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마뇨의 마법서 (WitchM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마법서들이 마음에 쌓여서 즐거운 인생이되길~</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3 Jun 2026 11:31: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WitchM</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WitchM</description></image><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데이비드 발다치의 새로운 여주인공의 특별한 공조 - [거짓에 갇힌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323279</link><pubDate>Mon, 08 Jun 2026 1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3232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232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off/k012138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8208&TPaperId=173232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짓에 갇힌 여자</a><br/>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허형은 옮김 / 북로드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어서 이러는 거야? 이건 흔한 형태의 심리조종이 아니잖아. 분면 다른 감정이 있어. 개인적인 감정.<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발다치의 새로운 주인공은 농구선수에 연극배우였다가 전직 과학 수사대에서 전직 경찰을 거쳐 지금은 프로아이라는 곳에서 거물들의 은닉자산을 찾아내는 일을 하는 싱글맘이다.남자 주인공들의 서사로 전 세계 스릴러계에 우뚝 선&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대로 단발로 끝나기엔 너무 아쉬운 당신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키 깁슨은 전 재산을 빼돌려 비서와 달아난 전 남편 때문에 빚더미에 직장까지 잃고 부모님이 계신 버지니아로 돌아왔다.아이 둘을 키우며 재택근무로 거물들의 은닉자산을 찾아내는 일을 하던 깁슨은 방금 2천억 가까운 돈을 찾아냈고 상사에게 칭찬을 받은 참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법카로 즐겨!!"<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나.뒤이어 온 전화는 깁슨을 어느 저택으로 이끌고 그곳에선 시체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다.이 말과 함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가 하라는 대로 해, 내가 하는 대로 말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피아의 은닉재산을 빼돌린 회계사.그 회계사를 이용해 마피아 조직을 일망타진한 형사.아동 성착취를 유흥으로 즐긴 자들.빛나는 FBI 영웅의 아들은 그 누구도 범접하지 못할 범죄자가 되고,죄지은 자들이 자기들보다 더 많은 죄지은자들을 고발했다는 이유로 온갖 죄가 눈감아지는 현실.그 안에서 멍들어 가는 아이들이 자라 어른이 된다면 그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깁슨을 감히 위험한 일에 발 들이게 한 여자 클라리스.수많은 가면으로 자신의 본 모습을 지워내며 살아가는 클라리스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이 사건을 풀어내야 하는 깁슨.<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두 여자는 마피아의 회계사가 숨겨 둔 '보물'을 찾아내야 한다.하지만 그 보물엔 눈독 들인 사람들이 많은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새로운 히로인 미키 깁슨.뚝심 있고, 치밀하지만 정 많은 그녀가 자꾸 위험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게 조마조마하고가면 속에서만 살아야 했던 클라리스는 점점 더 읽는 사람의 마음을 짠하게 하는 면이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두 사람의 특별한 공조가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은 나뿐만은 아닐 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녀들은 회계사가 남긴 막대한 보물을 찾아낼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1세기형 자신 추적이 완성한 압도적 스릴러!라는 띠지의 말이 정말 와닿은 이야기였다.이제 해외로 빼돌린 은닉자산은 옛말이 되었다.비트코인, NFT, 가상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거래 등등다 알아 먹지는 못했지만 이제 은닉자산도 21세기형 새로운 작업환경으로 이동했다는 건 알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암튼 그동안 봐왔던 스릴러의 단골 소재가 21세기형으로 바뀌고, 혼자 다 해결하는 남자 주인공에서영특한 두 여자가 손을 잡고 몇십 년간 잡히지 않았던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장면은 그 어떤 스릴러 보다 통쾌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1세기에도 여자라고 대 놓고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그것을 무기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새삼 깨우쳤고그 와중에도 정의로운 사람들이 있어 악에 무너지지 않고 버티는 힘이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혼자보다는 둘이 합심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것도 확인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누군가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이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힘이라는 것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화려한 액션은 없지만 아주 쫄깃한 서사가 있는 이야기 &lt;거짓에 갇힌 여자&gt;나를 함정에 빠트린 사람에게도 기회를 주는 깁슨의 넉넉함이 맘에 든다.그래서 빨리 다시 보고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44/90/cover150/k012138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449096</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빅토리안 사이코 - 강렬한 사패의 세계~ DNA는 진화한다! - [빅토리안 사이코]</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319845</link><pubDate>Sat, 06 Jun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3198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98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off/k3321399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32139974&TPaperId=173198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빅토리안 사이코</a><br/>버지니아 페이토 지음, 배지은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이 세상 모든 소녀들은 그들도 살인을 꿈꿀 수 있다는 걸, 살인이 남자들의 전유물은 아니라는 걸 배우게 될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아이를 어째야할까?매 챕터마다 달려있는 소제목부터 범상치 않았다.시시각각 뭔가 일이 벌어질 거 같은 분위기, 언제 터질지 모를 화약 더미 위에서 춤을 추는 느낌이었다.이 춤이 언제 폭발해서 가루처럼 부서져 내릴지 조마조마하다 광란의 파티를 마주하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해할 수 없는 세계로의 여행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br>"가끔 주님의 피조물 중에 그렇게 태어나는 것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한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아무것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파운드가에 가정교사로 들어 간 위니프레드 노티.범상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낸 그녀의 광기가 스멀스멀 퍼져 나온다.상상인지 사실인지 읽는 나도 헷갈리는 이야기들 사이사이로 온전하지 못한 인물들이 삐져나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부터 어른까지 뭐 하나 제대로 된 인물들이 나오지 않아서 그런지 광란의 파티가 벌어져도 아무렇지 않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얼마나 벼르고 별렀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뛰는 놈 위엔 나는 놈이 있다던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빅토리아 시대 귀족임네 거들먹거리는 인간들의 허상이 줄줄이 드러나고그들의 허상을 마주할 때마다 뿜어져 나오는 노티의 상상력은 현실을 뚫고 나온다.미워할 수 없지만 동정심도 뭉개버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이야기 &lt;빅토리안 사이코&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잔혹한 묘사 앞에서 입이 떡! 벌어지지만 그게 또 그렇게 무심히 넘어가지는 이 현상은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br>나는 언제든 원할 때면 이 아이들을 죽일 수 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는 이 느낌이 참 재미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빅토리안 사이코는 광란의 파티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벌어지는 일들도 감당이 안 되지만&nbsp;크리스마스 파티가 벌어지는 광경에서 나도 모르게 강렬한 비트 있는 BGM이 재생되면서 갑자기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 든다.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인생무상과 함께 소름 돋는 DNA의 힘을 느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용납할 수 없는 주인공이지만 미워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런 나도 동급인가? 싶어서 겁이 덜컥 나지만... 사실, 살면서 위험하고 끔찍한 상상을 안 해본 사람이 어디 있으랴~노티는 아마도 그런 평범한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기에 용납할 수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인물이 아닐까 싶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도덕적으로는 용서할 수 없지만 그녀가 벌인 파티에서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나는 사패인가?잠깐 고민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하지만 이야기 속에서 옥죄어지고 있는 여성들의 서사를 들여다보면 이 모든 금기와 규칙을 하찮게 만들어 버리는 노티의 행동에 속이 시원해진다.억눌린 자아의 희생양처럼 보이는 드루실라의 실체를 알고 나서도 그 애가 안전하기를 바라는 이 모순적 감정이 마음을 복잡하게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피는 흐른다.물이 흐르듯&nbsp;위에서 아래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혼탁한 피가 불러오는 광란의 시간은 예견된 거였다.끝까지 부정(否定) 하는 못난 부정(父情).그 안과 밖에서 그녀들을 광기로 내몬 건 바로 그런 인간들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끝까지 당당한 노티가 그래서 더 인상적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심장 약하신 분들에겐 경고를~새로운 캐릭터를 찾아 헤매시는 분들에게는 추천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10/cover150/k3321399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1046</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약품 살인사건 - 소설 아닙니다. 그런데 소설 보다 재밌습니다~ - [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98559</link><pubDate>Tue, 26 May 2026 2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985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2985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off/k4421381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139&TPaperId=172985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a><br/>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진화와 과학의 엇갈림 속에서 약의 독성이 나타난다. 