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미국 진보 세력은 왜 선거에서 패배하는가
조지 레이코프 지음, 유나영 옮김 / 삼인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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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에 담긴 이면을 보게 만드는 책. 그들이 어떤 말을 어떤 목적으로 하는지 날카롭게 파악할 수 있어야한다. 그리고 그들만큼 전략적으로 언어를 사용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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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배신 -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워킹 푸어 생존기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배신 시리즈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 최희봉 옮김 / 부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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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어떤 국가가 경제적으로 절대 빈곤의 위치에 놓여있다면, 그 국가에 속한 개인의 삶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그 국가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면 사회 전체의 부가 언젠가는 늘어나고, 자신 역시 열심히 일하면 잘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국가의 전체적인 부(富)가 세계에서 손꼽힐만큼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헤어나올 수 없는 가난에 허덕인다면, 그것은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구조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라는 미국에서 바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저널리스트이자 사회운동가인 바바라 에런라이크가 미국 사회의 워킹 푸어(Working Poor : 끊임없이 일함에도 불구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의 삶을 온몸으로 겪어낸 현실 고발적인 이야기를 담고있다. 저자가 이 체험을 시작한 1998년은 IT 산업이 극적으로 성장하면서 벤처 사업가들의 성공이야기가 언론에 오르내리던 시기였다. (지금와서 평가하자면, 버블 현상으로 인한 착각에 가까웠다.) 당시의 경제적 배경은, 오늘날의 미국을 만들어낸 구호 중 하나인 'American Dream' , 즉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이 그저 환상만이 아니라 손에 잡힐 듯 가까웠던 때였던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체험한 경제적 하층민들의 생활은 비참함 그 자체였다. 신자유주의 체계의 미국은 정부가 담당해야할 공적인 기능조차 시장에 넘겨버림으로서 공교육과 의료, 그리고 보육 제도의 붕괴를 가져왔다. 미국 정부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소비자는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것이며 공급자는 최저의 비용으로 최고의 재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자유주의 체계야말로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할 사회시스템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저자가 경험한 워킹 푸어들의 삶을 돌이켜볼때, 정치인들의 말에 심각한 오류가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 문제를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할까. 저자가 현장에 뛰어들었을 당시인 1998년, 저임금 노동자들은 약 시간당 7달러를 받고 일했다. 그들이 그런 저임금 노동을 선택한 까닭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시작이야 어찌되었던간에, 일단 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시작하는 순간 그 삶은 자의에 상관없이 돌아가기 시작한다. 벌어들이는 돈의 반 이상은 주거비용으로 나가는데, 일정한 정도의 임대 보증금을 구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보증금이 있다면 지불하지 않아도 되었을) 더 높은 월세를 지불해야하는 모텔이나 컨테이너 주거를 전전할 수 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1990년대 말의 부동산 시장의 활황은 저임금 노동자들이 그나마 살만한 저렴한 주거를 도시 밖으로 내몰았다. 다시 말하자면, 경제적 호황인 시대에도(자세히 들여다보면 2008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라는 파국을 맞이한 부동산 버블의 일부였지만) 저임금 노동자들의 삶은 오히려 어려워졌던 것이다. 반이상의 소득을 주거, 그것도 되돌려받지 못하는 임대료에 쏟아부어야만하는 그들의 삶에 저축이라는 것은 꿈꿀수도 없었고, 따라서 부의 축척이라는 장미빛 미래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들의 삶을 좀 더 들여다보자. 문제는 그나마 정적인 평형상태를 유지하던 소득과 소비의 균형이 깨어질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저자와 청소용역 업체에서 함께 일하던 여직원이 자신의 다리가 사고로 인해 걸을 수 없게 된 지경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팀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했던 사례를 보자. 오늘날의 미국에서 왜 60년대의 개발도상국이었던 대한민국의 일화가 떠오르는 것일까? (전태일 열사가 평화시장에서 일할 때 각혈을 토하며 기침하는 여직원을 보고 걱정하자 그 여직원이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긴 커녕 이때문에 일을 못하게 되면 어떻하냐고 눈물을 흘렸다는 이야기 말이다.) 의료보장 시스템이 완전히 민간으로 넘어간 미국의 상황에서 병원을 가는 일은 곧 큰 돈을 써야만하는 일이기때문에 자신이 부양해야하는 가족이 있는 경우에는 그 결과가 단순이 개인의 파산을 넘어서게된다. 경제적으로 아무런 여유가 없는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몸이 어떠한 상태에 이르더라도, 묵묵히 참고 견디며 끊임없는 노동에 자신의 몸을 던져야하는 것, 단지 그 뿐이다.  

