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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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표지에 적혀있는 기업들 '이케아, 츠타야, 무인양품, 러쉬, 홀푸드마켓'이 주로 나오며 이들이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다. 자신들만의 가치로 고객들에게 만족을 준다 라는 내용. 역시나 킨포크 나오고, 휘게가 나오며 그냥 현 트렌드를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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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메이커스 - 세상을 사로잡은 히트작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데릭 톰슨 지음, 이은주 옮김, 송원섭 감수 / 21세기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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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정리>

1.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MAYA. Most Advanced Yet Acceptable 의 약자인데 가장 진보적이면서도 스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미국의 전설적인 산업 디자이너 레미먼드 로위의 말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친숙하면서도 그것보다는 한 단계 나아가 도전적이고 새롭고 놀라운 제품에 열광한다는 것인데 그 지점을 우리는 찾아야 한다. 



2.

바이럴 신화는 없다. 우리같은 작은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바이럴이 스스로 잘 활성화 되기를 고대하고 있는데 저자는 그런 바이럴 효과는 없다고 말한다. 인기를 얻는 비결은 대중적으로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인데, 대표적으로 인상파 화가 들을 말한다. 인상파 화가들은 정말 많은데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적으로 계속 언급이 되고 인기가 많은 화가는 모네,드가,피사로,르누아르,시스레,마네,세잔이라고 한다. 이들은 그림을 그렸을 당시에 별로 인기도 없었고 서로 친분도 없어 어울려다니지도 않았는데 유일하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 바로 또 다른 인상파 화가인 카유보트가 프랑스 국립 미술관에 유증한 작품들의 작가라는 점이다. 그때당시 인기가 없었던 인상파였던 만큼 그의 유증 소식은 많은 예술계 사람들과 대중의 반발을 일으켰고, 신문과 같은 매체에 많이 노출이 됐다. 그런데 이런 노출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고 결국 인상파가 인기를 얻었을때 카유보트의 7인이 가장 큰 수혜를 입었다. '노출'이 '가치'를 창출한 것이다. 모나리자 역시 맨 처음 미술관에 걸려있을때는 지금과 같은 인기가 없었으나, 도난과 회수 그리고 뒤샹과 같은 다른 예술가들의 패러디의 과정을 통해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게 되었고 지금과 같은 가치를 인정 받게 되었다. 


3.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선 다음 세가지 차원에서 다루어야 한다. 첫번째는 단순히 클릭하기, '좋아요'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드러난 호감을 파악하는 것. 두 번째는 실제로는 하지 않는데 머리로는 하고싶어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 샐러드를 먹는 것, 뉴스를 즐겨 보는 것 등은 실제로는 잘 하지 않으면서 설문조사나 테스트에서 하고 있다고 응답하는 차원이다. 세 번째는 가장 복잡하고도 가장 가치 있는 선호도 인데, 그것을 원한다는 사실은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실제로 주어지면 좋아하는 차원이다. 아이폰을 만든 스티브 잡스가 정확히 꿰뚫고 있던 지점인데, 예상치 못한 제품이나 서비스로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지는 차원을 말한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 차원에 이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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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컨셉 - 마음을 흔드는 것들의 비밀
김동욱 지음 / 청림출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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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영세 사업을 운영하며 브랜딩은 매일매일 고민이다. 그동안은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살아왔다면 이제는 어느정도 매출이 발생하자 어떻게 고객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해야 할지 어렵다. 우리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떤 채널로 어떻게, 어떤 감도로 전달해야 하는 것일까. 게다가 최근 우리와 비슷한 제품들이 슬슬 나오고 있어서 차별화를 어떻게 꾀해야 할지도 고민이니 매일 고민만 하다 끝나는 것 같다. 이 책은 아무래도 광고계의 대기업인 이노션에서 일하는 저자가 쓴 책이라 큼직한 캠페인을 진행해 우리와 같은 작은 기업이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면도 있지만 좋은 내용들이 많았다. 실제 사례들을 보면 역시 머리가 조금은 말랑말랑해지는 것 같다. 



2.

