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홀로그램 포스터 #4 : 추격전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A3 포스터 4
MARVE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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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추격자도 배송 도착하기 전부터 크게 기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에도 단순한 포장이지만 조금의 구겨짐이나 상함 없는 완벽한 배송!


노란 노끈을 잘라내고 박스를 개봉하니

이렇게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의 4번째 홀로그램 포스터 '추격전'이 모습을 보인다.

시커먼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은 마일스의 상체가 클로즈업 된 #1 티저 포스터는

전체 프레임에서 검은 슈트 유니폼의 상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편이라 전체적인 색감이 약간 어두웠는데

#4 추격전의 경우 #1 티저보다 전체적인 무드가 밝은 편이다.

전부 다 수집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전체적인 무드를 보고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될 듯.

스파이더맨 더 유니버스 애니메이션 특유의 역동적 느낌이 홀로그램과 만나니 한층 더 시너지가 올라오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 속 추격전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 




번쩍이는 광택감과 반사광 때문에

포스터 일러의 느낌을 그대로 담아내기 힘들지만

확실히 사진보다는 실물이 예쁜 것 같다.

일러스트 구석구석 디테일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상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홀로그램 포스터 #4 추격전 리뷰 끝!

#마블 #스파이더맨어크로스더유니버스 #마일스 #추격전 #홀로그램 #포스터 #스파이더맨굿즈 #컬처블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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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MARVEL 지음 / 아르누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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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엽서를 담은 북 케이스 부터가 넘 예쁘다

100장의 엽서가 들어가는지라 두께감이 꽤 있는 편..

속에 빨간 책가름줄이 있어서 두툼한 양장본 아트북 느낌도 있다

 

케이스부터 디자인적으로 훌륭하다보니

내용물인 엽서들은 또 얼마나 구성이 알차게 들어있을지 벌써 기대됨

아무래도 홀로그램이라 그냥 사진에 담으면

시커멓게 칙칙해서 사진빨이 안받는것 같지만....




이렇게 다양하게 각도를 바꿔주면

엄청나게 영롱한 빛으로 마구 번쩍이는 홀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엽서 10종만 봐도 벌써 홀리는 기분...

그렇다고 일반 엽서 90종은 임팩트가 없냐 하면 그럴리가 ㅋ


얼핏 보아도 애니메이션의 역동성이 그대로 담긴 듯한 다양한 일러스트가 눈에 들어온다.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밝은 무드의 일러스트 비중이 좀 더 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A4 아트 포스트 컬렉션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개성넘치는 일러스트와 단단하고 고급스러운 케이스까지,

스파이더맨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소장해야할 <마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엽서북 100>.

#스파이더맨 #마블 #스파이더맨어크로스더유니버스 #엽서북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아르누보 #리뷰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품을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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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록의 요리 노트
최강록 지음 / 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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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날개 쪼림으로 하겠습니다... 근데 이제 바질을 곁들인..


한 때 저 밈이 엄청나게 유행했어서 거기서부터 관심이 생겨 마셰코도 챙겨보고 거기 나온 닭날개 고추장 조림도 따라해봤었더랬다.

지금도 요리할 줄 모르지만 그 때는 그야말로 엄마가 해주는 밥만 먹어봤지 내 손으로는 밥 한번 안지어봤을 땐데도 만화를 보고 요리에 입문해서 우승까지 했다는 어수룩한듯 독특한 그의 캐릭터가 너무 매력있어서 엄마 몰래 냉장고 뒤져 대추랑 파랑 찾아 레시피를 따라 요리한 기억이 생생하다.

내 기억속에 꽤 인상적으로 자리했던 그가 낸 요리 에세이라니 너무 궁금해져 읽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알고보니 이 책은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이 아니라 2015년에 출간된 <이건 왜 맛있는걸까>의 개정판이었다. 시간이 흘러서 새롭게 재출간 된 것을 보니 그 전의 책도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나보다 추측하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최강록이 다년간의 요리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하고 고민한 내용들을 글로 엮어낸 '요리 에세이'이다. 나도 자취를 시작하면서 요리책을 여러권 모으게 됐고 인터넷에서 다수의 요리 레시피를 스크랩 해두기도 하지만, 요리초보자에겐 '재료의 이해' 자체가 부족해서인지 그저 레시피에서 시키는대로 따라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왜 이 재료는 데치는거고 이 재료는 삶아 쓰는건지, 왜 여기선 약불을 써야하고 저기선 강불을 써야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그나마 이유는 모르더라도 레시피에서 그런 과정 하나하나를 상세히 알려주면 어떻게든 그대로 따라해서 중간은 가보겠는데, 간략화된 레시피는 아예 써먹을 수 조차 없다. 최강록은 나같은 요리 똥손 초심자의 고충을 귀신같이 캐치했나보다. 이런 책을 출간해준걸 보면 말이다.


