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맡은 업무 중 하나로 프로젝트 제안이 있습니다. 승패병가지상사(勝敗兵家之常事)라고 했던가요. 때로는 제안이 낙찰되어 기쁨을 누리기도 하지만, 다른 업체들과 경쟁에서 밀려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사실은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지요.) 이제는 경험도 어느 정도 쌓이다보니, 떨어졌을 경우 아쉬움도 잠시이고, 이내 평정심을 찾고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조금은 색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페이퍼는 그 생각을 분석해 보려합니다. 


 얼마 전에도 프로젝트 제안서가 여느 때처럼(?) 떨어졌습니다. 내심 기대했던 프로젝트라 아쉬움이 컸지만, 동시에 평안함이 찾아오더군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몇 가지를 떠올려 봤습니다.


 1. 제안 : 화폐를 통한 사용가치 교환

 

 상품소유자는 누구나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사용가치를 가진 다른 상품에 대해서만 자신의 상품을 양도하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교환은 그에게 그저 개인적인 과정에 불과하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는 자신의 상품을 가치로서 실현하고자 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이제 교환은 그에게 일반적인 사회적 과정이다.(p151)... 사회적 행위만이 어떤 상품을 일반적 등가물로 만들 수 있다.  즉 다른 모든 상품의 사회적 행동이 어떤 특정한 상품을 따로 떼어내어, 이 상품을 통해 다른 모든 상품이 자신의 가치를 표시하게 된다. 그럼으로써 이 상품의 현물형태는 사회적으로 유효한 일반적 등가형태가 된다. 일반적 등가물이 되는 것,  그것이 사회적 과정에서 따로 분리된 이 상품의 특수한 사회적 기능이 된다. 그리하여 그 상품은 화폐가 된다.(p152) <자본 1-1> 中


 제안 요청자와 이에 응해서 제안을 준비하는 자는 '용역'을 통해서 교환관계를 맺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교환 관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교환 참여자 자신들은 기대하는 이익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어느 정도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되었을 때 거래에 참여하겠지요. 거래 참여자의 주관적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화폐'라고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1818 ~ 1883)는 <자본 Das Kapital: Kritik der politischen Okonomie>에서 설명합니다. 제 경우 '프로젝트가 떨어졌다'는 의미는 제가 제시한 가치(주관적 가치)가 상대편에서 생각하는 적정기준(객관적 기준)에 미달했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때문에, 거래는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2. 노예의 도덕 : 실망감


 그리고, 이를 통해서 저는 먼저 '실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만약,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면 '성취감'을 느꼈겠지요. 제가 느꼈던, 그리고 느꼈을 지도 모르는 이러한 감정들은 '프로젝트 제안'이라는 사회적 관계에서 주어지는 외부적인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느끼는 감정은 여기에서 부가적으로 파생된 것이라고 보면, 우리는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 ~ 1900) 의 <도덕의 계보 Zur Genealogie der Moral)>의 일부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도덕에서의 노예 반란은 원한 자체가 창조적이 되고 가치를 낳게 될 때 시작된다 : 이 원한은 실제적인 반응, 행위에 의한 반응을 포기하고, 오로지 상상의 복수를 통해서만 스스로 해가 없는 존재라고 여기는 사람들의 원한이다. 고귀한 모든 도덕이 자기 자신을 의기양양하게 긍정하는 것에서 생겨나는 것이라면, 노예 도덕은 처음부터 '밖에 있는 것', '다른 것', '자기가 아닌 것'을 부정한다 : 그리고 이러한 부정이야말로 노예 도덕의 창조적인 행위인 것이다... 노예 도덕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먼저 대립하는 어떤 세계와 외부 세계가 필요하다. 생리적으로 말하자면, 그것이 일반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자극이 필요하다. - 노예 도덕의 활동은 근본적으로 반작용이다. 고귀한 가치 평가 방식에서 사정은 정반대다 : 그것은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성장한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더 감사하고 더 환호하는 긍정을 말하기 위해 자신의 대립물을 찾을 뿐이다.(p368) <도덕의 계보 : 제1논문> 中


