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걸음 (가넷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읽기를 아주 좋아하지 않지만, 다른 것에는 이것처럼 긴 시간동안 관심을 가진 것이 없네요.  그래서 그런지 이 인생이란 여정이 끝날때도 옆에 남아 있는 것 중 하나는 분명 책일 거란 생각이 듭니다...</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1 Apr 2026 03:01: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가넷</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824621132256016.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가넷</description></image><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이근삼 교수 단막희곡집 1 - [극작가 이근삼 교수 단막희곡집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81729</link><pubDate>Sun, 29 Mar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817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5455&TPaperId=171817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74/54/coveroff/e83263545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5455&TPaperId=171817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극작가 이근삼 교수 단막희곡집 1</a><br/>이근삼 / 연극과인간 / 2025년 06월<br/></td></tr></table><br/>&nbsp;이근삼 전집으로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것이 있으나, 본 책은 아마 단만극만 새로 묶어 전자책으로 낸 버젼인 것 같다. 그외에도 작가의 번역희곡, 영어희곡, 장막극 등으로 나누어서 출판했고, 단만희곡집은&nbsp; 3권으로 묶어 냈다.<br>1권은 총 4편 희곡이 묶였다. &lt;원고지&gt;,&lt;동쪽을갈망하는 족속들&gt;,&lt;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gt;,&lt;거룩한 직업&gt; 등이다.&nbsp; 사실 이근삼 하면 생각나는건 단연 &lt;원고지&gt;이다. 고등학생 시절에 문학교과서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고, 10여년 전에 전집 1권을 구입한 이유이기도 했다. 물론 거의 앍지 않고 몇년 전 책들 대량으로 정리하며 보냈지만...<br>이번에도 읽으면서도 즐겁게 읽었다.&nbsp; &lt;원고지&gt;가 듣기로는 작가가 귀국전에 자신의 귀국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적었다고 하던데,&nbsp; 사실 일상이란게&nbsp; 반복에 반복일 뿐이고, 가끔 일어나는 이벤트 들에 힘을 얻고 하는거 아니겠나.&nbsp; 나에게는 그런 이벤트들은 독서와 게임, 여타 소소한 것들인데,&nbsp; 요즘에 들어서는 시집 또한 읽는 재미를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br>&lt;동쪽을 갈망하는 족속들&gt;과&lt;거룩한 직업&gt;을 읽다가 이 작품들이 참 오래되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등장인물 소개와 내용 중에 쓰는 단위를 보면서 그렇다. 첩이란 단어는 이제 더이상 일상에서는 쉽게 들어볼수 없는 단어이고(물론 내가 어렸을때도 마찬가지였다.) 환이라는 단위 역시 그렇다. 방금 보니 환이라는 단위가 원으로 바꾼게 1962년 통화개혁때라 하니 그와 같은 개혁이 있기 1~2년 전에 작품이 쓰여졌구나.<br>1권에는 60년~61년에 발표된 것들이 묶인 것 같은데, 4편 모두 읽는 내내 풍자와 해학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60여년이 지난 것들도 낡았다는 생각이 그리 안드는 것은 결국 삶이란게 본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인걸까.&nbsp;<br><br><br>&nbsp;<br><br style="color: rgb(51, 51, 51); font-family: &quot;Apple SD Gothic Neo&quot;, 돋움, sans-serif;">]]></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74/54/cover150/e832635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745431</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독서기록장</category><title>독서중 260328</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78764</link><pubDate>Sat, 28 Mar 2026 1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78764</guid><description><![CDATA[<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685641&TPaperId=17178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176/11/coveroff/8954685641_1.jpg" width="75" border="0"></a>&nbs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32635455&TPaperId=171787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74/54/coveroff/e832635455_1.jpg" width="75" border="0"></a>&nbsp;<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이근삼 작가의 단막희곡집을 4편 묶었다. 연극과인간에서 전자책으로만 출간한 버젼 인 듯 하다.<br>&nbsp; &lt;원고지&gt;&nbsp;이근삼하면 생각나는 작품이 &lt;원고지&gt;,&lt;국물있사옵니다&gt; 정도인데, 원고지는 사실 고등학생때 문학 교과서에서 읽었던 기억이 강렬하다. 짤막하고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재미가 있어서 신가하였다. 어디 흘러다니는 내용을 듣기로 작가가 귀국전에 자신의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적었다던데, 사실 언제나 일상 이란 것은 반복과 반복일뿐이고, 가끔 일어나는 이벤트들에 힘을 얻고 근근히 살아가는 힘을 얻는 것이 아닌가 한다.&nbsp; 난 그 이벤트가 독서와 게임, 여타의 것들이다.&nbsp; 요즘들어 시집을 읽는 재미도 알게 되어 기쁘다. 그렇게 산다. &lt;26.03.28&gt;<br><br>&nbsp;&lt;동쪽을 갈망하는 족속들&gt;&nbsp;등장인물 소개부터 보니 작품이 참 먼지가 쌓였어도 많이 쌓였겠다 싶었다. 