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아 2집 - 琉璃假面 (유리가면)
김윤아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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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우림 보컬 때와 모습이 이렇게 달라 질 수가 있나……. 180도 다른 모습이랄까. 솔로1집

때와도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이건 시종일관 우울함으로 이어진다. 몇 년 전에 야자시간에

몰래 듣고 있었는데, 뭔가 모르게 무서운 느낌을 받기도 했다. 소름끼치고 불면증에 시달

리게 할 것 같은 속삭임이라고 할까?  전체를 다 듣고 있으면, 마치 비극 한편을 감상하고

있는 듯 하기도 하고. 좋은 앨범이라는 건 분명하나, 이러한 탓에 어느 누구에게 들어 보라

고 권해주기에는 약간 망설여지기도 한다. 좋아서 듣기는 해도 그걸 듣고 난 후에는  만족

스럽기는 히지만, 뭔가 즐거워 하기에도 뭔가 애매모호한 감정을 만들어 낸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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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타자 왕종훈 40
Kawa Sanbanch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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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앗, 벌써 6년이 지났구나. 그러니까 이 왕종훈의 완결편이 나온 년도 말이다. 왕종

훈 하면, 생각나는 것은 노력노력! 그는 영흥 야구부에서의 착오로 잘못 데려온 아이

다. 어찌나 처음부터 귀여운 짓을 하는지……. 그 후로 왕종훈은 체격적 조건에서 생

기는 갭을 메우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한다. 그 모습이 하도 진지하여서, 지

금 내 모습이 찔릴 정도다…….(^^;;) 그리고 영흥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고, 왕종훈

은 새로운 후배들과 함께 다시 전국대회에 나서면서 끝을 맺는다. 뭐, 뻔하디 뻔 한 소

재이나, 언제나 들어도 감동 깊은 이야기 아닌가? 언제나 우리는 꿈을 꾸지만, 현실

의 벽은 높기 마련이니까.

 

다만 좀 그랬던 건 작화. 그래도 가면 갈 수록 좋아 지는 것 같아서 별로 흠까지는 안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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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6-07-29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결이 나왔나요? 와..이 만화 아이큐 점프에서 예전에 보았었는데..가장 키작은 주인공이 아니었나..싶음. 스포츠 만화중..

가넷 2006-07-29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키 작은 주인공..ㅎㅎ;;

아이큐 점프라...ㅎㅎ;; 옛날 생각 나네요.

비로그인 2006-07-30 2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이 빌려봤던 게 기억나네요.. 스포츠 만화가 한 번 빠져들면 헤어져 나오기가 어려운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저도 옆에서 꼽사리껴서 많이 봤는데... ^^
 
Keane - Hopes And Fears - Universal Top To Mid Price
Keane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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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를 소개 한 것을 보면 브릿팝의 또 다른 기대주란다. 거기다 기타 없는 밴드라고. 내

가 직접 구입 한 것은 아니고, 누나가 구입 한 것을 듣고 있는 중인데, 기타가 없어서 그

런지 속도감이 있는 건 별로 없는 것 같다. 다시 말해 아무런 특징도 느껴지지 않는 밴드랄

까. ㅡ물론 기타가 없어서 그렇다는 소리는 아니다 :) - 팬들이 보면 뭐라 할지 모르겠는

데, 한곡 한곡을 듣는 다는 느낌 보다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낮잠을 자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러니까 한 낮에 귀에 꼽고 다니면 부담 되지 않을 정도라는 소리. 그래서 어쩌다가

 가져가서 듣는다. 시끄러운 것도 싫고, 끈적끈적한 것과 감미로운 발라드도 싫증이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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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생각하다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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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로 온 책을 집었을 때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사랑이란 쉽게 정의 내려 질 수 없는, 모호한 것이니까. 이 책에서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끌어 오면서 말하고 있는 것은 결국 사랑이란 것이 단 몇 줄로 정의 될 수 없다는 것…… 이라고  생각했다. 쥐스킨트씨도 딱히 정의를 내리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그렇지만 뒤에 역자의 말처럼 사랑이 실재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으며,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그나저나 예수와 오르페우스를 비교한 부분은 너무 오버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중간에 비워 있는 부분도. 편집, 내용, 가격 모두 마음에 안 들었다. 적립금으로 산 마당에 이런 불평은 뭣 하기는 하지만, 이건 너무 폭리 아닌가? 100쪽도 안되고, 중간에 텅텅 비워 놓은 것은 무슨 짓이란 말인지. 그런데다 가격은 왜 그렇게 비싼가. 작가를 좋아하는 독자중 하나로써 컬렉션에 추가 된 것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


다른 작품은 안 쓸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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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7집 - The Livelong Day [재발매]
이승철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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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이 사람과는 7집 이전 까지는 전혀 관심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다. 단지 부활에서 네버 엔딩 스토리를 몇 년 전에 불렀다는 것과 누님들이 어렴풋이 기억을 되새긴다는 것 이외에는 말이다. 20년 정도 차이가 나니 그럴 만도 하지. 그래서 그의 노래를 어려서 들어 본 기억은 전혀 없었다. 어쩌다 집어든 것이 인연이 되었다. 아무래도 불새 OST인 연인을 통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다. 그것뿐만 아니라, 내 기억에는 그 발매일 당시에 화면에서 많이 알려준 것 같았던 기억이 있다.  그렇게 해서 듣게 되었던 이 앨범은. 글쎄, 전에는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정말 편하고, 쉽게 부른 다는 느낌을 가지게 한다. 그런 쉽게쉽게가 아니라, 오랫동안 음악을 해온 사람만이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의 노래를 부른다고 할까?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게 힘을 주어서 부른 것 같지는 않다. 부드럽고, 귀에 쏙 들어오는 느낌. 두 번째 곡인 신의 질투는 장중한 느낌에 부드럽고 고운 음색이 더해져서, 약간은 슬픈 감정에 들게 한다.  다른 곡들과는 좀 다른 느낌인데, 이 곡이 이 앨범에서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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