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사랑학 수업 - 사랑의 시작과 끝에서 불안한 당신에게
마리 루티 지음, 권상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게 사랑에 대해 가장 잘 알려준 책이다.

자존감을 세워주는

여성으로서의 자존감을 잃지 말라

나의 부족이 사랑을 만들고 있으므로 어떤 솔루션에 따라 자기 개성을 죽여가며 사랑하려는 생각 자체를 버려라

라고 말하는.

 

심지어 신데렐라의 플롯조차도 실은 그녀가 어떤 기준 속으로 들어간 아니다.

사랑의 환상은 마법으로 시작되었지만 사랑의 유지는 왕자가 그녀의 개성으로 대변되는 누더기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니 튕기기 전략, 쫓아오게 하기 전략을 세우는 것은

계속 되는 마법사에게의 구걸이지만, 이것은 온전한 자신의 개성에 대한 몰이해를 불러올 뿐이다.

사랑에서조차도.

 

라깡에 대한 설명은 어디서 읽어도 재미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

우리가 누군가에게 반했을

남성은 '그것'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것', 낙원에서 추방당한 우리가 '그것' 있으면 낙원으로 되돌아갈 있다고 믿는 우리에게

그래서 '불완전함, 박탈감, 무력감, 부적절함' 관련돼

절대적인 힘을 행사하는 '그것', 누구에게나 다른 '그것' 그래서 이름 붙일 '그것' 아주 적절한...

그러나 실은 우리는 낙원에서 추방당한 적이 없으므로, 이것은 거짓 믿음, 결핍을 불러오는 거짓 믿음, 완전함의 세계가 있었다는 착각에서 기인했으므로


'그렇다고 '그것'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 여러분과 남자 사이의 공간을 차지해버리지 않도록 자리를 찾아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남자에게 여러분은 그들이 찾는 '그것' 있거나 없거나 중에 하나고, 여러분에게 남자들도 여러분이 찾는 '그것' 있거나 없거나 중에 하나입니다. 세상의 모든 책략을 동원해도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외려 사랑은 남자의 '그것' 여러분의 '그것' 만났을 일어납니다.

 

내가 말하는 '그것' 세상 어느 누구도 구사할 없는 미지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p.152


위트를 위해 사용한 표현일 테지만, 때로 연애심리서에 대한 공격적이고 비아냥대는 태도가 약간 물리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이라는 환상

환상이라고 부르지만 결코 없이는 없는, 없을 경우 다른 것으로 충족시키기 위해 온갖 삽질을 하게 되는, 그것에 대해 적절하게 이야기한다.



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그렇다고 ‘그것‘을 완전히 포기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것‘이 여러분과 남자 사이의 공간을 다 차지해버리지 않도록 자리를 잘 찾아줘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남자에게 여러분은 그들이 찾는 ‘그것‘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에 하나고, 여러분에게 남자들도 여러분이 찾는 ‘그것‘이 있거나 없거나 둘 중에 하나입니다. 세상의 모든 책략을 다 동원해도 이 점은 바뀌지 않습니다.

외려 사랑은 남자의 ‘그것‘과 여러분의 ‘그것‘이 만났을 때 일어납니다.

내가 말하는 ‘그것‘은 세상 어느 누구도 구사할 수 없는 미지의 언어를 구사합니다. - P152

욕망이 지속되려면 더 이상 평범한 것과 특별한 것을 반대말로 봐서는 안 됩니다. - P156

먼저 상대를 아무리 잘 안다 해도 그를 다 알고 있는 아니라는 점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를 여전히 호기심을 자아내는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 P157

세상이 알지 못하게 꽁꽁 숨겨져 있던 연인의 특별함을 발견하는 것이 이상화의 출발점입니다. - P160

연인이 가진 개성을 바탕으로 한 이상화는 연인이 스스로 펼쳐보이지 못한 존재의 면면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 P163

이상화를 잘 하면 우리는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P166

무의식은 이성적 계획에서 이탈하는 우리 속의 작은 악입니다.
- P170

우리의 필요가 언제나 충족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견딜 때 우리는 비로소 성장합니다.
- P175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상처를 입습니다. 상처의 깊이는 저마다 다르지만 고통을 완전히 피해간 인간의 마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우리의 상처는 우리의 인성을 빚어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상처 입었는가와 깊은 관련이 있지요.
- P178