첩이란 단어를 실제로 들어본건 거의 없는데, 인물소개에 첩이 나와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보니 1960년도에 나왔으니 60년도 넘게 지났다. 그렇다면 먼지를 한번도 털지 않은 상황에서 60년이 지났더면 얼마나 두께로 먼지가 쌓였을까?&nbsp; 하지만 이 단막극 역시 재미나다. 끼득거리기도 하며 빛을 받지 못하며 팔자 탓하는 사람들의 한계에 슬퍼지기도 한다. 왜 동쪽으로 향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니 생각해보니 작품의 마지막에 그들과 같은 상황인 노인들이 서쪽으로 향한다는 거 봐선 방향을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다.&nbsp;<br>&lt;대왕은 죽기를 거부했다&gt;물러나야 할자들이 지도자의 자리에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이다. 대왕이 죽음을 고지 받은 이후로 자신 대신 '자의'로 죽어줄 사람을 찾는데 외멶하는 모습들이 우스꽝스러웠다. 하긴 생명이 있는 것들 치고 주어진 것들 쓰지 않고 순순히 내어줄 리가 만무하지.<br>&lt;거룩한 직업&gt;한밤 중에 도둑과 학자간의 대화가 주된 내용인 작품이다. 보다 보니 대학교 시절 몇몇 떠오르는 면면들이 있었다. 도저히 자기 업데이트는 없이 자신의 이전의 강의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 꼴이란. 20여년 전이나 그런 사람들은 이미 정년을 맞이하였겠지. 참 편안한 인생이다.&nbsp;<br>&lt;26.03.29&gt;<br><br> <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나보코프의 단편전집.&nbsp; 종이책과 전자책 둘 다 구입을 했는데,&nbsp; 종이책은 정리 할 생각이었지만, 아직 하지 않았다.&nbsp;&nbsp;<br>오래전에 구입하였는데 읽지 않다가 이번에 한편씩 읽어가야지 싶어 읽기 시작했다.<br>&lt;숲의 정령&gt;이 단편을 읽고 나니 작가가 러시아에서 혁명으로 고향을 떠나 여러 지역을 옮겨다녔다는 저자소개의 글이 생각났다. 주된 화자인 정령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러시아혁명으로 발생한 피를 피해 돌아다닌 것 같다.&nbsp;<br>떠나온 고향에 대한 향수의 감정의 느껴졌다.&nbsp; 보니 처음 발표한 단편이라고 하는거 봐선 당연하게 다뤄질 수 밖에 없는 내용이 아니었다 싶다.&nbsp; 예전에 구입하자마자 몇 편 읽기는 했었고 그때는 크게 감흥이 일지 않았는데, 오늘 읽고 나니 달라서 더 읽어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 작가의 작품을 여러 권 구입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더 구입해도 늦지 않는데 항상 이래서 충동구매가 많다.&nbsp;&lt;26.03.28&gt;&nbsp;<br><br>&lt;단어&gt;, &lt;러시아어 합니다.&gt;&lt;단어&gt;는 무슨 작가가 꿈에서 본 천사들의 모습을 그린 건가. 하품 하며 읽었다.&lt;러시아어 합니다&gt;는 비밀경찰국의 요원을 집안에 가둬놓고 스스로 간수의 역할을 자처하는 이들의 비밀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생각해보자면 실제로라면 금방 들통이 날 것 같지만, 그와 같이 위치를 가지게 되자 그에 맞게 변하는 심리적 과정(?)도 재미있었다.&nbsp;<br>&lt;26.03.29.&gt;<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674/54/cover150/e83263545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6745431</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명랑한 이시봉의 이야기인지 - [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58840</link><pubDate>Wed, 18 Mar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58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12636686&TPaperId=17158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98/51/coveroff/e4126366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412636686&TPaperId=17158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랑한 이시봉의 짧고 투쟁 없는 삶</a><br/>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07월<br/></td></tr></table><br/>&nbsp;작가의 마지막 말을 읽었다.&nbsp; "...하지만 강아지를 둘러싼 인간의 책임을 묻기엔, 여전히 유효한 장르이다"<br>&nbsp;그럴듯 한데...&nbsp; &nbsp;이 책이 정말 인간의 책임을 물은 책인가?...&nbsp; 하는 의문은 든다.&nbsp;<br>&nbsp;책을 재미있게 읽긴 하였지만 주인공인 시습도 그렇고, 다른 이들도 그렇고 앙시앵 하우스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전혀 이입이 크게 되지 못했다. 왜 이들이 이런 이야기를 만들고 있고, 이게 왜 강아지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묻는 것인지도 모르겠다.&nbsp;<br>김태형은 왜 갑툭튀로 나와서 그러는 것이고, 박유정은 왜 그런 것이며, 리다는 왜 그런 것이며, 정채민이 왜 그런 것인지,&nbsp;<br>뭔 음식이 참 따로따로 굴어서 그렇긴 한데 그렇다고 맛 없지는 않아서 요상한 책이라고 할까.<br>&nbsp;딱 그 수준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이 글을 쓰고나서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책 같다.<br>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읽자니 집에 키우는 개들에게 먹이로 준 고기를 제공한 많은 소, 돼지, 닭들의 운명을 다시 한번 생각했다. 이전에도 다른 글에서 적기도 했던 것 같은데...<br>&nbsp;저런 행위를 생각하자면 인간의 위선을 생각 하게 한다.&nbsp;<br>사지 말고 입양하라고 하는 것처럼 개들은 무언가 소중한 생명인양 대우해주는데 지능도 개들에 비해 낮지도 않고 고통을 느낄 수 있는 돼지, 소, 닭들의 대우는 어떤가.&nbsp; 심지어 인간들은 개 식용에 대한 금지법안 까지 만들어 스스로 먹지 말고자 하기도 한다.&nbsp;&nbsp;<br>뭔가 좀 슬퍼졌다고 할까...&nbsp;<br>작가의 말에서 본인이 참고한 책을 나열하는데 피터 싱어의 &lt;동물해방&gt;이 보였다.&nbsp; 이전에 몇 챕터를 읽다가 읽지 않고 잊어버렸는데, 생각 난김에 찾아서 먼지나 털고 조만간 다시 읽기 시작해야 겠다.&nbsp;&nbsp;<br>생각해보니 다른 책을 읽게 해준다는 동기를 제공한다는 면에서는 어느 정도는 구실 했다고도 할 수는 있겠다.