밥, 라면, 달걀, 채소, 두부, 고기, 생선, 김치, 육수, 기름, 소금과 설탕, 간장과 된장, 식초와 미림의 큰 재료로 나누어두고 각 재료의 성질과 손질법을 원리부터 차근차근히 설명해준다.

그냥 '물에다 이것과 저것을 넣어서 끓여서 육수를 내세요'가 아니라 강불에서 오래 끓이면 재료가 눌어 탄내가 나는 육수가 될 수 있고, 너무 낮은 온도로 끓이면 맛이 우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된다며 실패하는 육수의 원인을 알려주니 원리가 쏙쏙 이해되는 듯하다.

'뚜껑을 열고 푹 끓이세요'가 아닌 육수를 낼 때 뚜껑을 닫으면 안되는 이유를 알려주는 이는 거의 보지 못했기에 이 책은 가치있다.

독자입장에서는 그건 그것대로 서운할 수 있는데 이 책은 레시피 마저 챙겼다.

각 재료 이야기를 담은 챕터 말미마다 그 재료를 이용한 요리 두어가지의 레시피를 수록해주어

요리에세이 뿐 아니라 요리책으로서도 소장할 만 하다.

(무려 마셰코의 히트작 닭날갯살매운조림의 레시피도 담겨있다.)

오랜만에 닭날개 조림을 다시 한번 만들어볼까도 싶다.

이제 재료의 비밀을 조금이나마 알게 된 나는 거의 십 년 전 그때보단 훨씬 나은 요리를 만들 수 있으려나.

#최강록의요리노트 #최강록 #촐판사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요리에세이 #최강록 #서평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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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 - 어색한 그림은 이제 안녕! 투시법부터 어반 드로잉까지 배우는 Collect 23
리니(이채린)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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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요즘은 책이나 유튜브, 클래스101 같은 온라인 강의가 잘 되어있어서

꾸준함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듣고 늘 결심만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엔 <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가 있으니 정말로 첨부터 차근차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샘솟는 중.

펜드로잉의 기초부터 어반드로잉까지를 다루고 있는,

그야말로 펜드로잉의 처음과 끝을 담은 책이라 할 수 있겠다.

'클래스 101' 펜 드로잉 부문 5년 연속 BEST★1위! 라는 문구가 나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펜 드로잉은 준비물이 거창하지 않다는 것이 특히 매력적이다.

아무 펜이나 사용해도 관계없지만 피그먼트 라이너 펜을 사용하면 균일하게 나오는 다양한 굵기의 선을 사용할 수 있고

물에 번지지 않아 채색하더라도 드로잉이 망가지지 않는다.

나는 스테들러 피그먼트 라이너와 사쿠라 피그마 마이크론을 둘 다 장만했는데 개인적으로 스테들러가 더 마음에 든다.


 


기초적인 선연습 부터 해칭 넣어 명암 넣는 법 등을 연습할 수 있다.

털선 긋는 습관을 버리고 정갈한 선으로 긋도록 하는것은 아주 기초적이고 중요한 팁!

아직 선 연습 시간을 많이 쌓지 않아서 그런가 선을 그을 때 내 생각대로 곧게 그려질때가 적어서

나는 늘 선을 덧그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인다.... ㅠ


간간히 큐알 코드가 있어서 영상을 참조할 수도 있다.그냥 컨투어드로잉에 모델로 쓰인 스테들러 연필깎이가 내가 가진 제품이랑 똑같아서 반가운 마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나는 같은 모델을 가지고 저렇게 그려지지 않았다....)

 



 


 

아직은 내 실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리니의 펜 드로잉 클래스>에서 기초부터 어반드로잉에 필요한 사물 그리는 팁까지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

이 책만 여러번 돌리다보면 자동으로 그림 실력이 쑥쑥 늘어날 것 같다.

지금은 사진 보고 한참 걸려 비뚤빼뚤 그려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나도 사진 필요없이 현장에서 실물을 눈으로 담아 종이에 그려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리니의펜드로잉클래스 #리니 #동양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어반드로잉 #펜드로잉 #여행스케치 #여행드로잉 #그림 #실용서 #취미 #서평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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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
니키 얼릭 지음, 정지현 옮김 / 생각정거장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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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전 세계 모든 이의 대문 앞에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라 쓰인 나무 상자가 배달된다. 뉴욕 같은 대도시는 물론 사람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오지까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22세 이상의 모든 이에게 그 나라의 모국어로 쓰인 상자가 배송되고 상자 속에는 끈이 하나씩 들어있다. 끈의 길이는 사람마다 달라서 누구나 자신의 죽을 때를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그날을 기점으로 아직 22살이 되지 않은 사람들도 22살 생일을 맞음과 동시에 상자를 받게 된다.

