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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족저근막염 차도는 크게 없다.  다녔던 병원에는 더이상 가지 않고, 다른 곳을 알아보고 있다.  기존에 다녔던 병원에서 차도를 못 본 것과 담당 의사와 너무 안 맞았던 탓에 그러하다.   그리고 , 약간 방심을 했더니 체중이...  감량을 해도 모자를 판에.  


 2.

 애플의 아이맥을 구입한지 이주가 지났다.  10년째 쓰던 데스크탑이 고장난게 1년이 훌쩍 넘어 버려 오랜만에 집에서 데스크탑을 쓰는 거라 탁 트이는 기분이다.  그리고 많이 망설이다가 구입한 것이라서 그런지 만족감이 괘나 크다. 오늘 풀린 애플워치도 탐이 나나 어쩔지.....


 3.

 그런 탓에 책 읽기는 많이 부진하다.  읽다가 다른 걸 들고, 읽다가 다른 것을 들고의 반복이다. 집중하지 못한 탓이다.  가볍게 다시 한번 환기 시킨다는 생각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마술은 속삭인다>를 읽고 있다.  대학생때 읽고 두번째 읽는다. 초기작인 느낌이 나긴 해도 재미는 어디 가지 않는 듯 하다.  


다 읽고 읽다가 중단 했던 책들-복영광사(일본어 발음은 지금 기억나지 않는다. )의 <장자>,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피에르 아도의 <고대철학이란 무엇인가>-을 차례로 읽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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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오전에. 족저근막염 치료를 다섯 번째로 받고 왔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에 염증이 생긴 것인데, 족저근은. 발뒤굼치뼈 전내측과 다섯발가락뼈를 감싸고 있는 것이라 한다. 주로 발바닥에 올라오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인데,  여기에 손상이 가해져 염증이 생긴 것이다.  주로 과체중, 무리한 운동등에 생긴다고 한다.  남성보다는 하이힐은 신는 여성이 많이 걸린다고 한다.   

이전에도 적은 것처럼 나는  요 근래에 급속도로 증량된 체중에. 작년말부터 출퇴근길에 도보로 다닌 것이 주요 원인 인 것 같다.  집에서 하던 스쿼트나 걷기는 잠시 끊었다.  거의 6개원 가량 방치해두었는데 일찍 갈걸 후회가 된다.  왜 이렇게 무감각 했던 건지.   보통 통증은 발뒤굼치에서 시작되고, 심하면 발목까지 통증이 올라오기도 한다.  병원 가기 바로 전에는 발가락에도 마취가 된듯 순간  감각이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나 같은 경우는 심하지 않아서 그런지. 걷을때마다 강한 통증이 있지는 않았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장시간 앉아있다가 일어 설때 많이 아프다.  뭐 근육의 수축 때문에 그런 것 같은데 자세히는 모르겠다.  심해지면 무릎이나 허리에도 지장을 줄 수 있게 때문에. 관리를 잘 해줘야 한단다.

지금 병원에서 받고 있는 치료는 체외충격파 치료인데. 효과는 잘 모르겠다.  여튼 전반적으로 늦게 진도가 빠지는 것 같다.  검색해서 나온 스트레칭 방법으로 같이 보존적치료도 병행하고 있는데  열심히 해야지.  어차피 완치는 되기 어려운 거고 체중감량도 열심히 하고. 쉽지는 않지만.  지금 문제가 되는 왼쪽 발바닥뿐만 아니라 오른쪽 발바닥 통증도 조금씩 올려고 하고 있어서(손가락으로 누르면 아직 아프지는 않지만) 더 신경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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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근에 족저근막염이 걸려서 치료를 받고 있다. 작년부터 퇴근시에 거의 걸어서 집에 가고는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때 아팠을때 가는 건데, 아무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인지를 해서...  나도 참 무디다고 해야 되는 건지.  오늘에만 4번째인데, 크게 아픈건 호전이 되었지만, 일정수준으로는 크게 진전이...  뭐 원래 이게 오래간다고 하니 참을성있게 치료나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근데 어느정도 호전이 되면 걷기정도는 할 수 있으려나.  걷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좀 답답하다.  패드도 받았고,  스포츠 테이프로 테이핑도 좀 하고. 

장시간 걸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과체중도 원인이라 좀 나름 체중관리도 하려 하고 있고... 잘 안되지만.-.-;;;

 2.
 직장에서 책을 많이 읽는 걸로 소문이 나서, 약간은 이상한 오해도 하시고,  귀찮을때도 있다.  직장으로 책 주문한거 안 받아야지 하면서도 혼자 살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근데 인상적인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너무 책 많이 읽지 말라고.  그러다 사람 미친다는 말씀을 하시며... 무려 이 소리를 세분 한테서 다른 해, 다른 장소에서 들었다.  별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도서관에 오랫동안 근무하다 보니 왜 그런 소리를 내게 해주셨는지는 알겠다. 

책도 많이 빌려가시고 읽으시는 분 같은데,  뭔가 완전히 자기 세계에 이상하게 빠져버려서 이상하게 독해하는 걸 봤다. 많이는 아니지만 그런 분을 몇 봤다.  지금보니 그렇기도 하구나 싶었다.  아마 그런 소리를 해주셨던 분들은 내가 책 읽는 것 외에는 하는 것도 없고 성격도 상당히 내성적인 걸 보고 걱정이 되어서 그런 소리를 했던 것 같다.  뭐 다행히도 아직은 내가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3.
 보던 드라마가 끝났다.  마음에 들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시간 맞춰서 보던게 끝나니 허전하다. 그래도 요즘에는 병원을 배경으로 찍는 것들은 그나마 리얼해진 것 같기는 한데, 정말 결정적으로 드라마와 매치가 안되는 것은 의사들 외모(....). 