<br>밀리의 서재에서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898/51/cover150/e4126366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8985175</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토지를 읽기 시작하다 1 - [토지 1]</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34599</link><pubDate>Fri, 06 Mar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345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42531621&TPaperId=171345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90/60/coveroff/e2425316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42531621&TPaperId=171345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토지 1</a><br/>박경리 / 다산책방 / 2023년 06월<br/></td></tr></table><br/>&nbsp;예전에 고3 수험생일때 정확히는 수능을 끝내고 졸업과 대입을 앞둔 시점에서 하교 하던 날이었다. 버스에서 급우들 하고 앞으로 무얼 할 것인지 두려움과 설레임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 탓 인지는 모르나 뜬금없이 나에게도 이야기를 건냈다. 어려서 부터 겉도는 아이였고,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었으므로, 친구가 있을리가 없었고 고등학교로 진학해서도 마찬가지였다.&nbsp; &nbsp;<br>크게 무언가 답을 했던 기억은 없고 아마 얼버무리면서 이야기를 급하게 마무리 지었던 것 같은데, 마음 속으로 생각 했던 것은 있다.&nbsp; 하나 떠올랐던 생각이 토지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었다.&nbsp;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생각은 있었지만 읽지 못하였고 돈을 벌기 시작해서도 마찬가지였다. 동네서점에서 마로나에북스 &lt;토지&gt;를 몇권 구입했지만 읽지 않고 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정리해버렸다.&nbsp;<br>그 뒤로 시간이 흐르다 최근에서야 읽고자 하는 마음에 보니 어느덧 마로니에북스에서 나온 토지는 벌써 절판이 되어 버렸고, 다산북스에서 일신하여 나온게 있었다. 밀리에서 전권을 서비스 하고 있기에 마침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생각하고&nbsp; 1권을 시작했는데 오늘 읽기를 마무리 하였다.(1권까지는 알라딘에서 전자책을 구입했다.)<br>1권에서는 하동의 한가위 풍경부터 시작한다. 사투리들이 대충 짐작이 되면서도 낯설기는 했는데, 그만큼 미디어의 영향으로 지역별 차이가 희석된 것이 아닌가 싶다.&nbsp;<br>그리고 하동의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하여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분이 난 사이나 현실에서는 부부의 연을 맺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구천과 별당아씨가 그렇고, 용이와 월선이가 그렇다. 사람 마음을 입으로는 세속의 도덕이니 윤리니 하는 것으로 재단하기 쉽지만 사람의 정이 어찌 쉽게 재단이 되던가.&nbsp;<br>하지만 그러한 정은 누군가에는 상처이기도 하니 크게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도 없다. 강청댁도 그렇게 강짜를 부릴 수 밖에 없지 않은가. 강청댁에 대한 용이의 마음에는 일말의 미안한 감정 없이 오로지 돌아가신 어머니의 당부만으로 지내는 걸 보자니 염병 뭔 지랄을 하네 싶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좋으면 차라리 월선을 둘러메고 도주를 하던가.&nbsp;&nbsp;<br>그리고, 그냥 못된 심보로 여기저기 사람을 찌르고 다니는 이들도 있다. 최참판댁의 하인 귀녀가 그렇고, 임이네가 그렇다. 평산이라는 자 또한 개차반이다.&nbsp; 귀녀는 평산이라는 자와 같이 음모를 꾸미는데 대충 느낌으로는 귀녀에게 최씨의 아들(최씨의 씨가 아니더라도 상관 없이)낳게 하여 재산을 얻으려는 모양새인데, 최지수 또한 귀녀의 그러한 욕망을 짐작하고 있는 것으로 보면 기실 이미 귀녀와 통하였을지도 모르겠다. 어떤 음모로 이어지는지 궁금하다.<br>평산이 일당으로 꼬아내려는 칠성 또한 욕망이 가득한 사내이다. 임이네와 일가를 이룬 것도 임시방편이지 다른 좋은 방도가 있으면 찾아 떠날 것 같다. 임이네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nbsp; 임부임에도 남의 사내를 생글생글 바라보는 행태가 심상치 않았는데, 1권 마지막 부록으로 담긴 인물 관계도를 보자니 용이와 혼외 관계로 되어 있고 그 사이에 자식이 있는 것으로 표시한 것으로 보아 이미 살을 섞은 사이이고 실은 그 태중에 있던 아이도 용이의 아이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nbsp;&nbsp;<br>이렇게 오입질을 해대는 사내라니 의리도 없고 괘씸하다는 감정도 떠올랐다.&nbsp;<br>그런데 월선이 딴 사내를 따라 갔다고 기절을 해대는 꼴이라니. 꼴에 순정파인척 하는 가 싶었다.&nbsp;<br>길상은 떠나온 절간의 노스님을 떠올리며 그리움이 가득차 있으며, 서회는 자신이 어미의 갑작스러운 부재에 난리를 곧잘 부렸으나 곧 적응해가고 있다. 길상과 봉순, 그리고 서희가 나올때는 조금 마음 둘만한 곳이 나왔구나 싶었다.&nbsp; 곧 고난이야 닥치겠지만...&nbsp; 어린 서희와의 대화가 귀엽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790/60/cover150/e2425316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7906018</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일상기록장</category><title>잡담2603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24664</link><pubDate>Sun, 01 Mar 2026 19: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24664</guid><description><![CDATA[&nbsp;2025년도에는 책 읽기가 참 신통치 않았는데 올해 들어서는 그래도 다시 손에 책을 잡고 눈은 활자에 꽂혀지는 듯 하다. 한 주 전부터는 &lt;토지&gt;를 다시 야금야금 읽어가고 있다. 기실 읽어야지 읽어야지 말은 되뇌이면서도 진실로 마음에 있지는 않았는데,&nbsp; 이번에서야 잡게 된 셈이다.&nbsp;<br>마로니에북스에서 나오던 것을 3권 정도 사서 1권을 몇장 읽지도 않고 짐 정리차에 정리 해버렸는데, 얼마전에 다시 책표지를 일신하여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게 있어서 그 버젼으로 읽고 있다. 이번에는 밀리의 서재에서 전자책으로 읽고 있기에 질감이 어떤지 모르겠다.&nbsp;<br>이제 반이상 넘었으니 좀 바짝만 읽는다면 내일 중으로는 1권을 다 넘길 성 싶기도 하다.&nbsp;<br>1권에서는 하동의 최판댁을 중심으로 여러 인문들이 등장하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분이 난 사이나 현실에서는 부부의 연을 맺지 못한 이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구천과 별당아씨가 그렇고, 용이와 월선이가 그렇다. 