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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자유인의 풍경>의 저자 김민웅 선생님과 함께 이음아트 독자와의 대화를 갖게 되었습니다.

김민웅선생님께서 이음아트서점의 손님으로서 처음 오셨을 때는 사실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잘 모르고

있었습니다. 서점에 오시면 책을 한 보따리씩 사가실 때는  도대체 무엇을 하시는 분이신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몇 번을 서점의 손님으로서 뵙다가 선생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조금 알게 되었는데

그 때는 참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선생님을 뵙고 알게 되고  또 선생님을 모시고 서점에서 독자와의 대화 시간을 갖게 된 것이

저로서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생님의 전문 분야 관련 서적인 <밀실의 제국>이나 <보이지 않는 식민지> 등의 저서도 유익했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책 <자유인의 풍경>은 선생님께서 이 땅의 친구들에게 보내는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담겨있는 인문학에세이여서 더욱 좋습니다.

삶이 절망스럽고 우울해질 때 그것을 이겨내는 힘과 용기를  어디서 얻을 것인가.

 

           " 부디, 어떤 힘겨운 순간을 만나도 영혼의 날개를 접지 말기를.

                     하늘은 우리가 지쳐 쓰러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날개를 활짝 펴고 태양을 향해 솟아오르는 멋진 모습을 고대하고 있다.

                                          추락하는 자는 날개를 접업기 때문이다.

                            그대, 끝까지 날개를 펴라. 하늘은 그대의 것이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말의 울림과 무게는 말하는 사람이 누군가인가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장마와 더위에 몸과 마음이 짓눌려 있을 때 선생님의 책을 펼쳐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사유와 실천이 틀리지 않은 것임을,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는다면 천길 나락 속 절망도 솟구쳐 오를 수 있는 것임을

김민웅 선생님과 함께하는

7월 20일 금요일 오후 8시

이음아트 독자와의 대화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김민웅 님은 tv토론회에 나와서 복잡한 사항들을 명쾌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제겐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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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7-17 0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날도 가실건가요?

푸하 2007-07-20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서님 답글이 많이 늦었네요. 전 못갈 듯싶어요. 그래서 아쉽네요.ㅠㅠ

2007-07-20 2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끔 TV에서 부모로부터 학대받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모,

자신조차도 사랑하지 못하는 부모가 쉽게 분노와 감정을 폭발할 수 있는 대상으로 자신의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다. 공포와 고통 속에서 감정의 쓰레기받이가 되는 아이들......

 

작가는 몸의 비명에 귀를 기울이라고 한다. 감정은 사치가 아닌 생존의 수단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 겪어낸 일들은  몸 구석 구석에 달라붙어 거름이 되어 살아내면서 버짐처럼 번지기도 한다.

작가는 폭력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으로 자기의 감정에 솔직하라고 말한다.

마음으로 부모를 용서할 수 없다면 용서하지 말라는 것이다. 도덕적 규범에 사로잡혀 오히려 부모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자신을 학대하고 괴로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 때는 다 어른들한테 맞고 자랐어."  이 또한, 폭력을 정당화 시키는 것은 아닐까......

 

7월 책읽기모임은 '기억과 상처' 마음의 소리를 듣는 시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자리를 옮긴 성균관대 근처 인문학서점인 '풀무질'책방에서 모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책방 열림잔치에 못 오셨던 분들은 이번 기회에 책방 나들이도 겸해보세요.

 

 

7월 책읽기모임 공지입니다.

 

읽을책 : 폭력의 기억,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들(앨리스 밀러 지음)

날   짜 :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저녁7시30분

모일곳 : 풀무질책방 (02-745-8891)

연락처 : 청산별곡(011-9007-3427)

가져올것 : 책방을 살리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

             

위   치 : 명륜동 2가 142-1번지 성균관대 근처 지하1층



 

  나비야 청산 가자 http://cafe.daum.net/nbychu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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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7-07-09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여전히 좋은책 읽기 모임 계속하시고 있네요.^^
오늘도 소개하신 책 보관하여 갑니다. 그곳에 가지는 못하지만..

비로그인 2007-07-09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들 되길 바랍니다 :)

푸하 2007-07-1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 님 언제 모임에 오시면 참 좋겠어요. 그럼 모임이 활짝 핀 꽃 처럼 될 것 같아요.^^;
체셔 님 말씀만이라도 고마워요. 서울에 괜찮은 분들이(전 아니구요.ㅎ~) 많이 오시니 한 번 들려주세요. 책방이 참 좋답니다.

비로그인 2007-07-11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께선 부산에 사신답니다. 안타까우시죠?
이런 모임을 정기적으로 다니시니 님께선 행복하시겠어요.

푸하 2007-07-12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서 님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서재가 있다는 게 참 다행이에요. 정말 그래요. 모임에서 사람을 만나는 건 제 정신건강에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ㅎ^

씩씩하니 2007-07-13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고 소중한 의미의 모임..그리고 많이 즐거울 꺼 같은 모임..늘 님이 부럽지요...
근대..전 이상하게..학교폭력은 절대 근절해야한다구 생각하면서도 아이들한테는 자꾸 폭력 엄마가 되간답니다,,,,흑..반성!!

푸하 2007-07-15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제가 모임에 가서 느끼는 걸 정말 잘 아시는 거 같아요. 그래요 제가 몇몇 모임에서 전 참 좋은 경험을 많이 했어요. 순간순간 힘이되고 때론 삶에 대한 욕구가 커서 현실 비판의식이 커져서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좋답니다.ㅎㅆ
사람은 항상 삶을 성찰해야 해야 더 의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상이 넘 금방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는데 따라가기 어려울 때가 많은 거 같아요. 모임에서 그런 삶의 성찰들을 나누는 경우가 많으니 전 참 좋아요.^^;
 

http://armarius.net/에서 담아왔습니다.

