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책을 추천해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추천 받은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프레이야 님께서 추천해주신 버자이너 모놀로그. 제 나이에 읽었더라면 더, 더, 행복했을 것 같다는 추천 매우 인상깊었어요. 추천 고맙습니다. 잘 읽을게요~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마기>님이 추천해주셨네요~ 불안과 함께 추천해주셨는데, 불안은 이미 읽어서요 :) 띄엄띄엄 읽어서 가물가물한 책인데 다시 제대로 읽어봐야겠어요. ㅎ 










비밀글로 모 님께서 추천해주신 <삼십세> 실은 삼십세가 되면 이 책을 읽어야지 구비해놓고 작년에 읽었었는데, 작가가 외국인이라는 걸 간과해서 한국나이 삼십세에게 이 책은 좀 안맞아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했었는데요. 이제 글로벌한 삼십세가 되었으니 이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으려나요? ㅎ 









blanca님은 이 책과 함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도 추천해주셨는데, 그 책은 이미 읽어서요.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로 골라 봤습니다. 저의 사상의 은사는 아니시지만, 저의 사상의 은사이신 많은 분의 사상의 은사이실 그 지식인의 평생에 녹아내린 삶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기대되어요 :) 










<양철나무꾼>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은 책에 관한 책인데도, 이상하게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책인데요, 이런 추천의 묘미는 결국 절대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들도 읽게 하는 것에 있지 않나 싶어요. 거기서 발견하는 의외의 재미가 또 쏠쏠하거든요. 양철나무꾼님 고맙습니다. 







흰 그늘길님이 추천해주신 헤세의 <유리알 유희> 아. 이번 이벤트 하면서 제가 읽었다고 착각하고 제대로 안읽은 책이 정말 많구나, 하는 걸 깨달았는데 이 책도 그 책 중 하나네요. 다시 만나게 됐으니, 꼼꼼하게 잘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도, <서른 살>처럼 서른살 준비물로 챙겨놨던 책이었는데 못봤네요. 먼 댓글로 정성스레 추천해주신 감은빛님 덕분에 읽어보게 생겼습니다. <서른 살>이랑 비교해보면 또 어떨까.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 










제 마음속의 알라딘애인(응?)인 깐따삐야님께서 바쁜 육아중에도 오셔서 추천해주신 책이라 더 귀하고 궁금한데요. ㅎㅎ 잘 읽어볼게요. 고마워요. 











풍류남아님께서 (한자 바꾸기 귀찮은 저를 용서해주세요) 추천해주신 이 책은 사실 치*님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강추뽐쁘질을 해주셨던 책이었는데, 결국 확인사살 당한 느낌이었달까요. 실은 정말 신뢰하고 좋아하는 두 분이 이리 강추해주시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없으면 두 분 저한테 혼나요!! 




 
 



나의 다락방님이 추천해주신 나의 미카엘. 앞도, 뒤도, 놓치지 않을게요. 저만을 위한 페이퍼 너무 고마워요. 그런데 그 페이퍼가 저보다 막 더 인기 많아요. ㅋㅋㅋ 다락방님의 페이퍼는 언제 읽어도 참 맛있고 사랑스러운데, 그 사랑스러운 페이퍼에 막 제이름이 들어가있으니, 저 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웃으면서 화내는 것의 달인인데, 문제는 상대방이 전혀 제가 화를 내는지를 모르더라고요 -_- 아무래도 너무 달인 수준이 되어버려서 그런가봅니다. ㅎ saint236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으로 연마를 해봐야겠어요. ㅎ











잡지를 추천받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신선한 경험이에요! ㅎ 2년 전 정도까지만 해도 에디터로 일하는 친구 할당 채워주느라 (-_-) 잡지 정기구독했는데, 은근 보는 재미가 솔쏠했는데, 그 재미가 사라진지 오래네요. ㅎ 바자만 일단 봤는데, 아, 저는 내용보다 광고가 더 좋더라고요. ㅋㅋ 고마워요. 정말이지, 잡지를 좀 봐야겠어요!




턴레프트님이 추천해주신 <새로운 인생>은 몇년 전 매우 힘겹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데요. 그땐 너무 어렸나. 말씀해주신 나이들어간다는 것의 의미, 에는 크게 집중하지 못하고 봤었어요. 이 책을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역시 인생은 상상하지 못한 것들의 연속이구나, 라는 큰 깨달음 주신 턴님. ㅋㅋ












트위터친구 myjay_님께서 친히 오셔서 무더기로 추천해주고 가신 책 중에는 이걸 골라봤어요. 저도 이상주의자적 성향이 있어서 경제에 무지무지무지무지하거든요. 안그래도 적자의 연속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의 제게, 가장 유용한 책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










레와님. 오주석의 매력에 푹 빠지신 거 알고 있었어요. 우리는 트위터 친구니까. ㅎㅎ 덕분에 얹혀서 저도 한 권 읽어요. 실은 저도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거든요.