사람 마음을 입으로는 세속의 도덕이니 윤리로 재단하기 쉽지만 사람의 정이 어찌 그렇게 쉽게 재단이 되던가.&nbsp;<br>그리고, 그냥 못된 심보로 여기저기 사람을 찌르고 다니는 이들도 있다. 최참판댁의 하인 귀녀가 그렇고, 임이네가 그렇다. 평산이라는 자 또한 개차반이다.&nbsp;<br>이제 14장을 넘어가는 참이라 알 수 업지만, 뭔 일의 사단이 저 세 사람 때문에 발생하거나 심화되거나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nbsp; &nbsp;<br>아, 정말 이번에는 20권 완독을 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다. 한 권을 읽는대도 일주일 넘게 걸려 버리니... 목표로는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도 마침 20권으로 핑퐁핑퐁 읽어 볼까 싶기도 한데, 변덕이 죽을 끓듯 하니 어떨지늠 모르겠다.]]></description></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제국의 어린이들 - [제국의 어린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06996</link><pubDate>Sun, 22 Feb 2026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106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12636411&TPaperId=17106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39/34/coveroff/e812636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12636411&TPaperId=17106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제국의 어린이들</a><br/>이영은 지음 / 을유문화사 / 2025년 09월<br/></td></tr></table><br/><br>&nbsp; 책은 몹시 재미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어린이들의 수필. 그것도 일제감정기 시절, 식민지조선에서 치뤄진 조선총동부 글짓기 경연대회에 나온 수필들을 다룬다.<br>&nbsp;책의 거의 서두 부분에 20세기는 어린이의 세기의 개막이라고 말한다. 한국은 물론이라고 다른 세계의 역사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부족하긴 하지만 알기로는 작은 어른으로 취급받았다는 것으로 안다. 그러니 별도의 어린이에 대한 교육관이 있었을리 없다. 하지만 어린이라는 개념이 발견되면서 어린이들에 대한 개성을 존중하자는 주장들이 나오고, 그러는 가운데 어린이의 글짓기가 중요한 교육방식으로&nbsp; 다뤄지면서 일제강점기 후반 조선총독부 주최하는 글짓기경연대회가 열리게 되는 주요한 배경이 되었다.&nbsp;<br>물론, 총독부의 주요한 목표는 다른 정치적 의도가 존재했다. 식민정책의 선전도 있을 것이며,&nbsp; 중일전쟁과 태평양전쟁을 지나며 총동원체제으로 이행된 일본의 전쟁에 대한 선전과 황국신민라는 정체성을 강요하고 그들의 전쟁에 적극 협조시키려는.&nbsp; 그렇기에 글의 소재들이 전쟁과 관련된 것들 또한 많았는데, 솔직히 그런 전쟁의 소재를 다룬 어린이들을 글을 보자니 역겨웠다. '아, 감사한 신이시여, 대일본제국에서 태어나게 된 것을 무엇보다 기쁜 일입니다., 대일본제국의 신민으로 태어난 저는 천황폐하에게 바치는 생명입니다.', '천황폐하를 위해, 나라를 위해 힘쓰며 야스쿠니 신사에 모셔지고 싶습니다' 등... 얼마나 소름끼치는 일인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 것인지...&nbsp;<br>여튼, 책은 경연대회에 입선한 작품들을 싣고 있는데, 자연, 가족, 동물, 놀이, 일상, 학교, 그리고 전쟁들의 주제로 나누어 조선인 어린이와 일본인 어린이들의 글을 담고 있는데,&nbsp; 어린이들 글이 몹시 천진난만하기도 하고 어린시절 지녔던 생각의 편린들과 유사해 피식 웃었던 글들도 있기도 했다.&nbsp;<br>&nbsp;초등학생 4학년 즈음인가 그때 아이들의 글을 문집으로 묶은 것들이 있는데, 같은 반의 급우가 쓴 글을 읽고 '이야, 정말 잘썼구나'라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다., 제목은 '호박씨'였던 것 같고 가정 내에서의 일화를 적었었다. 자세한 내용은 당연히 기억나지 않지만 글을 읽고 잘 썼다, 대단하다라고 감탄한 기억은 30여년이 지났는데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그 친구 한데 (그 친구도 아마 모를)심술궃은 행동을 한게 있는데, 그 탓에 더 기억하고 있나 싶다.&nbsp;<br>개인적으로는 어린이들의 수필을 읽으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을 애들 같은 생각들이구나 싶은 것도 있고,&nbsp; 나의 어린시절 급우의 글을 읽으며 들었던 생각이 드는 글들도 있었다. 어린 동생을 먼저 보낸 글을 보며 같이 슬프기도 했고, 서울 구경에 신난 모습에 웃기기도 했다. 하지만 책 전체로 평을 하자면, 자료집 같은 느낌이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자료를 모아놓고 간단하게 해제만 남긴 꼴이라 조금 더 가공하여 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nbsp;<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39/34/cover150/e812636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393483</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지구에서 온 남자 - [맨 프롬 어스 각본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97025</link><pubDate>Tue, 17 Feb 2026 08: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970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0597&TPaperId=170970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86/31/coveroff/k19203059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030597&TPaperId=170970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맨 프롬 어스 각본집</a><br/>서민아 역자, 제롬 빅스비 원작, 리처드 솅크먼 각색 / 필로소픽 / 2025년 07월<br/></td></tr></table><br/>&nbsp; 오래전에는 수서를 할때 &nbsp;시나리오/희곡 등을 집어 넣으면 선배들이 이런건 왜 넣냐며 핀잔 같은 것을 준 적이 있다. 빼라고 하지는 않아서 &nbsp;이후에도 간간히 나오면 넣기는 했다. &nbsp;이후에는 분위기가 바뀐건지 시나리오나 희곡집도. 나오면 구입을 해도 크게 군소리를 듣지 않는다. &nbsp;책으로 출간되는 경우도 지금 역시 크게 없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오는 듯 하다. &nbsp;&nbsp;<br>보통은 이런 시나리오집을 구입할때는 &nbsp;영화나 드라마, 연극을 재미있게 본 이후라서 아직까지는 시나리오집만을 먼저 읽은 경우는 없다. &nbsp;맨 프럼 어스도 그 경우이다. &nbsp; 영화를 몹시 흥미롭게 보고 구입을 했는데, 6개월 지나서야 읽게 되었다.