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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9월이 되었네요.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 가을, 책 읽기 좋은 이 계절에 읽을만한 경제/경영/자기계발 도서를 추천합니다^^

 

 1, 왜 나는 영업부터 배웠는가

 전 골드만 삭스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인 도키 다이스케가 쓴 이 책은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기업의 일원으로서 성공하기 위해 영업 마인드, 영업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영업 마인드가 왜 중요한 걸까? 나 역시 회사에서 영업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영업사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이미지는 특별한 전문성이 없는 직종, 누구나 할 수 있는 직종 등 사실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저자는 영업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이야기 하며, 이런 경험을 통해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삼성그룹의 최지성 부회장 등처럼 영업사원 출신으로 성공한 CEO가 된 사람들이 기업 내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저자의 생각처럼 영업이란 것은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대화법 등의 기술들을 익힐 수 있는 직무라고 생각된다. 영업직에서 근무하면서 자꾸 좋지 않은 면에 대해서만 생각하게 되는 나로서는 내가 맡은 직무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2. 김우중과의 대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인 그의 이름은 누군가에게는 사기꾼 혹은 무리한 경영을 한 기업가로 기억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참 안타까운 이름으로 기억된다. IMF 시기에 중학생이였기에 대우그룹과 한국경제에 대해 제대로 알지는 못했지만,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그의 말은 어린 나에게 너무나도 멋진 격언으로 다가왔었다. 무리한 차입경영으로 결국 대우는 무너졌지만 한 때 재계 2위 재벌그룹의 수장이었고,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먼저 '세계경영'을 외치던 그였기에 그가 들려주는 그 당시의 이야기들이 듣고 싶다.

 

 

 

 

 

 

 3.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

 '나는 과연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회사를 다니면서 자주 하는 생각 중에 하나다. 5천명 이상이 근무하는 대기업에 근무하면서 느끼는 것은 정말 내 자신이 하나의 부품과도 같은 기분을 매일처럼 느끼게 된다. 회사가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주어진 업무만 부품처럼 하다보니 매일 같이 재미도 없고,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답답한 마음만 드는 게 사실이다. 우리는 회사에서 참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렇기에 내가 속한 회사와 내가 함께 할 수 있을 때, 그 속에서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어야만 우리의 삶은 보다 더 행복해지고, 윤택해질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 회사인가'는 부품이 아니라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나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4.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

 10년에 한 번은 삼국지를 읽으라는 말이 있듯이 수많은 전략과 인물들이 등장하는 삼국지는 삶의 지혜를 높이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삼국지를 제대로 읽어본 적도 없는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웃기기는 하지만 삼국지와 같은 전쟁의 역사는 우리에게 보다 나은 선택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삼국지를 제대로 읽어보지 못한 나이기에 삼국지 내 인물들에 대해서도 그닥 큰 생각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조조는 최후의 승자, 개인의 능력과 리더로서의 능력을 고루 갖춘 능력자와 같은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삼국지를 읽으면 더 좋겠지만, 시간이 없는 이들이라면 '판세를 읽는 승부사 조조'와 같은 책을 읽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지난 달 나온 신간도서 중에 내가 읽고 싶은 책들을 선정해봤다. 신간평가단을 4월부터 시작했으니 이번이 딱 반년이 되는 달이다. 그동안 알라딘 신간평가단으로부터 좋은 책들을 많이 받았으나 그에 걸맞는 페이퍼와 리뷰를 작성하지 못했던 것 같다. 반년이 되는 이번달만이라도 좋은 페이퍼와 좋은 리뷰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겟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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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9-06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9월 추천 도서(4권) 잘 읽었습니다. 추석 명절도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아마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경제학 콘서트"라는 책 제목을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읽힌 "경제학 콘서트"의 저자인 팀 하포드의 새 책이 바로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이다.


