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에게 물어봐! Prezi - 개정판 더미에게 물어봐 3
스테파니 다이아몬드 지음, 최윤희 옮김, 노지훈 감수 / 럭스미디어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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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직접 프레지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는 게 낫다. 몇 번의 손동작이 숙달을 위한 최선이다. 그래도 부록의 발표자를 위한 자료는 참고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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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미래보고서 2025 - 기획재정부가 선택한 단 하나의 미래예측서!
박영숙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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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해는 동에서 떠오를까. 어제도 그제도 계속 해는 동에서 떠올랐으니 우리는 내일도 해가 동에서 떠오르리라 믿는다. 이는 자연스런(?) 믿음이다. 하지만 이는 필연적이지 않. 우리는 해가 서에서 떠오르는 세계를 상상할 있고 이는 논리적으로 전혀(!) 불가능하지 않다. 우리는 다만 과거로부터 미래를 배울 뿐이다. 경험으로부터 얻은 지식은 언제든 부서지기 쉽다

 

“2025 유엔미래보고서 집어 들었을 질문은 단순했다. ‘미래를 어떻게 예측한단 말인가. 게다가 무려 15 정도의 미래를 예측한다니 놀랍기만 하다책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사용된 구체적 증거를 열거하지 않는다. 책은 선언할 뿐이다.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거론한 가장 중요한 변수는 기술과 사람이다. 중요한 사실은 기술과 사람이 바로 오늘의 기술과 사람일 뿐이라는 데 있다. 언제든 다른 변수가 끼어들어 미래의 모습을 훼방놓을 있다.

 

내가 주의깊게 읽었던 부분은 교육이다. 문화예술분야에 묻혀 교육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책은 공학위주의 통합교육을 제시한다. 그런데 문제는 기술결정론이라고 부를 만한 대목에서 인문학이나 기타 학문은 변두리가 된다는 있다. 앞서 거론했듯이 미래의 하나를 기술에 두니 이런 결론은 필연이다. 그저 인문학은 평생학습체제에서 원격교육으로 배울 학문으로 전락한다.

 

여기까지 본다면 나는 상당히 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셈이다. 하지만 책은 그래도 쓸모있는 구석이 있다. 어차피 이런 종류의 책은 가지 항목에서 유익한 아이디어를 얻을 목적으로 읽는다. 중에서 4센터의 등장에 따른 새로운 경제모델의 탄생은 흥미롭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 ‘트라이브 펀딩(tribe funding)’ 기존 투자와 다른 자금의 조달과 사업의 확장이다. 사회문제를 사업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는 자본주의의 다른 발전을 엿보게 한다.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과거에 선언한 미래의 모습이 얼마나 실현되었는지 추적해보는 책이 있다면 재미있을 듯하다. 얼마나 실현되고 얼마나 실패했을까. 이를 얘기해주는 이는 없으니 아쉬울 뿐이다. 기획재정부에서 선택한 하나의 미래예측서라는데 골랐을까. 미래는 준비하는 자에게 기회를 주지만, 점쟁이의 말만 귀기울이지 않길 바란다. 그나저나 여전히 해는 동에서 떠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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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디자인 교과서 ag 교과서 시리즈 4
오병근.강성중 지음 / 안그라픽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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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디자인교과서`란 명칭에 어울릴만한 구성을 갖추고 있으나, 분명한 개념정리가 머리속에 전달되지 않는다. 통찰을 얻기에는 2%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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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혹 전혀 엉뚱한 고민을 한다. 아버지의 병환과 겹쳐 인생의 문제를 저울질한다. 


  나의 문제는 이렇다. '혼자 사는 고통이 클까, 원하지 않는 짝과 사는 고통이 클까?' 벌써 무시무시한(?) 나이에 접어들고 말았다. 청춘이라 부르는 나이대를 끝머리에 두고서 저 질문이 머리를 괴롭힌다. 평소 같으면 자신있게 후자의 고통이 크다고 말할 나이지만 왠지 요즘엔 쉽사리 결정을 못한다. 


 나는 가족과 산다. 아버지, 어머니, 동생. 아버지가 시한부인생을 통고받고 어머니 또한 병을 앓으면서 혼자 살 수 있다는 믿음이 깨졌다. 언젠가 가족은 해체된다. 나나, 동생이나 자신의 인생을 살 거다. 이는 너무나 자연스럽다. 비로소 저 문제가 등장한다. 


 사람은 변한다. 예전에 나는 결혼에 부정적이었다. 이유는 단순하다. 나의 아버지. 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믿었다. 내가 보기엔 그 이유의 상당부분이 아버지에게 있다. 책임질 수 없는 자가 결혼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그러나 고독에는 장사가 없다. 물론 나는 안다. 결혼이 외로움을 반드시 날려버리지 않는다는 진실을.  결혼한 절친 하나는 인간은 혼자 태어나, 살다, 혼자 간다고 이야기한다. (내겐 그냥 결혼한 이의 푸념 정도밖에 그의 얘기가 들리지 않는다. 아마 힘들어서 그러겠지.) 그런데 내겐 '살다', 이 부분의 문제다. 살려면 잘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잘 사는 방법의 하나로 나는 배우자를 만나는 일을 꼽는다. 문제는 바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가 나이가 들수록 힘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있다. 우문이긴 하지만 나는 이 질문을 주변 몇몇에게 던지고 싶다. 적당한 짝을 만나 결혼하라는 조언부터, 어차피 늦은 거 맘이라도 맞아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이 귓가에 들린다. 


 답을 안다. "네 욕망에 귀기울여라." 자신의 마음조차 모르는 이가 어찌 짝을 찾을까. 그러나 마음이 간사하다. 혼자 사는 두려움이 클까, 좋은 짝을 만나지 못하는 고민이 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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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양장본) 스티브 잡스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민음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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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왜곡장` 이 말이 잡스를 정의한다. 이때문에 그는 성공했고 실패했지만 재기한다. 주변인물의 인터뷰로 한 인물의 복잡한 면을 조명한다. 인물의 무조건적인 찬사는 없다. 그래서 읽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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