<br>주인공인 존이 정든 일터를 떠나기 위하여 집에 짐 정리를 하는 중에 일터인 대학의 동료교수들이 와서 송별회겸 떠나는 이유를 듣고자 모였는데, 그 가운데서 존이 묘한 기분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nbsp;송별회를 위해 온 교수들도 공교롭게도(의도한 것이겠지)인류학, 생물학, 미술사(이고 기독교 문자주의자) 교수들이었다.&nbsp;<br>이후에 정신과 의사도 등장한다. 정신병리학 교수인가.&nbsp;<br>여튼 이야기가 진행되며 자신이 후기 구석기 시대의 사람이라는 존의 주장을 믿지 못하며 그의 주장을 논파하고자 하지만 증명은 될 수 없기에 아니라고도 할 수 없는 상태다. 그렇다면 존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만 그 또한 지금 현 시점에서는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에 혼란에 빠지는데, 그 가운데 그루버가 등장하며 극의 긴장감을 키운다. 빵 하고터질 것 같은??<br>영화에서도 그 좁은 공간에서 감도는 긴장감은 엄청났다. &nbsp;그런데 활자로 보아도 여전했고 오히려 딱 오는맛이 컸다.&nbsp;<br>결국 동교였던 교수들이 자신의 인식 범위를 벗어나 너무나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존은 장난이었다며 상황을 정리하는데 그 과정또한 재미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썸을 타던? (조교 인건지) 샌디와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뒤에 있던 그루버가 그것을 듣게 되면서 다시 상황은 바뀌게 된다. 그루버는 자신이 어린시절 같이 있던 존재를 &nbsp;직접적으로 아는 듯한 존과 이야기를 하며 숨을 거둔다. 존이 그루버를 살리고자 했지만 실패 했고 몹시 망연자실 하자, 옆에 있던 샌디는 “장성한 자식이 죽는 것을 본적은 없겠군요“라고 말하며 존의 이야기가 사실임을 드러낸다.<br>그런데 마지막 지문을 보니 샌디가 존의 트럭 위에 직접 타는 건 없었던 것 같은데 영화에서는 타며 떠나면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었던 것 같다. &nbsp;그 외는 영화는 다른 점은 크게 없었다. 이처럼 연출된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시나리오집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br>내가 일만년하고 훨 넘게 살았다면 어떤 기분일까? &nbsp; 고독하다기 보다는 외로움을 탈 것 같았다. &nbsp;이런 경우는 보통 사람들의 인식을 넘어서는 것이라 차라리 오해를 피하자면 주인공이 했던 것처럼 십년 정도의 텀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별수 없었던 일이었을 것이다. &nbsp;그런데 요즘에는 신원조회에는 어찌 피해갈 수 있을까. &nbsp;그저 오래 살 수 있는 특이한 신체, 평균 이상의 지성 등을 갖추었더라도. &nbsp;물론 여기서는 이런 의심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nbsp;<br>책은 영한대역이라서 실질적으로는 백페이지 넘는 수준이다. &nbsp;그런데 책 값이 17,500원... &nbsp;너무 높은 책정가가 아닌가 싶지만서도 즐겁게 읽었으니 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786/31/cover150/k19203059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7863128</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엄마만 남은 김미자 - [엄마만 남은 김미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94494</link><pubDate>Sun, 15 Feb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944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7994&TPaperId=170944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79/10/coveroff/e2326379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232637994&TPaperId=170944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만 남은 김미자</a><br/>김중미 지음 / 사계절 / 2025년 12월<br/></td></tr></table><br/>작가의 이름은 정말 오래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처음 들었다.  당시 그 프로그램에서 선정된 책으로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읽은게 작가와 독자의 연은 전부였다. <br><br>책은 딱딱하고 건조한 에세이는 아니고 정말 촉촉한 느낌이드는 글이었다.  읽는 내내 눈가가 촉촉했다.  사실 엄마의 이야기를 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br><br>인지장애로 기억을 잃어 가는 엄마를 보며 비로소  엄마의 이야기와 아버지 가족의 이야기를 담게 되었다 하는데, 아무래도 그 시대의 분들의 이야기는 근현대사의 큰 전환을 겪은 터라 단순 개인사로만 생각되지 않았다.  그런면에는 재미있게 읽은 측면도 있었다.<br><br>나의 부모님은 그래도 물질적으로는 나름 부족함 없이 케어 해주신 것 같다.  다만 작가의 부모님과는 다르게 교양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다. 대학생때는 그런 점에서  답답함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도 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그리고 노쇠하는 모습을 보니 슬프고 겁이 나기고 하고 복합적 감정이 든다.   최근에 중간고모가 치매를 앓다가 구순에 돌아 가셨는데, 어머니 아버지 칠십 후반, 팔십 후반이니  시간이 그렇게 많이 남지는 않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쉬는 주말에 와서 엄마 말이라도 들어주고 싶으나  사실은 그렇게 깊게는 하지 못하고 돌아가서 후회가 된다.  