그 독성에 주목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어서 더 문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의약품 살인사건&gt; 제목에 혹~ 해서 소설인 줄 알았지만 논픽션으로 실제 사건과 의약품의 사회적 문제를 다룬 탐사 서적에 가깝습니다.이 책은 시작부터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데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는 안약이 살인에 사용되었다는 점 때문이죠.충혈된 눈에 넣는 안약이 독약이 되다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취제 살인사건의약품 살인마와 과학수사독살과 학살 사이기만과 광기의 비타민이게 다 돈 때문이다불법 제조약 살인사건이 책의 목차만 봐도 스릴 넘칩니다.그만큼 재미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많은 사람을 살린 약이 사람을 죽이는 용도로 쓰이는 건 누구를 탓해야 할까요?이 책엔 의약품이 범죄와 연결된 사례가 담겨있습니다.&nbsp;약은 죄가 없다. 다만 사람이 문제다. 옳은 용도로 사용하지 않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말 잘 듣는 좀비 들어보셨나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셰익스피어의 햄릿에도 나오는 독입니다.스코폴라민은 자율신경 중 부교감신경을 억제해서 섬망, 환각, 호흡 마비, 심장 박동 증가, 실신들을 유발하고 죽음에까지 이르게 하는 독극물인데 강도나 살인 데이트강간의 목적으로 자주 사용됩니다.일명 '악마의 숨결'이라고 불리죠.스코폴라민 가루를 흡입하게 되면 사람을 지나치게 진정시켜서 저항할 수 없게 만듭니다. 사람을 '좀비'로 만듭니다.이걸 이용해서 24년 방글라데시에서 대낮에 도로에서 지나가는 행인을 상대로 강도짓을 했죠.저항 없이 스스로 가진 걸 내어 놓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봐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못하겠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약과 독은 한 끗 차이.스코폴라민을 약으로 쓰는 경우는 주로 멀미 예방이다.스코폴라민의 멀리 예방 효과가 가장 요긴하게 쓰인 경우는 우주비행에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렇게 좋은 약을 강도질과 강간질에 쓰다니 ㅠ.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을 정복하기 위해 폭격기로 직접 공습한 독일군.이를 피하기 위해 영국은 등화관제를 시작하고 얼마 후 독일 폭격기들이 격추되기 시작합니다.'고양이 눈'으로 불렸던 존 커닝엄 중령. 그는 당근을 먹어서 눈이 좋아져 격추 실력이 늘었다고 합니다.(믿거나 말거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당근이 눈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그러나 당근 주스를 많이 먹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비타민 A의 진실이 궁금하시다면 책을 읽어보세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약은 사람을 살리는 도구지만 동시에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lt;의약품 살인사건&gt;은 그 경계를 보여줍니다.약물의 개발 목적과 실제 사용 사이의 괴리를 짚어내죠.GHB, 펜타닐 등 의료용으로 개발된 약들이 어떻게 범죄에 악용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보여줍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리는 익숙한 말을 자꾸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약에 대해서는 그러지 마시라. 사람 죽일 수도 있는 약인데 조심해야 하지 않겠는가. <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약을 먹을 때는 복용량과 복용법을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무턱대고 먹었다가는 간이 상하거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으며 약에 대한 오용과 관리 부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책에 담긴 사례들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있고, 생각해 보지 못한 역사적 사실도 있습니다.약은 누군가에게는 치료제지만 누군가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nbsp;이건 인간의 선택과 윤리 의식에 관여하는 문제입니다.이 단순한 진실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lt;의약품 살인사건&gt;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재밌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읽었다가 심각한 사례들을 마주하면서 경각심이 생기는 책입니다.약국에 진열된 약들이 오늘부터 다르게 보일 거 같네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백승만 작가님 과학자이신데도 글을 아주 맛깔나게 쓰시네요.그래서인지 '약'에 대한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재미나게 읽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81/cover150/k4421381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8175</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본 요괴 도감 101 - 일본 요괴가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 - [일본 요괴 도감 1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89768</link><pubDate>Thu, 21 May 2026 18: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89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998&TPaperId=17289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32/coveroff/89978709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998&TPaperId=17289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요괴 도감 101</a><br/>잭 데이비슨 지음, 강은정 옮김, 최준란 감수 / 공명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미야베 미유키의 에도 시리즈 중 &lt;미시야마 변조 괴담 시리즈&gt;를 읽으며 많은 요괴들을 만났습니다.머릿속에 그려지거나 다른 경로로 보게 된 요괴는 '갓파' 가 유일하고, &nbsp;나머지는 그저 상상에 불과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었네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일본 요괴 도감 101&gt;엔 일본 요괴 101종에 대한 이야기와 문헌 속 삽화 205점이 담겨있어요.그러나 이 책을 지은이는 일본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이 부러워졌어요.우리나라 귀신들도 이렇게 관심 가지고 연구해서 도감이 나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br><br>최근에 읽은 '미시마야 시리즈'에 나온 요괴들을 이 책에서 찾아봤습니다.아이를 잃고 산후우울증에 걸린 여자가 시집살이와 외도를 밥 먹듯 하는 남편을 원망하는 염원이 고양이 신에게 닿아 시어머니와 남편이 고양이 괴물로 변해버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nbsp;네코무스메에 대해 읽으며 그 이야기가 생각났어요. 네코무스메는 고양이의 저주에 걸려 태어난 여자로 반은 고양이고 반은 사람인 고양이 딸입니다. 인간으로 변한 동물과 관계를 맺어 태어난 게 아닌 저주나 마법에 걸려 태어난 요괴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리고&nbsp;'갓파''도 등장하는데요. 이 갓파는 연못의 수호신 같은 존재로 나옵니다. 너무 어려서 자신의 마을을 지키지 못한 갓파는 100년 후 또다시 나타난 악당들이 자신의 마을을 헤아려 하자 마을 사람들과 함께 그들을 소탕합니다.요괴라고 해서 인간에게 해만 끼치지는 않습니다. 갓파처럼 인간의 수호신 같은 존재도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누케쿠비는 머리가 분리되는 여성입니다.산속 마을에 시집온 부잣집 딸은 요물입니다. 마을의 모든 남자를 섭렵해버리죠.결국 마을 사람들에 의해 머리가 잘리지만 그 잘린 머리가 불길을 피해 도망간 두 모녀를 쫓아옵니다.머리만 쫓아오는 게 엄청 소름 끼치면서 저럴 수 있나? 했었는데 누케쿠비라는 요괴가 존재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네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고 보니 미미여사는 에도시리즈에 요괴들을 자주 등장시키는데 이 책을 읽으며 찾아보는 재미도 있어서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br><br><br><br><br><br>누레온나로 불리는 뱀 여인과 조로구모로 불리는 거미 여인은 모두 아이를 미끼로 남자를 홀린다는 게 흥미롭네요.보로보로톤으로 불리는 건 살인 이불인데요, 버려지고 찢어진 데 분노한 요괴는 갑자기 몸을 뒤집어 위에 있는 사람을 내동댕이치고 목을 감아 졸라 죽인다고 합니다.이렇게 일본 요괴는 인간의 삶과 관련된 모든 것에 깃들어 있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미 여사의 에도시리즈를 읽으며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 요괴 도감을 보면서 채워지는 경험을 했네요.생소한 요괴들의 기원과 그들의 행동이 인간에 미치는 영향들을 알고 나니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타로의 &lt;야시&gt;를 읽으며 '백귀야행'의 세계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갔는데 이 책을 읽으며 &nbsp;그 세계가 어떤 건지 알게 되었어요.그리고 일본에 왜 그렇게 괴담이 넘쳐나는지도 알 거 같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의 장점은 직관적이고 생생한 요괴 일러스트를 볼 수 있음과 동시에 그들의 기원과 행동양식도 함께 알 수 있어서 일본 애니메이션의 요괴나 일본 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상상 속 요괴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요괴란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라 인간의 삶과 깊은 관련이 있죠.그게 슬픔이든, 공포든, 원한이든, 분노든 고통받은 인간이 만들어 낸 처절한 울분입니다.그동안 제가 읽었던 일본 소설들 속에서 함께 했던 요괴들에 대한 이해를 하고 나니 일본인들의 삶이 평안하지 않았음을 느끼게 됩니다.우리도 평안하지 않은 역사를 가졌지만 그들의 역사는 섬나라의 고독과 공포가 함께 하는 것이기에 사방팔방 모든 것에 생명을 깃들게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요괴가 그들을 지켜주고, 벌주는 모습은 힘없는 백성들이 만들어낸 울분 같아서 짠해집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일본 괴담이나 기담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필독서입니다.다양한 그림들에서 눈을 뗄 수 없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32/cover150/89978709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23256</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층에서 본 거리 - 이 책은 나에게 타임머신이었다... - [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글]</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86154</link><pubDate>Tue, 19 May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861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1&TPaperId=172861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66/coveroff/k4421387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8761&TPaperId=172861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층에서 본 거리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글</a><br/>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br>노래엔 과거를 소환하는 기능이 있다.이 책을 읽으면서 노래에 취했고 아련한 내 기억의 한 귀퉁이로 잠깐씩 피접을 갔었다.