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돌 3 - 봄의 대륙을 가로질러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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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교보문고에서 계간 고지도를 비롯해서 플라톤의 대화편, 루소의 사회계약론, 인간불평등기원론을 구입했는데, 마침 5만원 이상을 구입하는 구매자 중 추첨으로 오사카 여행을 할 기회를 준다는 것이였다. 나는 별 취미가 없어서 안하겠다고 했다. 크게 어디를 돌아다니지 않는 성격이라서 그렇다. 지금은 그렇게 읽지 않지만, 이런 판타지 소설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주인공이 성장과 운명을 찾아서 떠난 모험에 매료되었기 때문이었다.  여행을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그런 모헙에는 어쩔 수 없이 관심을 가졌는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내가 그렇지 못하기에 그랬나? 여튼...

 

 세월의 돌 3권에서도 아주 큰 이벤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프랑딜로아 축제에서 만난 한명의 남자와 두명의 여자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도 듣기도 하고, 파비안과 유리카 주아니가 탔던 선백에서 나르디를 다시 재회하고 어쩌다가 선박에 도둑이 들어 그들을 제압하기도 하는 등 아주 전형적인 모험이 일어 났다. 그런데 2권 마지막에 등장 했던 검은 예언자는 파비안에게 무슨 이야기를 한걸까? 아무런 언급없이 3권도 끝나버려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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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돌 2 - 요정의 테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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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르디와 함께 여행을 떠날까 싶었지만, 어떤 이유로 나르디는 먼저 떠나버린다. 그 사이에 티무르라는 구원기사단의 부단장의 둘째 아들인 티무르에게 잡히는 신세가 되어 버리는데, 아버지 외의 사람에게 파비안의 배다른 동생인 하르얀의 이름을 듣게 된다. 하르얀의 지시는 아니라고 하지만 어느정도의 적의는 예상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다가 유리카의 도움을 받아 티무르의 소굴에서 탈출에 성공한다.

 

 1권에서도 볼 수 있었던 유리카의 의도는 이 책의 독자 모두 알고 있을 듯하다. 다만 아직 그녀의 운명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대마법사 에제키엘이 남겨놓은 유산과 관련이 있다는 점. 그리고 세상의 위기와 관련이 있다는 것과 그것이 파비안에게도 유리카와 비슷하게 아니면 더 큰 운명으로 다가갈 것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론느 켈라드리안을 지나면서 만났던 페어리들의 묘사를 보면서, 페어리가 정말 있다면 만나보고 싶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너무 시끄럽고 정신이 없어 싫을 것도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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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돌 1 - 사계절의 목걸이 아룬드 연대기 시리즈
전민희 지음 / 제우미디어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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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말 얼마만에 한국 Fantay를 읽은 걸까. 중,고등학교 다닐 무렵이 한국판타지를 많이 읽었을 무렵이고,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는 특정 작가(이영도 정도>)를 제외하고는 한국판타지를 읽지 않았다. 이 작품은 소위 한국 판타지 1세대라고 불리는 작가인 전민희의 처녀작이다. 이영도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환상소설작가인데, 그 외 독자들에게 휘긴경이라고 불리는 홍정훈도 1세대에 속하는지 모르겠다. 지금와서 눈에 띄게(정확하게 내 눈에 띄게) 활동하는 건 이 세 작가가 다다.  홍정훈은 비상하는 매, 더로그 이후로는 읽지 않았다. 이영도는 나온 작품은 다 읽었었고. 전민희 작가의 작품은<세월의 돌>을  읽은게 다다.  그러니까 지금 이건 다시 읽은 거다. 하지만 거의 14년이 흘렀고, 내용도 기억이 안나서 처음 읽은 것과 그리 다르지는 않다.  예전에 읽었던 건 주인공의 이름과 작품의 대략적인 분위기, 결말(도 기억나지 않는다.)의 약간은 슬픈 느낌과 이 작품을 '읽었다'라는 사실 밖에 기억나지 않으므로 정확히 말해서 처음 읽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해도 틀린 것도 아니다. 1권은 방금 읽었는데 예전 기억과 다르지 않다.

 

 파스텔 톤의 동화같은 느낌...