 '실망'을 부정적인 감정으로 '성취감'을 긍정적인 감정으로 본다면, 조금 거칠게 '실망'은 '나쁨'으로, '성취감'을 '좋음'의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느낀 부정적인 감정은 외부에 의해 수동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니체에 의한다면 제가 느낀 실망감은 '노예 도덕의 활동'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반면, 그 이후 느낀 평정심은 '고귀한 도덕'에 해당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것 역시 '노예 도덕'의 일부일까요. 그 분류는 '평정심'이 어디에서 오는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고귀한 인간의 경우는 정반대이다. 고귀한 인간은 '좋음'이라는 근본 개념을 먼저 자발적으로, 즉 자기 자신에게서 생각해내고, 거기에서 비로소 '나쁨이라는 관념을 만들게 된다.(p371) <도덕의 계보 : 제1논문> 中


3. 고귀한 도덕 또는 진정한 행복


 니체가 말한 '고귀한 도덕'과는 조금은 다른 의미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에피쿠로스(Epikouros, BC 341 ~ BC 271)의 <쾌락>에서는 우리가 추구해야할 쾌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내적인 평정상태인 '아타락시아 ataraxia'를 추구하기 위해서 외부의 자극을 차단해야한다면, 제가 (비록 수동적이기는 하지만) 계약 수주에 실패해서 느낀 평정심은 에피쿠로스의 '평안'에 가까운 것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잃어서 오히려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를 것 같습니다. 다소 모순되는 것같지만, '큰 슬픔 뒤에는 작은 기쁨이 따른다'라는 오랜 격언을 생각해 본다면 크게 잘못된 표현은 아닐 것 같습니다.

 

 우리는 다음 사실을 알아야 한다 : 욕망들 epithmia 중 어떤 것은 자연적이고 다른 것은 공허하며, 자연적인 욕망들 중 어떤 것은 필연적이고 다른 것은 단순히 자연적이며, 필연적인 욕망들 중 어떤 것은 행복을 위해 필요하며 어떤 것은 몸의 휴식을 위해 필요하며 다른 것은 삶 자체를 위해 필요하다... 우리가 어떤 것을 선택하거나 피할 때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안을 참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것이 행복한 삶의 목적이므로. 우리는 항상 이런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즉 고통과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서 행동한다. 그리고 일단 이것이 얻어지면 모든 마음의 폭풍우가 사라진다.(p45) <z쾌락> 中 


 제가 느꼈던 평안함이 허탈함일지, 일하기 싫은 게으름일지, 아니면 마음을 비우는 것으로부터 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우리가 원하는 것 모든 것을 얻는다는 문제는 우리가 진정으로 행복하고, 우리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이것은 '자본주의(資本主義)'라는 말처럼 '자본=주인'인 체제에서 노동자로 살아가야 하는 개인들이 고민하고 있는 큰 문제의 한 부분이라 생각해 봅니다. 


 그럼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은 각자 내리시길 바라며, 저는 다음 제안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이웃분들 모두 좋은 오후 되세요.


댓글(8)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yo 2018-10-19 12: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플에서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반가운 표지네요 ㅎㅎㅎ 겨울호랑이님도 좋은 오후 되시길^-^

겨울호랑이 2018-10-19 13:12   좋아요 1 | URL
syo님께선 <자본>을 아주 많이 좋아하시지요^^:). 화창한 가을날이네요. syo님께도 화창한 금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2018-10-19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9 14: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1 00: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21 0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10-29 17: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실망감이나 성취는 외부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노예의 도덕 감정이 맞겠죠. 그러나 평정심은 내부로부터 오는 것이니 ‘고귀한 도덕‘ 맞겠는데요^^ 그런데 개념이라는 게 사람마다 달리 쓰는 난점이 있어서 어떤 이들은 정말 동의하기 곤란한 걸 ‘고귀한 도덕‘으로 쓰는 게 문제죠.

겨울호랑이 2018-10-29 23:43   좋아요 1 | URL
^^:) AglamA님 말씀처럼 주관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개념인지라... 그때그때 달라져서 정확하게 정의하기가 참 어려운 것 같네요. 그것이 ‘수학 세계‘와 ‘현실 세계‘의 차이이겠지만요. 덕분에, 많이 어려우면서도 재밌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글날입니다. 이웃분들 모두 휴일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오전 아이와 함께 집 앞 놀이터에서 모래놀이를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와 마찬가지로 연의도 모래놀이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선뜻 소매를 걷어붙이고 함께 모래놀이하지 못하게 되네요. 제가 어른이 되어서일까요. 모래는 예전 그대로인데, 아이가 밖에서 모래를 달고 집에 들어오면 털고 들어오라고 말하는 제 자신을 보면 제가 변한 듯 합니다.