마노아님이 추천해주신 만화책 중에는 이 책을 골라봤어요. 왜냐면 서른살부터는 밥심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마노아님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 책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너무 고마워요. :)









마지막, 소중한 친구인 ㄴ님께서 추천해주셨어요. 허망하고 가난한 것들을 함께 좋아하던 그대 덕분에 서른살도 행복하게 맞을 수 있었고, 허망하고 가난한 가운데도 빛나던 순간을 여러 번 지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맙고, 또 고마워요 :)











간단하게 쓰려고했는데, 하하. 쓰다보니 만연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외에 되려 자신에게 책을 추천해달라던 네*님의 사랑스러운 뻔뻔함도, 자네는 지금 책을 읽을 때가 아니요잉, 하던 또*님과 굿바*님의 말씀도 인상깊었고요. (또*님은 연애는 시라노에 맡기라는 허황된 말을 하기보다는 소개팅을 주선할 때인 줄 아뢰옵니다. 굿바*언니와의 겨울 여행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차좋*님 혼불 안불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축하의 마음 보내주셨던 소중한 알라딘 친구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가을이에요 가을. 날이 춥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났구나, 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나날들입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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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10-02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날 일 없다니까요, 글쎄. 그나저나 <오늘부터 우리는> 어디서 빌리려고요? 우리 집 거를 빌려드리려면 만나야 하는데, 이게 또 한꺼번에 읽게 될 수 밖에 없는지라, 양이 넘 많고.
동네 만화방서 빌린다믄 꼭 <애장판>으로 빌리시길.
으흐, 난 저번 이벤트에 추천 안 했는데도 한 것처럼 은근 슬쩍 이런 댓글.


웽스북스 2010-10-04 23:19   좋아요 0 | URL
사,사,사려고했는데.....
동네만화방 알아봐야겠다.ㅋㅋ

책을 만화방이나 도서관에서 빌리는 생각을 전혀 못하는 1인입니다.
사람한테 빌리거나 사거나 ㅋㅋ

風流男兒 2010-10-05 10:53   좋아요 0 | URL
뭐에요 산대매요 처음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근 8만원 쯤 하니께 빌리는 게 속편합니다 ㅎㅎ

치니 2010-10-05 11:22   좋아요 0 | URL
오오, 대인배 큰 손 웬디양님!
봤다가 우리가 말한 것처럼 재미있지도 않고 그저 그렇다 싶으면 산 거 아까워서 어쩔 뻔? ㅋㅋㅋ
일단 빌려보세용, 웬만한 만화방엔 무조건 비치해두는 고전이니께, 있을 거야요.

風流男兒 2010-10-08 16:49   좋아요 0 | URL
이렇게 하죠. 내가 어차피 11월에 살 예정이니께(이러면 만원 안내도 되지롱 10월 지났으니까) 그걸 빌려드리지요 ㅋㅋㅋ 어떯3?

웽스북스 2010-10-09 02:17   좋아요 0 | URL
우헹. 좋아요좋아요 그럽시다. 김오라버님 만세!!!

Mephistopheles 2010-10-02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이벤트는 언제 했데요..??

웽스북스 2010-10-04 23:19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메피님 바쁘실 때 했어요 ㅋㅋ

비로그인 2010-10-02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랑카님이 추천한 '대화'는 정말 멋집니다.
저도 추천에 추천드려요.
ㅎㅎ이런 이벤트는 참 이쁘고 실속있네요.
책꽂이에 낯선 책이 좀 줄어들 때쯤(그런 날이 올까마는)...저도 이런 이벤트를 벌여봐야겠어요.
위에 책들만 읽으면서 보내도 웬디님에겐 아름다운 가을이겠습니다^^

웽스북스 2010-10-04 23:19   좋아요 0 | URL
어휴. 설마 제가 가을에 저걸 다 읽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시죠?

잘 봐주시니 그저 고맙습니다. :)

무스탕 2010-10-02 14: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여는 못했지만;;; 옆에서 보기만해도 얼마나 많은 소득이 있었는지 웬디양님께서 아실까나.. ^^ 긍께 이 이벤트는 웬디양님을 위한 이벤트였지만 주변에도 골고루 혜택을 주신거에요. 아이~ 감사해라 :)

웽스북스 2010-10-04 23:2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의 기쁨은 저의 기쁨.
함께 기뻐하고 좋아해주셔서 고마워요. :)

마노아 2010-10-02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계절에 태어나서 이렇게 예쁜 글을 쓰는 걸까요? 무엇보다도 웬디님은 아이디어 뱅크예요. 머리 쓰는 일을 쭉 하며 살아야 할 것 같아요. 이 번뜩이는 기지는 신이 주신 선물이에요.^^ 여기서 좋은 책 정보도 같이 얻어갑니다. 이 이벤트 정말 근사했어요!

웽스북스 2010-10-04 23:25   좋아요 0 | URL
아이고. 마노아님. 고맙습니다.
근사하다니, 정말 고맙고 근사한 칭찬입니다!

마노아님의 추천도 고마웠어요!

양철나무꾼 2010-10-03 0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벤트 참 근사했어요!
저도 잠깐씩 엿보러 와도 되겠죠?^^

웽스북스 2010-10-04 23:27   좋아요 0 | URL
네 양철나무꾼님~ 반가웠습니다!

風流男兒 2010-10-0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책 추천하고 혼나지 않을거라고 추가까지 해야한다니 후훗, 괜히 읽다가 밤새서 저 오늘늦었어요 어흑 등의 트윗남기지 마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10-10-04 23:27   좋아요 0 | URL
괜히 읽다가 밤새서 저 오늘 늦었어요 어흑.

(외워야지)

레와 2010-10-04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봐도 참으로 기분좋고 근사한 이벤트! ^^

웽스북스 2010-10-04 23:28   좋아요 0 | URL
히힛. 레와님 추천해주신 책은 봄여름가을겨울 언제가 어울려요?
 