 

주인공은 파비안이고, 어머니와 잡화점을 운영 중이였지만,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잃는다. 그리고 자신만 잡을 수 있는 검도 얻는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주어지는 예언을 듣고 길을 떠난다. 생각해보면 판타지라는 것이 참으로 운명에 속박되어 있다고 보인다. 오랜 시간 전에 주인공의 운명은 결정되어 버린 것이니까.  그에 비해서 무협은 운명에 속박에서는 다소 자유롭다. 물론 무협의 주요 소재인 복수를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긴 하겠지만...  그리고 둘다 복고적이다. 예전의 것들이 더 지혜롭고 세다. 무협의 전형을 보면 꼭 어디선가 은둔했던 선배의 무공을 얻어 무림의 영웅이 된다. 판타지의 주인공도 그렇다. 세월의 돌의 주인공인 파비안도 '멋쟁이 검'을 우연히 얻는다.  그러니까 캐릭터의 성장은 있어도 시대의 진보는 사실상 존재 하지 않는 것이다. 

 

 남쪽으로 가야한다는 예언을 받고 모험을 떠난 파비안은 어떤 사람인지 모를 유리카라는 소녀를 만나고, 로아젤이라는 종족인 주아니와  이상한 말투의 나르디를 만난다. 파비안이 모험을 떠나기전 받았던 예언에는 믿어야할 사람과 믿지말아야 할 사람을 잘 고르라고 하였다.  참 당연한 말이지만, 분명히 파비안이 만나는 사람들 중 파국을 일으키는 이를 만난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게 나르디일까? 아마 시장이 찾던 이는 나르디인 것 같았는데...  그리고 유리카는 류지아 보다 더 강한 그 예언자가 아닐까?  내가 기억하기로는 유리카가 히로인 이였던 것 같은데 아마도 그럴 것이다.

 

 1권은 이제 막 여행을 떠나기 위한 뜸을 들인 것 뿐이다.  오랜만에 읽는 환상세계의 모헙이라 괜시리 들뜬다. 피비안의 걸어야 할 운명의 길은 어떤 것인지?  2권이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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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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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공은 추리소설작가이다.  그의 친구인 후유코는 편집자인데, 일로 만나서 친구로 칭할만큼 친해졌는지는 기억이 벌써 안난다. 여튼 주인공이 그녀를 친구라고 부르니 그만한 비중은 되는 인물이다.  이런 후유코의 소개로 만난 카와즈 마사유키와 애인으로 발전하게 되었는데, 연애기간이 얼마 안되어서 그의 남자친구가 살해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데 그는 이전에 자신을 누가 노리고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주인공이 의심의 시작은 바로 거기서 부터 시작일 것이다. 아마 그렇지 않았다면 어쩌다 잘못해서 살해되었던 것으로 생각했겠지.  그 이후에도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살해된 피해자들은 y섬에서 일어났던 모종의 '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데에 이른다.  그런데 이런 구도는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에도 동기가 되는 사안이라 동기의 파악이라는 면에서 빨랐다. 범인도 거의 반이상 넘어서는 눈치를 챘다. 그런데 다만 내가 어떤 추리를 해낸 것이라기 보다는 대략 감이라고 해야할까.

 

 중간 중간에 범인의 독백이 들어가 있어서 사건을 추적하는데 더 긴장감을 넣어줬다. 그나저나... 뒤에 역자는 가치관의 충돌이라는 말로 이 사건을 설명하던 것 같은데... 이걸 가치관의 충돌이라고 해야되나? 갸우뚱거리게 되면서도 틀린 것 같지도 않다.   그런데, 범인이나 살해된 피해자들이나 살아남은자들이나 다 역겨운건 마찬가지다.  저걸 정상적인 가치관이라고 해야되나? 건전한 상식을 가진이라면 저런식으로 행동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도 진실이라고 할 수도 없다. 그들은 거짓을 이미 이야기 했고, 한번의 거짓은 두번 세번 이어져 나오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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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소년 탐정단 오사카 소년 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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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년`탐정단일까? 선생인 시노부의 활약이 많은데. 사건 자체에 대한 주목 보다는 그걸 계기로 아이들과 주변 형사가 엮여서 만들어 내는 소소한 이야기에 주목이 간다. 계속 연재 되고 있는 시리즈라고 하니 기다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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