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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건축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건축의 기본적인 요소에 대한 강의


2. 건축가와 함께 작은집 짓기

-내 집을 짓고 싶어짐


3. 르꼬르뷔지에, 언덕 위 수도원

-거장 꼬르뷔제 선생의 후기 작품인 라뚜렛 수도원에서의 생활기


4. 예술의 섬 나오시마

-안도다다오 및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가고싶은 예술의 섬 나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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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2013-04-07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개미님 오랜만이에욧!!

일개미 2013-04-08 18:02   좋아요 0 | URL
소이진님도 오랫만이에요! 벌써 새학기 하고도 한달이 지났네요ㅎ올해 엄청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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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축의 재발견 


다양한 해석을 틀을 가지고 현대 건축을 분석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한다. 건축 쪽에서 꾸준히 이론서를 쓰는 분들을 나열하자면, <현대 건축과 비표상>이란 책으로 유명한 정인하교수님과 폭넓은 관심사로 글을 쓰는 임석재 교수님, 합리적인 시각으로 한국 전통 건축을 알기 쉽게 분석해낸 <배흘림기둥의 고백>를 쓴 서현 교수님 등이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길성호 교수님의 경우에는 <수용미학과 현대건축>이라는 책을 썼는데, 개인적으로 학부시절 좋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서 관심 리스트에 넣어본다. 앞으로 쓰여질 2,3권에 앞서 [패러다임적 해석방법(00), 프로그램의 해석과 리얼리티의 건축(01), 구축성의 전통과 구조적 건축(02)] 이라는 주제를 다룬 1권이라고 한다. 건축 전반에 관한 분석의 틀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연결하는 건축


2월 신간은 아니지만, 1월에 빼먹은 바람에 리스트에 추가해본다. (어차피 건축 관련 서적은 추천 페이퍼를 작성해도 선정되지 않기 땜시롱...)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 출신의 건축가는 4명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아직 한명도 없고, 중국의 경우 작년 처음으로 왕슈라는 건축가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http://en.wikipedia.org/wiki/Pritzker_Architecture_Prize)

 그만큼 일본 건축의 세계적인 위상이 남다를 뿐만 아니라 그만큼 주목할 만한 건축가들이 많다는 말이기도 하다. 비록 쿠마 겐코가 프리츠커 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토요 이토와 함께 프리츠커를 수상할만한 두각을 나타내는 일본 건축가라는 것은 아마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 이다. 일전에 <약한 건축> 이라는 책으로 자신의 건축세계를 담담하게 풀어냈던 쿠마 겐코가 이번에는 '연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건축에 관한 이야기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 쿠마 겐코는 꾸준한 결과물을 내놓으면서도 동시에 글쓰기를 비롯한 사고하기를 놓지 않는 몇 안되는 건축가이다. 그만큼 생각과 실제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이고, 다시 말하면 그만큼 건축적 이상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건축을 위한 철학


변할 것 같지 않았던 건축계도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 가장 큰 변화는 불패의 신화를 자랑했던 부동산이 슬슬 하락할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다. 부동산이 투기의 개념을 벗어날때 진정으로 '살아가는 곳'으로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최근에는 땅콩집을 시작으로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그에 따라 주택에 관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다. 저렴한 비용에, 풍요로운 삶을 담을 수 있는 가능성들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건축이 형성되기 이전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건축은 그 시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고 있는 최종적인 결과물인 것이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이데아를 실현시키는 도구였고, 중세와 근대에 이르러서 신성을 상징하는 공간,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보편적인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도구였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통시적으로 인류가 갖고 있었던 건축 그 이전의 철학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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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까지 아파트만 짓느라 정신 없던 우리나라의 건축판도 이제는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 것 같다. 가장 큰 변화는 불패의 신화를 자랑했던 부동산이 슬슬 하락할 기미가 보인다는 것이다. 부동산이 투기의 개념을 벗어날때 진정으로 '살아가는 곳'으로의 의미를 담을 수 있다. 최근에는 땅콩집을 시작으로 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그에 따라 주택에 관한 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다. 저렴한 비용에, 풍요로운 삶을 담을 수 있는 가능성들을 모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건축이 형성되기 이전의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건축은 그 시대가 추구하는 가치를 담고 있는 최종적인 결과물인 것이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이데아를 실현시키는 도구였고, 중세와 근대에 이르러서 신성을 상징하는 공간,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보편적인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도구였다. 그렇다면 오늘날은? 통시적으로 인류가 갖고 있었던 건축 그 이전의 철학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



