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아리랑 7 (개정판) 아리랑 (개정판) 7
조정래 지음 / 해냄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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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예년보다 꽃피는 시기가 조금은 빠른 것 같다. 음력으로 날이 빨라서일까, 아니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일까... 5월 초지만 곳곳에 철쭉이 만개하고, 마침 집 안의 수국도 한참 물을 먹으며 자라고 있어 생명의 신비를 새삼 깨닫는다. 마침 읽고 있던 「아리랑 7」중 수국에 대한 묘사가 있어 옮겨본다. 이와 함께 주인공 중 하나인 ‘수국‘의 기구한 삶과 꽃의 아름다움도 함께 생각하게 된다...


여러 꽃 중에서 유난히 돋보이는 것이 수국과 작약이었다. 짙고 옅은 색색의 보라빛 작은 꽃들이 수없이 모아져 부글부글 거품 일 둣하며 둥글고 큰 하나의 꽃덩어리를 이루고, 그 온갖색 보랏빛 꽃덩어리들이 가지가 휘도록 수없이 달린 수국은 그 아름답기가 그지없이 환상적이었다. 수국은 향기마저 짙어 멀리까지 그 냄새가 아련하게 풍겨오고 있었다..._조정래, 「아리랑 7」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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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의 힘은 대단한 것이었다. 재산이 없으면 제아무리 걸쭉한 양반족보를 타고났더라도 양반의 위신이나 체통을 제대로 지킬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재산만 많으면 양반족보마저 사들이는 시절이 있었다. 그건 곧 재산은 사람값이고, 이 세상에서 돈으로 안 되는 일은 없다는 반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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