대강의 죽을 날을 짐작할 수는 있지만 죽음의 방식도 알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결과를 바꿀 수도 없는 이 '수명을 알려주는 끈'의 존재로 인해 사람들은 끈이 존재하기 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맞이한다.

"사실은 좀 부끄러워. 난 이 사람들이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다는 것도 몰랐거든."

"그래서 벽에 걸어놓은 거야." 모라가 사진들을 쳐다보며 말했다. "교훈을 주잖아.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법이 우릴 엿 먹일 때도 있지만 열정과 대담함을 잃지 않는다면 결국은 세상에 멋진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다고 말이야. 중간에 있었던 저런 안 좋은 일로 기억되는 게 아니라." _본문 중

이 소설의 제목을 보고, 그리고 내용을 읽으면서 떠올린건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던 드라마 <지옥>이었다. <지옥>에서는 '천사'라는 미지의 존재가 무작위로 특정인에게 지옥행의 날짜를 고지한다. 어떠한 기준도 밝혀진 바 없고 고지받은 이가 왜 지옥에 가야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종교를 만들거나 단체에 가담하거나 타인을 단죄하는 방식 등으로 이해불가능한 상황을 납득하려한다.

<이 안에 당신의 수명이 들어있습니다>도 마찬가지로 인간의 능력으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감당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이 보이는 다양한 수용방식을 그리고 있다. 내 남은 살날이 얼마인지가 담긴 상자를 배송받은 후 어떤 이들은 상자를 열어 확인하고, 어떤 이는 끝내 상자를 열지 않음으로 미래를 알게 되는 것을 거부한다. 짧은 끈을 받고 자신의 참담한 운명에 좌절해서 테러를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연인의 짧은 끈을 보고 이별을 고하는 이도, 짧은 생이나마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라면 이런 상자를 받았을 때 열어볼 것인가 상상해봤는데 처음엔 죽음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데 열어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혹시나 확인했을 때 짧은 끈이 나오더라도 의사의 시한부 선고와 비슷한 것으로 인식했고 만약 내 삶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의사와 가족들이 나에게 그것을 알려주지 않아 아무것도 모른채 다가올 죽음을 준비없이 맞는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점점 일반적인 시한부와는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병으로 인해 남은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는 것과 22살이 되자마자 병일지 사고일지 어떤 방식으로 죽게될지 전혀 모르는 채 남은 수명이 얼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은 차이가 있다. 현재 내 몸 어디에도 아픈 곳이 없고 에너지가 넘치는데도 미리 정해진 바꿀 수 없는 수명 때문에 앞으로의 내 모든 가능성을 차단당하는 것이니까.

어쩌면 상자도 그럴지 몰라요. 그 누구도 상자의 의미를 완전하게 설명할 수 없고 그냥 우리가 원하는 의미가 되는 건지도요. 신의 뜻이라고 생각하든 운명이라고 생각하든 마법이라고 생각하든. 길이에 상관없이 각자가 원하는 의미가 될 수 있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끈은 무엇이든지 원하는 일을 해도 된다는 허가증인 거죠. 다이어트를 그만두거나 복수를 하거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위험을 감수하거나 세계를 여행하거나. _ 본문 중

어쨌든 이 이야기는 무서운 설정에 반해 그리 끔찍하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그려내고 그 속에서 작은 희망을 보여주는 드라마 <지옥>과 다루고 있는 내용은 같지만 <이 안에 당신의 남은 수명이 들어 있습니다>는 그 보다 훨씬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하고 있달까. 주어진 운명을 수용하되 정해진 수명으로 생긴 한계를 극복하고 그 안에서 어떻게든 삶의 의미를 찾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보면 나 또한 긍정적인 사랑의 힘을 믿게 된다.

판타지스러운 설정이지만 인종, 성별, 긴 끈과 짧은 끈으로 서로를 분류하고 차별하는 소설 속 세계는 실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별반 다르지 않다. 암담한 상황 속에서도 어떻게든 한 줄기 희망을 찾아내는 그들의 이야기는 오늘날 수많은 혐오 속에 지친 독자의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것 같다.

#이안에당신의수명이들어있습니다 #니키얼릭 #정지현 #생각정거장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서평 #독서 #책 #소설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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