* 서른, 그 이후 1년 9개월하고도 25일을 만으로는 이십대라고 우기고 살았습니다. 제가 봐도 참 인간이 징글징글하다 싶게 이십대 나이에 집착을 했는데 아. 이젠 더는 우길 수가 없어졌습니다. 빼도박도 못하는 30대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 요즘 알라딘 마을에 많이 소원해졌는데, 오늘 친구와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알라딘 마을에서 생일 이벤트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제가 드리는 게 아니라, 뻔뻔하게도 여러분께 받으려는 속셈입니다. 헤헷 :)

* 서른의 문을 넘어오신 분이, 아, 내가 서른 즈음에 이 책을 읽었다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책을 저에게 추천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꼭 서른에 읽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책이 아니라, 그냥 좋아하는 책이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대신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꼭 한권만 추천해 주세요.

* 참여 자격80년 9월 26일 이전 출생자로 제한합니다. 만 서른의 문을 지나신 분이요. 굳이 이렇게 제한할 이유가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그냥, 젊음이 얄미워서요 (약 안오르신다는 거 다 압니다. 만 29세 이하이신 여러분!)

* 추천해주신 모든 책들은 제 만 서른의 문을 여는 책들이 될 예정이에요. 제가 구매해서 2011년 9월 26일 전까지 읽고 리뷰를 올릴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너무 많이 참여해 주셔도 제가 좀 곤란해집니다. 하하하 ;; 그냥 진심으로 이 순간 한권의 책이 스친 분들만 추천해주시면 되요. 댓글로 추천해주셔도 좋고, 먼 댓글로 추천해주셔도 좋습니다. 대신, (아마도 안계시겠지만) 책을 직접 선물해주시는 건 미리 사양할게요. 제게 쇼핑의 즐거움을 앗아가지는 말아주세요.

* 저 책들을 사고 나면, 저는 또 가난해질 예정이므로, 참여해주신 분들께 뻑적지근한 선물을 드리지는 못할 예정이에요. 뻔뻔하게 마음만 받겠다는 속셈입니다. 대신 책을 추천해주시는 모든 분께는, 올 크리스마스 때 참여해주신 분과 꼭 어울리는 카드를 직접 골라 소소한 메시지와 함께 우편으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런, 별 것 아니면서도 뻔뻔한 이벤트에 참여해주시는 분이 계실 지 모르겠지만, 단 한 분의 추천이라도 귀하고 고맙게 받을게요. 변변한 선물도 없는 이벤트이니, 그저 진심 돋는 분들만 참여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추천은 화요일까지만 받을게요. 서른이 넘으니 별것 아닌 것들이 자꾸만 좋아집니다.

* 모두들 즐거운 한 주 보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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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웬디양님께
    from 유리동물원 2010-09-27 22:46 
    웬디양님!  우선 당당한(?) 서른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저는 서른이 되기 전에는 서른이란 나이가 정말 굉장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최영미 시인말대로 "서른에는 잔치가 끝나는 걸까"하는 생각과    김광석 노래대로 모든 것이 "멀어져 가는 게 서른"일까 하는 생각과   아니면, 최승자 시인의 말대로 "이렇게 살 수도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오는 게 서른살" 일까 하는
  2. 서른 즈음에 읽은 책
    from 가보지 못한 길 2010-09-28 03:11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어디선가 들은 말인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 중고등학교때 날아올 주먹이 무서워 함부로 쳐다보지도 못했던 선배들. 학번은 깡패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운동권 선배들, 이런저런 일터들을 거치면서 제일 먼저 나이부터 물었던 일터(직장) 선배들을 떠올려보면 절대 공감하지 못할 말이다.   그렇지만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실감하게 하는 사람들도 있다. 예전에(그러니까 입에 풀칠하려고
  3. 달콤함도 쓸쓸함도 놓치지 않기 위한 가장 완벽한 타이밍
    from 마지막 키스 2010-09-29 09:18 
    (웬디양님의 생일축하 이벤트 참여글입니다.)    사람마다 이성을 마주하는 순간,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곳이 다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이라고 하는데, 나는, 눈은 좀 식상하다고 생각한다. 그 눈에서 아무것도 읽을 수 없으면서. 얼마전에 만난 남자에게 내 눈이 하는 말을 읽어보라고 했더니 엉뚱한 소리만 해댔다. 흥! 남자라면 여자의 눈이라고 대답하면서 사실은 가슴을 볼 수도 있고 뒤돌아 있는 엉덩이를 볼 수
  4. 웬디양님!
    from 그대가, 그대를 2010-09-30 23:22 
    아아, 웬디님! 많이 늦었어요. 다이어리에 체크까지 해두고서 바쁘단 핑계로...(>_<) 우헤헷, 오늘은 퇴근하면서 웬디님께 어떤 책을 추천해야 하나 무지 고민을 했어요. 많은 책들이 소개되었을 테니, 저는 만화로 가고 싶었는데, 서른이 되어서 읽으면 좋을 책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겁니다.   문흥미 작 'this'가 가장 먼저 떠올랐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화책이야 워낙 빨리 절판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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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7 2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28 01: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흰그늘 2010-09-2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의 한계단 한 계단을 새로이 오를때마다 사람은 그러한 새로움 만큼이나 성숙해지나
봅니다. 더군다나 난간이 없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그러한 날들에..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 무섭기도 하지만 삶의 한 단계를 새로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진정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새로움의 단계로 삶의 계단을 새로이 올라야 할 시간들이 찾아왔었던.. 그나날들에 다시금
헤세의 [유리알 유희]를 읽었드랬지요.. 그날 이후로 크네이트의 유고시집에 실려 있었던
[계단] 이라는 '시' 는 언제나 절.. 다시금 비추어 주던걸요^^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시들듯이,
인생의 계단도, 지혜도, 덕도 모두
잠시 꽃을 피울 뿐, 영속되지 않네.
삶의 외침을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말고 용감하게
다른 새로운 속박으로 들어가듯이
이별과 재출발의 각오를 해야 하네.
일의 시작에는 신비로운 힘이 깃들어 있네...
그것은 우리가 사는 데 도움이 되느니.