 현대건축의 거장인 르 꼬르뷔지에의 주택 선집이다. 이 시대가 만들어내고 있는 공간의 시작은 이 분에서부터 라고도 할 수 있다. 기둥-보-슬라브의 적층으로 이루어지는 돔-이노 시스템의 창시자로 이 시스템은 현재에 거의 모든 건물에서 이용되고 있으니까. 경제성과 효율성에서 아직까지 이 이상의 시스템을 만들어내지 못한 인류는 아마 당분간은 이 체제를 유지할 듯 싶다. 좋든 실튼간에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꼬르뷔제는 많은 주택 작품을 남겼는데, 이 책의 표지에 나오는 '빌라 사보아'주택은 현재 문화재로 지정되어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을 만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에만 익숙해진 우리에게 경사로, 옥상정원, 필로티로 이루어진 이러한 주택은 아마 신선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꼬르뷔제가 추구한 건축적 이상을 가장 잘 드러낸 것은 주택이라고 보아도 무방할 터인데,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은 거장의 건축세계을 이해하는데 훌륭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건축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많은 관점 중에 '현상학적 접근' 이라는 방법론이 있다. (철학적으로는 많은 유행을 했었다고 한다, 이를테면 메를르 퐁티) 사람들이 이성 중심주의, 즉 머리로만 생각하는 건축에 몰두해 있을때, 아니야 건축은 온몸으로 받아들어야해! 움직이고 느껴봐! 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그러니까 사진과 같은 2차원적 프레임에 갖힌 건축, 혹은 단순히 조형미를 갖춘 건축, 혹은 이데아를 형상화해낸 류의 건축이 아니라 인간의 오감과 움직임을 통해 느끼고 체험하는 건축으로 바라보는 관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북촌이나 인사동을 걸으며 느끼는 시시각각 변하는 감각과 느낌 같은 것을 건축에서 찾으려고 하는 것이다. 현상학적 접근 방법으로는 고전으로 불리우는 책이고, 나아가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스티븐 홀' 같은 건축가들의 작품을 더불어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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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다. 반성과 함께 뒤늦게나마 페이퍼를 작성한다.

 

역사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져서 몇권을 골라보았다.

주제는 비주류를 위한, 비주류에 관한, 비주류에 의한 역사.

 

  유라시아 고려인 디아스포라의 아픈역사 150년

 유대인들은 남북왕조가 무너진 후 신 바빌로니아의 수도인 바빌론에 강제로 끌려가게된다. 그들은 훗날 팔레스타인 땅으로 되돌아 왔지만, 일부는 바빌론에 남겨져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게 된다. 이처럼 한 인종이 자신의 살던 곳이 아닌 다른 나라로 이주해 '흩뿌려지거나 퍼지는 것'을 '디아스포라'라고 부른다. 고려인은 19세기에 연해주 등지에 살던 조선인(그 당시)들이 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인해 중앙아시아로 '흩뿌려진' 사람들을 지칭한다. 일제의 패망이후 사할린 섬에 남겨진 조선인과 같이 유라시아에 걸친 고려인들을 모두 합친다면 그 규모가 50만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주류가 아닌 이들의 삶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에서도, 북한에서도, 소련에서도, 독립한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이들은 이방인일 뿐이었다. 소외되었던 그래서 기록되지 못했던 그들의 삶을 저자는 어떻게 그려내었을까.

 

 

  파시즘과 제3세계주의 사이에서

 스스로가 자신을 설명할 기회를 가진다면 어떠한 글이 쓰여질까.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단이 가능할까. 장점은 부각되고 단점은 포장되지 않을까. 취직을 위한 자기소개서의 샘플을 보면 어느 하나 쓸만하지 않은 사람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막상 일을 시작한 신입사원은 자기소개서와는 딴판이다. 한편, 자신이 직접 기술한 스스로에 대한 모습 보다는 타인이 나를 보는 시선은 좀 더 객관적일 가능성이 크다. 지인이 소개시켜주는 소개팅에서 나오는 상대방의 수준이 내가 사회적으로 평가받는 수준과 유사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을 접한적이 있었는데, 인간을 수치화한다는 점이 불쾌하기는 하지만 냉정하게 바라보면 꽤나 수긍이 가는 이야기였다. 저자는 일본인이다. 어쩌면 그의 시선이 우리가 스스로를 바라보는 것 보다는 좀 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역사를 서술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저자는 뉴라이트가 이야기하는 것 처럼 이승만과 그의 세력들이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시장경제의 옹호자가 아니라는 관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나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반제국주의 그리고 반자본주의적인 기조 속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을 형성해 나갔다는 주장은 꽤나 흥미로운 부분이다.

