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움베르트 에코 할아버지의 <제0호>를 읽고 있다. 막바지라 벌써 다음에 뭘 읽을까 하고 있다. 

그나저나 에코 할아버지의 소설은 <장미의 이름>때문에 계속 읽는것 같다.  재미가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묘한 상황에서도 잘 읽게 되는 뭐 그런 이상한 경우랄까.  그런데 그것도 마지막이다.  <바우돌리노>도 다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제0호의 이야기를 구상하면서 생긴 아이디어로 쓴 작품이 <바우돌리노>라고. 

<제0호>는 소설적 재미는 크게 없지만,  언론에서 꼼수를 쓰는 것들이 나오니 그런 점에서 흥미롭다.  어떤 주장에 대하여 방어를 하고자 할때, 그 주장의 내용의 신빙성을 따지기 보다는 그 주장을 발화 하는 발화자의 신뢰도를 떨어지게 하면 그만이니. 이런 수야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다. 

다음으로 <프라하의 묘지>를 읽을까 했는데 그 정도 까지는 탄력을 받지는 않아서,  이성시 교수의 <투쟁의 장으로서의 고대사>를 읽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작년 말부터 탄력이 받았는지, 드라마를 이것저것 보고 있다. 고등학생 때 많이 봤는데. 근래 들어 그 정도는 보는 것 같다. 부서에서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저런 신경쓸게 많아져 일 외에는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드라마나 예능은 적극적인 해석 없이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알맞다.

 

요즘에 보고 있는 건 지성, 이세영 주연의 <의사요한>이라는 드라마다. 일본소설이 원작이라더니 일본냄새가 나긴 난다. 안락사를 다룬 드라마인데, 그냥 그렇다.

 

원작은 <신의손>으로 추리소설이다. 읽지는 않았고 소개를 대충 보니 안락사법 제정을 둘러싼 찬성파와 반대파 대립의 사이에는 의혹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이다.(+아마 특정 에피소드와 안락사 관련 내용만 빌려온 것 같다.) 읽어볼까 했는데 작가를 보니... 이전에 다른 작품을 그렇게 재미없게 읽은게 있어서. 아마 다 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반면, <의사요한>은 미스터리 요소가 주된게 아닌 의학드라마다. 드라마의 큰 주제로 안락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주제는 직접적이지는 않고, 다른 의학드라마와 비슷하게 특출난 주인공 의사가 환자를 살리는 그럼... 흔한 휴머니티를 감상할 수 있다. 거기다 더해서 교수와 수련의의 꽃피는 사랑이 더해진다. 안락사라는 주제는 희미해져 간다. 이대로 가도 그냥 괜찮겠는데, 뜬금없이 ‘케루빔’이라는 약물(드라마내에서 행복감에 도취되어 죽을수 있게 하는 약물)과 그 약물을 만들고, 안락사법 제정을 하려는 세력(???)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눈 깜짝하는 사이 사라져 버렸다. 좀 허무하다. 이럴려면 굳이 한회까지 할애할 필요가 있었나? 생뚱맞고 긴장감도 없고...

 

그리고 드라마에서 나오는 ‘강미래’라는 역을 분한 배우가 처음에는 누군가 하다가 누가 이경규 딸이라고 하길래... 순간 그런 줄 았았다가 다시 찾아보니 배우 정민아씨였다. 어디서 본 것 같았는데, 출연작도 내가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들. 어디서 봤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연속으로 주말근무를 서게 되었다. 예전에 주6일 했던 때는 어떻게 지냈을까. 별 한것도 없는데 피곤하다.

오늘은 지난달 28일에 주문한 티비가 들어온다. 가지고 있는 애플 제품으로 미러링 해보겠다고 케이블도 구입했다. 근데 뭐 이리 비싼지... 별로 쓸것도 아닌데 호기심이 반이상은 했다.

티비 받침대는 어제 받았는데 허접의 극치... 4만원도 안되는 거라서 그럴만 하지만.

정형외과도 가봐야 하고. 주로 하이힐 많이 신는 여성들이 많이 걸린다는 족저막근염? 블라블라... 그게 온 것 같다. 작년 말부터 퇴근길은 걸어다녔더니. 50분거리이긴 하지만 그것보다는 나의 늘어난 몸무게 탓이 아닐지. 안 걸을때면 덜하지만 걸으면 바로 와서.

병원이나 가서 치료나 받아야 할까하고.

이사 올 때 몽땅 버리고 와서 아직도 살게 많이 남았다. 오늘도 빨빨 돌아다녀야 해서 책은 많이 못 읽겠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일이 드디어 이사 날이다. 정말 번거로운건 많다. 어찌하건간에 이제 이사 준비는 끝났다고 생각하니 벌써 알라딘에서 책을 고르고 있다....  ㅡ.ㅡ;;   순식간에 13권이 쌓였는데. 가격이 20만원을 넘네.  요즘 책값이 비싸기는 하다. 

황지우 시인의 시집 세권,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가 형사 시리즈 마지막 권 하나,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교양 총서로 나온 책 두권,  역시 동북아 역사재단에서 나온 고대편. 외교사 한권,   마티에서 미학원전 시리즈 중 데이비드 흄의 책 한 권,  독일 이데올로기 1,2권.  종의 기원 신역판 한권,  단 하나의 사랑 대본집 두권.  전호태 교수의 신작 한권. 이렇다. 

 뭘 빼아하나.   뭐 근 세달 동안 거의 구입하지 않았으니 이정도는 사줘야 할까.(뻥이다,  얼마전에 경이로운 철학의 세계 2권 구입하고  하얀늑대들 4부도 지르고,  몇권 구입하긴 했다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예나 지금이나 백제에 대한 관심이 다른 삼국(고구려, 신라, 가야)에 비해 관심이 높은 편이다. 올해 초에는 노중국 교수의 백제정치사가 나와 구입했는데 읽기는 아직이다. 이 책의 초판을 구한다고 힘들었는데, 구하고 나니 개정판이... ㅠ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