가면 산장 살인 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3부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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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읽고 나니 갑자기 왜 제목이 가면 산장 살인 사건인지 알게 되었다. 왜 가면 산장이라고 불리는지 거의 끝날때야 알아차렸을까. 등장인물인 도모미와 다카유키는 결혼할 사이다. 하지만 중간에 부주의때문에 도모미는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된다. 그 후 3개월이 지나 장인이 되어야 할 사이였던 노부히코의 초대를 받고 노부히코의 별장에 모이게 된다.  다 모인 이후에 도모미의 친구인 게이코가 도모미의 살인을 강하게 주장하고 나서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졌다.  그런데 그러던 차에 도망중이던 2인조 은행강도에게 인질로 잡혀버리는 신세가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살인사건의 범인이 앞의 2인조 은행강도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상황은 엄청난 긴장감을 유발시키는데, 정말 가슴이 쿵닥쿵닥 거렸다.  그런데 대충은 누가 범인인지 감이 오기는 하였다.  설마설마 했는데, 정말 누군지 알고서는 좀 맥이 풀려버렸다.  그러던 중 마지막 반전이 정말 유쾌했다고 할까?...다행이였다.

 

그나저나  마지막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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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숲 현대문학 가가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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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모델이나 발레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뭔가 이게 정말 사람이 할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뭐 마치 사람을 너무 물건 취급하는 것 같은 느낌이 싫다고 해야되나...  당연히 그 직업군의 사람들은 자신 스스로의 목표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겠지만, 내 입장으로는 크게 이해가 안되는 직업군이기도 하다.  그냥 싫다는 생각뿐이다.  이 책에서 나오는 사람들도 이해가 안가는 건 마찬가지다, 굳이 더 생각해보자면 그래도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라는 데까지 생각이 닿기는 하지만,  그걸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에 섬뜩해졌다. 내가 그들의 열정을 이해 못한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발레단이란 곳이 너무 폐쇄된 곳이기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없는 일이다. 

 

하지만 책의  마지막은 달콤하면서도 뭔가 마음에 안들기는 했다. 

 

 이게 추리소설이야 로맨스야?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버렸다.  아쉽게도 사토코와는 일년에 몇번 편지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되어 버렸지만...  앞으로 가가형사외 미오는 어찌되는 건지 궁금하다. 계속 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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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8 - 도사 영웅대회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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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8권의 의천도룡기는 마저 다 읽게 되었다.  책장을 덮고 나서는 한숨만 나왔다.  장무기 이녀석 역시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마지막까지도 거미 은리, 아소, 주지약, 주민을 두고 갈팡질팡하니 몸쓸놈 아닌가. 누구라도 좋은 배필감이라니!... 

 

   개인적으로 원작을 접하기 전에는 의천도룡기가 제일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원작을 다 읽고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  주인공인 장무기의 우유부단함이 제일 싫었기에 그렇기도 하지만,  몽골족에 대한 한족의 항쟁이야기도 주인공 이야기와 거의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졌기 때문이다. 거기에 대하여는 너무 한족의 입장(당연한 이야기이지만)에 서있기에 지루하고 짜증나는 점도 있고 그랬다. 

 

  개인적으로 사조삼부곡 주인공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를 꼽으라면 차라리 곽정이 낫겠다 싶다. 곽정은 너무나 꽉 막힌이기는 하지만, 장무기가 보이는 우유부담함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양과야 너무 자유분방한 이니 내 성격성 도저히 맞지를 않고.  또 하나 삼부곡의 주인공 중 제일의 기연을 얻은 이이기도 하다.  바로 황용을 얻은 일이다. 사실상 황용이 없었다면 사조영웅전에서도 마찬가지고 신조협려, 의천도룡기에서도 그의 이름이 오르내리지는 않았을 것이니까.  다만 주인공 외에 마음에 드는 인물을 찾자면 곽양여협이 되겠다. 그 귀여우면서도 호방한 캐릭은 아주 마음에 든다.  각원대사도 마찬가지고.

 

여튼...

 

제발 좀 한 곳에 정착해서 잘 좀 살았으면 좋겠다.  정말 장무기라는 사람 끝까지 답답한 양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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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4-11-30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천도룡기하면 아래 구절이 제일 인상에 남네요.
무림지존(武林之尊). 보도도룡(寶刀屠龍). 호령천하(號令天下). 막감불종(莫敢不從). 의천도룡(倚天屠龍). 수여쟁봉(誰與爭鋒)

ㅎㅎ 전 곽정보다는 장무기가 인간적으로 더 맘에 와닿더군요^^

가넷 2014-11-30 21:03   좋아요 0 | URL
고지식한게 답답하기는 곽정도 마찬가지지만, 장무기는 너무 우유부단하고 그로 인해서 고통받는 네 여인이 너무 뚜렷히 보여서... 싫더라구요. 마지막 구절은 인간적으로 너무하다는 생각이..ㅋㅋㅋ
 