오래전 읽은 「피터 팬」과 「정글북」이 떠오릅니다. 「피터 팬」의 피터는 네버랜드(Neverland)에 살며 언제까지나 어린이로 살아가지만, 현실로 돌아온 웬디는 어른이 되버리지요. 어른이 된 웬디를 찾아온 피터는 웬디 대신 웬디의 아이와 함께 모험을 간다는 결말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모래 놀이를 하면서 웬디가 되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어른이 되는 것은 아픔과 변화가 따른다는 것은 이를 경험한 많은 이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데미안」에서는 이를 껍질을 깨는 아픔이라고 표현합니다만. 저는 성장과 관련해서는 「정글북」의 마지막을 떠올립니다. 커다란 뱀 ‘카아‘는 사람의 마을로 가려는 모글리에게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가거라, 아이야. 우리 뱀들은 벗은 허물안에 다시 들어가지 않는단다.˝...

그렇게 저는 카아의 말처럼 뒤를 돌아보지 않고 살아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어른이 된 어느날 이제는 피터팬을 봐도 같이 갈 수가 없게 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웃어야할 지 울어야할 지 잘 모르겠네요. 분명한 사실은 저 사진의 다음 장면에서 저는 딸 아이와 함께 땅따먹기와 제기차기를 했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며칠 전만큼 화창한 가을 날은 아니지만, 흐드러지게 핀 코스모스(로 여겨지는 꽃) 사진을 올립니다. 이웃분들 모두 행복한 한글날 되세요.

ps. 오랫만에 제기차기를 해보니, 최고의 고관절 운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힘드네요 ㅋ










댓글(5) 먼댓글(0) 좋아요(4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와같다면 2018-10-09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거라, 아이야.
우리 뱀들은 벗은 허물안에 다시 들어가지 않는단다.˝

정글북 안에 이렇게 멋진 구절이 있었나요?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아온 사람들 그리고 다시는 들어가지 못할 허물앞에 주저앉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두를 위로해주는 글이네요

겨울호랑이 2018-10-09 20:5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 기억력이 좋지 않은 제가 알고 있는 몇 안되는 구절이니 거의 있을 것입니다. 기온이 떨어져 가을이 깊어가네요. 나와같다면님 편안한 밤 되세요!^^:)

2018-10-12 09: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2 1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10-12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웃분들 모두 즐거운 한가위 보내고 계신지요?^^:) 멀리서나마 보름달 사진이 있어 올려 봅니다. 태국의 낮기온은 섭씨 30도정도여서 많이 무덥지는 않지만,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는 비가 오네요. 맑은 날과 궂은 날의 풍광이 이처럼 다른 것을 보면, 우리네 삶과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곳 날씨와는 달리 언제 폭우가 올지 모른다는 것이겠지요... 이웃분들 모두 평안히 남은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4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especially_you 2018-09-24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겨울호랑이 2018-09-24 11:1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Heeheeee님께서도 행복하게 남은 연휴 보내세요!

2018-09-24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4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9-24 1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도 낮기온이 30도라니, 태국은 더운 나라네요.
여기는 21도인데, 햇볕이 뜨겁습니다.
겨울호랑이님,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9-24 14:00   좋아요 2 | URL
한국의 가장 좋은 날을 피해 굳이 더운 나라로 더위를 찾아 왔습니다.ㅋㅋ 서니데이님 청명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2018-09-25 2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6 19: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7 0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년 길었던 추석 연휴에 비하면 짧은 연휴지만 올해도 추석 연휴가 시작되었네요. 이웃분들 모두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저희 가족은 이번 추석에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네 가족들과 함께 태국 파타야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여행을 떠나니, 예년 추석과는 많이 다르게 느껴지네요. 그래도 가족들 저마다 짐을 내려놓고 여유롭게 보내는 모습을 보니 명절보다는 휴가느낌을 갖게 됩니다.

5일 정도 머무를 이곳에서 쉬면서 다음의 책들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잘 될지 모르겠지만, 나름의 계획을 세워보고 일단 시작해 봅니다.