우리는 모든 공간을 차례로 밟고 나가야 하네.
어느 장소에서나 고향 같은 집착은 두지 말라.
우주 정신은 우리를 구속하려고도 않고
우리를 높여 주고 넓혀 주려 하네.
한 생활권에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들어앉으면 긴장을 잃기 쉬우니,
항상 출발과 여행의 각오가 되어 있는 자만이
고립된 습관에서 벗어나리라.

죽을 때도 새로운 공간을 향하여
젊고 기운차게 나아갈지도 모르리.
우리를 부르는 삶의 외침은 결코 멈추는
법이 없으리라.
그럼, 마음이여 작별을 나누고 건강하여라.

웬디양님 덕분에.. 오랜만에 서른무렵의 일기를 보았네요^^ 생~~축^^


웽스북스 2010-09-29 18:41   좋아요 0 | URL
아 이 길고 정성스럽고 고마운 댓글에 뭐라고 답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잠들었었어요. 오랜만에 서른의 일기를 들춰보셨다니 저로서는 참 기쁜 일입니다. 진정한 성장을 하며 살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늘 그러려고 노력은 했던 것 같아요. 결과는 언제나 처참하지만요.

감은빛 2010-09-28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이벤트를 보고 갑자기 책이 한 권 떠올랐습니다!
(일하다 말고)긴 글을 하나 두드렸습니다.
급하게 두드린 글이라 좀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그래서 읽기 힘드실지도 모르지만,
일단 엮어둡니다.
생일 축하드립니다! ^^

웽스북스 2010-10-02 10:20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감은비님 :)
글 잘 읽었어요!

일하다 말고! 글이라니. ㅎㅎ 더 고마운데요~

꿈꾸는섬 2010-09-28 0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생일 축하드려요. 드디어 서른의 강을 넘으셨군요.^^
서른이 되어갈 무렵의 일들이 떠오르네요.ㅎㅎ
책 많이 읽으시는 웬디양님께 책 추천이 쉽지가 않네요.ㅎㅎ
전 축하 인사만 해야겠어요.(죄송)

웽스북스 2010-10-02 10:21   좋아요 0 | URL
책많이 안읽는데 ;;; 하하.
그래도 축하해주시니 고맙습니다.

꿈꾸는 섬님의 서른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지 궁금하네요.

stella.K 2010-09-28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이런 사랑스런 이벤트를!
지금 돌이켜 보면 전 30대가 좋았던 것 같아요.
굳이 콕 찝어 말하라면 30대 초반까지. 나중에 파파 할머니가 되면
지금의 나이도 좋았다 싶을 때가 오겠지만 난 지금의 나이 별로 안 좋아요.
그러니 너무 심난해 하지 마시고, 30대 그 나이도 가차없이 즐기시길 바래요.
지금도 잘하고 계시는구만 뭐.
지금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니 저는 참여를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문득 전광석화 같이 이 책 웬디님 읽으면 좋겠다 싶은 책이
떠오르거든 그때 불쑥 들이대겠습니다.흐흐.
생일 좀 지났지만 축하해요. 축복 만땅 받으시길...!^^

웽스북스 2010-10-02 10:24   좋아요 0 | URL
아이고. 잘하고 있는 것 하나도 없습니다. ;;;;
덕분에 축하 많이 받고, 잘 보낸 생일이 되었습니다.

스텔라님도 주말 자 보내시고요 :)

깐따삐야 2010-09-28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그새 참여자격이 되누나 싶어 가을하늘은 더 서글프고...ㅠㅠ
루이제 린저의 <내가 아닌 사람과 사는 지혜> 추천할게요. 표지 보고 깜짝 놀랐지만 내실있는 책이었어요. 하지만 책에서 일러주는대로는 못 살고 있지요.
생일 축하해요.^^

웽스북스 2010-10-02 10:24   좋아요 0 | URL
깐따삐야님이 저보다 생일이 빠르시니.
앞으로 늘 저보다 한발 앞서 강을 건너시겠어요.

오랜만에 덧글보니 반가워서 웃었어요 :) 고마워요.

카스피 2010-09-28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효리도 30대가 되니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하던데 웬디님도 그러신가봐용^^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웽스북스 2010-10-02 10:25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새롭지는 않아요 사실. ㅎㅎ

hnine 2010-09-28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은 그동안 많이 읽으셨을테고 앞으로도 그러실테니 저는 책을 한번 써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출판을 위한 책이라기보다 서른까지의 자서전 같은거요.
사실 서른은 스물 아홉 다음, 서른 한살 앞, 그것에 지나지 않아요. 생일은 축하드려야지요. 많이 많이 ^^

웽스북스 2010-10-02 10:26   좋아요 0 | URL
그렇지 않아도 친구에게 직접 만든 노트를 선물 받아서요.
어떤 이야기로 채워야할지 고민중이에요.

