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들어 전자책을 주로 사서 읽고 있다. 정확히 읽는 것 보다는 사놓고 있다. 참...  스트레스를 받으면 걸림돌이 없이 해버린다. 전자책으로 출간이 되었으면 하는 것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학술서적은 그런걸 기대하긴 힘들까?   전자책이 좋은 것 중 하나는 만화 볼때다. 만화는 금방금방 넘어가는데 한 권 끝내고 다음권 드는 행위도 시간이 아까운 탓이다. 물론 몇초 차이지만.  이전에도 한번 말했던가.  아래께 부턴 센스 앤 넌센스를 읽고 있다. 진화론 내의  다른 방향의 관점? 학파? 를 다루고 있다. 재미나며, 이 책에서 다룬 진화론 약사는 좋은 것 같다.  다윈의 종의 기원 부터 진화론의 발전과정을 이야기 하는게 가장 흔한 방식인데 반해 이 책은 진화론의 오용사례를 말하며 진화론을 이야기 해서 오히려 잘못 빠질 수 있는 오류를 경계하게 만든다.    얼마전에 읽은 1분과학에서 윌슨이 동성애에 말했던 이야기를 읽었는데,  그 이야기가 에드워드 윌슨의 문제작 <사회생물학>에 있었다는 사실은 이제야 알았다.  원서로 읽는건 당연히 불가하고 완역을 막연하게 기대하고 있는데, 가망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2. 7월에 정기 인사발령으로 부서를 옮겼다.  이전 부서에 비해 일 자체는 줄었다고 봐야겠지만, 뭐 난 여전히 힘들다; 사람에 여전히 적응 안되는 것도 있고. 일 자체도 처음 해보는 거라 긴장이 되어서 더 그런 듯도 싶다.  어딜가건 육개월은 몸이 아파가며 적응을 하는게 습관이 된 듯 하다. 가능한 그전에 끝내도록 해보는 수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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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좀 들추다가 멈춘걸 기억하고 자기 전에 2칙을 읽다. 그때도 뭐 일이 있었나. 다시 읽기 시작한다.


7칙 <완전한 사람은 평범할 뿐이다>

 하! 소풍을 가건, 파티에서 흥을 즐기건 결국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일상은 평범한 듯 하면서 버거운 상대다.  그런 일상을 묵묵하게 해나가는 일. 그런 평범함 속에 사람은 완성된다. 나는 그런 그런 묵묵함과 평범함을 가지고 싶다. 난 항상 느끼지만 너무 나약한 것 같다.  어머니가 항상 잘 해왔으니 잘 할거라며 기운을 주시지만. 부족함을 항상 느낀다.


8칙<아무리 바빠도 느긋하라>

 아무리 급박하더라도 그 속에서 느긋함을 가져야 일을 제대로 치를 수 있다.  적당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는 필요하지만 그 이상은 해만 된다.  아, 물론 난 전혀 그렇지 못해서 고민이지만.  도대체 작은 일에도 왜 이렇게 어려워 하고 스트레스를 받을까.  그리고 느긋한 속에서도 긴장감을 잊지 말라. 방심하다가 한대 맞을 수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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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칙 <귀에 거슬리는 말과 마음을 거스르는 말>


  내 마음에 들고 달콤한 말만 듣는다면 결코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평설처럼 인생이 타락하고 사회가 건전해지지 않을 것란건 뭔 소린지 모르겠지만.  다만 누군가의 말이 그 의도 자체는 나를 음해 하려는데에 있지 않다 치더라도 쳐내야 할 것이 분명 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뒤에 가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된 말이 있고,  오히려 나를 한동안 옥죄이던 역할을 한 것도 있었다.  그 옥석을 가리는 것은 본인에 달려있다. 당연하게도.