가사를 음미하며 읽으면 아는 노래 앞에서는 자동으로 노래가 재생되어 가사를 음미하지 못했고모르는 노래 가사 앞에서는 이토록 시적인 가사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궁금하다가 예상치 못한 에피소드 앞에서 현실을 맛보게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릴 때 어른이 되어 사랑을 하면 이런 마음일까? 싶었던 노래 가사들을 그동안 잊고 있었다.아마도 내가 그 노래 가사들처럼 살고 있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비가 오는 수요일에는 라디오에서, 길거리 리어카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lt;수요일엔 빨간 장미를&gt;들을 때마다 기차 타고 떠난 사람도 없는데 마음이 기차역에서 헤매는 거 같았던 &lt;새벽 기차&gt;동요처럼 불렀었던 &lt;풍선&gt;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시절에 어린 가슴속에 애절함을 켜켜이 쌓게 만들었던 &lt;사랑할 순 없는지&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가 가장 좋아했고 많이 불렀던 노래들을 그 세월 동안 잊고 있었다...그래서 이 책은 잊고 있었던 그 시절 감성도 함께 소환해왔다.잠시 동안 느껴봤던 80년대 감정들...<br><br><br><br><br><br>노랫소리가 들려오면 우리는 잠시 어른의 외투를 벗고 그 시절의 조그만 아이로 돌아간다. 지나가버린 시절은 돌아오지 않지만, 우리가 하늘을 보며 흘리는 눈물 속에는 여전히 노란 풍선 하나가 띄워져 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요즘 노래들에서 느낄 수 없는 가사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낀 시간이었다.노래가 만들어진 에피소드에서 80년대 시절을 복기해 본다.하루가 멀다 하고 최루탄이 날아다녔던 그 시절.학생이었다가 전경으로 바뀐 자리에서 학우들에게 돌격해야 했던 수많은 청춘들..가진 건 없지만 낭만은 있었던 시절.나는 어렸지만 그 시절 언니 오빠들에겐 지금과는 다른 반짝임이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랑한다는 말의 순위는 108위였다. 그 숫자를 확인하는 순간, 내 안에서는 108 번뇌가 들끓기 시작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게.왜 '사랑'이라는 말을 달고 사는 거 같은데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는 단어 108위 일까?'사랑'은 방송용이고 유행가 가사에만 존재하나?내 맘에도 108 번뇌가 생길라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미안해요, 용서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gt; 이 노래는 처음 마주했는데 지금 우리들에게 필요한 가사 같다.이 세상 모든 걸 바꿀 말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두헌의 목소리는 쓸쓸함을 장착했는데 그 쓸쓸함이 노래를 덤덤하게 만들고 그 덤덤함이 가사를 응축시키고, 그 가사의 힘이 마음을 다독이는 마법이 있다.늦게라도 다섯손가락의 노래에 담긴 뜻밖의 사연들을 알아서 즐거웠고QR코드가 있어서 검색하지 않아도 바로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위트 있는 글에 슬며시 미소 지어져서 좋았으며모처럼 시 같은 노래 가사를 마주하는 시간이 행복했다.이두헌 작가님이 직접 찍은 사진들도 감성 돋아서&nbsp;보고, 읽고, 듣는 맛이 있는 책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나에게 타임머신이었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4/66/cover150/k4421387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46608</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주 신살 도감 - MBTI 대신 사주, 신살로 나를 이해해 보세요~ - [사주신살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79670</link><pubDate>Sat, 16 May 2026 11: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79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080&TPaperId=17279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4/82/coveroff/k1721380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72138080&TPaperId=17279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주신살도감</a><br/>애옹희(성민정) 지음 / 모티브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사주 본 적 있으시죠?저도 본 적 있습니다.예전에 친구가 읽고 있던 사주 명리학 책을 읽으며 내 사주 풀이도 해봤습니다.근데 너무 어려웠어요.말뜻도 잘 모르겠고, 어딘가 어둠의 포스(?)를 품고 있어서 뜻을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사주를 요즘 언어로 풀어낸 책입니다.사주를 운명의 틀로 보기 보다 '나를 이해하기 위한 언어'로 풀어낸 책입니다.'신살'이라는 개념을 통해서 감정과 관계를 이해하는 심리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점이 인상적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도화살, 역마살, 화개살 같은 말 들어보셨죠?이걸 '신살'이라고 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선 이 책을 읽으려면 자신의 사주를 알아야 합니다.사주는 인터넷 통해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그 사주를 통해서 이 책의 해석을 읽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됩니다.그러니 가족의 사주를 보고 이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이 어떤 기질의 사람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요즘은 MBTI로 사람의 성향을 파악하죠.이 책은 사주도 그런 식으로 풀이해 주기에 아주 쉽고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저는 무신일주 입니다.현실 감각 뛰어나고, 어떤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한다는 점은 저도 제 자신을 판단할 때 드는 생각이었는데사주에 나와있네요~<br><br><br><br><br>역마살은 떠나게 만드는 살이 아니라, 흘러가게 만드는 힘이다. 잘 쓰이면 세상을 넓히고, 잘못 쓰이면 마음을 지치게 한다. 결국 이 기운의 목적지는 이동 그 자체가 아니라, 더 맞는 자리로의 도착이다. 그래서 역마는 말한다. 멈추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제대로 흘러가라는 뜻이라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보통 역마살 하면 안 좋은 느낌을 주는 데 이 책에서 역마살은 '자꾸만 움직이게 하는 기운'으로 풀이됩니다.변화의 욕구가 강한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죠.정체되지 않고 제자리를 찾아갈 때 빛이 나는 살입니다.역마살은 '흐름의 표식'이라는 해석이 너무 맘에 드네요.역마살 있다고 하면 어른들은 무조건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변화를 두려워하던 사람들의 심리 탓이라는 걸 이제 알게 되었네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저에겐 '현침살'도 있는데 이 살은 판단과 표현의 예리함이 강하게 드러나는 기운이라고 합니다.완충을 배워야 하는 힘이라고 해석되었네요.정말 제게 필요한 완충의 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주는 우리에게 무엇이 정해져 있는지를 말하기보다, 어떤 성질을 가지고 이 삶을 살아가게 될지를 보여 준다. 그리고 그 성질을 어떻게 쓰며 살아갈지는 여전히 한 사람의 몫으로 남겨 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같은 사주를 가지고 있어도 삶이 달라지는 이유는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라는 말에 고개를 주억거리게 됩니다.사주가 가리키는 건 정해진 운명이 아니라 타고난 기질입니다.나의 기질을 알고 삶의 선택에서 기질을 고려하는 것이 사주를 올바로 이해하는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을 읽다 보면 사주가 단순한 예언이 아니라, 삶의 결을 이해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신살'을 '상황별 처방전'으로 제시한 부분도 맘에 듭니다.&nbsp;그래서 어려운 사주 공부를 하지 않고도 사주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고사주를 공부하시는 분들에게도 사람들에게 요즘 언어로 사주를 설명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아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쉬운 건 사주 보는 법이 없어서 따로 찾아봐야 한다는 점입니다.그것만 빼면 다양한 사주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주변인들 MBTI로 이해하기보다는 사주로 이해하는 게 더 정확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4/82/cover150/k1721380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48292</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시트콤 같은 미스터리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76579</link><pubDate>Thu, 14 May 2026 18: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765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765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765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br>"당신에 대한 감정이 죽었어. 어쩌면... 당신만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감정이 죽은 걸지도 몰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같이 사는 남편에게 이런 말을 듣는 건 어떤 기분일까?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인 화바이룽은 처음 만나는 작가님인데 마음에 새겨야 할 작가님이 되었다.문체가 아주 맛깔나서 미스터리한 이야기임에도 시트콤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으면서도 오만가지 감정이 한꺼번에 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 가족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그려내는 이야기는 익숙한 이야기다.하지만 어떻게 이야기하냐에 따라 독자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nbsp;얼마 전 읽었던 &lt;마지막 모든 두려움&gt;처럼 익숙한 이야기를 색다른 감각으로 펼쳐 놓으면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느껴지듯 &lt;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gt;역시 뻔한 이야기를 다른 느낌으로 빚어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정팡에게 감정이입하며 읽다가도 두 아이의 깜짝 발언은 냉정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서먹한 엄마 아빠의 사이를 눈치챈 아이들은 재빠르게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엄마 보다 더 빠르게 대처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br>사생활 침해죄, 그리고 친고죄. 글자 그대의 뜻은 알아도 그 둘이 얽히니 법률의 미궁 속에 빠진 느낌이었다. 사생활 침해라니... 끝내 밍런의 비밀을 알게 된 대가로 내가 얻은 거라고는 후회와 죄책감뿐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족과 책임, 인간관계의 무게를 상징하는 코끼리.그 코끼리를 목욕시킨다는 제목은 정팡이 이 모든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습이다.밍런이 느꼈던 그 감정이 어떤 것인지 느끼면서도 시종일관 냉정맞은 말투는 정말 등짝 스매싱을 불러일으킨다.자신만의 은신처를 만들어놓고 가정에는 최소한의 시간만을 내어주는 남편.눈치 빠르고 애어른 같은 아이들.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자기 보다 남편에 대해 더 많이 아는 남편의 옛 연인.<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디 마음 둘 데 없는 정팡의 모습이 오갈 데 없는 여자들의 모습 같아서 답답하면서도 애잔하고냉혹해 보이지만 또 그렇지도 않은 밍런을 보면서 이 남편 놈 연쇄살인마구나!!!라고 생각해 버린 나의 쓸데 없는 촉.그래서 정팡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도망치라고 소리쳤지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평범한 관계 속에 감춰진 뒤틀린 욕망과 무관심.남편이 남긴 비밀을 마주하게 된 정팡은 진실을 외면하는 대신 받아들이며 삶을 다시 시작한다.그래서 난 정팡이 좋다.