 내가 가는 곳의 교수님과는 벌써 10년이상 봤고, 그 병원 내원한지는 15년이 넘는다.  인턴,레지들 많이 봤는데 참 힘들겠네 싶은 생각을 해마다 했다.  맞는 것도 몇번 봤다. 새벽에 동의서 받으러 와서 거의 기절을 해버려서 다른 인턴이 와서 받아 가기도 하고... 그냥 살짝보는데도 후덜덜한 노동강도였다.  지금은 개선이 되었을까 싶지만 여전히 그럴듯...  드라마에서는 인턴과 레지들이 너무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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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군가의 뒷담화를 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성인이라는,  어느 분의 말씀처럼(법정 스님의 말씀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가능한 가타부타 말을 꺼내거나 나쁜 생각을 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란 것을. 누구나 느낄 것이다.  어느 순간에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죽을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때도 있으니까. 
그래도 최대한 단순 증오하는 마음보다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 정도로 넘겨 버린다. 

 지금 주변에 일하는 분 중에서 뭔가 특이한 분이 계신다. 정말 남에게 호구취급 당하기 쉬운 스타일.  누가 부탁을 하면 거절을 못하는 스타일이라서 돈도 잘 비려주고.. 심지어 본인이 대출을 하면서 내어주니,  주변 동료로서 필요 이상으로 걱정이 되어서 뜯어말리기도 한다.   처음에는 착하신 분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그것보다는 어떤 강박을 가지고 계신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제일 별로인 것은  원하지 않는 도움을 주는 부분인데, 자꾸만 도와주려고 하고 그것에 대해 별 고마워 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티라도 내면 화를 낸다는 점이다.  이분하고 주변에 동료로 지내면서 확실히 도움이라고 주는 것도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폭력이나 다름없다는 사실을 재인식했다.  그냥 막연히 생각하는 것보다 몸소 느끼는 것과는 역시 다르다.  꼰대 짓도 다를바가 없어서, 조심해야지 하는 다짐을 해본다.  


 2.
 집을 옮긴지 한달 조금 넘었는데,  투룸으로 옮기니까 그래도 좋다. 그냥 혼자 살기에는 넉넉한 평수이긴 한데, 아무래도 책이 있다 보니 좀... 나중에 집을 마련해서 좀 번듯한 서가를 두고 꾸미고 싶다는게 내 소박한(?) 꿈이다. 한번씩  결혼해서 아이들이랑 같이 책읽는 모습도 상상해보고는 하는데, 그러다가도 에이... 누나들이 내 집 오는 것도 귀찮고 싫어 하는데 무슨.,.. 하며 상상을 지우고는 한다.  난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같은 집에서 살기는 싫다.  들어올 사람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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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탄력이 받았는지, 드라마를 이것저것 보고 있다. 고등학생 때 많이 봤는데. 근래 들어 그 정도는 보는 것 같다. 부서에서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이런저런 신경쓸게 많아져 일 외에는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드라마나 예능은 적극적인 해석 없이 볼 수 있다는 면에서 알맞다.

 

요즘에 보고 있는 건 지성, 이세영 주연의 <의사요한>이라는 드라마다. 일본소설이 원작이라더니 일본냄새가 나긴 난다. 안락사를 다룬 드라마인데, 그냥 그렇다.

 

원작은 <신의손>으로 추리소설이다. 읽지는 않았고 소개를 대충 보니 안락사법 제정을 둘러싼 찬성파와 반대파 대립의 사이에는 의혹의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내용이다.(+아마 특정 에피소드와 안락사 관련 내용만 빌려온 것 같다.) 읽어볼까 했는데 작가를 보니... 이전에 다른 작품을 그렇게 재미없게 읽은게 있어서. 아마 다 읽지 않았던 걸로 기억한다.

 

반면, <의사요한>은 미스터리 요소가 주된게 아닌 의학드라마다. 드라마의 큰 주제로 안락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주제는 직접적이지는 않고, 다른 의학드라마와 비슷하게 특출난 주인공 의사가 환자를 살리는 그럼... 흔한 휴머니티를 감상할 수 있다. 거기다 더해서 교수와 수련의의 꽃피는 사랑이 더해진다. 안락사라는 주제는 희미해져 간다. 이대로 가도 그냥 괜찮겠는데, 뜬금없이 ‘케루빔’이라는 약물(드라마내에서 행복감에 도취되어 죽을수 있게 하는 약물)과 그 약물을 만들고, 안락사법 제정을 하려는 세력(???)의 이야기가 등장했다 눈 깜짝하는 사이 사라져 버렸다. 좀 허무하다. 이럴려면 굳이 한회까지 할애할 필요가 있었나? 생뚱맞고 긴장감도 없고...

 

그리고 드라마에서 나오는 ‘강미래’라는 역을 분한 배우가 처음에는 누군가 하다가 누가 이경규 딸이라고 하길래... 순간 그런 줄 았았다가 다시 찾아보니 배우 정민아씨였다. 어디서 본 것 같았는데, 출연작도 내가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들. 어디서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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