책을 읽을 수록 내가 너무 이기적이고 책임감없이 지낸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졌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79/10/cover150/e2326379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791030</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발골사 이야기 - [사바끼]</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77830</link><pubDate>Sat, 07 Feb 2026 2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778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0935&TPaperId=170778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37/33/coveroff/k6920309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030935&TPaperId=170778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바끼</a><br/>박영희 지음 / 북인 / 2025년 08월<br/></td></tr></table><br/>&nbsp;사무직으로 일하면서 항상 직접 몸을 써가며 노동을 하는 이들에 대한 선망? 뭐 그런 비슷한 것이 있다. 육체를 직접 움직여 땀을 흘리고 일을 하는 것이 정말 노동이라는 생각도 가지고 있는 탓일까.&nbsp; 책의 주요 소재가 발골사의 이야기인데, 발골사 또한 체력과 힘 등이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 탓이 흥미롭게 읽어 나갔다.&nbsp; 극한직업을 재미있게(최근에는 보지 않았다. 종영이 되었는지 아닌지도 모르겠네.)보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에서였다.&nbsp;<br>방황하는 한 청년이 발골사라는 직업에 입문하며 비로소 자신의 방향과 정체성을 가지게 된다는 성장이야기가 주된 테마인데 중반 정도는 즐겁게 읽었으나, 주인공인 혁이 삼촌이라 부르는 남반장에게 기술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급격하게 재미가 없어졌다.&nbsp;<br>&nbsp;읽으면서도 어, 왜 그렇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일단 등장인물이 많아지면서 대화도 늘어 났는데, 그 대화문들이 너무나 어색했다. 어릴적 소꿉놀이하는 식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너무 독자에게 대놓고 직접적으로 설명을 하려는 시도 역시 너무 어색했다. 마치 독자인 내가 울지 않고 혼자 우는 느낌이었다고 해야 할까. 감정이입 시키는게 실패했다는 말이 된다.&nbsp;<br>&nbsp;마지막에 뜬금없이 영국으로 나가는 주인공을 보니 황당했다. 작가의 말을 보니 아픈 몸을 가지고 집필을 이어갔기에 뭔가 빨리 끝내 버리고 싶었던 것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nbsp;<br>흔치 않는 소재여씨는데 아쉽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037/33/cover150/k6920309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0373372</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77140</link><pubDate>Sat, 07 Feb 2026 15: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77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82636893&TPaperId=17077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08/84/coveroff/e0826368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082636893&TPaperId=17077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a><br/>도수영 지음 / 민음사 / 2025년 07월<br/></td></tr></table><br/>&nbsp;며칠전에 &lt;괘 낙천적인 아이&gt;에 리뷰를 달면서 오늘의 젊은 작가 총서에서 책을 읽은게 천국보다 낯선 요 책 한권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니 &lt;보건교사 안은영&gt;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따지면 이번 책은 총서 중 4번째로 골라 읽는 셈이 된다.&nbsp;<br>책은 200페이지가 되지 않아서 읽으려면 금방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페이지는 곧잘 넘어갔며칠전에 &lt;괘 낙천적인 아이&gt;에 리뷰를 달면서 오늘의 젊은 작가 총서에서 책을 읽은게 천국보다 낯선 요 책 한권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해보니 &lt;보건교사 안은영&gt;도 읽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따지면 이번 책은 총서 중 4번째로 골라 읽는 셈이 된다.&nbsp;<br>책은 200페이지가 되지 않아서 읽으려면 금방 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페이지는 곧잘 넘어갔는데 그렇다고 재미있는 것도 아니였다.&nbsp;&nbsp;<br>내용은 작고 귀엽고 통제 가능한 햄스터의 이야기다. 그런데 생각하면 통제가 더 어렵기도 하다. 도마뱀, 개구리처럼 정서적 교감이 사실상 어렵고 어디론가 도망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nbsp; 햄스터를 잃어버린 젊은 유부녀와 주인공이 접점이 생기면서 이야기는 흘러 가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초등학생 시절에 영어 선생님이 햄스터가 사라져서 찾는다고 식겁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떠올랐다.&nbsp;<br>뭐 이런 걸 떠올린 거지.&nbsp;<br>여하튼.<br>완전한 자유(가 있을 수도 없지만)가 사실상 대개 피곤한 일이다.&nbsp;<br>독립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고.. 자유의지가 과연 있는 것인가! 라는 철학적 주제까지 파고갈 일은 아니지만 독립성 강한 사람은 있어도 완전히 독립적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br>&nbsp;자유를 갈망하는 방향도 있지만 그냥 통제 아래에서 편하게 지내고 싶기도 하다. 이 양가적 감정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 같다. 정도에 차이가 있을 뿐.&nbsp; &nbsp; &nbsp;<br>주인공도 햄스터가 되어 통제되는 상황 속에서 안락하게 지내지만 결국 내빼지 않는가. 어떤 방향으로 생각한들 인간은 방황하는 존재일 뿐.&nbsp;<br><br>&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908/84/cover150/e0826368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9088419</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내가 없는 어느 밤에 - [내가 없던 어느 밤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74791</link><pubDate>Fri, 06 Feb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74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032606&TPaperId=17074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8/17/coveroff/k30203260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032606&TPaperId=17074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없던 어느 밤에</a><br/>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08월<br/></td></tr></table><br/>&nbsp;청소년소설은 굳이 찾아보지 않는데, 역시 이런저런 이유로 들춰보게 되었다.