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그만큼 지극히 특별한 사람이라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물의 내면 묘사가 탁월하고 미스터리적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가족, 사랑, 책임, 인간의 본성을 섬세하게 이야기해 나가는 작가님의 필력 때문에 ㅋㅋ 거리며 읽다가 뭉클해지고, 그러다가 긴장 백배가 되었다가 드러난 비밀 앞에서 잠시 멘붕이 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라면.내가 정팡이라면?나는 과연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편의 비밀을 알게된 이후, 정팡이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은 결국 자신을 획복하는 과정이 된다.그래서&nbsp;'코끼리를 목욕시칸다'는 제목은 무겁고 거대한 관계를 씻어내는 은유처럼 느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소설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인간사는 내가 가보지 않은 상황을 간접 체험하게 해준다.&lt;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gt;를 읽으며 이혼의 간접 체험과내 남편이 살인자라는 현실의 고통을 느낌과 동시에 그가 남긴 비밀과 마주하면서 '인간위 본능'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밍런이 솔직했다면 어땠을까?정팡은 그것마저도 품어줄 사람이었는데 밍런은 그걸 몰랐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미스터리인데 시트콤 같다.그래서 글맛이 참 좋다.앉은 자리에서 호로록~ 읽었으나 리뷰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서 뭉그적댔다.맛깔나게 쓰고 싶었지만 이야기를 읽고 복잡해지는 마음을 잘 표현하기 어렵다.생각은 많아지지만 결코 어디 한 군데 심심했던 곳이 없는 작품이라 인상적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작가님 작품들을 다 읽어 보고 싶다.재미와 감동이 아니라&nbsp;재미와 철학적 질문을 아주 잘 던져주는 작가님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심리소설과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떤 광장 - 그날. 그 역사의 현장 기록 - [어떤, 광장 - 12.3 계엄부터 탄핵까지 광장을 지킨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47369</link><pubDate>Wed, 29 Apr 2026 2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473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12&TPaperId=172473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5/coveroff/k662137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312&TPaperId=172473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떤, 광장 - 12.3 계엄부터 탄핵까지 광장을 지킨 사람들</a><br/>꼴찌PD 지음 / KONG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역사 앞에 사죄하고,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지키라." - 어느 소방관의 외침<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24년 12월 3일.나는 바다 건너에 사는 동생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언니! 한국에 계엄령 내렸다며? 뭔 일 났어? 북한이 미사일 쐈어? 형부도 집에 계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꺼번에 쏟아지는 질문에 나는 얘가 어디서 가짜 뉴스를 듣고 그런 건가 싶었다.빨리 뉴스 틀어보라는 동생의 성화에 TV를 켜니 진짜 모질이가 계엄령을 선포하는 장면이 나왔다.자다가 봉창 두드리기가 이런 게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해외에선 한국에 전쟁이라도 났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뜬금없는 계엄 선포가 그들에겐 그렇게 비친 거였다.나도 어안이 벙벙했다.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일이 없는데 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꼴지PD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작가가&nbsp;12.3 계엄 이후 탄핵까지 거리에서 윤의 탄핵을 부르짖으며 온몸으로 역사를 써 내려갔던 보통 시민들의 모습을 담아낸 책이다.유수 언론의 기자도 아니고, 유명한 PD도 아니지만 그렇기에 꼴찌PD만이 담아낼 수 있는 풍경들이 담겼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직접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의 선입금으로 커피와 빵들이 무료로 나눠지고, &nbsp;서로의 온기를 모아 차가운 광장을 뜨겁게 달군 그 모습들...지난 촛불집회 때 광화문을 기억하는 나는 그 평화로웠던 시위에 참가하면서 내심 놀랐다.내가 아는 집회나 데모는 화염병이 터지고, 격렬한 몸싸움으로 기억된다.그래서 나도 각오하고 나갔었다. 하지만 집회는 평화로웠고, 모두가 월드컵 응원을 나온 분위기였다.그래서 그 겨울의 집회도 평화롭게 진행될 거라 의심하지 않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이돌 응원봉을 흔들며 탄핵을 노래하는 국민들의 모습.이런 국민 세상에 없다!그래서&nbsp;세계 각국의 정치학자들이 우리나라 국민들을 노벨 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대한민국은.아니 이 나라 이 땅에서는나라의 위기 때마다 발 벗고 나서는 것은 국민이요, 일을 그 지경까지 몰고 가서 국난을 일으키는 것들은 모두 정치하는 것들이었다.그들이 제일 먼저 도망치고, 뒷수습은 백성들이 목숨걸고 지켜내는 오랜 역사가 있었다.우리는 이번에도 해냈고, 앞으로도 해낼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러나.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모두 신중하게 투표에 임해야 할 것이다.<br><br>몇 차례 현장을 기록하며 한 가지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거리를 걷던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노래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예술이 건네는 작은 위로가 분명히 마음에 닿고 있다는 사실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읽다 보면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그들의 모습을 응원하며 현장에 나서지 못한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기록이다.매일매일 집회에 나가 그날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영상으로 글로 남긴 작가의 모습이 대견하다.그는 우리의 미래인들에게 그날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일을 해냈다.<br><br><br><br><br>책을 읽다 마주친 이 사진에서 화들짝 놀라게 된다.성조기는 우리나라 집회에 단골이기에 그렇다 치고 어째서 이스라엘의 국기가 보이는 걸까?지금 어이없는 전쟁을 일으킨 두 원흉의 깃발이 우리나라 탄핵 집회에 보였다는데 소름이 돋는다.정말 저들의 자금줄을 누가 쥐고 있는 건지 그 자금줄부터 끊어놔야 나라가 조용해질 거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퇴근하고 집회에 참가했다가 다음날 출근했던 수많은 사람들참여하지 못하지만 그들에게 따뜻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보내줬던 사람들남녀노소 불문하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아낌없이 내어주었던 그날의 사람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개인적 성향이 강한 젊은 청년들이 그 자리를 지켰다는 거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내가 어렸을 때도 그 자리를 지켰던 건 20대의 푸릇한 언니 오빠들이었고지금도 그 자리를 지키며 집회 문화를 이어가는 것도 20대의 푸릇함이었다.그래서 헬조선에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기분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방송에 나오지 않았던 모습들에서 더할 나위 없는 따스함의 연대를 느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좀 좋은 세상 물려주고 가야지. 우리가 얼마나 더 살겠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백발이 성성한, 여든에 가까워 보이는 어르신의 말씀에 먹먹해진다.<br><br><br><br><br>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고이 사회가 지랄맞은 사람들로 시끄럽지만 그래도 아직은&nbsp;뜨거운 용기를 품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고마웠고저마다의 재능으로 추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준 그들의 모습에 너절했던 마음이 다시 뜨거워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현장에 있었던 분들에게는 그때의 기억이 아련하게 남고현장에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그때의 분위기를 다정하게 느낄 수 있다.이야기마다 QR코드로 그날 현장의 영상을 유튜브로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땅에서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욕심으로 올해 노벨 평화상을 대한민국 국민이 받았으면 좋겠다.그래야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사람들에게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잘 보여줄 거 같아서...<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5/cover150/k662137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94583</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릴스 초보자의 바이블 - [인스타그램 릴스 &amp;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38397</link><pubDate>Sat, 25 Apr 2026 21: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383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12&TPaperId=172383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6/coveroff/k642137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12&TPaperId=172383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스타그램 릴스 & 알고리즘 공략법 : 100만 조회수 만들기</a><br/>서진원 지음 / 이은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책은 팔로워 0명에서 10만 명까지 성장시킨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릴스 컨텐츠 기획부터 알고리즘 최적화까지 단계별 공략법을 알려주는 실전형 안내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요즘 글보다는 영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시 되어 있는데 영상 중에서도 짧은 영상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틱톡으로 시작된 이 숏츠들은 인스타그램에선 릴스로 불린다.나 역시 릴스를 만들어 보긴 했지만 조회수를 올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스타그램 릴스의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조회수, 팔로워, 브랜드 성장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는 이 책은릴스 초보자들에게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정체된 SNS 때문에 고민인 분들에겐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살펴볼 수 있다.<br><br><br><br>&lt;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들&gt;릴스의 4대 포맷인 후킹(초반 3초 집중), 반복 재생 유도, 저장.공유를&nbsp;이끌어 내는 구조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중요한 건 알고리즘을 이해하는 것인데 자신이 키우는 계정의 카테고리에 맞는 게시물만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내 관심사가 뚜렷해야 AI가 알고리즘은 파악해서 내 게시물을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널리 퍼뜨려준다.쓸데없이 이것저것 들여다보던 나를 반성하게 하는 이야기였다.어느 순간 조회수도 떨어지고 유입도 줄어서 왜 그러지? 나 감 떨어졌나? 싶었는데내가 관련 없는 컨텐츠를 너무 많이 보고 저장하고 있었다는 뜻이었다 ㅠ.