이웃분들 모두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댓글(34) 먼댓글(0) 좋아요(4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vilimoon 2018-09-22 16: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명절 되십시오

겨울호랑이 2018-09-22 16:41   좋아요 0 | URL
vilimoon님도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syo 2018-09-22 1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씩 다 읽은 책이긴 한데, 어떻게 저 책들을 엮어내실지 기대가 됩니다!! 겨울호랑이님은 알라딘의 포도대장이시니까요. 책들을 그냥 압송당하는 산도적놈들마냥 오랏줄로 주렁주렁 엮어가지고.....

명절 잘 보내시구요^-^

겨울호랑이 2018-09-22 16:55   좋아요 1 | URL
^^:) 에고 저 책들을 하나로 엮는 것은 계획에 없었는데 syo님께서 명절선물로 페이퍼 과제를 던져주시는군요 ㅋ 예전 다니던 직장에서 직장 상사가 금요일 밤에 퇴근하면서 프로젝트 던져주고 ˝고생했어. 주말 푹 쉬고 월요일 아침에 보고서 보자.˝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ㅋㅋ syo님도 명절 잘 보내세요!

북프리쿠키 2018-09-22 16: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 ㅎ
편안하게 책 읽으시고,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길^^

겨울호랑이 2018-09-22 16:57   좋아요 2 | URL
^^:) 지금까지는 통역 알바 뛰고 있습니다 ㅋ 아마 앞으로도...ㅜㅜ 북프리쿠키님께서도 행복한 한가위 연휴 되세요!

별이랑 2018-09-22 17: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편안한 시간 되세요 ^^
글 읽으시며 동행한 가족분들 얼굴도 자주~ 보시고 가져가신 책보다 더 많은 사연 줄줄이 엮어 오시길 ~

겨울호랑이 2018-09-22 17:26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별이랑님께서도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NamGiKim 2018-09-22 17: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있네요.^-^

겨울호랑이 2018-09-22 18:25   좋아요 1 | URL
Ho Chi Mihn님께서도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카알벨루치 2018-09-22 1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만의 간지와 멋! 파타야...통역...그리고 책...추석연휴 잘 쇠고 오십시오^^😊

겨울호랑이 2018-09-22 18:4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님께서도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나와같다면 2018-09-22 19: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진짜 조상 잘 만나 조상덕 본 사람들은 지금 다 해외여행가고 없고, 조상덕이라곤 1도 못 본 사람들이 음식상에 절하고 집에와서 마누라랑 싸운다 ㅋㅋ

겨울호랑이님이 여기서 조상 잘 만난 분 담당하시는건가요^^?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겨울호랑이 2018-09-22 22:29   좋아요 2 | URL
저도 명절에 해외에 나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조상덕을 본 사람역을 담당하기에는 아직 역량이 부족하네요.ㅋㅋ 나와같다면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가위 보내세요!

waxing moon 2018-09-25 20:43   좋아요 2 | URL
조상덕에 대한 이야기 많이 들어본 말인데 여기서도 접하는군요..ㅎㅎ 그러고보면 한국에는 효자 효녀가 참 많아요.

겨울호랑이 2018-09-26 19:09   좋아요 1 | URL
한국에 효자효녀가 많긴 한데, 저는 아닙니다.ㅋ

북다이제스터 2018-09-22 20: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
그나저나 위 책 중 촘스키와 스키너 관계가 가장 잘 상상이 안 됩니다. ㅎㅎ

겨울호랑이 2018-09-22 22:31   좋아요 3 | URL
언어에 대한 촘스키와 스키너의 입장 차이가 책의 주된 내용이더군요. 언어를 배우는 능력이 선천적인 것인가, 아니면 후천적인 것인가에 대한 두 학자의 입장이 대비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로 밑밥을 깔고 나머지는 to be continued.... 북다이제스터님께서도 행복한 연휴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보슬비 2018-09-22 20: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진 곳에서 즐거운 명절 보내시네요~^^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가족들과 많이 만들고 오세요~

겨울호랑이 2018-09-22 22:3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보슬비님께서도 행복한 추석을 은비와 카푸와 함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2018-09-22 2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2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8-09-22 21:5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가족과 함께 즐겁고 좋은 추석연휴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9-22 22:34   좋아요 2 | URL
서니데이님께서도 수험 생활 동안 쌓인 피로를 다 녹이는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8-09-22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2 2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bookholic 2018-09-23 01: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즐거운 한가위 되십시오. 낯선 곳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보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요?^^

겨울호랑이 2018-09-23 07:45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bookholic님. 이곳에서 보름달 보게 되면 사진에 담아 보려 합니다.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세요!