&nbsp;<br>&nbsp;청소년소설의 경우는 청소년들이 주된 주인공이 되고 그들이 할만한 고민들을 소재로 글을 이끌어나가는데, 성인들을 대상으로 쓴 소설과는 다소 한정적이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청소년소설은 많이 읽지 않아서 어떤지 모르겠다.&nbsp;<br>어찌하건 성장이 주요 테마일 것인데, 생각해보니 성장소설이 재미있기는 하지...&nbsp; &nbsp;<br>성장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니&nbsp; 책 속에 할머니가 가을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큰다고 힘들지... 라고.&nbsp; 그렇다. 우리가 그냥 큰 것은 아니다.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고민과 불안, 분노, 슬픔 등을 거쳤는지.<br>소설 속 주인공들도 마찬가지였다.&nbsp; 곧 사회에서 성인이라 부르는 나이가 되기 전의 단계이지만 여전히 불안과 안착되지 못한 마음들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어릴 적 먼저 떠나보낸 친구에 대한 마음때문이었다. 어떤 일은 분명한 맺음이 필요한 경우들이 있다.&nbsp;성인이 되기 위한 의례처럼 주인공들이 판타지아 가면서 끝을 맺는데...&nbsp;<br>그 가운데 가족들과, 동네이웃들과의 여러 감정과 상황들이 풀려나가는게..&nbsp; 설득이 안되는 부분이 많다. 가령&nbsp;왜 아동학대를 당해 비극적 사건을 겪은 어린 시절 친구 이야기가 왜 필요했던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nbsp;<br>일단 그 탓인지 모르겠지만 크게 재미가 없었다.&nbsp;<br>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작가라고 하던데 이 작품은 어떤 반응인지 궁금하다.&nbsp;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448/17/cover150/k30203260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4481767</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꽤 낙천적인 아이 - [꽤 낙천적인 아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64868</link><pubDate>Sun, 01 Feb 2026 21: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648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12636727&TPaperId=170648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79/1/coveroff/e5126367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512636727&TPaperId=170648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꽤 낙천적인 아이</a><br/>원소윤 지음 / 민음사 / 2025년 08월<br/></td></tr></table><br/>&nbsp;2주 전쯤에 구입해서 도착한 오닉스 팔마2로 책을 읽으면서 페이지를 자주 확인했다. 이 고통에 언제쯤 탈출 가능할까 하고. 꾸역꾸역 남은 음식 버리기가 귀찮아서 입 속에 집어 넣는 것처럼 페이지 번호를 확인하며 읽었다.&nbsp;<br>책소개와 저자 소개 소설의 시작을 읽자마자 알아챘다. 이건 250 사이즈의 구두 같다고.&nbsp;<br>운동화는 260을 신으며 구두는 255 정도를 샀어야 했는데 일주일전에 급하게 차려 입고 가야할 사정이 있어서 주문하다가 그 생각을 못하고 265를 구입했다가 반품 시켰다. 그런데 이건 전자책이고 이미 다운은 받았고 다 읽어 버렸고 해서 반품도 안되니 참.<br>좋아하는 건 이유가 없어도 싫어하는 건 이유가 수백가지 된다고 하던데 수백가지는 아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싫었다.&nbsp; 싫은 이유가 제일 처음 떠오른건&nbsp; 한 손은 주머니에 넣고 한 손은 마이크를 잡으며 말장난 치는 저자가 떠올려져서 그랬다.<br>'아니 그냥 자기 하던대로 공연만 하면되지 그걸 왜 그대로 책에다 옮겨 놓는거야'?'&nbsp;<br>그리고 자기 이야기를 한들 좀 순서대로 이야기 하면 안되나 난 원소윤씨의 역사를 모른다고요.&nbsp; 이거 이야기 했다가 저거 이야기 했다가 하면 정신을 못차리겠다는 말이지. 하지만 지루하면서도 말장난이 그나마 페이지를 넘기게 만들어준 것도 있다.&nbsp; 그래 이건 좀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nbsp;<br>공감이 가는 것도 거의 없긴 했는데 마지막에 엄마가 넘어져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을때 장면이었다. 나도 너무 아파서 갔던 응급실에서 맞은 진통제가 무슨 이유 탓이었는지 부작용으로 올린 적이 있었다. 아파서 갔는데 안 아프자고 맞은 진통제가 그리 만들어 버리니 원.&nbsp; 상당히 난감했다. 그리고 병실에 간병인이 무슨 의사면허를 가진 사람 인 양이야기를 하는 것도. 병원에서 일하다 보니 자기를 의사나 간호사로 착각을 하신 건가.<br>이 총서로 나온 책 중에서 이전에 읽은게 천국보다 낯선이란 책이었는데, 최악의 소설 중하나였더던 것으로 기억 하는데, 몇년이라는 세월을 넘겨서 읽는 다음 책도 이 모양이라니 이 총서하고는 정말 맞는 모양이다.&nbsp; &nbsp;<br>한두마디 코멘트를 해야 하는 입장인데 위에 적은 이유를 완곡하게 표현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뒤에 편집자라는 사람의 글을 빌려 이야기나 할까해서&nbsp; 그것도 읽어봤는데&nbsp; 그럴 듯 하다.&nbsp;<br>"'나'는 무조검적으로 사랑받는 주인공 에서 조금이나마 사랑을 주는 조연으로 거듭난다. 이 변화는 소설 외핵을 둘러싸고 있는 성장이다."<br>아아? 난 뭐 저자의 자전적 성장소설이라는 범주에도 해당이 되지 않아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였던 모양이다.&nbsp;<br>"이제 나는 "아름다움의 어원이 앎은 다음이라는 것'도 이해하는 수준에 이으렀다. 지혜로운 사람은 세상을 아는 대신 이해한다."<br>좋은 말입니다. 내가 읽으면서 소설 속 저 문구는 와 닿네 싶었던 것인데, 메모메모...<br>"현명한 사람은 타인을 아는 대신 이해한다. 이해는 모름 속에서 얻는 깨달음이다.(...) 이해에 대한 깨우침은 이 소설이 보여 주는 괘 낙천적 태도의 다른 말이자 깊이 있는 유머의 동의어다. 지금 필요한 문학의 새로운 용례이다."<br>아하, 새로운 용례라...&nbsp; &nbsp;그런데 누가 먼저 저 이야기를 내뱉으면 어쩌지, 혹은 이 글을 보고 눈치 채면 어쩌지... 