 6칙 <날마다 기뻐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모진 바람과 성난 빗줄기에는 새들이 시름에 젖고
활짝 갠 햇살과 따뜻한 바람에는 초목이 싱싱해진다.
천지에는 어느 날이든 온화한 기운이 없어서는 안되고
사람에게는 어느 날이든 기뻐하는 마음이 없어서는 안된다’

더 말이 필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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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근담>은 명나라 사람 홍자성이 지은 잠언집이다.  나도 대학생때 읽어보겠다고 조지훈 시인의 역본인 현암사의 책을 구입했었다. 그때 끝까지 다 읽었는지는 기억 나지는 않지만,  아무것도 어린 녀석이 이런걸 보겠다고 펼쳤던 것을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역자가 서문에서  책의 내용을 인용했는데,  ‘비뚫어지고 험악한 인정과 힘겹고 험난한 세상길’에 힘이 든 탓에 이런 류의 책을 들게 된다.    그렇다고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담은. 그저 책이 공간된 그 해 잠시 유행하고 시들해질 뿐인 그런 책들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살아 남은 두루 공인된 고전 중에서 골라야 겠다 생각했고, 그 중 하나가 <채근담>이다.   이 역본은 작년 초에 종이책으로 구입했지만 쌓아만 두고 들지 않다가 최근에 전자책으로 갈아 타기(?) 시작하며 새로 전자책으로 구입 했다.


 읽고 간단한 한,두줄 메모를 기록 해볼까 하여 시작해 본다.  이것만 하고 안 올릴 수도 있다.    일단 5칙 내외로 읽고 적어보려고 한다.


  <1칙> 만고에 처량하지 말고 한때에 적막함을 택하라

1칙을 평설하며 역자는  이완용의 예를 들었다.  역사가 너를 심판하리라!  뭐 이런 느낌이다.  허나 이완용이 살아있을 적에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았던가?  더군다나 그런 일을 한 사람이 대부분이 후대에 어떻게 기록하건 상관없지 않았을 사람들이기에 더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거기다 역사적인 선택을 할 위치나 능력이 안되는 일반적 소시민 입장으로는 크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나 같은 소시민이 저지를 악행이 있다 한들. 모든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분할 일을 저지른게 아니라면 어찌 그 악행이 대대로 넘어가 알려지는 경우가 몇이나 되겠는가?


<2칙> 투박하고 우직하라

 투박하고 우직하다는 것이 악평을 받을만한 것이 아니라 어떤 사안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요소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회생활에서는 주변을 힘들게 하는 구석이 분명 있다. 크게 공감이 가지 않으며 울림을 주는 것도 없다. 그런데 ‘공손하고 조심성 많기보다는 차라리 허술하고 우직하기를 바란다’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3칙> 마음은 밝게 알리고 재능은 깊이 감춰라

  ‘군자의 마음은 하늘이 파랗고 태양이 밝듯이 해야 하니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좋은 말이다.  어떤 맥락에 따라서 달라질 수는 있으나.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야 할 공적인 자리에 서려는 자에게 필요한 것이다. 다만 재능은 깊이 감춰라는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역자의 평설에서는 ‘생각은 분명하게 밝혀도 좋으나 재능은 함부로 드러내거나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재능을 보이면 시기하는 이들에게 이용당하거나 해코지를 당하기 쉽다’라고 했는데... 생각을 드러 내는 것에 대한 것이라면 이해할만하나 재능을 귀한 옥처럼 감춘다는 구절에 대한 설명으로는 적절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4칙> 권세에 가까이하면서도 물들지 않는 것이 더 깨끗하다. 

역자의 해설에서도 읽은 것처럼  속세를 피해 산중에 은거하는 산중인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에서 나온 내용이 아닌가 싶다.  모든 인간관계를 허물벗는 벗어날 수 없는 사회인 입장으로는 지침으로 삼을만 하다.  나를 잃지 않고  나중에라도 내가 나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으려면 필요한 자세다.   다만 역자가 평설에서 예시르 설명한 후한의 공분이라는 이의 이야기는 4칙에 대한 바른 예로 보이긴 하나 현대인으로 보기에는 바보 같았다.  앞선 선임자들과 달리 부유한 고을인 고장현에 재직하며 재물을 늘리지 않은 것은 칭찬 할 수 있으나,  처자식은 푸성귀만 먹었다 하니 이 얼마나 멍청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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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오티티 서비스로 웨이브와 넷플릭스를 이용 중이다.  사실 결제는 매달 자동으로 되고 있는데 보는건 항상 보던 걸 돌려 보는 수준이라 좀 아깝기는 했는데, 최근 들어 몇개 드라마를 봤다.  중국/대만 드라마 4편인데  김용 선생의 작품만 재미있게 그 외에는 포청천, 황제의 딸 정도 빼놓곤 다 너무 유치해서 끝까지 본게 거의 없다.  