Conan 2018-09-24 06: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겨울호랑이님 여름의 나라에서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겨울호랑이 2018-09-24 08:39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Conan님. 군대에서 제대하신 아드님과 함께 더욱 의미있는 추석이 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남은 연휴 잘 쉬시며 충전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09-25 20: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6 1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7 0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9-27 08: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마음에 드는 책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 이것저것을 챙겨서 서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책이 위치한 곳에 가도 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서점의 이곳저곳을 헤매다가 다른 누군가의 장바구니 안에 담겨진 책들을 확인하게 되었네요... 가슴이 덜컥 내려 앉을 정도는 아니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사실, 이런 경험이 처음은 아니기에 그렇게 새로울 것도 없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어제 갑자기 예전 인상깊게 봤던 영화 대사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만나야할 사람은 언젠가 꼭 만나게 된다고 들었어요.  - 영화 <접속> 中 - 


 결혼 이전 사귀던 여자친구들(?)과 헤어질 때마다 생각했었던 대사들 중 하나입니다.(아마도 다른 내용은 '지금 내가 바라보고 있는 달을, 나와 함께 할 누군가도 나를 생각하면서 바라보고 있을꺼야.'로 기억됩니다. 지금 돌아보니 닭살입니다.)


 지금은 그 때는 알지 못했던 누군가와 함께 같이, 그리고 그 때는 예상치 못했던 1인과 같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달을 바라볼 수 있으니, 작은 행복이라 여겨집니다. 20여년 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지만, 사람 인생은 생각대로 흘러가는 것만은 아닌 듯 합니다.


 만나야 할 책은 언젠가 만나겠지요. 아니면, 정말 읽고 싶으면 지금 가서 사서 볼 수 있으니 아쉬워할 필요 없는데 제 욕심이 지나쳤나 봅니다.


 지금은 사라진 종로 3가역에 있었던 피카디리 극장의 모습을 담고 있는 <접속> OST를 올리면서 페이퍼를 갈무리 합니다. 이웃분들 모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PS. 예전 영화가 좋은 것은 그 내용과 함께 자신의 추억도 같이 재생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4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8-06-24 18: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4 1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06-24 18: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운명이라는 것은 노력하는 자에게 우연이란 다리를 놓아준다” 이 말은 어느 영화에서 나왔을까요? 퀴즈입니다! (검색 금지, 다 보고 있음ㅋ)

겨울호랑이 2018-06-24 19:01   좋아요 1 | URL
이런... 검색하지 않으니 모르겠습니다 ㅜㅜ. 검색해보니 「엽기적인 그녀」군요. ㅋ 이 영화는 인터넷 원작처럼 헤어졌어야 더 애틋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2018-06-24 1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4 18: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카알벨루치 2018-06-24 20: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ㅎ 검색하면 나오겠죠 ㅎㅎㅎㅎ

겨울호랑이 2018-06-24 21:18   좋아요 1 | URL
네, 찾아보니 <엽기적인 그녀>였습니다.^^:) 봤었는데 전혀 기억하지 못했네요.ㅋ

2018-06-24 2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4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4 21: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8-06-24 2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18-06-24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오래 전에 이 영화 시사회를
동숭홀에선가 봤었습니다... 한참 영화를 보던
시절이었지요.

한석규-전도연 그리고 당시만 해도 신인이었던
추상미 씨를 무대인사로 만나게 되었는데,
아무도 추상미 씨를 거들떠도 보지 않아 참으로
무안해 하던 기억이 나네요.

한석규의 무대 매너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지금은 사라져 버린 유니텔 시절의 추억이라고
나 할까요.

겨울호랑이 2018-06-24 22:37   좋아요 0 | URL
레삭매냐님께서도 영화와 관련된 추억이 있으시군요^^:) 지금도 유니텔, 하이텔, 천리안 접속음을 들으면 저 역시 과거로 소환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탱💕📖🗣 2018-06-28 1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조승우와 이나영 나왔던 영화도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 밀레니엄 감성을 영화로나마 느낄 수 있게되어서 재미있었어요.

겨울호랑이 2018-06-28 12:17   좋아요 1 | URL
영화 「후아유」아닌가 싶네요. 지금은 중견배우로 성장한 이들의 신인 시절 모습을 보면 마치 우리 예전을 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