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 컬러판
생떽쥐베리 / 문예출판사 / 199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이 되고 난 후에도 곧잘 어린 시절을 더듬는 버릇이 있다.. 추억 물론 이런 과거를 되씹는 일을 누구나 하겠지만.... 내 그 어린시절의 추억속엔 이 어린왕자라는 책이 있다.. 그렇게 다시 손에 든 어린왕자.. 물론 십수년전의 나는 이 책을 어떻게 읽었었는지는 소상히 기억할 수없다.. 저런 모습의 어른은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그려보곤하던 내 미래의모습... 과연 난 어떤 어른이 되었을까... 살면서 언젠가 어린왕자를 만나게 된다면 그 아인 나를 어떻게 그려넣을까...

어린왕자와 마주칠까봐 뒷골목으로 숨어 다니는 사람이 되어버린건 아닐까.. 나역시 그저 그런 별수 없는 어른이 되어버린것 같다. 십수년이 흘러도 여전히 이 책속의 왕자는 어린왕자인데.. 그 시절의 어린소녀는 이제 더 이상 소녀가 아니다... 몸은 물론이고 마음까지도... 언젠가 내게도 아이가 생기면 그 아이도 어린왕자와 친구가 되겠지... 그러면 아이에게 오래전 엄마에게도 어린왕자라는 좋은 친구가 있었다고 어린왕자와의 추억을 이야기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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