저도 hnine님과 같은 생각. 생일 축하 고맙습니다. 많이. 많이.

風流男兒 2010-09-2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자동대상자가 되어서 그냥 못지나치겠어요. ㅎㅎ
하지만 막상 뭘 추천할까 하다가 더 많이 읽으셨으니, 뭘 권해도 다 보셨을듯 싶어효 후훗.

개인적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이라는 만화책을 한번 보시는 걸 강추해염
영어책만 금지지 만화책은 금지 아니죠?? ㅋㅋㅋㅋㅋ 나름 병맛학원물 중 으뜸급이라능 ㅋ
지금은 애장판으로 나와있지요. 알라딘은 아쉽게도 세트가 없었던 기억이 으응?? ㅎ

여기에 영웅문까지 읽으라고 하면 속터지실 테니 이건 일단 패쓰! 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10-10-02 10:28   좋아요 0 | URL
아. 결국 저에게 이 책을 읽게 하시는군요. ㅋㅋㅋ
(제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치*님 때문. 초초초초초초강추를 날려주셨거든요) 2권 이상 책도 금지 조항 만들었어야했나, 싶지만.

감사합니다. ㅎㅎ 잘 읽을게요~

순오기 2010-10-02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웬디님 생일이 지난 것도 몰랐다가, 마노아님 페이퍼 보고 급 뒷북 댓글 달아요.
지난 생일 축하한다고 할 수 없으니 내년 생일을 미리 축하한다는 뻘줌한 댓글.ㅜㅜ
내 나이 서른에 첫딸 낳아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냈어요. 하지만 세상을 다 가진듯한 행복감에 충만했죠. 그해에 책은 하나도 읽지 않았으니... 서른에 읽어야 할 책은 잘 몰라요.^^

웽스북스 2010-10-02 10:29   좋아요 0 | URL
ㅋㅋ 지난 생일 축하도 저는 늘 받아요. 그냥 1년에 한번쯤은 누구에게 존재에 대한 축복을 받는 의미이니, 지나도, 지나지 않아도 상관없지요.

따님이 서른살에 태어나셨었군요. 역시 책보다는 삶이 주는 기쁨과 감동이 더 큰가봐요. 전 그렇게 못사니 간접체험, 간접감동.

축하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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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름 유머


[작가이름 유머 #6] K는 남자친구인 Y에게 불만을 쏟아 붓고 잇었다. "제발, 멋부리는 것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좀 정갈하게 하고 다닐 수 없어? 요즘 같아선 네가 정말 창피해. 맨날 입고 다니는 목이 늘어난 흰 티도 그렇고, 다 해진 청바지도 그렇고, 그 반짝반짝거리는 금색 안경 테두 창피해.!!!" 

[작가이름 유머 #7] K는남자친구 Y에게 지난 번 불만을 쏟아부은 게 미안해 집으로 초대해 Y가 지난 번에 맛있게 먹었던 훈제오리를 비롯한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Y가 훈제오리를 먹는 손길이 영 부진한 거다. "왜 훈제 오리 많이 안먹어? 맛이 없어? 지난 번에는 잘 먹었잖아" "아. 그 때는 내가 한창 훈제요리에 빠져 있을 때라. 요즘은 그냥 그래" 

[작가이름 유머 #8] 메리는 이번 시험에서도 또 제임스에게 지고 말았다. 늘 1등을 놓치지 않는 제임스를 따라잡기 위해 밤잠도 설쳤건만. 속상해 자리에 엎드려 있자 친구인 마이클이 와서 묻는다. "메리, 왜이렇게 속상해하고 있어" "이번에도 열심히 노력했는데 2등이야" "그럼, 또 제임스 밑이 너야?"

[작가이름유머 #9] 엄청난 독서가인 여민숙 선생은 지난 방학 동안 쉬는 틈을 타 100권의 책을 독파했다. 그녀가 100권도 넘는 책을 독파했다는 소식은 흘러흘러 교감선생님의 귀에 들어갔고, 교감선생님은 그녀를 찾아와 물었다. "지난 방학에 읽은 책이 몇권이라고?" "100권 조금 넘습니다" "100권? 여선생 정말 대단하구먼"

[작가이름유머 #10] 지미는 이사벨이라는 학생을 찾아 K고등학교를 방문했다. 마침 이사벨의 반은 운동장에서 체육 수업 중. 운동장으로 간 지미는 지나가는 학생에게 이사벨이 누군지 물었다. "저기 끝에 있는 학생이에요" 지미는 그 쪽으로 다가갔다. "이사벨!!" 그러자 그녀는 당황하며 말했다. "저 이사벨 아닌데요" 더욱 당황한 지미는 아까 그 학생을 다시 불렀다. "이봐, 학생이 이 친구가 이사벨이라면서" "이사벨? 아, 얜데, 잘못 알려드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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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trash 2010-09-12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추면 상품있나요? 이거 다 맞추는 것도 정성일텐데...

웽스북스 2010-09-12 11:08   좋아요 0 | URL
흠. 뭔가 필사의 탐독이 필요한 일인가요.