학생자치도서관이자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대안도서관인 고려대학교 생활도서관에서 논어 읽기 모임 '논어의 발견'이 열립니다. 고대 생도관에서 강유원 선생님의 정신현상학 강독이 진행되기도 했지요.

<새번역 논어>, <논어의 발견>과 같은 논어 관련 저작과 수필집 <어른 되기의 어려움>, <누룩곰팡이의 노래>의 지은이 이수태 선생님과 함께합니다.

옛 스승의 가르침이 사색과 성찰을 통해 일상과 맞닿는 지점에서 고전은 더욱 생기를 지니고 가슴에 와닿습니다. 이수태 선생님이 지닌 학자이자 생활인으로서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잠언집이나 경세서가 아닌 시대를 초월한 삶의 텍스트로서의 논어를 읽으며 과거의 완성된 성인이기보다 치열하게 자신을 닦는 구도자로서의 공자를 발견하는 기회를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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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7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1시간 반에서 2시간, 8주간

- 어디서: 고려대학교 학생회관 2층 생활도서관(6호선 안암역 2번 출구에서 도보 5분)

- 누가: 고려대 학생이 아니라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가 가능합니다. 한자나 고전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 수강료: 없습니다. 단 교재비(<새번역 논어>(이수태, 생각의나무, 1999))는 본인 부담입니다.

- 강독 내용: <논어의 발견>(이수태, 생각의나무, 1999)을 토대로 테마별 강독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며,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논어의 발견>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수강 인원 파악을 위해 7월 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습니다.
010-3484-3897이나 http://kulifelibrary.net 으로 부탁드립니다. 문의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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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논어의 발견>에서 발췌)

(…) 이제 여기서 우리는 논어를 읽고 대하는 합당한 태도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선 우리는 “오늘날에 있어서 논어란 무엇인가?”하는 안이한 물음을 잠시 유예하고 먼저 “논어란 무엇인가?”, “논어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하는 보다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여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선 모든 사람들이 이 논어의 세계 속으로 먼저 들어와 보는 것이 선결 조건이라는 것이다. 논어가 담고 있는 내용, 즉 공자와 그의 제자들의 세계를 충분히 이해하기 전에 어떻게 그것이 오늘날에 있어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알 수 있겠는가? 먼저 논어 그 자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세계를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가 아닌가?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논어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느냐, 어떻게 옛 것을 되살려 오늘날에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로 접어든다. 그것을 위해 근본적으로 필요한 일은 논어를 진지하게 연구하는 일도 아니고 춘추시대를 샅샅이 섭렵하는 일도 아니다. 필요한 일은 우리가 우리 시대에 주어진 과제를 온몸으로 헤쳐 나가는 일이며, 그리하여 우리 시대의 이런 또는 저런 문제들이 가진 근본적 차원을 관철해내는 일이다. 만약 그것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것을 수행해나가는 정향(正向)의 자리에서 논어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논어로 가는 것이지 논어가 우리에게로 오는 것이 아니다.

*** 참 좋은 기회지요? 전 너무도 참가하고 싶어 아마도 참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요새 사는 게 괴롭고 사람 대하는 것도 괴롭고 눈치보는 것도 괴롭고 잰 체하는 것도 괴롭고 미혹되는 일도 많아서 처세술(?)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논어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 알림을 보고 참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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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6 0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26 0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26 0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7-07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종강, 노동운동의 희망을 이야기 하다.

 한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어떤 처지에 있으며, 이러한 처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왜 노동운동이 되어야만 하는지에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적대적으로 변해가는 일반인들의 노동운동에 대한 시각을 바꾸어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강사 소개 : 한울노동문제연구소장, 한겨레 객원 논설위원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철들지 않는다는 것> 의 저자

일시 : 7월 5일 (목) 오후 7시

장소 : 2호선 신촌역 1번 출구 새움 세미나실

        (신촌역 1번출구->KFC에서 우회전->신보건약국 골목->이박사 칼국수 건물 3층)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가비는 없습니다.


주최 : seminar network 새움 http://club.cyworld.com/seumnet

문의: 011-9270-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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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7-06-22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님 저도 저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노동운동 ^^

푸하 2007-06-23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주목을 받든 안 받든 노동운동이 정말 중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6.1 (금)  온수역 1번 출구 성공회대 피츠버그홀.

1회 - 2:00 상영후 서경식님과의 대화

2회 - 6:20

 

아시겠지만 서경식 님과 우리학교의 조합은 서로 공명해서 파장을 일으킵니다. 그런점에서 1회 상영은 각별할 듯합니다. (저는 조퇴를 강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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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07-05-27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마침 제가 한겨레에 실린 서경식 교수의 글을 퍼다놨는데, 흠. 평일이군요.

파란여우 2007-05-27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어로 대화를 나눌까요? 서교수가 한국어에 약하므로.
아님, 통역이 동참할지..여튼, 참 탐납니다.

푸하 2007-05-27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 님, 저도 마침 그글을 봤었거든요.^^; 경계에선 그 분의 얘기들이 제겐 적지 않은 울림을 주네요.
파란여우 님, 아마 통역일 듯해요. 서경석 님의 몇 몇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통,번역이 들어갔었거든요.

사라진 2007-06-03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덕분에 잘보고, 잘듣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푸하 2007-06-04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셨다니 저도 참 좋습니다.^^;

2007-06-04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