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책을 추천해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추천 받은 책들을 모아봤습니다.
프레이야 님께서 추천해주신 버자이너 모놀로그. 제 나이에 읽었더라면 더, 더, 행복했을 것 같다는 추천 매우 인상깊었어요. 추천 고맙습니다. 잘 읽을게요~
톨스토이의 인생이란 무엇인가는 <마기>님이 추천해주셨네요~ 불안과 함께 추천해주셨는데, 불안은 이미 읽어서요 :) 띄엄띄엄 읽어서 가물가물한 책인데 다시 제대로 읽어봐야겠어요. ㅎ
비밀글로 모 님께서 추천해주신 <삼십세> 실은 삼십세가 되면 이 책을 읽어야지 구비해놓고 작년에 읽었었는데, 작가가 외국인이라는 걸 간과해서 한국나이 삼십세에게 이 책은 좀 안맞아서 읽다가 중간에 포기했었는데요. 이제 글로벌한 삼십세가 되었으니 이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으려나요? ㅎ
blanca님은 이 책과 함께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도 추천해주셨는데, 그 책은 이미 읽어서요. 리영희 선생님의 대화,로 골라 봤습니다. 저의 사상의 은사는 아니시지만, 저의 사상의 은사이신 많은 분의 사상의 은사이실 그 지식인의 평생에 녹아내린 삶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이 기대되어요 :)
<양철나무꾼>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은 책에 관한 책인데도, 이상하게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책인데요, 이런 추천의 묘미는 결국 절대 읽지 않았을 것 같은 책들도 읽게 하는 것에 있지 않나 싶어요. 거기서 발견하는 의외의 재미가 또 쏠쏠하거든요. 양철나무꾼님 고맙습니다.
흰 그늘길님이 추천해주신 헤세의 <유리알 유희> 아. 이번 이벤트 하면서 제가 읽었다고 착각하고 제대로 안읽은 책이 정말 많구나, 하는 걸 깨달았는데 이 책도 그 책 중 하나네요. 다시 만나게 됐으니, 꼼꼼하게 잘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도, <서른 살>처럼 서른살 준비물로 챙겨놨던 책이었는데 못봤네요. 먼 댓글로 정성스레 추천해주신 감은빛님 덕분에 읽어보게 생겼습니다. <서른 살>이랑 비교해보면 또 어떨까. 궁금합니다. 고맙습니다. :)
제 마음속의 알라딘애인(응?)인 깐따삐야님께서 바쁜 육아중에도 오셔서 추천해주신 책이라 더 귀하고 궁금한데요. ㅎㅎ 잘 읽어볼게요. 고마워요.
풍류남아님께서 (한자 바꾸기 귀찮은 저를 용서해주세요) 추천해주신 이 책은 사실 치*님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강강추뽐쁘질을 해주셨던 책이었는데, 결국 확인사살 당한 느낌이었달까요. 실은 정말 신뢰하고 좋아하는 두 분이 이리 강추해주시니,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미없으면 두 분 저한테 혼나요!!
나의 다락방님이 추천해주신 나의 미카엘. 앞도, 뒤도, 놓치지 않을게요. 저만을 위한 페이퍼 너무 고마워요. 그런데 그 페이퍼가 저보다 막 더 인기 많아요. ㅋㅋㅋ 다락방님의 페이퍼는 언제 읽어도 참 맛있고 사랑스러운데, 그 사랑스러운 페이퍼에 막 제이름이 들어가있으니, 저 좀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웃으면서 화내는 것의 달인인데, 문제는 상대방이 전혀 제가 화를 내는지를 모르더라고요 -_- 아무래도 너무 달인 수준이 되어버려서 그런가봅니다. ㅎ saint236님이 추천해주신 이 책으로 연마를 해봐야겠어요. ㅎ
잡지를 추천받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신선한 경험이에요! ㅎ 2년 전 정도까지만 해도 에디터로 일하는 친구 할당 채워주느라 (-_-) 잡지 정기구독했는데, 은근 보는 재미가 솔쏠했는데, 그 재미가 사라진지 오래네요. ㅎ 바자만 일단 봤는데, 아, 저는 내용보다 광고가 더 좋더라고요. ㅋㅋ 고마워요. 정말이지, 잡지를 좀 봐야겠어요!
턴레프트님이 추천해주신 <새로운 인생>은 몇년 전 매우 힘겹게 읽었던 책 중 하나인데요. 그땐 너무 어렸나. 말씀해주신 나이들어간다는 것의 의미, 에는 크게 집중하지 못하고 봤었어요. 이 책을 다시 보게 되는 날이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역시 인생은 상상하지 못한 것들의 연속이구나, 라는 큰 깨달음 주신 턴님. ㅋㅋ
트위터친구 myjay_님께서 친히 오셔서 무더기로 추천해주고 가신 책 중에는 이걸 골라봤어요. 저도 이상주의자적 성향이 있어서 경제에 무지무지무지무지하거든요. 안그래도 적자의 연속을 기록하고 있는 요즘의 제게, 가장 유용한 책이 될지도 모르겠어요. 놓치고 있던 부분을 일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
레와님. 오주석의 매력에 푹 빠지신 거 알고 있었어요. 우리는 트위터 친구니까. ㅎㅎ 덕분에 얹혀서 저도 한 권 읽어요. 실은 저도 오래전부터 벼르고 있었거든요.
마노아님이 추천해주신 만화책 중에는 이 책을 골라봤어요. 왜냐면 서른살부터는 밥심으로 살아야 하니까요. 마노아님이 아니었다면, 제가 이 책의 존재를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너무 고마워요. :)
마지막, 소중한 친구인 ㄴ님께서 추천해주셨어요. 허망하고 가난한 것들을 함께 좋아하던 그대 덕분에 서른살도 행복하게 맞을 수 있었고, 허망하고 가난한 가운데도 빛나던 순간을 여러 번 지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맙고, 또 고마워요 :)
간단하게 쓰려고했는데, 하하. 쓰다보니 만연체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외에 되려 자신에게 책을 추천해달라던 네*님의 사랑스러운 뻔뻔함도, 자네는 지금 책을 읽을 때가 아니요잉, 하던 또*님과 굿바*님의 말씀도 인상깊었고요. (또*님은 연애는 시라노에 맡기라는 허황된 말을 하기보다는 소개팅을 주선할 때인 줄 아뢰옵니다. 굿바*언니와의 겨울 여행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ㅎㅎ) 차좋*님 혼불 안불러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ㅋㅋㅋㅋㅋ 그 외에도 축하의 마음 보내주셨던 소중한 알라딘 친구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가을이에요 가을. 날이 춥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참 좋은 계절에 태어났구나, 라는 걸 실감할 수 있는 나날들입니다. 행복한 가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