경제학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뉘어진다. 개인의 선택과 관련된 미시경제학과 시장 전반의 상황에 대해 논하는 거시경제학, 기존의 '경제학 콘서트'가 미시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이었다면 '당신이 경제학자라면'은 바로 거시경제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점에 있어서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이 책처럼 거시경제학을 다룬 "장하준의 경제학강의"와 비교하면서 읽는다면 더 재밌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팀 하포드는 경제학 콘서트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유려한 글솜씨로 거시경제학의 주요 개념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독일 수용서의 사례를 통해 수요와 공급을 이야기하고, 고임금을 지급했던 포드의 사례를 통해 경영과 실업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역사적 사건들과 쉬운 단어로 거시경제학의 여러 개념들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것은 이 책의 최고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물론 그가 말하는 것처럼 각종 단체들이 국가별 행복지수라든지 인간개발지수와 같은 것들을 만들어 발표 할 때 그것들이 각 단체의 입맛에 맞는 공식으로 그 수치와 순위가 산출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지수들에 대해 가치가 없는 것으로 폄하하는 것은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다양한 통계자료를 수집하는 이유는 더 나은 정책결정을 위해서다. GDP나 GNI와 같은 수치들은 분명 중요하지만 이 수치들을 높이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좀 더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고, 우리 아이들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행복지수와 같은 것들을 우리가 더 개발하고, 이를 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자의 우려처럼 여러 단체에서 자신의 입맛에 맞게 새롭게 지수를 만들어내고 왜곡된 결과를 만들어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GDP와 GNI로만 대표되는 경제수치 그리고 경제성장이라는 단일한 목표만을 우리 경제정책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될 것이다. 


상기와 같은 아쉬운 부분을 제외한다면 이 책은 나와 같은 경제 문외한들에게 거시경제학의 주요 개념들을 친절하게 잘 설명해주는 책으로, 거시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거시경제학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싶다면 어려운 개념들을 재치 있게 풀어 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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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어떻게 한순간에 시장을...]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 빅뱅 파괴자들의 혁신 전략
래리 다운즈 & 폴 누네스 지음, 이경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2014년 2월 페이스북은 무려 19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지불하고 인수하였다. 특별한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고 있는 메신저 왓츠앱에 이런 엄청난 금액을 지불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앞으로의 소비에 있어서 메신저 플랫폼이 갖는 미래가치 때문일 것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우리는 이미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메신저 플랫폼을 통해 친구에게 줄 선물을 구매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메신저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커지게 될 것이다. 페이스북은 바로 이런 미래가치를 보고 왓츠앱에 저 엄청난 금액을 투자한 것이다.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시대는 거대한 변화가 순식간에 일어나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 기업들이 이미 등장했으며, 앞으로 그 속도는 점점 더 빠라지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런 기업을 빅뱅 파괴자라고 명명한다. 저자는 이런 빅뱅 파괴자의 세 가지 특징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은 규율에 얼매이지 않는 전략을 펼치는 것, 거침없이 성장하는 것 그리고 사전 조사를 통한 것이 아니라 부담 없이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빅뱅 파괴자의 등장은 기존의 통념들을 뒤짚어 엎었다. 기존의 기업들은 한 가지의 전략적 규율 또는 보편적인 전략에 집중해 저비용 상품 또는 프리미엄 제품 중 하나에만 집중하고, 초기수용자인 얼리어답터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빅뱅파괴자는 모든 전략적 차원에서 동시에 경쟁한다. 즉 보다 좋고 보다 싼 제품을 만들며 모든 소비 계층에 즉각적으로 접근하여 신속하게 시장을 키우는 모습을 보인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졌다. 소비자들도 기존에는 혁신가, 초기사용자, 후기사용자 그리고 지각사용자로 세분화 됐었지만 지금의 소비자는 초기 사용자와 그외의 모든 사용자로만 나뉘어져 그 분포가 마치 상어 지느러미를 닮은 것처럼 되어 있다. 이러한 빅뱅 파괴자의 성장은 크게 네 단계로 이루어지는데 저자는 그것을 특이점, 빅뱅, 빅크런치 그리고 엔트로피로 나누었다. 특이점 단계란 여러 실험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를 말한다. 빅뱅 단계는 모든 세분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새로운 상품을 빠르게 채택하는 단계로 기존 시장 참가자들은 대량 파괴의 희생자가 되는 단계이다. 빅크런치 단계는 빠르게  시장 포화 상태로 넘어가게 되며 혁신이 점진적이되고, 성장도 느려지게 된다. 마지막 엔트로피 단계는 이 시장이 없어지는 단계로 다음 차례의 파괴자를 위한 준비 단계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성공적으로 시장을 장악하는 빅뱅 파괴자가 되기 위해 기업은 12가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진실을 말하는 사람과 상의해야 하며, 시장 진입의 시점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무작위로 보이는 일련의 시장 실험을 진행해야 하며 재앙을 동반하는 성공에서 살아남아, 승자독식 시장을 점령해야 하고, 불릿타임을 창조해야만 한다. 또한 시장포화를 예견하고, 자산은 곧 부채가 되니 그 전에 정리를 해야 하며 앞서 가고 있을 때 정리를 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의 블랙홀에서 벗어나 다른 누군가의 한 부분이 되든지, 새로운 특이점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의 이야기처럼 시장은 급속하게 변하고 있으며 이런 변화의 흐름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도 위대한 기업들의 몰락을 볼 수 있었지만 새롭게 등장해서 순식간에 시장을 장악하고, 또 몰락하는 기업들을 우리는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시장의 변화가 빨라질수록 우리의 삶의 변화도 빨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변화의 흐름을 잘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만 할 것이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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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박내선. 욕망을 기획하라. 21세기북스. 2014.07