하지만 연애란 본디 우리 무의식을 휘저어 불투명한 색깔로 만들어놓습니다. 사랑은 본래 회색 빛깔일 뿐만 아니라 사랑에 대한 우리의 반응 또한 불투명합니다. 사랑이 불투명할수록 이것을 실패로 생각하지 말고 우리 관계를 초치는 악마에게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그냥 인정하세요.
- P179

‘복잡한‘ 관계가 더 좋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연인의 마음이 열려 있고 그가 여러분을 아낀다면, 우리 마음 속 유령을 불러낸다는 이유만으로 그에게서 달아나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파티가 있는 날 믿을 수 있는 친구를 운전자로 지정하듯 그는 이유가 있어서 이런 일을 맡도록 선택된 것입니다. 그는 우리에게 감사받아 마땅한 사람입니다. 운이 좋다면 바로 그가 우리를 행복한 미래로 초대할 사람일 테니까요.
- P188

사랑의 실패는 발걸음을 멈추고 내가 어떻게 나아가기를 원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 P194

사랑의 임무가 우리 운명을 창조해나가는 것이란 걸 받아들이면 불운한 사랑 또한 이 과정의 중요한 일부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 P194

우리는 고유한 개성을 지녔습니다. 나를 나로 만드는 특성들의 조합, 즉 독특한 아우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개성은 온갖 종류의 피상적 집착에 의해 억압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이런 여러 층의 중복된 집착을 관통합니다. 고통은 존재의 심장부를 때리며 갇혀 있던 우리의 개성을 해방시킵니다. 이런 의미에서 일이 꼬일 때가 바로 기회의 순간입니다. 변화의 에너지를 반기는 문이 활짝 열리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런 에너지가 우리의 생에 활력을 부여하는 것입니다. - P195

사랑의 실패가 인생의 실패는 아닙니다. 빗나간 사랑에 대해 우리는 좀 관대해질 필요가 있어요. 우리는 아름답게 실패할 기회를 스스로에게 허락해야 합니다. - P199

대개 연애사는 상대가 형편없는 사람이어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사랑은 본래 지속될 수 없는 것이기에 끝나는 것입니다. 사랑은 메시지를 전달한 뒤에 그 메시지를 해독하도록 우리를 남겨둔 채 다음 단계로 이동합니다. - P200

고통을 몸으로 체험한 사람들은 고통을 억누르면 더 심해질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른 감정과 함께 고통이 머무를 자리를 내주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이들이 약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은 고통이 다른 즐거운 감정과 공존하는 것을 허용할 만큼 충분한 마음의 여유가 있습니다. - P202

우리의 인성이란 상실을 거듭 겪으면서 축적한 인물들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성은 상실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은 우리가 포기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더 많이 잃었을수록 우리의 정체성은 더 알차지죠. - P211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사랑 안으로 뚜벅뚜벅 걸어들어가 사랑에 항복하고 사랑을 몸소 경험하고 결과가 어찌 됐든 사랑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

사랑은 공식이 아닙니다. 사랑은 번잡합니다. 그 번잡함에 우리를 사로잡는 힘이 있습니다. - P225

"여유를 가지고 사랑하라. 밀당 게임 따위는 집어치우고 모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라. 열정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되 떠날 때를 알아라. 상처 받을 수도 있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환멸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세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떠날 때를 알아라." - P244

‘사랑이 나를 풍요롭게 한다면 머물러라.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떠나라.‘ - P24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림으로 읽는 生生 연애 심리학 생생 심리학 3
이소라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애 심리학 책을 처음 봤다.(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친구의 읽어보라는 권유에 따라 도서관에 들러 이것저것 들춰보다

그림이 있길래 고른 책이다.

뻔한 말이라도 쑥쑥 넘어가겠군 해서.

 

그러니까 마음속에는 '연애 심리학' 관한 책은 뻔한 이야기를 말로 길게 풀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담겨있었던 셈이다.

