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아이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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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달의 눈아이. 


 처음에 안녕달의 그림책을 봤을때 다른 그림책과는 조금 달라서 이질감을 느꼈다.  물론 다른 책들에 비해 그림책은 상당히 생소했기에 그럴 수 있지만, 코믹스처럼 화면을 나누는 방식은 어색했다.  이제는 그런 식의 그림책도 많이 느는 것 같고 그만큼 자주 보여서 익숙해지긴 했다. 


 사람 아이가 눈아이에게 왜 우냐고 하니, 그 물음에 눈아이가 했던 대답을 보며 순간 찡했다.  그게 어떤 것이었던 간에 나도 순간 너무 따뜻해서, 간만에 따뜻함이라 마음이 순간 움직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아이와 숨바꼭질 하던 순간에 다음 장면이 어찌 될 것인지 눈에 보였다.  하지만 결국 사람 아이는 눈아이를 찾았다. 만남에는 반드시 이별의 순간이 있지만,  역시 그 이별의 순간이 지나면 새로운 만남이 있게 마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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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의 도시 일인칭 4
마시밀리아노 프레자토 지음, 신효정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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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것들에 대하여 다소 몽환적인 그림과 글밥들로 채워진 책. 딱 명확하게 해석이 되지는 않지만 그림을 감상하며 그 분위기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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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와 버들 도령 그림책이 참 좋아 84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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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민담들은 하나 같이 섬뜩한 맛이 있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 검색해 보니 이 연이와 버들 도령을 예전 한국방송에서 해준  은비까비, 또는 배추도사 무도사에서 본 기억이 난다. 저 늙은 계모가 참 무서웠는데...  


지금도 백희나의 그림책을 통해서 다시 읽는 것이지만 언제나  몰래 버들도령에 있는 곳에 가서 버들도령을 속여 문을 열게 하고 불을 태워 죽이는 부분은 너무 섬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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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버스 인생그림책 10
배유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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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 보지 못한 풍의 그림책이다. 독특한 맛이 있지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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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의 탄생 - 제1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
안세화 지음 / 비룡소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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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재미있다.


이야기 시작은 갑자기 있지도 않은 주인공의 오빠가 등장하며 시작한다. 이렇게 등장한 오빠를 주인공의 옆 가족이나 친구들 세상 사람들 모두 원래 오빠가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얼마나 이 의심스러운 상황인가! 내가 미쳤나, 세상이 미쳤나 하면서.  하지만 주인공은 그 특유의 활달함(?)으로  이 오빠의 정체를 밝히고자 안간힘을 다 쓴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같이 모르는 누나가 생기고, 주인공인 백유진이 외동임을 아는 소설 속 유일한 동창인 서강일과 조건부 믿음을 약속한 두 친구의 조력으로 의문스러운 유진의 오빠와 강일의 누나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을 같이 하게 되는데, 이 작은 모험이 코믹하고 재미있으면서도  중반쯤에 가서는 전혀 힌트가 될만한 단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흘려주지 않으니 루즈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아니면 유진과 강일을 오빠와 누나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 가운데 하나 정도를 정리하는게 좋을까 싶기도 했고. 


하지만 마지막 결말까지 보고 나니 참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청소년 소설이고 할 것 없이 재미있는건 그냥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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