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 씨네 지만지(지식을만드는지식) 소설선집
외르케니 이스트반 지음, 정방규 옮김 / 지식을만드는지식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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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깜짝이야! 반칙 아냐, 이거? <장미 박람회>를 쓴 외르케니가 희비극을 이렇게도 기막히게 썼다는 말이지! 짧은 이야기 속에 참 여러가지로 독자를 살살, 때론 벅벅, 긁는다, 긁어! 눈물 없이 읽기 힘든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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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기계
장 콕토 지음, 이선화 옮김 / 지만지드라마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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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는 왜, 그리스 전통의 자살 방법, 사포처럼 저 바닷가 절벽 위에서 뛰어내리지 않고 엄마이자 아내의 브로치 바늘로 자신의 눈을 콕콕 쑤셔서 맹인이 되는 쪽을 택했을까? 이것 하나 만 가지고도 읽어볼 만하다. 유일하게 재미나게 읽은 장 콕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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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부엉이
사데크 헤다야트 지음, 배수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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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과 아편에 탐닉하는 페르시안 데카당. 미문, 아름다운 문장은 환장하는 수준이지만 환각 상태의 홀로그램을 과장하더라도 아 글쎄 정도껏 하셔야지. "어느 페르시아 아편쟁이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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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가시 대산세계문학총서 184
시마오 도시오 지음, 이종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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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쉽지 않았다. 고통을 수반하는 책 읽기. 아오, 이게 사소설이라고? 그로테스크한 전후 데카당 소설로 읽었다. 손에 이 책을 든 독자들이여, 이 책을 읽는 건 당신의 팔자다, 팔자. 읽느라고 미치는 줄 알았다. 그래도 별 넷? 다섯? 헛갈리다 넷에서 멈추기로. 내 마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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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5-25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할 이 책 산 거 제 팔자 ㅋㅋㅋ

햇살과함께 2023-05-25 18:5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Falstaff 2023-05-25 19:26   좋아요 2 | URL
이게 열두 편의 단편을 정리해서 장편 하나로 만든 거거든요. 그러니까 소소한 절정이 열두 번 나옵니다. 그때마다 징글징글해서 별 둘 부터 시작해 나중엔 다섯까지 올라갔다가, 에휴, 흥분하지 마, 넷 정도면 좋아, 했습니다.
정말 징글징글해요. 읽어보셔요. ㅋㅋㅋㅋ
 
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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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안 좋아하는 독자도 이 책 읽으면 빠져버릴 걸? 하여튼 나는 스트루가츠키 형제들보다 더 재미나고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이게 진짜 김희선이지.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진짜 김희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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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staff 2023-04-20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물론 옥의 티는 있지. 없으면 그게 사람이냐!

잠자냥 2023-04-20 17: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문트가 SF를! 띠용?! ㅋㅋㅋㅋ

Falstaff 2023-04-20 18:10   좋아요 1 | URL
살다보면 별 일이 다 생긴다니까요! ㅋㅋㅋ

자목련 2023-04-21 09: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골드문트 님이 별5를 주신 한국문학이라니, 궁금하네요!

Falstaff 2023-04-21 15:5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도 한국문학 좋아해요.
요즘 우리 책들이 다 비슷비슷, 우중충해서 잘 안 읽는 것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