 

과연 그래서

정말 연애 심리학 책은 뻔한 얘기를 길게 풀어내고 있는가?

어느 정도는 그렇지만 100% 그렇지는 않다.

전혀 새로운 얘기라고는 없지만

세세한 사례를 통해 설명하기 때문에 이해도가 높아진다.

특히 사례들이 개인적인 사례가 아니라

대부분 심리학 실험에서 밝혀진 얘기이고, 거기에 어떤 개인적인 의견을 더해 강요하기보다는

귀엽고 재밌는 그림을 곁들여 재미있게 풀어냈다.

'나는 그래'

라고 생각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일상 속에서 꽤나 되풀이하는 실수를 콕콕 짚어낸다.

 

대화심리 부분 등은

연애 상황이 아니더라도

대화를 통해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있을 같다.


목차가 중요한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음의 수용소에서 - 개정보급판
빅터 프랭클 지음, 이시형 옮김 / 청아출판사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우슈비츠에 대해 다룬 책이 있다고 알고 있다. 그곳의 잔혹함에 대해 혹은 인간의 잔인성에 대해

가학과 피학의 극한에 대해

가장 두려운 것은 모든 상상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점이다.

바로 당신이 인간종이야

라는 고발은 처음부터 끝까지...가열차게 두들긴다.

과연 인간이란… 혹은 과연 나란 종은…

 

그러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가학과 피학의 고발서가 아니다.

굳이 제목을 다시 붙이자면, 죽음의 수용소를 넘어서, 라고 수도 있겠다.

그곳에서 살아남은 정신분석학자의 기록은

과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인간종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인가가 있다는

희망이라고 말해도 좋다면, 희망의 메시지다.

 

종교에서 말하는 구원이, 물론 깊이 들어가면 절대 그렇지 않을 테지만 통념상으로는, 구원이나 선은 내세를 위한, 천국을 위한 어떤 행위로 규정하지만, 책에 따르면 선한 행위는 실은 자기 자신을 위한 혹은 인간을 위한 것이다.

 

 

 

인간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그리고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을 것인지에 대해 항상 판단을 내리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가 예측할 있는 것은 오로지 거대한 인간 집단의 행동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해서 얻은 사실뿐이고, 개인의 특성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채로 남아 있다.

 p.211

 

 

인간은 정신을 넘어선 존재이다.

p.213

 

사물들은 각자가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에 있지만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p.215

 

 

무엇이 인간인가에 대해

가학과 피학의 절정을 이루는 것도 인간이지만

순간에도 무언가 선택할 있는 여지가 남아있다는

언제나

 

라고 빅터 프랭클은 말한다.

그가 언제 어떤 이유로, 받아들일 없어도 받아들여야만 하는 불합리의 절정인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으며 깨우친 것이라고.

 

책은 크게 장으로 나뉜다.

1장은 아우슈비츠에서의 경험을

2장은 로고테라피(그가 창시한 정신분석학이다)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니까 살지 말자는 것이다.

번의 생에서 당신이 당신이라는 이름으로 있는 최선을 다하자고.

생이 마치 번째 생인 것처럼.

이전에 했던 모든 후회를 만회할 있는.

 

 

 

Ps.1

아우슈비츠 경험 <먹는 것에 대한 원초적 욕구>라는 장이 있다. 그곳에서 그들은 먹는 얘기를 하며 잠시나마 견딤을 유지했다고 한다.

요새 먹방이 유행하고 맛집이 유행하는 사회는 다른 의미에서 견딤을 강요하는, 왜인지 모르지만, 자본주의의 극심함이든 경쟁의 극심함이든, 인간성을 말소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아닐까

방식은 훨씬 세련되어졌지만….

다시 생각해봤다.

 

Ps.2

아우슈비츠에 대해 다룬 로맹 가리의 <하늘의 뿌리> 생각났다. 바퀴벌레 마리(기억에 의지해 정확하지 않으나 벌레는 확실하다) 견뎌낸 그들의 이야기, 그러나 결국 이야기의 창시자는 코끼리 상아를 파는 상인이 되어 있고 오히려 이야기에 의지해 살아남은 주인공은 코끼리를 보호하자는 운동을 하다 예수처럼 죽는다.

