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드래곤 라자 3 드래곤 라자 3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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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치 일행이 핼런트 영지에서 바이서스의 임펠리아로 향한 것은 바이서스 국왕의 드래곤의 패배에 대한 보고와 함께 아무르타르가 요구한 보석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는 가운데 몇가지의 퀘스트가 있긴 했지만, 본격적이기 보다는 이후의 모험을 위한 동료를 받아 들이는 과정이였다고 생각한다.  3권에서 부터는 그 모험의 스케일이 커져간다.  3권에서는 이루릴을 등장하지는 않지만, 드워프 노커인 엑셀핸드와 후치 일행과는 약간의 악연이 있던 아프나이델이 다시 등장한다. 

 

...그런데 그 엑셀핸드가 들고 온 소식은 후치 일행에 있어서는 크나큰 근심거리를 마련해주었다. 주로 보석의 공급은 드워프가 맡고 있는데, 잠자고 있던 드래곤 크라드맨서가 깨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별 수 없이 공급이 멈출 수 밖에 없었다고 하였다.  아무리 바이서스 국왕 닐시언 전하가 후치 일행에게 아무르타르에게 제공할 보석을 구해주겠다고 약속을 한들 공급이 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면 별 수 없는 일. 이렇게 후치 일행에게는 문제를 타개해야할 상황에 놓이는데, 그러는 가운데 할슈타일 후작이 붉은 머리 10대 소녀를 찾고 있고, 그 소녀가 할슈타일가에서 끊겨 버린 드래곤라자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후치 일행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 붉은 머리 소녀를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러는 가운데 이상하게 엮여 버리는 통에 바이서스국 전체를 뒤흔들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이렇게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궤스트가 나오면서 (1,2권도 마찬가지였지만 조금 더) 속도감있게 읽힌다. 그런데 운차이는 언제 그리고 어떻게 다시 후치 일행에 합류가 되는지 모르겠다. 정말 읽은지가 10년 이상 되어버려서 아무 기억도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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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드래곤 라자 2 드래곤 라자 2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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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을 수록 초기작이라는 느낌이 확 든다. 기본적으로 1차 여행의 목표는 다소 암울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행은 발랄한 느낌이 강하다. 그런 가운데 각각의 캐릭터는 유머스러움이 넘쳐나면서도 진지한 모습도 보이고, 그런 대화도 나눈다. 하지만 그게 작품 속 방향과 자연스럽게 같이 흐른다기 보다는 갑자기 툭 하고 튀어나오는 모양새다.  그래도 다행히 재미있게 읽고 있다.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이 드래곤라자를(비록전자책이지만) 구입하면서 지금은 재미없으면 어쩌나 했었는데 말이다.  그런데 운차이가 처음에 포로로 등장하는지는 몰랐다. 읽은지 10여년이 흐르니까 다 까먹어 버리고 그렇네.

 

이제 2권 말미에 1차 여행(?)의 목표는 대충 끝난 것 같은데,그 이후에는 어떻게 진행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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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가의 살인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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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단숨에 읽힌다. 내려오는 길에 읽었으니 4시간 정도만에 읽었다. 오전에 <도련님>의 경우야 분량이 분량이니 만큼 금방 읽었던 것이고. 여튼... 개인적으로 내가 읽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정말 좋아하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제일이라고 하기에는 그가 낸 작품과, 그 작품들 안에서 수작에 범주에 들만한 작품이 너무 많기에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고...

 

 왜 그런 느낌을 받은 걸까?  솔직히 모르겠다. 내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중 정말 좋아하는 작품 이 <악의>인데, 충분하게 이유가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좋다.  어쩌면 얼마전에 썼던 리뷰 중에 적어 놓았던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이 작품이 퇴락하는 학생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에 그런 걸지도 모른다. 

 

쓰잘데기 없는 내용으로 리뷰를 채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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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현암사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2
나쓰메 소세키 지음, 송태욱 옮김 / 현암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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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쓰메 소케키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이후로 처음 접하게 되는 작품이 이 <도련님>이라는 책이다. 내가 대학생일때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문학사상사판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마침 현암사에서 전집으로 내고 있길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와 <도련님>을 구입했다.  <도련님>의 경우에는 처음 읽게 되는지라 우선 읽었는데, 일단 재미있다. 

 

 참 딱 부러지는 우리 도련님의 이야기라니. 외곬수라 표현해도 그렇게 틀지는 않을 것 같다. 도련님의 평에는 참 신랄하면서도 탁 마음이 시원하게 하는 뭔가가 있다. 아마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 때문일 것이다. 마음에 드는 캐릭터다. 하지만 내 옆에 있다가는 불편함을 느낄법하다. 내가 빨간셔츠나 알랑쇠 같은 인간성이 있기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결국 독선으로 흐를 여지도 여전하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자기 멋대로 별명을 붙히고 부르는 일은 좋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도련님은 독립된 인간이다. 

 

"아무런 지위가 없다 해도 나는 한 사람의 독립된 인간이다. 독립된 인간이 머리를 숙이는 것은 백만냥보다 소중한 감사라고 생각해야한다"(p.80)

 

 이래서 나는 도련님이 좋다.  그런데, 작중에서 승전기념일이 나오는 걸 보아서는 러일전쟁의 승전기념일을 말하는 듯 했다. 과연 도련님은 당시 대한제국 병합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가 부임했던 지역에 가자마자 촌놈이라고 무시하였듯 당시 조선인을 마땅히 '(그들의 미사여구로)돌봐주어야할' 같은 촌놈같은 동양의 나라로 보았을까?   뭐 이런걸 궁금해 하는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결국 이 소설이 쓰여진 상황을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 갈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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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누군가 없어졌다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나쓰키 시즈코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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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오마주로 알고 읽었는데, 사실 크리스티의 그 작품을 읽었어도 너무 오래전이라서 내용은 거의 생각나지 않는다. 물론 작품의 기본적인 살인이 일어나는 패턴은 기억한다. 워낙에 인상깊기도 했지만, 그런 형식이 계속해서 여러 추리소설이나 추리소설을 차용한 여러 콘텐츠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읽었던 흥분도 여전히 또렷하고. 다 읽고 보니 해설에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작품과 '오리엔트 특급살인'을 동시에 오마주한 모양이다.  그렇지만 두 작품다 분명하게 읽었긴 한데, 거의 기억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오마주한 작품을 떠올리며, 그러니까 그런 작품 외의 맥락을 생각하며 읽지는 못했다.  크리스티의 두 작품을 명확하게 기억하는 독자라면 더 흥미진진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작품의 탄생맥락을 모르고  보았을때도 충분히 흥미롭고 긴박감이 넘쳐흘렀다. 이 작품이 오마주한 크리스티의 작품이 워낙에 좋긴 해도, 실력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렇게 쓸 수 있었을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경우에는 좀 허무한 느낌마저 있었는데, 그런점에서 이 책의 결말은 조금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와 '오리엔트 특급살인'도 다시 읽어보고 싶다. 기억으로는 위에 언급한 크리스티의 두작품외에 ABC살인사건과 몇권 정도만 읽었던 것 같다. 고등학생 시절에 읽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일본작가의 추리소설만 읽었는데, 다시 영미 추리소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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