하지만 빈한한 살림으로 패스, 합니다.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다락방 2010-09-12 1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다 못맛췄어요. 아이...

웽스북스 2010-09-12 21:45   좋아요 0 | URL
아. 다락방님. 누굴 못맞히신 거에요. 잉~

마노아 2010-09-12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번은 안경태인가요?
7번은 한창훈
8번은 제임스 미치너
9번은 권여선
10번은 이사벨 아옌데.
친절하게 답도 공개해 주세요!

비로그인 2010-09-12 21:10   좋아요 0 | URL
흠.. 6번은 테드 창이 아닐까요?
제임스 밑이 너랑 이사벨 아 얜대 넘 웃겨요. ㅋㅎㅎ

웽스북스 2010-09-12 21:46   좋아요 0 | URL
딩동댕~
답을 너무 미리 공개해버리면 추론이 즐거움이 없잖아요. ㅎㅎ

Manci님 즐거워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락방 2010-09-13 15:19   좋아요 0 | URL
난 심지어 한창훈도 못맞췄네요. 테드 창은 맞췄는데. 이런.

웽스북스 2010-09-16 00:44   좋아요 0 | URL
한창훈 책 안사고 eat, pray, love 사서 그래요. ㅎㅎ

굿바이 2010-09-12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작가 이름에는 관심없고, 웬디가 꾸민 상황이 더 웃겨서....귀여운 것!!!

웽스북스 2010-09-16 00: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맞아요. 상황 꾸미는 게 더 재밌어요

마늘빵 2010-09-13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8,9번 정말 재밌어요. ^^

웽스북스 2010-09-16 00:47   좋아요 0 | URL
10번은 별론가요 ㅋㅋ

레와 2010-09-13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추천 눌렀어요!! ^^

웽스북스 2010-09-16 00:47   좋아요 0 | URL
역시 레와님...ㅋㅋ

순오기 2010-09-14 0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님~~~~ 많이 바쁜가 새글이 없네요.
어제 헤이리에서 빨간 우체통 보면서 웬디님 생각하며 사진 찍었어요.
화려한 외출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웽스북스 2010-09-16 00:48   좋아요 0 | URL
앗. 이제 제가 빨간 우체통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되었군요.
요즘엔 서재 마실은 커녕, 여기에 덧글 빼먹지 말자가 목표.
어쩌다 이리되었을까요

서울 마실 사진 보니 즐거워 보이세요 :)

순오기 2010-09-16 01:16   좋아요 0 | URL
보셨군요. 그런데 댓글은 생략?^^

風流男兒 2010-09-15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요새 릴허의 불평불만이 많아요 ㅎ

웽스북스 2010-09-16 00:49   좋아요 0 | URL
히힛. 릴허. :)
웃고 있지만 제맘 아시죠 오라버님. ㅜㅜ

2010-09-16 08: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9-16 09: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년 8월 26일 | 웬디양님을 위한 추천 상품

영원의 아이 - 상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설계자들 지의 정원 독고준


저는 은근 이런 걸 재밌어하곤 하지요.
2007년 Y사에서 알라딘으로 처음 갈아탔을 때 '마이 알라딘'이 도대체 나에게 뭘 추천해주려나
너무 궁금해서 막 DB 만들어주려고 책을 사들이곤 했던 기억이. :)

이건, 부인할 수 없는 결과. 위 도서들. 네. 다 살 겁니다. 살 거라고요. ㅜㅜ

& 그만큼 쏙 마음에 드는 코너는 여기네요.




앞으로 추천마법사 물관리(?)하려고, 책 선별해서 살 것만 같은 이 기분.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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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8-26 1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추천마법사에서 이전에 구입한 저자/아티스트 신간 코너가 제일, 무척 마음에 들어요. 그것 때문에 프리모 레비 신간 소식을 접했거든요. 얼마나 반가웠다구요! 뭐, 그렇다고 그 책을 샀다는 건 아니지만... 아주 마음에 드는 코너에요.

치니 2010-08-26 15:23   좋아요 0 | URL
나도 나도, 프리모 레비랑 다자이 오사무! 순간 눈에서 불이 화르륵, 하더라고요.

웽스북스 2010-08-26 18:45   좋아요 0 | URL
아 맞아요. 저도 쁘리모레비 추천마법사에서 봤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시집 출간될 때마다 보여주는 것도 좋아요. 잘 찾아보지는 못하는데.

시에 계간지에. 저 왠지 엄청 문학적인 가을여자같지 않나요. ㅎㅎㅎㅎ

굿바이 2010-08-26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런 좋은 마법사라니. 어디 있는지 혼자 힘으로 찾아내고 말것이야!!!

웽스북스 2010-08-26 18:45   좋아요 0 | URL
언니의 마법사가 궁금해요. ㅎㅎ

saint236 2010-08-26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들 여기에 혹하셨군요.

웽스북스 2010-08-26 18:46   좋아요 0 | URL
혹하였다, 라고 표현하시니 어쩐지 어린백성...같은...느낌이.....
ㅋㅋㅋㅋ saint236님은 어떤 결과?

루체오페르 2010-08-26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서비스 바뀌기 전에는 평이 별로였는데 변화 후에는 전반적으로 만족이더라구요.

웽스북스 2010-08-26 18:47   좋아요 0 | URL
네. 가서 보니까 참 잘했어요가 300표도 넘네요. 하하.