ㅠ또 하나 단순 조회수 보다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댓글과 DM으로 나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게시물을 올리고 10분 이상 열심히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실 요즘 많이 정체되어 있었던 상태여서 그만둘까 생각도 하고 있던 참이다.나로서는 하나의 소통 공간으로 SNS를 하고 있는데이게 짐으로 느껴져서 별로 재미가 없었다.하지만 이것마저 놓아버리면 일상에서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이 더 늘어날 거 같아서 멈추지 못하고 있었는데내가 그동안 정말 아무 생각 없이 하고 있다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 정체기는 바로 나의 나태함과 무지함에 있었다.AI의 중요성을 외치면서 정작 내가 쓰고 있는 AI의 생태계를 너무 몰랐던 것이다.정작 중요한 건 생각도 못 하고 그동안 시간만 보내고 있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에 담긴 내용을 따라 한다고 해서 내가 더 나아질지는 잘 모르겠지만이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알았다는 건 중요한 사실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자 내가 크게 깨달은 것은바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꾸준히 도전하는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매일 게시글을 올리고이런저런 방법을 사용해 보며나만의 스타일을 찾아내는 것이 나의 성과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뭘 하든성과가 없으면 쉽게 사그라드는 게 열정이다.열정이 사라지면 삶이 무기력해지는데 그것을 피하기 위해 시작한 SNS.<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만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기록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야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 pre-wrap;"><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9/46/cover150/k642137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94628</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의 친구들 - 배크만의 자기 작품 최고의 스포일러다! - [나의 친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16878</link><pubDate>Tue, 14 Apr 2026 20: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2168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168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0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168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친구들</a><br/>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우리는 다시는 그 나이로 돌아가지 못한다. 모든 친구가 어린 시절 친구고, 살아가며 맞닥뜨리는 모든 설렘의 기준이 되는 때로.<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프레드릭 배크만은 자기 작품의 최대 스포일러다.늘 예고편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하면 인물들에게 어떤 사건이 닥쳐오고, 어떤 불행이 함께 하며, 누가 죽을 건지를 알게 된다.그럼에도 이야기는 그 본질로 가는 길이 조마조마하고 가슴 떨린다.몇 시간 뒤에, 몇 초 뒤에, 몇 날 뒤에 벌어질 일들을 예상하며 인물들과 함께 숨 가쁘게 나아가게 만든다.그게 배크만의 장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의 14살과 15살을 그려본다.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기억들은 쉽게 생각나지 않는다.다만 그 시절을 떠올릴 때 떠오르는 친구가 내게도 있다는 게 위안이 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매일 매시간 쪽지를 나누고, 편지를 나누고, 방과 후에는 이야기가 마를 시간이 없었던 시절이었다.그 시절에 나는 책도 많이 읽었고, 시도 많이 썼고, 그 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이 가족들과 있었던 시간보다 많았다는 걸 이제야 깨닫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른이 되어 다시 만났던 그때.우리가 많이 달라져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 아이는 늘 그렇듯 당차게 자신의 길을 개척해가고 있었고, 나는 겨우 하루를 연명했던 때였지만 아무도 알지 못했던 시절이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 white-space-collapse: preserve;"><br><br><br><br><br>"죽음은 공적인 일이지만 죽는 과정은 사적인 일이지. 가장 마지막에 치르는 사적인 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친구를 잃은 두 사람.먼저 천국에 간 친구들이 남겨진 친구를 위해 서로를 소개해 준 거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이야기엔 수많은 죽음이 나오지만 그 죽음들이 무섭지 않다.배크만은 죽음을 얘기하지만 그것은 삶으로 이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련한 추억 한 움큼.싱싱한 나이를 살아가지만 너덜너덜해진 어른의 감정을 품고 살았던 25년 전의 그 아이들을 알게 되어 기쁘다.왠지 실존했던 아이들 같아서 마음이 뭉클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건이 아니라 사람을 이야기하는 배크만.그의 작품들 중 나는 베어 타운 시리즈와 오베라는 남자를 좋아한다.그리고 &lt;나의 친구들&gt;을 추가해야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푸른 바다와 방귀소리깔깔거리는 웃음과 서로에게 기대어 하루하루를 연명하던 그 푸르른 아이들이 뇌리에 박힌다.그 잔상만으로도 마음에 파도가 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서로의 고통을 알지만 아는 척하지 않고 그저 곁에서 서로의 버팀목이 되었던 아이들의 잔상이 오래 남을 거 같다.나의 친구들이라는 제목이 책을 읽고 나서 더 서럽게 느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겨진 사람들은 서로의 친구를 위해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죽음을 애도하면서 서로의 또 다른 버팀목이 되어주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만났다'는 건 잘못된 표현일 수도 있겠다. 자연재해는 만나는 게 아니라 당하는 것이다. 요아르를 만나는 사람은 없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나이에도 요아르 당하고 싶어진다...그때처럼 내 전부를 보여주며 요아르 당할 수 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우정이란 말을사골처럼 푹 고아서 우려낸 이야기 같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곁에 두고 자꾸 꺼내볼 이야기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0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69</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종애사 - 어린 왕의 마음이 이제라도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 [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81923</link><pubDate>Sun, 29 Mar 2026 21: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819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841&TPaperId=171819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78/coveroff/k01213684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12136841&TPaperId=171819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판본 단종애사 (端宗哀史) : 1457년 청령포, 단종을 지킨 남자 엄흥도 이야기, 무삭제 최신간 - 1954년 초판본 표지 디자인</a><br/>이광수 지음 / 더스토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숙주야.""어린 손자를 부탁한다. 내가 춘추만세한 후에라도 내 부탁을 잊지 말아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954년 박문출판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으로 &nbsp;재 출간된 더스토리의 &lt;단종애사&gt;는 세종대왕이 신숙주, 성상문과 궐을 거닐던 중 궁녀가 뛰어와 왕자 아기씨 탄생을 알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손자의 탄생을 들은 세종대왕은 기쁨과 함께 슬픔을 느끼는 듯 두 집현전 학자들에게 손자를 부탁한다.이후로도 세종은 두 학자들에게 계속 어린 손자를 부탁한다.그런 대왕의 뜻을 이어받지 못한 인간이 있으니 밖에 잠깐만 두어도 쉬어버리는 숙주나물 같은 신숙주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문종은 세종대왕의 장자이자, 단종의 아버지이다.첫 빈궁과 사이가 좋으셨지만 중전께서 예쁜 얼굴로 세자를 홀리는 빈궁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빈궁에게 죄를 뒤집어 씌워 폐위 시킨다. 이때부터 문종은 부모에게 대항하지 못하고 아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으로 자신을 괴롭힌 게 아닌가 생각된다.중전이 세자와 세자빈 사이를 갈라놓지 않았다면 문종은 건강하게 오래 살았을지도 모르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두 번째 빈궁은 박색에 미련한 여자여서 궁인의 꼬임에 빠져 일을 도모하다 들켰으니 이로써 두 번째 폐인이 된다.이렇게 두 번이나 아내를 본의 아니게 쫓아내야 했던 문종의 마음이 어땠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 번째 얻은 빈에게서 단종을 얻은 기쁨도 잠시 아이를 낳고 일주일 사이 명을 달리한 아내로 인해 세자는 마음에 상처가 더 심해졌을 것이다.자신의 박복함을 스스로 비하했을지도 모르겠다.단종의 비극은 이렇게 아버지 때부터 시작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허약해진 문종에게는 삶의 기쁨도 없었고, 삶의 의지도 없었던 거 같다.다만 어린 아들을 두고 가야 하는 마음이 편치 않았을 터.그가 만약 수양에서 아들을 부탁하고 갔더라면 역사가 조금은 달라졌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br><br><br>"경들에게 이 아이를 부탁하오."이때에 수양, 안평 두 분 대군을 비롯하여 모든 신하들은 일제히 엎드리어 그 넓은 방안에는 먼지 하나 움직이지 아니하는 듯 고요하고 오직 촛불만 춤을 추어 분벽에 그림자를 흔들었다.왕의 이 말씀에 여러 신하들은 취하였던 술이 일시에 깨는 듯하였다."내 병이 심상치 아니한 줄을 알매 오늘 경들에게 이 부탁을 하오." 하시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문종은 자신의 동생 수양의 야심을 알고 있었기에 그에게 아들을 부탁한다는 언질을 일부러 하지 않았던 거 같다.그것이 결국은 화근이 되어 수양의 옹졸한 맘에 상처를 내었고, 그런 그에게 들러붙어 그를 부추기며 한자리 해 먹으려는 자들이 계유정란을 일으킨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한명회는 희대의 모사꾼이었다.그 좋은 머리를 좋은 일에 썼으면 좋았을 것을 그렇지 못한 일에만 써먹었으니 역사에 두고두고 악인으로 회자되는 것이다.수양이 뒤집어쓴 그 많은 피들이 강물이 되어 역사를 굽이굽이 흘러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동생들을 죽이고, 조카를 죽이고 충신을 죽이고 그는 뭘 얻고 싶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무리 좋은 정치를 하고자 노력했다 해도 그는 용서받지 못할 일을 했다.그가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그가 가진 힘을 단종을 위해 쓰며 어린 조카가 장성할 때까지 보필했다면 어땠을까?그랬다면 조선의 역사가 조금은 달라졌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미 벌어진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어딘가에서 이 판을 뒤집을 누군가가 나타날 것만 같은 마음으로 읽었다.&lt;단종애사&gt;에서 단종의 죽음은 너무 짧게 다뤘다.이야기의 주는 문종이 죽고 수양대군이 한명회와 짝짜꿍이 되어 왕위를 찬탈하고 수많은 이들의 목숨을 앗아가는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그것만으로도 참 슬프다...이 이야기에서조차도 이홍위는 중심이 되지 못했으니...<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영화 &lt;왕과 사는 남자&gt;는 단종이 청령포로 유배 가서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그렸지만소설 &lt;단종애사&gt;엔 그 부분을 크게 다루지 않았다.