 마케팅에서는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를 구분한다. 즉 필요에 의해 생기는 니즈와 욕망에 의해 생기는 원츠가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지만 소비재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니즈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원츠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기에 기업은 상품 하나를 만들더라도 소비자들의 욕망을 자극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작가의 이 책은 휴롬, 도니도니 돈까스 등 근래 성공한 대표상품들을 분석하며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원츠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자신이 기획업무 또는 마케팅업무에 종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2. 조형근. 사회를 구하는 경제학. 반비. 2014.07


 재작년 '나는 꼼수다' 이후 많은 팟캐스트 방송들이 등장하였다. 이이제이 등과 같이 대게의 팟캐스트들은 좋은 콘텐츠를 가벼움과 유쾌함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런 팟캐스트의 일반적 경향과 다르게 마치 기성언론처럼 매사 진지한 어투로 매일 아침마다 꾸준하게 방송을 올리는 팟캐스트 방송이 있다. 바로 김종배의 "시사통"이다. 그리고 이런 김종배의 시사통은 여러 자매(?) 팟캐스트를 갖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조형근 교수의 꼬투리 경제학이었다. 주류 경제학이 외면했던 경제학자들의 사상을 풀이한 이 방송은 김종배 진행자와 조형근 교수의 대담으로 이루어졌었는데 이 책은 그 둘의 대담을 좀 더 매끄롭게 정리하였다고 한다. 주류경제학의 그림자에 가려졌던 위대한 사상가들의 생각을 만나보도록 하자.



3. 이종태. 금융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개마고원. 2014.07


 2008년의 경제위기를 기억하는가? 자본주의가 종말할 것이라고 떠들석 했을 정도로 엄청 큰 경제적 위기를 가져왔던 것은 결국 부실한 주택대출에서 시작된 금융에서의 문제였다. 이미 금융시장은 실물경제를 압도할만큼 커져버렸고, 그만큼 금융시장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해졌다. 그런데 우리는 이러한 금융시장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을까? 어려운 수식과 복잡한 숫자로 이루어진 금융은 보기만 해도 골치가 아플 정도이며, 이런 금융시장에 대해 간명하게 설명해준 책들이 거의 없었다. 시사인의 기자로서 어려운 경제문제를 간명하게 설명해주는 이종태 기자님의 훌륭한 글솜씨를 금융시장에 관한 내용에 있어서도 만나보고 싶어진다.



4. 장하준.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부키. 2014.07


 장하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인 경제학자 중 한 명인 그는 '쾌도난마 한국경제', '나쁜 사마리아인' 등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지적 충격을 줬다. 그런 그가 일반인을 위한 교양경제학 서적을 냈다. 대부분의 교양경제학 서적들이 신고전파의 논리에 서 있는 것과 달리 제도주의 경제학자인 그는 제도주의 경제학뿐만 아니라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비주류 경제학까지 훑어본다고 한다.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서 그의 훌륭한 글솜씨를 확인한 바 경제학의 다양한 면을 장하준과 함께 훑어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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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지기 2014-08-07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8월 추천 도서(4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파트장 드림
 
분노의 숫자 - 국가가 숨기는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지음 / 동녘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분노의 숫자라는 책 제목처럼 이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통계들과 그 통계들이 가리키는 숫자들에 분노를 금치 못하게 된다. 현란한 숫자놀음으로 우리의 눈을 가리는 정부와 언론의 거짓통계가 아니라 시민의 입장에서 우리의 현실을 정확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이 책은 크게 11개의 챕터로 나뉘어지는데 세대별 불평등, 성별 불평등 그리고 워킹푸어와 하우스푸어 같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논하고 있다. "분노의 숫자"가 보여주는 몇 가지 숫자들을 갖이 확인해보자.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평균 자녀 양육비 3억 1,000만원, 20대 청년 고용률 55.8%, OECD 꼴지의 성별 임금격차 37.4%, 주식 부자 상위 1%가 시가총액의 81.8% 소유 등등 보기만 해도 분노가 치솟을 수밖에 없는 이러한 수치들이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적나라한 현실일 것이다. 제대로 현실을 분석해야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의 이 책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이 뭔가 잘못 돌아가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우리 사회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 돌아가고 있는지 간명한 숫자로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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