근데 어차피 이런 글은 장식품으로 생각해서 읽지 않겠지만,<br>누가 "제법 멋진 평이네요. 근데 그거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라고 한다면<br>그러면 나는 딴청을 피우며 답해야겠다. "아시잖아요 전부 농담인 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179/1/cover150/e5126367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1790158</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살아간다는 것 - [인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48392</link><pubDate>Mon, 26 Jan 2026 2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483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935989&TPaperId=170483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01/55/coveroff/k1529359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935989&TPaperId=170483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a><br/>위화 지음, 백원담 옮김 / 푸른숲 / 2023년 09월<br/></td></tr></table><br/>&nbsp;인생, 살아간다는 것. 읽고나서 생각해보니 그냥 배고프면 밥 먹고,&nbsp; 잠 오면 잠 자고 기쁘면 웃고, 슬프면 울고 뭐 그런 것이 아닌가 싶었다.&nbsp;<br>사회구조적인 문제도 문제지만,&nbsp; 살아가면서 뭔가 불공평하다고 하는 경험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은가.&nbsp; 나 같으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아프기도 해서 어릴적에는 병원 신세를 자주 지기도 했었다. 솔직히 좀 감수성(?) 넘치는 사람이라면 이런 처지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법도 할 것이다.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nbsp; 그냥 살아가는 거지.&nbsp;&nbsp;<br>더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도 많겠지만,&nbsp; 소설 속 푸구이의 이야기를 읽자면 어느정도 위로를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br>&nbsp;그냥 살아간다는 게 그런거야&nbsp;<br>지금 나의 처지가 사회구조적 문제로 기인한 것일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당장에 해결되지도 않고, 그 불우한 경험을 한 나도 사라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그냥 살아가는 것 밖에 방도가 없지 않은가... 하고.&nbsp;<br>솔직히 요즘에 약간은 지쳐가는 상황에서 푸구이의 이야기를 읽자니 눈물나면서도 힘을 얻었다. 그래, 뭐 살아간다는게 그런거지하고. 적극적으로 직진하면 박살날 것 같고, 그렇다고 춘성처럼 죽자고 하자면 죽을 수 밖에 없게 되니 그냥 살아갈 수 밖에.&nbsp;<br>더 할말이 없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401/55/cover150/k1529359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4015563</link></image></item><item><author>가넷</author><category>책더미</category><title>일몰 - [일몰]</title><link>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38465</link><pubDate>Thu, 22 Jan 2026 18: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yaro2002/170384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930648&TPaperId=170384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90/36/coveroff/k9529306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930648&TPaperId=170384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몰</a><br/>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4년 05월<br/></td></tr></table><br/>연초에 여러 권을 잡고 있다가 마나토 가나에의 '일몰'을 먼저 잡게 되었다.&nbsp; 일본인 저자의 특성인데 글이 재미있건 아니건 상관 없이 읽히는 건 굉장히 잘 읽힌다. 거기서 수준이 어떤가에 따라 '야, 이거 완전 그냥 겉핥기에 허섭쓰레인데' 라고 하거나' 굉장히 흡입력이 강한 책이네'라고 중얼 거리게 된다.&nbsp;&nbsp;<br>이 책은 후자에 속한다.<br>약간은 흔한 사회파 추리소설 같은&nbsp; 원인-결과를 어떻게든 이어 붙혀놓는 그런 특징이 있다. 무명 보조 작가와 굉장히 핫한 신예 감독이 과거 어린 시절 겪었던/들었던 사건들을 중심 이슈로 이야기가 전개 되는데 종국에는 하나의 점으로 귀결된다.&nbsp;<br>책의 뒷표지에 적힌 것처럼&nbsp; '사실'과 '진실'의 간극은 언제나 있기 마련 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모든 사실이 CCTV의 영상처럼 녹화되고, 재싱되지 않는 이상은.&nbsp; 내가 이 책의 저자가 '미나리 가나에'인줄 알고 지인에게 농담으로 거짓을 치기 위해 일몰이 책의 저자는 미나토 가나에라고 한다면 사실 자체는 나는 진실로 이 책을 소개 한 것으로 되지만 진실은 그게 아니게 된다.<br>오해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인식체계의 한계에 기인하게 되기 마련인데, 이것들이 쌓이면 다시 되돌리기는 괴장히 힘이 든다. 그렇게 되면 엉클어진 실을 풀기 보단 자르는 편이 좋지만 그것 조차 쉽지 않다.&nbsp; &nbsp;소설은 긍정적인 결말로 풀어나가는게 흥미롭고 재미있지만.&nbsp;&nbsp;<br>그런데 어릴때는 사라 같은 인물이 극 중에 과장된 것이라 생각했지만, 살아보니 그것이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느낀다. 일반적으로 옆에서 같이 잘 지내던 지인이 어느순간 그런 모습이 언뜻 비칠 때는 얼마나 마음이 서늘하던지.&nbsp;<br>내 마음이건 남의 마음이건 폭탄이로구나.&nbsp;<br>책은 재미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라.&nbsp;<br>&nbsp;&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990/36/cover150/k9529306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990364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