이 책에서 단종은 그를 모시던 공생에게 목을 졸려 죽음에 이른다. 그 공생은 노산군을 죽이고 대문을 나서지도 못하고 피를 토하고 즉사했다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엄홍도는 마지막에 딱 한 번 나온다.이렇게 끝을 맺은 이유도 있을 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열일곱 어린 왕의 가슴에 남은 한스러움이 굽이굽이 시간을 돌고 돌아2026년에 와서야 자신의 슬픔을 풀어내었다.그리고 내내 강력한 왕권을 휘둘렀다고 생각했던 세조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버렸다.공은 쌓은 대로 가고, 죄는 짓는 대로 가는 것이다.아무리 승자들이 역사를 왜곡해도 진실된 역사는 언제든 자기 자리를 찾게 마련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린 왕의 마음이 이제라도 온전히 위로받았으면 좋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5/78/cover150/k01213684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57879</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위대한 개츠비 - 개츠비가 왜 위대한 걸까? - [위대한 개츠비 (모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77454</link><pubDate>Fri, 27 Mar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774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67&TPaperId=171774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69/coveroff/k8621371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67&TPaperId=171774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위대한 개츠비 (모노 에디션)</a><br/>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한애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그는 이 푸른 잔디밭까지 먼 길을 왔고, 그의 꿈은 너무나 가까이, 틀림없이 손에 잡힐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는 알지 못했다. 그 꿈이 그가 지나온 곳, 도시 너머의 광막한 어둠 속 어딘가, 밤하늘 아래 공화국의 어두운 벌판들이 펼쳐진 그곳에 있다는 사실을.<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보통 읽었다고 생각했던 고전들을 다시 읽었을 때 전혀 모르는 이야기로 여겨질 때가 있다.위대한 개츠비가 내게 그런 책이었다.영화를 통해서만 알았던 개츠비.&nbsp;원작을 읽고 나서 멍해졌던 때가 있었다.그때의 감정은 영화를 봤을 때와는 다른 감정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처음 읽었을 때는 그저 개츠비의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그 사랑을 위해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는 보이지 않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두 번째 읽으며 &lt;위대한 개츠비&gt;라는 제목의 의미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파고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개츠비는 왜 위대한 걸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br><br><br><br><br>개츠비는 데이지를 되찾기 위해 돈을 벌었다.불법인 밀주업으로 부를 쌓아 신흥 부자의 반열에 올랐다.매일 밤 성대한 파티를 열면서 그는 데이지가 그 파티에 참석할 거라는 믿음을 가졌다.우연한 만남을 기다리며 그는 매일 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초대장을 돌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데이지에 대한 개츠비의 마음은 인간의 이상과 허망함을 보여주는 거 같다.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자신을 갈아 넣어 돈을 모은 사람들에게 그 꿈은 무엇을 가져다주었을까?돈은 벌었지만 가장 중요한 것들은 이미 그를 떠났다. 그 주변엔 이름 모를 파리떼들만 득시글 거렸다.순수한 사랑을 홀로 키워간 개츠비에게 돌아온 건 그 사랑을 이용한 사람들의 외면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목사가 몇 번이나 자기 시계를 들여다봐서 그를 한쪽으로 데려가 반 시간만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아무도 오지 않았던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자신의 죄를 대신 짊어진 개츠비에게 데이지는 고마움을 느꼈을까?그건 그저 당연한 것이었겠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짝사랑은 그런 것이다.내 마음에만 존재하는 고귀한 감정이자 혼자서 키워가는 마음이기에 누구에게도 닿지 않는다.데이지가 개츠비의 마음 한 조각이라도 이해했다면 조금은 달라졌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에게 '위대한'이란 수식어를 붙일 수 있었던 사람은 그들을 지켜봤던 '닉'개츠비의 장례를 치러준 단 한 사람 '닉' 뿐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불법적으로 돈을 벌어 성공했지만 정말 얻고 싶었던 것은 결코 갖지 못했던 개츠비.그의 위대함은 아무것도 없던 '무'에서 '유'를 일궈낸 그의 꿈을 향한 끈질긴 노력이라고 생각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마음에 담긴 것이 무엇이든 자신을 갈아서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사람은 그렇게 흔치 않기에개츠비의 성공은 위대할밖에..그리고 그의 사랑조차도 그렇게 위대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치 없는 순정이었지만 그는 사랑을 위해 자신을 바쳤다.그 짧은 순간 그는 만족했을까?사랑하는 그녀를 위해 자신이 뒤집어쓴 죄에 한순간도 후회한 적은 없었을까?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나를 고민한 적은 없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지금 나는 그게 궁금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br><br><br><br>처음 개츠비를 읽고 나서 쓴 문장이다.'무엇이라도 책임을 지려는 사람의 숭고함'을 발견했다면재독 후 내가 느낀 건 마지막 순간에 느꼈을 개츠비의 마음이다.내가 개츠비라면 나는 기꺼이 그 죽음에 동의했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는 성공했으나 실패한 사람이었고, 어디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람이었다.그의 죽음조차도 모두가 외면한 사람이었다.그의 위대함은 아마도 불가능한 사회에 도전했던 그의 순수한 욕망이 찬란한 불꽃을 터트리고 사라진 데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위대한 개츠비&gt;에 대한 생각은 그에 대해 생각할수록 그 느낌이 달라진다.다음에 읽게 된다면 나는 또 어떤 점에 초점이 맞춰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톰과 데이지, 그들은 무심한 사람들이었다. 물건이든 생물이든 다 부수고 나서 돈이든, 엄청난 무관심이든, 그들을 함께 지켜 줄 만한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그 안으로 몸을 피해, 그들이 버린 쓰레기를 다른 사람들이 치우게 했던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69/cover150/k8621371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96950</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간 실격 / 사양 - 다자이 오사무의 삶이 담긴 이야기들 - [인간 실격·사양 (모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75747</link><pubDate>Thu, 26 Mar 2026 21: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757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8&TPaperId=171757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72/coveroff/k90213726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68&TPaperId=171757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간 실격·사양 (모노 에디션)</a><br/>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br>나는 타인과 거의 대화를 나누지 못했습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랐던 것이지요.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광대 짓이었습니다.그것은 인간에 대한 나의 마지막 구애였습니다. 나는 인간을 극도로 두려워했지만, 그러면서도 인간을 도저히 떨쳐 버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자이 오사무의 글은 시와서의 &lt;꽃을 묻다&gt;를 통해 처음 접했다.술에 취해 정신이 명료해지는 그 순간에 쓴 글 같다는 감상을 남겼던 거 같다.&lt;인간 실격&gt;은 다자이 오사무의 이름에 늘 따라다니는 작품으로 읽어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야 읽게 되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가 죽기 전 써 내려갔던 글을 읽으며 자신의 자서전을 남긴 거 같다는 생각이 진하게 든다.부유한 집안의 도련님.그러나 그 도련님의 마음은 허약하기 짝이 없고, 언제나 두려움에 쌓여있다.인간에 대한 두려움. 그것은 아마도 글 중간에 슬쩍 언급한 하녀들에게 당한 몹쓸 짓들이 그의 연약한 영혼에 남긴 상흔이 아니었을까.그것을 잊기 위해 그는 광대짓으로 자신을 위장시켰고, 아무렇지 않게 보이려 익살꾼을 자처했을지도 모르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아, 인간은 피차 서로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전혀 잘못 보고 있으면서 둘도 없는 친구라 여기고, 평생 그걸 깨닫지 못한 채 상대가 죽으면 눈물을 흘리면서 조사(弔詞) 따위를 낭독하는 것이 아닐까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여자와 술.너무 일찍 알게 된 것들.자상해 보이지만 엄격했던 아버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를 현실에 살지 못하게 했던 것들이다.그의 인간에 대한 두려움은 완고한 아버지에 대한 두려움일지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사람의 아버지가 나쁜 거예요."마담이 넌지시 그렇게 말했다."우리가 아는 요조 씨는 아주 순수하고, 세심하고, 술만 마시지 않았으면, 아니지, 술을 마셨어도....신같이 선한 사람이었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전쟁 시대에 예민한 시절을 보냈던 그에게 바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어떤 의미였을까?요조를 통해 그는 인간이 잔인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지닐 수 있음을 보여준다.자살시도는 일본의 전쟁이 패전으로 나아가는 걸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연인은 죽고 혼자만 살아남은 요조의 마음은 패전국에서 살아남아 모든 것들을 짊어지고 살아내야 했던 사람들을 표현한 것일지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술로만 잊히는 세상.술이라도 있어야지만 현실을 버틸 수 있는 요조는 그 시대의 모든 일본인들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라가&nbsp;국민에게 지운 그 한없는 짐을 나눠지고 힘겹게 버텨내야 했던 그 시절의 사람들을 다자이 오사무는 끌어안고 버티다 사라지는 길을 택한 게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더는 버티기 힘들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안에서 소용돌이치는 수많은 생각들과 감정들이 그를 버티지 못하게 만들었을 테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사양&gt;<br><br>"이 아이는 나오지가 한 여자에게 은밀히 잉태케 한 아이예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자이 오사무가 죽기 6달 전에 쓴 이야기 &lt;사양&gt;.저무는 해라는 뜻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몰락한 귀족의 딸 가즈코.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함께 한적한 시골로 이사 온다.전쟁에 나간 남동생을 기다리며 조용한 생활을 하던 그때가 가즈코에겐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었다.약 중독자인 동생이 돌아오고 어머니의 건강은 나빠지고, 집안의 가세는 더 기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다자이 오사무는 여기서도 자살을 한다.