흰그늘 2010-08-2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추천마법사 물관리(?)하려고, 책 선별해서 살 것만 같은 이 기분. 하하. :)

공감이 가는걸요 ^^

알라딘 때문에 책을 좀 읽느라 잠을 조금(?) 줄였드니, 낮에는 피곤이 몰려 오네요..

지의 정원 (또?) 한동안 피곤해지려나봐요 ㅎㅎ

웽스북스 2010-08-31 12:50   좋아요 0 | URL
아니 잠을 읽어가면서 책을!!!! 대단하십니다!!!

메라니아 2010-08-27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기 한겨레 문학상 받은 소설, 제가 읽어봤는데요..

음...
꼭 권하고 싶진 않아요

하지만 또 개성이 다르니까... ㅎㅎㅎ

요렇게 써 놓으면 더 보고 싶어질 것 같아요.

알라딘에서 신간서평단 되었는데 저 책이 왔어요
은근 숙제되고... 그런제 지난 주 책이었어요
독후감 써지지 않아서 자꾸 땡땡이 치고 있구요

웽스북스 2010-08-31 12:50   좋아요 0 | URL
힛 :) 답글은 멜라니아님 블로그에 달았고~

yamoo 2010-08-30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의 정원은 정말 이곳 저곳에서 많이도 출몰하는 군요^^ 겹치는 책이 지의정원 한 권 뿐이에요~~ㅋㅋ

전 60점..ㅎㅎ 보통보다 잘했어여~~ 정도..ㅎ

웽스북스 2010-08-31 12:51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래도 전 저 상품이 나와서 기뻤는걸요!! ㅎㅎ
 


지인의 블로그에서 레몬절임을 만든 걸 보고, 꼭!! 해먹어야겠다 결심한 조웬디씨는, 모처럼 한가한 일요일 오후, 어제 물과함께 배달시킨 레몬으로 레몬 절임을 만들어봐야겠다 결심합니다. 여기저기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가장 간단한 레시피들을 조합해 만든 초간단 레몬절임. 휴대폰 사진 찍는 거 제일 귀찮아하는 제가, 인증샷까지 찍어가며 열심히 만들어보았습니다.

소요시간은 략 1시간 가량.

준비물 :



레몬 5개 / 꼭 다섯개일 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있는 만큼
설탕 / 지난 번 처참하게 잼을 망치던 날 사놓은 설탕. ㅋㅋ
유리병 / 레몬 절임을 담을 거에요.

이만큼이 다인 줄 알았는데, 추가 준비물이 나중에 또 생겼답니다. ㅋㅋ



소다와 식초.
레몬 절임에서의 포인트는 레몬을 깨끗하게 씻는 거라고 하더군요.
농약을 말끔히 없애주어야. ;;

없어서 대충 넘어가려고 했는데, 소다는 예전에 뭔가 사고 받은 게 있더라고요.
식초는 요리초밖에 없어서 대충 그걸로 ;;;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고



소다와 식초를 넣으면 화학 작용에 의해 물이 부릉부릉 끓어올라요.



레몬을 잠시 담가둡니다. 얼마나 담가야 되는 지 몰라서 대충 적절히 담갔어요.
아무리 찾아도 안나오던 ;;;



레몬이 물에 둥둥 뜨길래 깨끗하게 씻기라고 집게로 막 푹 담가줬어요.



병은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서 소독합니다. 이거 꼭 해아되나봐요.
모든 레시피마다 다 나오더라고요.



레몬을 꺼내어 소다로 빡빡 문질러 닦습니다.



다 했다면 이번엔 소금으로 빡빡 문질러 닦아 행궈냅니다.
한꺼풀이 벗겨지는 느낌이 나더라고요.

집안에 레몬 향기가 진동을 합니다. ㅎ



다 닦은 반딱반딱한 레몬들~ 샤방~



레몬을 자르기 위해 위 아래 꼭지를 잘라냅니다.



레몬 자르기 신공... 0.3cm 정도의 두께로 자르라고 하더라고요.
저 상태로 그냥 해도 되는데, 저는 반을 더 자랐어요. (그냥 그게 왠지 더 맛있게 될 것 같아서)

레몬씨도 빼줘야 해요. 손이 신걸 너무 많이 먹어서 쪼글쪼글해지더라고요.



짠~ 레몬썰기 완성!



이제 설탕과 레몬을 담습니다. 설탕을 스푼으로 담아야해서 그릇에 덜었어요.
레몬의 양과 설탕의 양은 1대 1로 준비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고 그냥 대충 담았지요)

아래층에 설탕을 깔고, 위에 레몬을 올리고, 다시 한층 설탕, 다시 한층 레몬.



이렇게 레몬 위에 설탕을 올려서 수평 대충 맞추고
다시 레몬 얹고, 수평 맞추고, 설탕 얹고 수평 맞추고



이렇게 레몬 절임을 완성!!!
병 2개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저주받은 공간감각 능력으로 -_- 병 1개 급구하여
거의 다먹은 잼통 급수배하고, 급 소독해서 완성.

