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칼 포퍼 지음, 허형은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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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문제해결의 연속이다. 성장은 문제의 직시에서 시작해 시행착오의 과정을 거쳐 잘못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수 있을 때에야 이뤄진다. 과학의 성장도, 사회와 정치의 성장도, 그리고 개인의 성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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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밀린 월간 독서정산


작년 11월은 안 했고 12월 거는 연말독서정산으로 갈음, 올해 1, 2월 것도 안 했다. 이래저래 바쁘단 핑계를 대는 상황에서 우선 순위가 밀리니 이렇게 되어버렸다. 책 정리가 잘 안되었지만 알라딘에 남겨둔 짧은 기록을 바탕으로 추론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책들을 읽었다.


1) 제인 오스틴 저, 송은 역,『설득』, 윌북, 2022, 완독

2) 야기 짐페이 저, 장혜영 역,『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 (주)소미미디어, 2022, 완독

3) 이대열 저,『지능의 탄생』, 바다출판사, 2021, 완독

4) 정지하 저,『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한즈미디어, 2021, 완독

5) 니시오카 잇세이, 강다영 역,『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매일경제신문사, 2020, 완독

6) 김영하 저,『작별인사』, 복복서가, 2022, 완독

7) 가즈오 이시구로 저, 홍한별 역,『클라라와 태양』, 민음사, 2021, 완독

8) 빅터 프랭클 저, 이시형 역,『죽음의 수용소에』, 청아출판, 2020, 완독








































1) 제인 오스틴,『설득』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출퇴근 시 버스에서 읽으며 완독 했던 기억이 난다. 여느 오스틴 책이 그러했듯 쉽고, 재밌고, 교훈적이었다. 살짝 끼적여둔 메모가 있었는데 잃어버렸다.


2) 야기 짐페이,『세상에서 가장 쉬운 하고 싶은 일 찾는 법』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소장해도 괜찮겠다 싶어서 샀다. 이거도 버스에서 완독. 일본 스타일의 자기계발서의 장점이 오롯이 드러난 책이다. 쉽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내용도 좋다. 종종 추천도 했다.


3) 이대열,『지능의 탄생』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이건 점심시간에 짬짬이 읽었다. 이런 책은 여러 번 읽고 독후감 같은 걸 남겨놔야 하는데... 소장해도 괜찮은 책


4) 정지하,『시간을 선택하는 기술, 블럭식스

전자책으로 출퇴근 시 버스에서 읽었다. 시간을 '하고자 하는 일' 위주로 관리하는 걸 처음 제대로 배운 건 존경하는 이민열 교수를 통해서였는데, 그걸 조금 더 개념적으로 다듬고 심화시킨 시간관리법같은 느낌이었다. 나름 괜찮아보여서 삶에 적용시켜보려 했지만 실패. 역시 나는 그냥 '글' 위주로 하루를 정리하고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관리하는 게 제일 잘 맞는 듯하다. 계량화도 안 맞고, 블럭 개념도 안 맞는다.


5) 니시오카 잇세이,『그래서 어떻게 하면 집중할 수 있습니까?

전자책으로 읽었다. 이냥저냥 나쁘지 않게 읽었다. 브런치에 '책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그 첫 타자로, 연습용으로, 이 책을 소개하는 글을 올려봤다. 


6) 김영하,『작별인사

주제는 좋다.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그리고 그에 대한 김영하의 생각. 나도 비슷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서 공감도 됐고. 아쉬운 건, 이건 소설인데, 그가 너무 '설명'하려고 했다는 점.


7) 가즈오 이시구로,『클라라와 태양

이시구로의 책은 10년도 전에 읽었던 '나를 보내지 마'가 전부였지만, 그때 읽었던 그 소설의 여운이 지금까지 느낌으로 남아있을 정도로 좋았어서, 늘 관심이 가던 작가이긴 했다. 이 책도 좋았다. 버스에서 짬짬이 읽어서 한 2주 정도 걸린 것 같다.


8) 빅터 프랭클,『죽음의 수용소에

이 책을 이제야 읽었다. '삶의 의미'와 연관된 책으로, 내가 관심을 두고 읽었던 책들에 정말 자주 등장하던 책이었다. 기대 만큼은 아니었지만 뭐, 나쁘진 않았다.


지난 몇 달을 돌아보며


딴 짓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나름 바쁘게 보냈다. 일단, 회사가 너무 바빴고, 개인적인 일정으로도 너무 바빴다. 핑계를 대자면 그렇게 바빠서 책에 많은 신경을 못 썼고 독서정산도 우선순위에서 밀려 버렸다. 하지만 역시 삶에서 책이 없으면 잘 살고 있는 느낌이 안 든다. 밀도 있게 읽은 책 만큼 나를 행복하게, 충만하게,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건 없으니까.


정기적인 기고를 하게 됐고 그 외에도 밀도 있게 써야 할 글이 몇 편 더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플랫폼이 고민이다. 기왕 시작한 브런치 좀 꾸준히 하고 싶은데 나의 스타일을 잃지 않으면서도 이 플랫폼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방향 정립이 잘 안됐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에는 독후감 대회에도 좀 나가고 싶다. 재작년에 독후감 대회 하나에 응모해 대상 받은 뒤로 아직 한 곳에도 응모하지 못했다.


3~4월까진 회사 일, 개인 일, 기고 글, 대회용 글 때문에 개인적으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정리할 짬을 못 낼 듯하다. 그래도 짬이 좀 난다면 칼 뉴포트가 쓴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읽고 브런치에 소개하는 글을 쓰고 싶다. 그리고 너새니얼 브랜든의 "자존감의 여섯 기둥"을 다시 읽고 전에 정리해 놓은 글을 브런치 게시용으로 다시 쓰고 싶다. 또, 이게 된다면(욕심이긴하지만) 필로소픽 MOF 시리즈 중 한 권을 읽는 거? MOF(Meaning of life) 시리즈 중 한 권을 읽고 약 7년 전에 쓴 글을 좋게 읽었다는 한 브런치 독자분의 반응이 계기가 됐다. MOF야 내 20대를 설명할 수 있는 키워드이기도 하고 내 전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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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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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안 건 거의 10년이 넘었는데 이제야 읽었다. 20대 초 중반에 읽었다면 좀 달랐을까. 지금은 좀 여러모로 아쉬운 책. 그래도 이 분야(삶의 의미)의 선구적인 저서로서 가치가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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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와 태양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홍한별 옮김 / 민음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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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밌다. 뭘까, 왜 그럴까, 이런 질문을 던지다 보니 어느새 다 읽었다. 감동도 있었다. 어떤 점에서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었던, 짧은 삶을 살았던 클라라. 햇살처럼 따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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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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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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