나오지의 행동, 그가 남긴 편지에서 다자이 오사무가 보인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사양&gt;은 다자이 오사무의 애인 오타 시즈코의 일기에서 소재를 가져온 이야기라고 한다.다자이 오사무는 모든 걸 다 가졌지만 모든 걸 다 포기한 인간이었다.문학만이 그를 이해할 뿐.그의 괴로움을 누가 이해할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오로지 자기 자신에게서 헤어 나오지 못한 남자.그러나 씩씩하게 자신의 아이를 위해 살아간 여자.아마도 그는 그것을 알고 있기에 &lt;사양&gt;을 남겼는지도 모른다.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담아서 살아남을 그녀와 아이에게 들려주기 위해서 써 내려갔을 거라 생각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유부남의 아이를 갖기로 마음먹은 가즈코의 결심이 혁명이라면인간으로서 살 수 없었던 나오지의 죽음 또한 혁명이 아닐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의 마음을 이해할 듯하면서도 쉽게 동조되지 않는다.술과 약에 절어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한 작가의 변명뿐일지도..애당초 너무 많이 가지고 있어서 생긴 부작용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9/72/cover150/k90213726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97286</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인도네시아 3대를 거친 크레텍에 열정을 바친 인물들의 이야기 - [시가렛 걸]</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72228</link><pubDate>Wed, 25 Mar 2026 13: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722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723&TPaperId=171722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8/coveroff/k842136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6723&TPaperId=171722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가렛 걸</a><br/>라티 쿠말라 지음, 배동선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자마리란 남자는 천식을 앓았는데 정향을 폐 안에 넣을 방법을 백방으로 연구했다고 한다. 그는 정향을 잘게 잘랐고 역시 잘게 자른 연초 잎과 섞어 옥수수 속대 잎으로 막대처럼 말았다. 거기 불을 붙여 말은 막대가 다 타도록 연기를 빨아들일 때 잘게 자른 정향이 안에서 크레텍! 크레텍! 하는 소리를 냈다. 그래서 그 담배에 크레텍이란 이름이 붙게 된 것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도네시아 크레텍 재벌 수라야는 죽음의 문턱에서 '정야'라는 이름을 부른다.엄마가 그 이름을 듣자마자 난리를 치는 것을 보고 트가르, 카림, 르바스 형제는 정야라는 여자가 아버지의 옛 애인이 아닌가 생각한다.아버지가 죽기 전에 그 여자를 찾기 위해 형제는 고향으로 내려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형제들이 아버지의 옛 연인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생기는 이야기쯤으로 생각했지만 이 이야기는 아버지의 아버지 시대로 거슬러 간다.이드루스 무리아와 루마이사, 수자가드 세 사람의 관계와 크레텍을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격동의 인도네시아의 시대와 맞닿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름다운 루마이사에게 청혼한 이드루스 무리아와 &nbsp;수자가드.루마이사는 이드루스를 선택하고 수자가드는 그녀에 대한 마음을 놓지 못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 일본군이 들어오고 이드루스는 큰형님이 자신들을 독립시켜 줄 거라 믿는다.그가 바라던 독립은 되었지만 일본군은 그들의 친형님이 아니었다. 자신의 크레텍 담뱃값 인쇄를 하기 위해 인쇄소를 찾았던 이드루스는 일본군에 납치되어 어디론가 끌려가고 생사를 모르는 루마이사는 임신한 몸으로 걱정하다 아이까지 잃고 만다.그리고 그 틈새를 노리고 수자가드는 이드리스가 죽었으니 자신의 부인이 되라며 청혼하지만 또 퇴짜를 맞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렇게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이드리스는 돌아와 자신만의 크레텍을 만들고 승승장구한다.그러나 항상 그를 따라 하는 수자가드가 이인자가 되어버린 현실.늘 새로운 크레텍을 만들어 내는 이드리스와 그를 따라 하는 따라쟁이 수자가드.이 두 사람의 경쟁은 &nbsp;딸들의 운명의 상대에 의해 희비가 엇갈린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름만 알던 인도네시아가 우리와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는 2차대전 때 일본군에 의해 해방이 되지만 곧바로 그들에게 네덜란드 보다 더한 수탈을 당한다.남자들은 거리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고, 여자들은 겁탈을 당한다.세계대전이 끝나고 고향에 돌아온 사람들은 한시름 놓지만 곧바로 공산당으로 인해 피의 숙청이 이루어진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드리스의 딸 정야와 그녀의 약혼자 수라야는 결혼식 3주를 남겨두고 수라야가 공산당에 쫓기면서 헤어지게 된다.맑은 강이 시체의 강이 되고 사람들은 사라진 사람들을 찾을 엄두도 내지 못한다.어쩜 우리네 역사와 이리도 닮았을까...<br><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이야기는 인도네시아 감독에 의해 드라마로 만들어져서 넷플릭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하지만 많이 각색되어버려서 원작의 느낌을 잃었다는 번역가의 말과 원제 &lt;가디스 크레텍&gt;이 영문으로 번역되면서 &lt;시가렛 걸&gt;이라는 가벼운 느낌으로 희석된 걸 안타까워했다.나도 책을 읽고 나자 &lt;시가렛 걸&gt;이라는 이름이 처음에 비해 너무 가볍게 느껴졌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작가는 17세기 마타람 왕국 시대에 살았던 라라 먼둣의 고사를 통해 정야를 라라 먼둣의 화신으로 표현했는데 그저 '담배 마는 아가씨'로 표현되었으니 그 미안한 마음은 읽는 독자의 몫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읽는 동안 담배를 안 피우는 나도 이 크레텍의 맛이 궁금해졌다.정야의 침으로 말은 팅웨는 어떤 맛이길래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3대에 걸친 이야기가 따스하게 마무리되는 해피엔딩의 이야기가 맘에 들었다.복수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간 사람의 마음이 느껴지고검은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속담도 생각나고사람의 인생은 각자의 시선으로 보면 같은 이야기도 전혀 다르게 전개된다는 걸 확실하게 느낀 이야기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복잡하고 지저분한 느낌이 아닌정갈하고 담백한 이야기라는 느낌이 많이 남는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 그런지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데 마음에 온기가 스민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color: rgb(34, 34, 34);"><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8/cover150/k842136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3853</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주역 필사 - 마음 다스리기 좋은 문장들. - [주역 필사 - 오늘의 태도로 내일을 읽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69735</link><pubDate>Tue, 24 Mar 2026 11: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697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636&TPaperId=171697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6/8/coveroff/k5421366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636&TPaperId=171697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주역 필사 - 오늘의 태도로 내일을 읽는 시간</a><br/>김동완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br>동양철학의 최고 권위자 김동완 교수는 40년간 주역을 연구했습니다.&lt;주역 필사&gt;는 주역의 64개의 핵심 문장들을 요즘 언어로 다시 표현한 필사책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역을 읽고 싶었은데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그런데 이렇게 현대어로 풀어 놓은 주역의 문장들과 바로 필사해 볼 수 있는 책이라서 '바로 이거다!' 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을 펼치면 왼쪽 페이지엔 필사할 주역의 문장들이 담겼고오른쪽 페이지는 필사의 공간이고오른쪽 하단엔 주역의 문장을 읽고, 필사하며 하루 동안 생각할 거리를 담아 두었습니다.<br><br><br><br>처음엔 문장 쓰기만 했어요.그러다 밑줄도 긋고그러다 맘에 담긴 문장을 한 번 더 써보게 되더라고요.<br><br><br><br>그러다 내 맘에 들어온 문장들만 집중적으로 써봤습니다.한자는 거의 그리다시피 썼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번 &lt;주역 필사&gt; 책은 온전히 제 맘대로 써본 필사책입니다.느낌 오는 문장들은 몇 번씩 써보고, 밑줄도 마음껏 그어 보고, 강조하는 부분에는 스티커도 붙여봤습니다.공부하듯, 다이어리 꾸미듯이 써봤어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주역 필사&gt;는 7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지금 대한민국에서 필요로 하는 문장들이 참 많았습니다,그리고 요즘 제가 느끼는 감정들과 맞닿아 있는 문장들도 많아서 제 마음을 다독거리기에 좋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개인적으로는 6, 7번 챕터가 가장 좋았어요.요즘 제 마음이 제 맘 같지 않아서 싱숭생숭했었는데 문장들을 읽고, 쓰면서 오락가락하는 마음을 다듬기 좋았습니다.그래도 아직 멀었지만.. 곁에 두고 자주 읽고, 쓰면서 마음을 가라앉혀 보도록 해야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읽고 써본다고 내 것이 되진 않습니다.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하죠.<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사람 마음이란 어리석어서 빤히 알고 있으면서도 찰나의 통제권을 벗어나면 어이없는 일을 벌이곤 합니다.깊게 생각하자 해놓고서는 얕게 행동하고이면을 들여다보자 해놓고서는 눈앞에 것만 바라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성숙한 어른이 되자고 다짐하고도얄팍한 마음이 어른 흉내나 내는 그런 삶을 삽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는 아직 어린데몸만 나이 들어가는 거 같아서 슬픕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래서좋은 문장들을 자꾸 찾나 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주역 필사&gt;를 읽고 쓰면서앞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지를 다시 다짐해 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내가 올바른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결국 나라를 위해서 옳은 결정의 한 표를 던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그게 내가 보통의 인간으로서, 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마음을 갈고닦는 일이 참 쉽지 않지만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자 마음먹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흔들림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마음이면 충분하다.<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6/8/cover150/k5421366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60840</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1명의 작가, 11편의 미스터리의 맛! - [미스터리 걸작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58825</link><pubDate>Wed, 18 Mar 2026 23: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588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6747&TPaperId=171588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4/3/coveroff/k6421367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6747&TPaperId=171588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스터리 걸작선</a><br/>엘러리 퀸 엮음, 정연주 옮김 / 열림원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br>"아무도 나를 잡을 수 없지. 