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아무리 뜨거운 커피도 얼마지나지않아 온기를 잃고 만다 커피를 대하는 태도는 몇가지로 나뉜다 뜨거운 커피잔을 두손에 쥐고 온기가 사라져버리 전에 모두 위장속으로 들이붓는 것 아니면 냉랭해진 커피맛에 대한 기호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 아니면 차가워진 커피를 다시 데워마시는 것 등이다 열정은 빠르게 소비될 수도 있고 천천히 하강하면서 하나의 습관을 형성할 수도 있다 또한 새로운 자극을 통해 식어가고있던 그것을 다시금 불태울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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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고 다시 낫는 과정은 연속적이다 아팠던 머리가 갑자기 다 낫는건 아니라는 얘기다 고통은 상승 곡선을 그리다가 최고점을 찍고 하강 국면으로 접어든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고통은 죽음을 야기하므로 논의에서 제외하도록한다 삶은 시간이 흐름에따라 상승과 하강 곡선을 그리는 연속적인 것이고 어떤 흐름이 다른 흐름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또 영향받기도 하고 그렇게 상호작용을 한다 한사람이 그릴 수 있는 함수는 한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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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개미 2012-11-24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청하 마시면 숙취가...
 

무엇인가 쓰고 싶은 욕망은 일원화된 그 무엇과 연관되어있기에 오늘 나는 무엇을 쓰고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 이렇게 흔적을 남긴다 무슨말인고하니 내 삶이 시갯바늘처럼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미끌어지듯 흘러가고 있다는 것이고 그 흘러가는 시갯바늘을 더 빨리 돌리고 싶지도 천천히 흐르게하고싶지도 아니하다는 것이다 흐르는 물에 따라 가는게 우리의 인생이라면 나는 그에 모범된 삶을 내 것인마냥 살고 있는 것이다 내가 흐름을 거스르려해도 그건 되지 않는 것이니까 그저 흐름에 내 몸을 맞기면 언젠간 바다에 다다를 것이고 민물에만 익숙해온 내 몸뚱아리는 소금에 절어 젓갈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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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결말이 나고 말았다. 그냥 조용하게 가만히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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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수록 더 현실적이어야하는데 나는 뭔가 꺼꾸로 가고 있다. 왜 돈 안되는 책들만 뒤적이게되는걸까. 난 아무래도 자본주의에서 한몫 잡기는 틀려먹은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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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gore 2012-11-2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본주의에서는 글렀기땜에 민주주의를 이용해야지ㅋ

일개미 2012-11-22 15:26   좋아요 0 | URL
정치판으로 뛰어드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