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유정의 첫 에세이. 오직 소설 하나만을 보고 달려온 인생. 4권의 소설로 한국문학 독자들을 사로잡을 때까지, 태어난 땅을 한 번도 벗어나본 적 없는 자타공인 골방 체질. 게다가 타고난 길치인 그녀가 생애 처음 떠나기로 한 여행지는 용감하게도, 자신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신들의 땅 히말라야다. 그곳에서 펼쳐질 별들의 바다를 보기 위해 든든한 파트너 김혜나 작가와 함께 떠난 안나푸르나 종주의 기록.
“어느 날 내 안의 에너지가 모조리 바닥났다는 느낌에 사로잡혔다.
그날 새벽 나는 떠나기로 했다.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
그곳만이 나를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 것 같았다.”
*
좋아라하는 유정님의 첫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
『28』로 이동진의 빨간책방 팟캐스트에 출연하셨을 때, 히말라야에 관한 언급을 하셨던 기억이 나는데 (다녀오셨다고 했나 가신다고 했었나는 가물가물하지만) 여행에세이로 나올 줄이야.
소설에서 느껴지는 유정님의 포스답게(?) 생애 처음 떠나기로 한 여행지는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신들의 땅,
그 히말라야다.
자신 안의 에너지가 모조리 바닥났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그날 새벽 히말라야의 안나푸르나를 떠나기로 했다니.
그곳만이 자신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 것 같았다는 유정님의
하루 빨리 읽고 싶은 히말라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