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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변호사의 상속분쟁 예방하기
박정식 지음 / 위드태일 / 200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뭐 대단한 기대를 가지고 읽은 책은 아니었기에 큰 불만은 없지만 그래도 한두가지는 얘기해야겠다.
아무리 바쁘고 시간없는 변호사라지만 공짜책도 아니고 돈을 받고 파는 책을 썼으면 좀 성실히 썼으면 한다는 것이다.
보통 두페이지로 한 사례가 구성되어 있고 총 100가지의 상속에 관련된 사례가 소개되어있다.
그런데 책 한권 분량 채우기에 급급한 나머지 책 내용이 너무 부실해진것 같다.
도대체 사례마다 조잡하기 그지없는, 게다가 사례내용 이해에 별 도움도 안되는 그림(중간에 뜬금없이 들어간 어린 남매사진은 또 뭐람? 저자의 자녀들인가?)은 왜 집어넣었나? 정작 중요한 사례의 설명 내용은 반 페이지도 채 안된다. 나머지는 법조문과 판례문을 원문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고. 뒤에 집어넣은 20여 페이지의 각종 서식들도 그다지 도움은 안되는 내용들이다.
쓸데 없는 그림 집어넣어 양 채우느니 차라리 그 지면에 사례에 대한 설명을 좀 더 자세하게 하든지, 아니면 옮겨놓은 법조문의 법률용어에 대한 설명이나 좀 쉽게 풀어 쓰던지(설명도 없이 피인지자,유류분권리자 이런 용어가 튀어 나오면 과연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책을 법조인이 읽을 것으로 예상하고 쓴 것은 아니지 않은가?)
조금만 더 성의있게 썼더라면 좋은 책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