자꾸만 뒤에 설탕 봉지가 나오는게, 설탕회사 PPL 같구만요.
(저는 큐*설탕과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이렇게 5일 정도를 기다리면된대요. 
물에 시럽에 얼음만 넣고 먹어도 맛있고, 탄산수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흠. 일용할 양식을 만들어놓으니 뭔가 뿌듯합니다. :)

그러면서도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
잼은 결과라도 바로 나왔지만 ;;; -_-

두근두근 떨고 있는 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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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0-08-08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웬디님 살림의 여왕. 나는 이사오고 1개월이랑 지금이랑 같은 생활. 이제 김치찌개도 안 해먹는... ^^

웽스북스 2010-08-08 21:20   좋아요 0 | URL
훗. 그런데 저는 찌개같은 거 안끓인지 백만년.
맨날 면식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밥차려먹는 거는 너무 귀찮아.

이매지 2010-08-0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기본적으로 유자청 만드는 것과 비슷하군요. ㅎㅎ
5일 뒤에 어떤지 알려주세요오오오오~~

웽스북스 2010-08-08 23:09   좋아요 0 | URL
아. 유자청. 저는 그것을 만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만,
블로그 검색하다보니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레몬청, 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고요.

5일후에 알려드릴게요. ㅋㅋㅋ

마노아 2010-08-08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악, 너무 맛나 보여요. 이게 곧 레모네이드가 되는 거죠? 살림쟁이 조웬디양, 진정 멋져요!

웽스북스 2010-08-08 23:09   좋아요 0 | URL
네네. 5일이나 기다려야 되는데. 얼른 맛보고 싶어요. 아악. ㅋㅋ

라로 2010-08-08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이걸로 레몬에이드 만들어 마시면 되겠네요~.
5일 뒤에 꼬옥 알려주셈~.
어제 만나뵈서 기뻤어요~. 어떨결에 손도 잡고,,,ㅎㅎㅎㅎ

웽스북스 2010-08-08 23:11   좋아요 0 | URL
아. 그러게요.
저도, 거기서 그렇게 나비님을 뵐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예쁘게 하고 나갔을텐데, 하고 후회를. ㅎㅎ

잠깐이지만, 저도 반가웠답니다.

후애(厚愛) 2010-08-08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일 뒤에 꼭! 알려 주세요. 궁금해요~ ^^
어제 정말 반가웠어요~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웽스북스 2010-08-08 23:12   좋아요 0 | URL
아이고. 후애님. 저도 반가웠습니다.
제가 의외로(?) 낯도 좀 가리고, 시간도 많지 않았고,
아쉬움이 남네요.

5일 뒤에 꼭 알려드릴게요.

순오기 2010-08-09 0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레몬 절임이 레몬에이드가 되는 거군요.
그런데~ 레시피에 갈색설탕 넣으라고 나왔던가요?
내 경험상 갈색(황색) 설탕을 넣으면 위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물론 웬디님은 금세 먹을테지만, 설탕절임 하는 것들은 흰설탕을 넣어야 하는데...

웽스북스 2010-08-09 12:44   좋아요 0 | URL
아. 실은 잘 몰라요.
사실 레몬절임의 목적 중 하나가, 설탕 소진이었어요.
별로 쓸 일 없는 설탕을 잼 만든다고 잔뜩(이라봐야 1kg지만) 사버려서. ㅋㅋ

그러니, 전 누가 뭐래도, 가지고 있는 황설탕 넣을 수밖에요 ㅋㅋ
역시 어설프네요. 얼른 먹어야겠어요. ㅎㅎ
(그래도 또 황설탕 넣고 만들겠지만 ㅋㅋ)

깐따삐야 2010-08-09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상큼시원하겠당. 저는 요즘 그냥 밥은 국에 말거나 마구 비벼먹어요. 바빠서.ㅠ

웽스북스 2010-08-09 12:44   좋아요 0 | URL
엉엉. 엄마의 이 노고를 우리 영달이도 알아야 할텐데 말이죠. ㅜㅜ

pjy 2010-08-09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말씀대로 황설탕이라 난중에 색상이 우찌될지@@; 매우 기대되는데요~~
아마도 탄산수에 넣으면 아이스티처럼 될지도 몰라요^^
이 더운 여름에 무려 요리까지하는 웬디양~ 홧팅!

웽스북스 2010-08-12 01:15   좋아요 0 | URL
색깔은 의외로 괜찮아요.
내일쯤 탄산수에 넣어서 마셔보려고요. ㅎㅎ

카스피 2010-08-09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레모네이드인가요? 저는 레몬을 사니 레몬에다 쿡 찔러넣으면 레몬즙이 나오는 플라스틱 수도꼭지같은것을 받았는데 이게 더 간편해서 좋더군요.물론 웬디양님 방법이 레몬을 알뜰하게 이용할수 있지만 게으른 사람은 좀...^^;;;;;;;

웽스북스 2010-08-12 01:16   좋아요 0 | URL
아. 그런 것도 있군요. ㅎㅎ
맛있으면 계속 만들어보려고요. ㅎㅎ

멜라니아 2010-08-10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무쪼록 여름 가지 전에 다 마셔 버리면 곰팡이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거에요
그럼 레몬향 나는 설탕물을 많이 먹게 되어서 뭐라 다이어트에는 적이 될런가.

와우 보고 있자니 레몬향이 코끝을 간질이고
입안이 시어지면서 침이 줄줄.

그런데 다음에 칼질 할 때는
반으로 자를 것 같으면

먼저 레몬은 길이로 반으로 잘라서 썰면
나중에 반으로 썰기보다 훨씬 간편
이렇게 해야 레몬즙도 덜 버려요-지나가는 참견.

웽스북스 2010-08-12 01:16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자르면서 후회했어요
귀퉁이 자르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