 

 99%의 로마인은 어떻게 살았을까

 스스로가 1%라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삶은 훗날 역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아마 존재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먼지와 같이 역사 속에서 사라지겠지. 평범한 개개인들의 삶은 사회를 만들어내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역사는 이들보다는 권력구조의 상위의 존재들을 중심으로 기술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그러한 서술에 가려져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화려한 로마제국과 그 시대는 그 화려함을 떠받치는 대다수의 기억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어쩌면 이 책에서 볼 수 있는 것은 항상 화려하게만 보였던 로마라는 여자친구의 화장을 걷어내고 마주하는 그녀의 '생얼'일지도 모른다.

 

 

 

 맥주, 문화를 품다

어느나라에나 그 지역을 대표하는 술이 있다. 동양에서는 쌀을 이용해서 곡주를 만들었고, 유럽은 홉을 이용해서 맥주를 만들어 마셨다. 석회질의 물이 마시기에 좋지 않았던 것도 맥주가 생활 음료로 받아들여지는데 한 몫을 했다고 한다. 이 책은 맥주에 대한 이야기한다. 그러나 단순히 맥주의 종류나 특성에 대한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기원과 종교 그리고 삶에서 발견되는 맥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맥주의 문화사라고 해야할까? 하여간, 맥주야 모임에서 빠지기 힘들 정도로 자주들 마시는 것이지만 이런 뒷 얘기들까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알아두면 술자리 안주로도 유용할 것 같은 책. 

 

 그나저나 비주류에 관한 추천을 한다고 해놓고 주류에 관한 책을 선정하고 말았다. (...죄송합니다.)

 

 

 세계사의 구조

 잘은 모르겠으나 맑스를 기반으로했다고 하니, 결국은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으로 기술한 책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문제제기와 어떠한 방식으로 바라보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맑스가 오늘날에 주류는 아니지만 브레이크가 사라진 오늘날의 자본주의를 비판하는데는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가라타니 고진'이라는 저자의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본 적이 있다. 나같은 문외한이 이름이나마 알고 있다는 것은 저자가 그 분야에서 상당한 내공을 쌓아온 사람이라는 얘기다. 그말인즉슨, 독창적인 관점을 기대하게된다는 말도 된다. 이미 신간평가단의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선정해 주셨지만 뒤늦게나마 그 행렬에 동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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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가 2013-01-15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꺠알같네여. 고소미.

일개미 2013-01-16 17:59   좋아요 0 | URL
알아봐주셔서 감사하므니다.
 
11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뒤돌아보니 참 많이 배운게 많았네요. 책의 내용을 통해서도 그렇고, 다른분들의 리뷰에서도 그렇구요. 사실 책을 공짜로 받아볼수 있다는 유혹에서 시작했는데, 불순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참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 다 읽고난 책들은 지인들과 공유하기도하고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는데, 뭐랄까 책을 통해서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서 좋네요. 온라인 상에서도 더 많은 분들과 의견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11기 신간평가단 인문/사회/예술 서적 중 개인적인 best 5권을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마이클 샌델] 


샌델의 책은 유행같이 번져서 이제는 하나의 문화현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을때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만들어준다는 점에 있어서 의미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스스로의 내적 논리를 가다듬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의 배신/바바라 애런라이크]


저 자신도 한사람의 노동자로서, 꽤나 많은 것을 공감하게하고, 또 분노하게한 책이었습니다. 우리가 일을 통해서 보람을 느끼고 만족을 얻어야한다고 가르치지만, 실제로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당수의 사람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낮은 임금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죠. 무엇이 문제일까요? 저는 이 책에서 나름의 힌트를 얻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그 문제를 발견하고 또 그 문제를 공유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수영을 위하여/강신주]


호불호가 매우 갈릴만한 책이고, 꽤나 교조주의적인 부분이 불편할 수 있는 책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배웠습니다. 저자의 철학적인 관점 뿐만 아니라 자유인으로 살아가고자 했던, 그리고 그런 사회를 꿈꿨던 김수영과 그의 시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코뮤니스트/로버트 서비스] 


공산주의의 사상이 필연적으로 독재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잘 보여줬고, 이는 남을 인정하지 않는 모든 사상은 고인물이 될 수 밖에 없고 또 썩는다는 어떻게 보면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만은 않은 교훈을 준 책이었습니다. 두꺼웠던 분량을 읽어냈다는 뿌듯함도 크네요.








 [광기/대리언 리더] - 신간평가단 11기 최고의 도서


 이번 기수에 활동하면서 최고의 책으로 꼽고 싶습니다. 프로이트와 라캉으로 이어지는 정신분석학의 계보를 전문적이면서도 또 알기 쉽게 설명해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동안 정리하고, 또 생각하느라 꽤 오랜 시간을 들이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정신질환자들을 계도의 대상이 아닌 공감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이 마음에 듭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자신의 사상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만, 그 자체만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로 대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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