제일 먼저 스타트를 끊은 것이 백투 1989라는 대만 드라마인데, 주인공이 타임슯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 내가 가진 편견에 맞게 판타지를 가미한 현대극인데, 역시 중국/대만 현대극은 유치하기만 하다는 걸 느꼈다.  주인공은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항상 아버지를 궁금해 했지만  주인공의 어머니는 한사코 아버지가 누구인지, 왜 지금으 아버지가 없는지 알려주지 않았고 왹가의 어른들을 알게 된 것도 성인이 된 이후였다. 아마 주인공의 어머니의 사정이 있어서 일텐데,  주인공이 타임스립을 하게 되고 젊은던 시절의 어머니 주변에 있으면서 그 사정을 알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물론 로맨스도 빠질 수 가 없는데,  주인공이 좋아하는 이가 하필 어머니의 친구. 


 개인적으로는  미래에 자신의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오면서 사랑했던 그녀와는 더 이상 이어질 수는 없지만 뭐 아련한 무언가를 남은 시선으로 서로 쳐다 보는 장면으로 끝나면 좋겠다 싶었지만...  그런 느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여튼 늙어 버린 그녀와 반대로 과거에도 미래인 지금에도 여전히 그 나이의 주인공이 서로 마주보면서 끝났다.  보면서 오글거림이 너무 심했지만 그래도 참을 만 했다.


두 번째로 본건 췌서.  메타픽션이다.  드라마 속 작가가 써내려간 소설의 내용이 바로 드라마의 내용이다.  드라마 내 작가가 쓴 소설의 내용에서 주인공은 죽으면서 과거로 추정되는 시대로 돌아가는데,  주인공이 씨이오의 유능한 재능과 경험을 살려 처가의 그리고 부인의 사업을 도와주고 부흥 시킨다는 이야기가 뼈대가 된다.  근데 제목은 췌서인데 정작 부인과의 애틋함은 크게 묘사를 안해서 아쉬웠다.  그런데 드라마의 배경은 과거인데 너무 현대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들이 등장 하니 좀.... 한국 드라마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요소들은 내 입장에서는 재미를 반감 시킨다.


시즌 2도 제작된다고 들었는지 어떨지?



세 번째로 본 것은 어사소오작.   법의관의 역할을 하는 오작인 초초와 완군완잉 소근유가 개개의 사건을 해결하면서 자연스레 큰 흐름의 미스테리를 해결하는 내용이다. 초초와 소근유의 로맨스도 첨가 되어 있지만, 그리 큰 비중을 차지 하진 못한다. 내가 최근 본 중드 중에 가장 추천할 만한 것 같다. 다마 결말 좀? 


네 번째로 본건 창란결. 판타지 드라마.  하급 정령인 난초.소란화와. 월존의 지존인 동방청장,  선군인 장향의 삼각관계가 주다. ㅋㅋ   무협소설로 치자면 수운천이 정파, 창염해가 사파 정도 되는 구도인데, 수운청의 천제인 운중군은 상다잏 편협한 인간인데 이 넘 탓에 사건이 생기고 꼬이고 난리가...난다. ㅋㅋ


여튼 극중에서 소란화가 귀염뽀짝이다. 가슴 절절하기도 하고. 재미있게 봤다.  조금 취향을 탈 수도 있어서 누구나 추천하기는 힘들긴 한데 재미있게 봤다. 중국에 사람이 많아서 참 배우들은 잘생기로 예쁜애들이 많다.  축구는 못하지만. 하하.

 오에스티도 좋다.   소란화 역의 우서흔은 따로 성우가 있는것 같진 않던데 목소리가 귀욤귀욤하다. 


그나저나 내가 익숙한 배우는 많이 안 보인다.  소유붕, 임심여, 가정문,  주지약 역활을 했던 누구더라?  여튼 누구도 그렇고.. 호가나 임의신도 그렇고. 유역비도 잘 안 보이기도 하고 요즘엔... 좀 별로.  신조협려의 역비꾸냥은 정말 빛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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