환경 보호 운동을 최초로 역설했다고 하는 책이 다시 생각났다. 꽤나 종교의 서사 방식과 닮아있었고, 내가 아는 최고의 소설이다.

어떻게 죽을지 주인공은 끊임없이 생각한 셈…

죽음이 삶이므로.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인간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그리고 다음 순간에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판단을 내리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따라서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거대한 인간 집단의 행동을 통계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통해서 얻은 사실뿐이고, 각 개인의 특성은 본질적으로 예측 불가능한 채로 남아 있다. - P211

인간은 정신을 넘어선 존재이다. - P213

사물들은 각자가 서로를 규정하는 관계에 있지만 인간은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한다. - P215

희망에 적용되는 것은 나머지 두 가지 것에도 적용되는데, 말하자면 믿음과 사랑도 명령하거나 지시할 수 없다는 말이다. - P220

인간은 행복을 찾는 존재가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 내재해 있는 잠재적인 의미를 실현시킴으로써 행복할 이유를 찾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 P22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늘의 뿌리
로맹 가리 지음, 백선희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딘가 예수의 얘기 같은 구석이 있다. 코끼리가 자유롭게 다닐 있을 만한 여지를 옹호하며 선언문과 호소문을 가방에 가득하게 담아 아프리카를 누비는 모렐과 그의 일행의 이야기다. 단지 코끼리를 위해서라는 그의 단순함을 믿지 않는 많은 이들은 정치적 연결 고리를 거기서 해석해내려 애쓴다. 프랑스에서 교육 받았고 지적인 혁명가로 아프리카 독립을 꿈꾸는 바이타리는 모렐을 이용하려다 실패하자 쿠렐 호수에 있는 코끼리떼를 죽이기도 한다. 그는 거대한 짐승과 진보는 함께 없다고, 코끼리에서 수치심을 느낀다고 말하기도 한다.

독일 수용소에 있었던 모렐, 베를린 여자 사람쯤은 거기 있어야 한다고 믿는 미나, 한국 전쟁에서 미국을 팔아먹은 매국노 취급을 받은 포사이드 소령, 미국인 사진작가 에이브 필즈, 동물학자 페르 크비스트 등이 그의 일행으로 동참한다. 많은 인물이 나오지만 읽은 아닌 데다 600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에 많은 인물이 등장해 헛갈리기도 한다. 모렐의 반대편으로 등장하는 오르시니도 기록해둬야 겠다. 그는 모렐에 맞서 코끼리 사냥을 나갔다, 모렐의 망상에 사로잡혀 총을 쏘다 코끼리들에게 밟혀 죽는다.

로맹가리는 여기 고독이라는 공통점을 더한다. 기록자의 역할을 맡게된 에이브 필즈를 제외하면, 대부분 뿌리 깊은 고독 속에서 또아리를 인물들이다. 모렐도, 오르시니도, 바이타리도. 로맹가리는 이들이 고독을 어루만지는 방식이 행동으로 어떻게 뻗어나오나를 서술한다.

여지의 문제라고 했다. 코끼리를 위한 여지. 언젠가 자유도 인간도 결국 짐스럽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한 여지가 필요하다는 .

 

성경에서 예수에 대한 부분을 읽어보고 싶다.

 

일을 그만두면 다시 한번 읽어야겠다.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말해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좋은 책이다. 누구나 한번 읽어봤음 좋겠다.

동양 사상사에 대해 가장 간명하면서도 긴요한 것들을 말한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가 어떻게 동양 사상으로 극복 방안을 마련하려 노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노자나 장자의 책은 읽어봐야겠다.

게다가 묵자도 흥미롭다. 특히 인물에 대한 이야기들도 대단히 즐거워서, 공자도 묵자도 살았던 사람이구나 싶다.

묵자는 예수 같다. 그런가 하면 사상의 발전사는 내통하지 않더라도 비슷한 역사를 갖게 되는가 하는 질문을 갖게도 된다. 인간의 생각의 발전이란 비슷한 것인가.



2012년 11월 1일 목요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