이 책의 백미는 이노션에서 일하는 저자가 직접 참여했던 광고 캠페인의 컨셉 도출 과정을 보여주는 파트다. 피키캐스트의 '우주의 얕은 지식', 데상트의 'Runner's Gear', '현대캐피탈의 '집중에 집중하다' 등등 실제로 광고 회사가 광고주에게 어떤 식으로 제안을 하고 피피티를 작성하는지 실제 작업물을 첨부해 놓았다. 피피티 퀄리티가 엄청나게 뛰어나서 폰트나 색감에 엄청 신경을 썼을 거라고 지레 짐작했지만 생각보다 겉치레는 없고 제안 내용만 몇줄로 적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다. 괜히 이상한 디테일에 품을 들이지 않고 콘텐츠와 컨셉에 집중하는 본질에 가까운 피피티라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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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사회학
수디르 벤카테시 지음, 김영선 옮김 / 김영사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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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의 유명 대학교를 다니는 대학원생이 사회적 빈곤층들이 모여 사는 임대아파트촌을 매일 같이 방문하며 조사한 내용을 책으로 풀어냈다. 사회학과 학생으로 여러 사회 통계에 대한 자료들을 마주하던 수디르 벤카테시는 진짜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여 대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임대아파트촌으로 향한다. 거기서 마주한 것은 갱 단원들. 아파트 계단에서 엉겁결에 붙잡힌 그는 그 지역을 관리하는 갱단의 중간보스를 만나고 왠지 모르겠지만 같이 다녀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이내 그와 함께 붙어 다니며 그들의 일상, 지하경제를 가감없이 기록한다. 심지어 중간보스가 재미삼아 일일 중간보스 역도 시키는데 그 하루동안 갱단원들 사이의 정산 문제 해결, 갱단 모임 장소를 뒷돈 주고 예약하기, 갱단원들의 출입을 막는 가게 손 봐주기, 길거리 마약 판매팀 확인 및 격려 등의 일을 한다. 영화보다도 더욱 영화 같은 스토리에 쉽게 읽힐 수 있었다


정말 무서울 것만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 안에도 가족이 있고 공동체가 있다. 예를 들어 임대아파트에서는 중간보스가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수디르가 놀러가면 항상 따뜻하게 맞아주시며 음식을 차려 주신다. 또한 다양한 가족들이 각자 열심히 살고 있고, 갱 단원 중에서도 다른 진로를 꿈 꾸는 자들이 많다.


그러면서 사회의 모습은 단순히 통계나 숫자에 의해 파악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예컨데 임대아파트촌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도 경찰이나 구급차를 부르지 않는다. 어차피 오지 않을 것을 알기에 스스로 자경단을 구성하여 지역 내에서 해결한다. 이런식으로 해결하다보면 그 지역의 경찰 출동 횟수는 줄어들기 때문에 숫자 상으로는 안전지역이 되는 것이다. 결국, 사회를 너무 숫자만으로 바라보는 추세에 대해 직접 다가가서 부딪혀 보는 괴짜 같은 방식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퍼센트나 확률, 글자나 사진으로 보는 현실은 사실 가공되어 있다. 정말로 관심이 있다면, 정말로 걱정한다면 직접 가서 경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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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10-29 17: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Floating City>까지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이네요^^
 
게임의 명수 컬처 시리즈 2
이언 M. 뱅크스 지음, 김민혜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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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추천 책이다. 요즘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해 일단 유명한 사람들이 추천한 책을 읽어 그들을 닮아가자는 생각으로 읽게 되었다. 보통 추천책 하면 ‘총, 균, 쇠’처럼 묵직한 내용의 책이나 ‘손자병법’같은 고전 of 고전이 대부분이던데 SF소설이라 신박하기도 했다. 


정말 오랜만에 SF소설을 읽었는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과학기술의 엄청난 고도화로 드론이 사람처럼 나오고 성별도 바꿀 수 있는 사회. 모든 자원이 충분해 돈이란 개념이 없고 무언가를 가지고 싶으면 바로 가질 수 있는 사회에서 사람들은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일상을 보낸다. 체스나 바둑 같은 게임의 좀 더 고급버전?의 게임들을 하는데 게임을 엄청 잘하는 구게라는 인물이 주인공이다. 그들이 사는 ‘컬처’라는 문명에서 1등 정도의 수준으로 여유롭게 사는 도중 저 멀리 ‘아자드’라는 제국에 그들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게임에 참여하는 이야기이다. 체스와 비슷해 보이는데 말들이 살아 움직이는 형식의 게임을 통해 최종 승자가 왕이 되고 높은 라운드까지 올라간 사람들이 장관, 판사와 같은 요직을 차지하는 사회에서 외계인인 구게가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가 재미난다. 


읽고 나서 찾아보니 이언.M.뱅크스라는 작가는 이미 이 ‘컬처’ 문명에 대한 이야기를 시리즈로 출간해왔다.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문명을 창조해 내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 허구인 것을 알면서도 문명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들이 몰입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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