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7 - Novel Engine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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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남고등학생이 적은 이세계진입물 마냥 내가 싫어하는 요소가 보인다. 유치한 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여튼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주인공이 간만에 활약을 펼친다. 6권까지 읽다가 읽으니 좀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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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man 2021-01-16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치한 건 라이트노벨 대부분이 가지는 필연인 것 같아요 ㅋㅋ
 
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6 - Novel Engine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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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권에서야 주인공의 찌질함은 절정에 달한다. 앞서 본 사람들이 6권까지 버티면 좀 낫다라고 하는 평이 생각이 났다.  렘이 주인공에 보여주는 무조건적인 신뢰 같은 것은 제3자가 보기에는 어리석고 섬뜩할 수도 있지만, 그런 무조건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사람을 안온감에 지내게 만든다.  주로 그러한 무조건적인 신뢰는 부모가 자식에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근래에 어머니께서 추우면 추운데 옷 잘입고 다리라 하시고, 더울 때는 시원하게 잘 자라하시며 안부를 묻는다.  매번 같은 전화에 바쁠때는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어느순간 부터 다른건 해줄게 없고 이런걱정만 하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무상해졌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버렸구나. 그러고 보면 경제적 독립은 일찌감치 이루었지만, 완벽한 독립을 이루지 못했구나 절실히 느끼게 된다. 


그런점에서 이세계 진입물은 그 전 세계에 있던 소중한 사람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상당히 수상한 것들이기도 하다. 그래도 신경쓰는 축은  전에 있었던 세계에 정을 줄만한 것은 없다라는 설정을 추가하기도 했지만. 


스바루는 이전세계에는 부적응 소년인 것으로 보이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는 것일까?  처음 바라본 에밀리아에게 저렇게 매달리는 것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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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5 - Novel Engine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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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흔히 등장하는, 그런 변태적인 악의를 가진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런 괴상망측한 악인을 등장 안시키면 전개가 안되나 싶은 생각도 든다.  이제야 말로 그 보기 싫은 주인공의 사춘기가 끝이나는 것인가 싶다. 자기자신을 파악한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타인의 평가에 휘둘리기도 하고,  자신의 자격지심에  억지로 자기자신을 과대포장하기도 하기에.   4권에서부터 보이는 주인공의 추태는 자신에게는  에밀리아를 구할만한 힘이 없다는 걸 알고 있으나, 그것을 '사망귀환'이라는 특이한 능력을 과대포장하여 자신을 속이는 것이었다.  


기실 타인의 도움에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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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4 - Novel Engine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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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작이 있는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경우 너무 원작에 맞추어 가다 보면 원작에 있던 선이라는 것을 정확하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있다. 4권에서는 주인공인 스바루의 못난꼴을 보이고 있는데,  거기에 애니메이션은 그 행동만 두드러지게 보여줬다면, 책에서는 그래도 맥락을 이해할 정도는 된다. 


가여워라.  누군가의 신뢰를 얻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소한 약속의 중함을  아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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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3 - Novel Engine
나가츠키 탓페이 지음, 정홍식 옮김, 오츠카 신이치로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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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재미있어진다.  몰입이 잘되는 탓인지 여전히 눈에 거슬리는 점이야 문장에서 보이지만 익숙해졌다. 


스바루는 4번의 사망귀환으로 드디어 저주를 건 주술사의 정체를 밝혀낸다.  자신의 사망귀환을 말하고자 하면 커다란 고통을 당하면서 마녀의 잔향이 짙어지는 것을 이용하여 마수들의 유인하는 것을 보면 생각보다는 전술적인 면에서도 나름 머리가 돌아가는 편이다.   숲 속에서 마수들과의 이벤트를 통하여 렘과의 사이는 이전과 다르게 설정이 되었다.  4번의 사망귀환 중에서 원인을 제공한 렘이니. 처음에 두려움에 떨만 하다.  스바루는 그런 두려움을 어찌 극복했다.   


자신이 영웅의 힘은 가지지 못하였지만 자신의 가진 특수한 능력을 이용하여  목표를 이루는 것에서는 조금 씩 능숙해지는 듯 하다. 그 점에서 이 작품을 재미있게 보는 것이지만, 너무 힘든 주인공일세.  애니메이션 보다는 역시 더 좋기는 하다. 


죽음에 대한 공포도 공포지만, 내가 누군가와 쌓았던 추억도 사라진다는 것에는 너무나 큰 외로움을 가질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상대방이 모르는 호의를 나만 기억하고 있다...  슬픈일이다.


그냥 22권까지 다 구입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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