 

 끊임없이 일해야만하는 챗바퀴같은 삶만이 워킹 푸어들이 가진 문제점의 전부가 아니다.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들이 주체적인 판단과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개인으로의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개개인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노동에 있어서 최적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자들을 관리하는 관리자들은 그들의 자율적인 판단을 억누르고, 업무시간에 노동자들이 온전히 자신들의 일을 하는지 감시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공산주의 사회의 비효율성 역시 이러한 끊임없는 감시 체제에서 유래한 것이라는 것이다. 노동자를 감시하는 감시자는 또 누가 감시할 것인가?) 저자 역시 이러한 것을 언급하면서, 관리자에게 들어가는 돈은 그들이 얻어내는 효율에 비해 너무 크다는 것을 지적한다. 오히려 노동자들은 스스로 업무를 분석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으며, 또 책임의식을 느끼고 일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가 될 수 있고, 오히려 관리자의 임금을 노동자에게 투자한다면, 다른 긍정적인 결과- 주체적으로 일하면서도 효율성을 가진 노동자-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고 예상한다. 

 

 이러한 억압된 체계에서 개인들은 자신감을 잃고 하나의 부속품으로 변해간다. 마르크스는 왕은 누군가가 자신이 신하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존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신하가 있기에 왕이 있는 것 처럼, 저임금 노동자들이 자신을 부속품으로 여기는 것은 그들의 삶을 부속품 보다 못한 것으로 취급하는 누군가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환경에서는 어떤 특출난 개인도 부속품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인간이 자신이 하는 노동에서 어떠한 주체적인 결정도 내릴 수 없다면, 그 인간의 삶은 그저 영혼 없는 기계에 불과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저자의 이중생활(중산층의 저널리스트로써의 삶과 저임금 노동자의 삶)은 해피엔딩을 이끌지 못하고 마무리된다. 어떠한 방식으로 열심히 일해도, 결국은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찾지 못하고 파산하고 만다. 물론, 주거 비용을 더 줄이거나(타인과 동거) 수입을 늘리거나(한가지 이상의 직업을 꾸준히 유지)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과연 미국이라는 부유한 나라에서 한가지 직업으로 기본적인 소득조차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정말로 이상한 일이 아닌가? 이상한 일이 아니라 분노해야할 일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가능성 중 하나가 노동운동이다. 그러나 이러한 노동법에 보장된 노동운동 조차도 쥐꼬리만한 임금에 생존이 걸려있는 그들에게는 쉬운일이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이 책을 읽는 동안 분노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어보였다. 자본의 논리와 그리고 시장의 효율성이라는 허상앞에 모든 것을 내어 맞긴다면 정말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교훈 이외에 실제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이러한 위기의식은 앞으로 미국식 자본주의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성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우리는 상생하는 자본주의를 선택할수도, 소수의 이권만 챙겨주는 자본주의를 선택할 수도 있다. 후자의 경우 이 책에서 볼 수 있듯, 그 결과는 그야말로 비극적이다. 나의 일이 아닐거라고 자위할 수 있겠지만, 오늘날 같은 불안정한 고용시장에서 우리는 언제든지 이러한 삶으로 내던져질 수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은 예전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가고 있다.

 

 오늘날의 풍요로움에 있어서 자본주의라는 체제가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선진국이라고 불릴만큼 충분히 경제적으로 성장한 사회에서 개인이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빈곤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지금의 방향성은 한번쯤 재고해봐야하지 않을까. 우리가 가는 길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니까 말이다. 이는 단지 물질적인 문제 뿐 아니라, 이 사회에 속한 개개인이 노동자로써 의미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과 관련된 문제이기에 더욱 중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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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5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9-25 0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정신분석 강의 프로이트 전집 1
프로이트 지음, 임홍빈.홍혜경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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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심리학자이기 이전에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다양하고 적절한 사례를 통해 인간의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를 손에 잡힐 듯이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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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뱀파이어, 끝나지 않는 이야기
요아힘 나겔 지음, 정지인 옮김 / 예경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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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문화권마다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문화적 산물이 있습니다. 동아시아 문화권에는 삼국지가 있다면 서구에서는 뱀파이어물이 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문화적 산물이 고정적인 형태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삼국지가 유교적 가치관과 맞물려 촉한 정통론이 강조되는 것이나 충의를 상징하는 관우가 신격화되는 것과 유사하리라고 봅니다. 뱀파이어에 관한 이야기 역시 역시 어둠의 존재인 뱀파이어를 기본으로 인간의 욕망, 성적인 환상, 공포, 죽음, 선과 악의 대립과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시대의 요구에 맞게, 혹은 작가의 의도에 맞게 쓰여진 변화무쌍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뱀파이어의 원형이 되는 신화에서 찾아볼 수 있는 두가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한가지는 '두려움'이고 또 한가지는'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경험이나 감각이 미치지 못하는 어떤 것으로 부터 오는 것이지요. 인간이 두려워하는 두가지 요소인 죽음과 밤에 대해 생각해보면 인간의 이성이나 감각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은 공포스러운 감정과 연결 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 혹은 사후세계는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이고, 밤은 인간의 가장 중요한 감각인 시각을 이용할 수 없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욕망은 인간이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추구하지만 한편으로는 완전히 충족될 수 없는 어떤 것입니다. 우리는 성적인 욕구와 같은 본능적인 것에서부터 영원히 살고 싶은 초월적인 욕구까지 다양한 욕망을 가지고 살아지만, 이러한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요.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충족되지 않는 욕망이라는 우리의 심연에 존재하는 두가지가 뱀파이어를 만들어낸 중요한 재료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 책은 뱀파이어에 대한 다양한 변주곡이 어떤 기원으로부터 시작했는지 밝혀갑니다. 수메르와 바빌로니아 혹은 히브리 신화에 등장하는 릴리트(23p)는 악행을 통해 인간을 죽음으로 이끄는 사악한 존재입니다. 여기에 유혹적이며 파괴적인 매력을 가진 이미지가 덧붙여지는데, 이를테면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의 선원들을 유혹해 죽음으로 몰고가는 세이렌(30p), 로마 신화에서 한밤중에 나타난다 성적인 환상으로 희생자의 생기를 뽑아간다는 인쿠부스와 수쿠부스(36p)를 들 수 있겠네요.