나를 잡아넣을 수 있는 건 나 정도뿐이려나!"<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세기 미스터리의 거장 엘러리 퀸.그가 직접 선별한 11명의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들의 단편이 실린 &lt;미스터리 걸작선&gt;.11가지 맛있는 미스터리가 펼쳐진다.재미도 있지만 추리 장르의 흐름과 정수를 보여주는 교과서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고전적인 퍼즐형 추리, 심리적 긴장감, 반전 구조 등의 다양함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게다가&nbsp;<br><br><br><br><br>&lt;왜! 내 돈을 내 돈이라 하지 못하니? / 도둑이 필요해 / 아서 밀러&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나이트클럽에서 돌아와보니 집안에 도둑이 든 셸턴 부부.도둑은 잡히고 그들의 귀금속은 찾았지만 그 안엔 엄청난 현금도 있다.그러나 셸턴은 그 돈은 자기 돈이 아니라고 한다. 그럼 누구 돈??언제 경찰이 자신을 잡으러 올지 몰라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 셸턴 부부의 고민을 풀어줄 사람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그러게 완벽했어야지! / 설탕 한 스푼 / 윌리엄 포크너&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내를 죽였다고 자수한 남자.감옥에 갇혔으나 탈옥한 남자.장인은 땅을 팔고 딸을 죽인 사위를 찾으러 가겠다고 보안관과 변호사를 불러 놓고 다짐을 한다.그러다 위스키에 넣은 설탕 한 스푼에 기가 막히는 반전이 벌어지는데...<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아니, 설탕 한 스푼 때문에 들통이 난다고?그동안 장인을 띄엄띄엄 봤구먼!<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아니,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 다 있어? / 버드나무 길 / 싱클레어 루이스&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인 2역으로 멋지게 은행을 털고, 1년 가까운 시간을 잘 숨어 지냈던 재스퍼 홀트.너무나 완벽한 그의 연기 덕분에 그는 다시는 재스퍼 홀트가 되지 못했다는 웃픈 이야기~그나저나 돈은 누가?<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헤밍웨이 죽이기 / 맥킨레이 캔터&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제목 때문에 질투에 눈먼 어느 작가가 대문호 헤밍웨이를 죽이는 이야긴가 했지만 절대 아님!헤밍웨이라는 이름을 가지고도 그런 몹쓸 짓을 하다니~언제나 나보다 더한 놈이 있게 마련!<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누가 새를 죽였나! / 여성 배심원단 / 수전 글래스펠&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편을 죽인 혐의를 받는 이웃 여자.결혼 전 그녀는 노래를 즐겨 부르던 명랑한 여자였다.하지만 결혼생활 동안 그녀는 친구들과 멀어지고 지금은 남편을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보안관 부인과 마사는 남자들이 집안을 살피는 동안 부엌에서 라이트 부인에게 가져갈 물건들을 챙기다가 목이 부러진 새를 발견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이야기가 장편으로 만들어졌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포지올리 교수 시리즈 읽고 싶다! / 한낮의 대소동 / T.S. 스트리블링&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남편 살해 혐의로 내슈빌 주형무소로 이송될 캔시 부인.마침 우연히 차를 몰고 랜스버그에 도착한 포지올리 교수는 카페에서 신문을 보면서 이 떠들썩한 사건의 범인이 따로 있다고 얘기하는데...범죄심리학자 포지올리 교수님 신문만 보시고 범인을 프로파일 하시다니 매력 넘쳐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이런 파렴치한이라니! / 기밀 고객 / 제임스 굴드 커즌스 &gt;<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기밀 고객이 주문한 책을 들고 찾아온 고객의 동생은 자신의 형이 이런 책을 주문했을 리 없다고 꼬장을 부린다.이미 돌아가신 분의 명예를 위해 자신은 흔적을 남기지 않았으니 책값만 주고 가라는 주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11편 모두가 내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기발하다고 생각한 이야기들 때문에 즐거웠다.단편이라서 좋았던 작품과 장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작품도 있었다.짧은 이야기에 치밀한 논리와 반전을 담아낸 이야기들은 읽는 시간이 즐거웠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엘러리 퀸이 아니었다면 이런 분들의 미스터리를 한 권에 담아낼 수 없었을 거 같다.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장르문학의 안내서 같은 책으로 고전적인 미스터리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집이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4/3/cover150/k6421367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40341</link></image></item><item><author>WitchM</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로의 살아있는 생각 - 읽고, 쓰고, 사유했던 시간 - [소로의 살아있는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47616</link><pubDate>Fri, 13 Mar 2026 10: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olfgirl/171476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6576&TPaperId=171476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52/coveroff/k8621365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6576&TPaperId=171476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로의 살아있는 생각</a><br/>헨리 데이비드 소로.시어도어 드라이저 지음, 김은영 옮김 / 윌마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나는 이 책에서 자연에 깃든 형상, 시간, 변화, 지식과 지식의 근원 및 한계, 아름다움과 예술, 진실과 거짓, 현실과 환상, 도덕, 자유의지, 통제된 의지, 감정, 우주적 관점에서 본 선과 악, 슬픔과 기쁨, 자비와 잔혹, 사회, 종교, 정의, 죽음과 심지어 사후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가 얼마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깊이 사유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 color: rgb(34, 34, 34); font-size: 15px;">&lt;소로의 살아있는 생각&gt;은 &lt;월든&gt;으로 각인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생각들을 시어도어 드라이저가 엮어낸 책입니다.우주, 지식, 도덕, 감정, 사회, 우정, 잘 사는 삶, 예술과 아름다움, 발전, 죽음 등 12개의 목록으로 나뉘어 소로의 생각들을 모아둔 책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먼저 읽으신 분들의 평이 좋기도 했고, &lt;월든&gt;만 읽어 본 저는 소로의 다른 글들을 접해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했어요.소로의 글들을 분야별로 나눠서 정리해둔 요약 노트 느낌이 들었습니다.<br><br><br><br>챕터마다 짧은 문장으로 그 챕터의 특성을 알려주고각 단락마다 중요한 문장들을 단락이 끝나는 페이지에 원문과 함께 적어두었습니다.<br><br>책을 읽다가 가장 와닿은 글들은 바로 사회 부분이었어요.최근 우리나라나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에 대한 일침이나 혜안을 만날 수 있었거든요.소로의 생각들이 21세기에도 옳음에 가까운 것들이라 많은 생각을 떠올리며 읽게 되더라고요.<br><br><br><br>이 책을 읽으며 나만의 정리 노트를 만들어봤습니다.그저 인덱스를 붙이고 끝내기 보다 악필이지만 적어두고 싶었어요.요즘 자기만의 문장 노트 만들기가 유행인 거 같은데 저도 계속 생각만 하다가 처음으로 시도해 봤습니다.노트 필기 실력이 예전만 못하지만 이제 다시 시작하면 점점 예전 느낌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그래서 &lt;소로의 살아있는 생각&gt;은&nbsp;저에게 또 다른 의미를 주는 책이&nbsp;되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소로의 사상은 특정 인물이나 책에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니라 놀라우리만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유의 결과였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월든&gt;을 읽으며 참 많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고 독특한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어요.버지니아 울프가 "자기만의 방"을 토로했다면소로는 '자기만의 생각'을 토로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많은 독서와 고독함 속에서 자신의 사유를 확장시켜간 소로의 글들은잠시도 정보와 떨어져서는 살지 못하는 정보 과잉 증후군에 걸리 현대인들에게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이라 착각하지 말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는 가르침 같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파묻혀 사유 없이 노출된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혼자만의 시간과 그 시간 속에서 생성되는 자기만의 사유라는 걸 소로가 말해줍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얼마 전 친구랑 수다 떨면서 그런 얘기를 했어요.20대 땐 도시 속 삶이 좋았는데 이제는 한적한 생활이 좋다고.복잡하고 정신없는 시간대에서 삶의 활기를 느꼈던 때가 있었다면&nbsp;지금은 복잡하고 정신없는 시간이 아니라 단순하고 조용한 환경에서 나를 느끼며 사는 삶이 좋아집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사회가 정해 놓은 박자에 맞추기 보다 그 리듬이 어떻든 간에 나에게 들리는 음악에 맞춰 걸어가자.<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남들 눈남들 시간대남들 삶에 나를 비교하며 사는 삶은 더 이상 가치가 없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나에겐나만의 눈이&nbsp;나만의 시간대가나만의 삶이 있으니까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마음이 괴로운 건 남의 삶에 나를 투영하기 때문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뱁새가 황새 쫓다가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습니다.내 눈높이에서 나의 삶을 평화롭게 가꾸고 나의 사유를 넓히는 시간을 갖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lt;소로의 살아있는 생각&gt;은 제목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소로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의 생각들은 살아남아 후세에게 영향을 주고 있네요.그 영향을 받은 한 사람으로 그의 사유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깨달은 것들이라 더 깊게 와닿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숲속 오두막에서 소로와 함께 사유의 강을 건넌 기분입니다.이 생각들을 좀 더 깊게 숙성 시키는 시간을 가지며 살아가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 font-family: &quot;Noto Sans KR&quot;, -apple-system, BlinkMacSystemFont, Arial, &quot;Malgun Gothic&quot;, &quot;맑은 고딕&quot;, helvetica, &quot;Apple SD Gothic Neo&quot;, sans-serif;"><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6/52/cover150/k8621365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6529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