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마크 피셔 지음, 안현주 옮김 / 구픽 / 2023년 7월

저자의 전작에 힘입어 읽었다. 비평의 대상이 되는 영화, 음악, 소설 등을 읽었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불행하게도 상당수 작품을 처음 접해봤다. 그럼에도 ‘기이한 것‘과 ‘으스스한 것‘ 개념으로 포착하는 현상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100자평] 라이팅 유니버스

라이팅 유니버스 - 오래 사랑받는 작품을 위한 창작과 마케팅의 기술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유정식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6월

출판사가 표지 갈이를 하는 이유는 아마도 잘 팔리지 않아서일 거 같다. 저자의 전작을 몇 권 읽어본 경험으로 볼 때 글쓴이 스타일도 여기에 한몫한다. 아이디어는 있으나 핵심을 빙빙 둘러 얘기하는 스타일이다. 그리고 번역자 후기에 실린 허세에 웃고 간다.

[100자평] 신경 끄기의 기술 (지존 에디션)

신경 끄기의 기술 (지존 에디션) -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마크 맨슨 지음, 한재호 옮김 / 갤리온 / 2023년 5월

중간까지는 조금 지루하다. 자신의 생각을 논증하느라 다른 데 신경 쓸 틈이 없다. 그나마 중간 이후부터는 기억할 만한 이야기가 있다.

[100자평] 돈의 심리학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돈의 심리학 (30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모건 하우절 지음, 이지연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1월

돈, 탐욕, 행복에 관한 훌륭한 이야기다. 다만 한국어 부제목은 유감이다. 원제에도 없는 부제를 번역하는 이유는 뭔가.

[100자평]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첫 문장에 반하게 하라 - 초특급 카피라이터에게 배우는 파워풀 라이팅
조셉 슈거맨 지음, 송기동 옮김 / 북스넛 / 2007년 5월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훌륭한 책이다. 꼭 카피라이팅에 관심 갖지 않더라도 말을 잘 다루고자 노력한다면 반드시 읽기를 추천한다. 다만, 이 책의 한국어 제목은 원제보다 못하다. 원제대로 ‘광고 기술‘이라는 문구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