 

 이쯤되면 뱀파이어를 만들어내기위한 가장 기초적인 밑그림이 준비된 셈입니다. 여기에 역사적인 근거와 실제적인 장소를 덧붙이고나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흡혈귀의 이야기가 완성되는 것이지요. 그 중 중요했던 몇가지 재료들을 덧붙이면, 영생을 위해 젊은 이들의 피를 마시거나 목욕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던 '피의 백작부인' 에르제베트 바토리(117p)나 적군들을 창에 꿰뚫고 그 앞에서 식사를 했다는 드라쿨레아라고 불리웠던 블라드 체페슈 3세(134p)와 같은 용맹하지만 잔인했던 실존 인물들의 사례 를 들 수 있겠습니다. 이 모든 것이 준비되자 1800년대 후반에 이르러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흡혈귀물들이 조지프 셰리던 레퍼뉴의 <카르밀라>나(110p) 브램 스토커의<드라큘라>와(128p) 같은 거의 완성된 형태로 드러나게됩니다. 1900년대에 이르러서는 상업자본과 맞물려 영화화되고 그것은 오늘날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산됩니다. 오늘날 만들어지는 흡혈귀물들은 앞서 이야기한 두려움과 욕망이라는 재료에 또 다른 것들을 추가해 만들어낸 요리라고 생각하면 쉽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이 가는 것은 자본주의와 연결된 흡혈귀라는 문화적 양식에 대한 끊임없는 소비라는 측면입니다. 매년 여름의 무더위를 식힐 요량으로 만들어지는 흡혈귀 공포영화와, 인간의 성적 환상을 묘하게 자극하고 한편으로는 충족시켜주기도하는 섹시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는 뱀파이어물들 끈임없이 만들어지고 소비되고있는 오늘날 입니다. 가벼움과 더불어 끊임 없는 소비를 추구하는 오늘날의 신자유주의 체계와 흡혈귀물이 가진 표면적인 공포스러움이나 에로틱함과 같은 자극적인 소재는 어쩌면 둘도 없는 궁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의 제목에 붙은 '끝나지 않는' 이라는 수식어는 흡혈귀물이 가질 수 있는 삶과 죽음, 혹은 욕망과 같은 근원적인 주제를 떠오르게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벼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소비되고 또 소비되어야만하는 오늘날의 상황과 묘하게 일치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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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이론의 모든 것 - 신비평부터 퀴어비평까지
로이스 타이슨 지음, 윤동구 옮김 / 앨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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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다양한 해석방법을 통해 텍스트의 의미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나 거의 씹어서 먹여주다시피 잘 정리된 이론과 함께, 각각의 챕터 말미에 해당 이론으로 <위대한 개츠비>를 해석해놓은 것이 이 책의 큰 특징이다. 정신분석, 마르크스, 신비평, 독자반응, 혹은 구조주의 등의 관점으로 해석해 놓은 <위대한 개츠비>의 해석을 읽을때면, 하나의 문학작품이 이렇게나 다양한 방법으로 읽힐 수 있구나 하는 놀라움을 느끼게된다. 해당 이론 말미에는 관련된 참고문헌이 원체 잘 정리되있어 이 책을 읽고 난 후 장바구니에 목록이 끊임없이 늘어나는 기현상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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