의천도룡기 7 - 의천검 도룡도를 잃고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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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모사왕 사손은 자신의 예전 스승인 성곤에 대한 복수심으로 수 많은 살상으로 업보를 쌓아왔다. 훗날 장취산,은소소 부부 그리고 장무기에 의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 하지만, 그 이전에 쌓은 업보가 어디 가랴... 7권말미에 소림사에 갇혀 있는 사손을 죽이거나, 혹은 도룡도의 행방을 알기 위해 암암리에 그를 해치려 하고, 그런 사손을 어찌되던간에 구하고자 하는 장무기의 노력은 눈물겹다.  도대체 이 업보를 어찌해야될까?... 사뭇 안타까운 감정이 들어버린다.  그것과는 별개로 장무기 이녀석은 교주라도 된다는 녀석이 이 여인, 저 여인에게 지키지도 못할 사랑의 맹세를 쉽게 내 뱉으니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장무기 이 치가 얼마나 우유부단한지 알고는 있었지만...  수 많은 여인이 자신을 좋아하게 한건 그의 탓은 아니지만, 그 여인들을 가슴아프게 만드는데에는 그에게 책임이 분명히 있다. 

 

  또 하나 애틋했던 장면은 조민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버지 곁을 떠날 것임을 말하고 난뒤에 아버지인 여양왕이 가던 길 다시 되돌아와 상처는 괜찮은지, 돈은 넉넉히 있는지 눈물을 흘리며 물어보는 장면이다.  이런 부모지간, 형제/자매지간의 정을 보일때는 너무 애틋하다.

 

마지막으로 의천도룡기의 최종보스인 성곤, 원진이 어떤 최후를 맞을지... 사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빨리 읽고 싶다.  마지막으로 장무기와의 사랑은 과연 어찌되는지 궁금하다. 알기로 이번 개정판에서 개정된 부분 중 하나가 그 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어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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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6 - 명교의 비밀
김용 지음, 임홍빈 옮김 / 김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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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교의 교주가 된 장무기는 육대문파와 명교가 함께 은원을 털고 한족의 중흥을 위해 노력하기 위하여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노력을 한다. 이번권에서 제일 큰 미션을 사로잡힌 육대문파의 사람들을 구하는 것.  우연치않게 광명우사자 범요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을 구해내는데, 여기서도 멸절사태의 잘못은 단연 돋보인다. 아무리 명교를 마교라 부르며 도무지 타협하지 못하는 그는 스스로 죽고 마는 것이다. 명교 교주의 도움을 손길을 싫다고 말이다.  이는 일파의 장문인이라는 신분을 저버리는 짓이였다.  멸절사태가 주지약에게 그 장문인으로 지정하고 나서 벌어진 일만 보아도 그렇다.  아마 멸절은 죽기 직전에도 주지약을 총애한 것으로 보아 평상시에도 장문인 자리를 넘겨주고자 했던 것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이 불시에 죽을 경우를 대비하여 주지약이 장문인에 오르는데 불안요소를 제어할 수 있게 안배를 했어야 했다. 정민군이 그런 불안요소 중 하나였는데, 장문인으로 지정을 받은 주지약을 궁지로 몰고 들어가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그리고 금화파파 하나에게도 조롱을 받고도 그와 감히 대적하지 못하는 실력의 제자를 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렸다. 멸절이 살아 있더라도 명교와 함께 뜻을 하지 않았을 것 같지만,  멸절사태가 명교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으로 인하여 스스로 죽지만 않았더라도 아미파가 그 모양 그 꼴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사조삼부곡의 인물중 가장 한심스런 인물이기도 하다[다른 하나는 역시 양강이다]. 

 

 그런데, 무기의 마음은 정말 갈대인 건지 이러는 와중에서 적임이 분명한 조민을 좋아하고 있었다.  아소를 비롯하여 아리, 조민, 주지약에게도 마음이 조금씩 있지만, 역시 조민에게 가장 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개정되기 전의 의천도룡기에서는 어떠한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그런데 사연을 따지자면 아소와 아리가 너무 애틋하다. 작가인 김용선생도 일전에 인터뷰에서 아소(아마도?)에게 큰 애정이 있는 듯했다. 그에 비해서 주지약이나 조민은 조금 덜 할수 밖에 없다. 개인적으로는 장무기의 우유부단함을 뭐라 할 입장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너무 심하다 싶다. 뭘 그리도 흘리는 건지...  그런데 난 조민같은 여자는 별로다.  주지약이야 무색무취라서 아무리 예쁜들 큰 매력은 없을 것 같고, 아리야 사랑하는 이에 대한 지긋함이야 있지만 어디가 모난 곳이 있어서 아쉽고, 아소야 말로 좋다. 똑똑하기도 똑똑하고(그런데 주로 여자들이 남자를 볼때 보는 부분이지, 남자가 여자를 볼때 특히 많이 보는 부분은 아닐 듯 싶다.) 그렇다고 조민처럼 너무 쉽사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지도 않는다. 그 부분이 참 좋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소는 장무기와는 더이상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소를 생각할때 이렇게 가슴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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