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맛있는 건 전파해야한다. 아. 난 지금 탄산수 한잔을 마시고 감탄에 젖어 있다.  


탄산수 제조기를 사려다가.... 원어데이에서 소다스트림을 진행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지난 4월이었다. 원어데이 고객센터에 소다스트림진행해달라고 글을 남기고 믿음으로 기다렸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소다스트림이 올라온 것을 보고 난 쾌재를 불렀다. 야호!  

하지만 문제는 이미 내가 트레비 탄산수를 3박스나 샀다는 거다. ㅜㅜ 이미 트레비에 길들여진 영혼이 되기도 했고 내가 만든 무언가를 먹는 걸 워낙 안좋아하니까 그냥 사지말아야겠다, 쪽으로 결론을 내린 터... 게다가 탄산 실린더 가격이 24,000원인데, 그걸로 50리터 정도가 나온다니 1리터에 500원꼴.... 거기에 생수값이랑 다 더하면 결코 싼 건 아니라는 생각인데, 그럼에도 이걸 산건... 

잦은 트레비 섭취로 인한 알루미늄 성분 접촉....을 경계해야겠다 싶기도 했고... (하루 3캔을 마시니....) 어쨌든 조금이라도 더 싸긴 쌌고, 매우 약하나마 있는 레몬향이 빠진 탄산수를 먹고 싶기도 했고.... 뭐 이래저래 핑계를 대지만 실은 갖고 싶기도 했고, 싶어서..... 기회를 놓칠 수가 없어서 구매를 했다. 소다스트림 사이트에서는 19만원인데, 원어데이에서는 7만원 정도 싸게 팔았다. 거기에 무슨 시럽까지 주는데, 거의 무첨가로만 마시는 내겐 별 필요가 없는......



추석이라 배송도 걱정했는데, 다행히 빨리 와서, 오늘 맛볼 수 있게 됐는데, 와, 이거 완전 맛있다! 페리에보다 맛있고, 트레비보다 맛있다. 사이다에서 시럽 뺀거 잘못 나올 때 먹는 그 맛이면 어쩌나 했는데, 훨씬 청량하고, 시원하고, 아, 좋다 좋아!! 정말... 더 많이 먹어서 경제적 효과는 오히려 반감되면 어쩌나 싶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다. 레몬이라도 좀 사다놔야 하나 싶었는데, 그럴 필요도 없을듯, 자체만으로 훌륭하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매우,

기쁘다. 꺄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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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09-08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전에 그거 올라온 것 보고 웬디님 살줄 알았어요. 근데 탄산수는 칼로리 괜찮아요? 극찬하시니 저도 무척 탐나네요.^^

웽스북스 2011-09-09 00:15   좋아요 0 | URL
탄산수는 0칼로리~~ 마노아님 함께해요~

바로서기 2011-09-08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웬디님 방에는 굉장히 다양한 상품으로 가득할 거 같은..

웽스북스 2011-09-11 01:43   좋아요 0 | URL
제 방엔 장농과 침대만으로도 이미 꽉 차있어요 ㅜㅜ

비로그인 2011-09-08 0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오! 탄산수라는 거, 저도 마셔보고 싶어요 +_+
웬디양님이 추천하신다니 추석 연휴에 한 번 마셔볼까요? ㅎㅎ

웽스북스 2011-09-11 01:43   좋아요 0 | URL
드셔보세요 수다쟁이님!!

레와 2011-09-08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름에 불을 댕기시는 웬디양님..ㅠ_ㅠ


다행스럽게도 웬어데이에서 이 상품판매 끝난거죠?! ㅋㅋㅋ

웽스북스 2011-09-11 01:43   좋아요 0 | URL
네. 불행인지 다행인지 끝났습니다.
다음에 올라오면 알려드리고 싶은 심술 ㅋㅋ

2011-09-08 09: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웽스북스 2011-09-11 01:43   좋아요 0 | URL
에어프라이어, 꼭 사실 것 같아요 ㅋㅋ

또치 2011-09-0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거 살까 진지하게 고민했는데, 찬바람이 불면 탄산수를 찾지 않고 따뜻한 차를 마실 것 같아서 일단 웬디님의 생활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음하~ (하지만 아직까지는 나도 하루에 1리터쯤 마셔요... 코슷코에서 파는, 500ml 30병에 27000원짜리로다가...)

웽스북스 2011-09-11 01:44   좋아요 0 | URL
찬바람이 불면 안찾으려나? ㅎㅎ 또치님은 겨울에 주로 무슨 차 드세요?
전 그저 뜨거우나 차가우나 커피밖에 몰라서. ㅋㅋ

다락방 2011-09-0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탄산은 오로지 맥주만 마시기 때문에 전혀 유혹받지도 않고 호감도 안가네요. 움화화핫. 어쩐지 자랑스러워. 제가 마시는 음료라고는 물, 커피, 술이 다에요. 멋져! 난 나랑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 (나 왜이래요? 정신나간 듯..)

웽스북스 2011-09-11 01:4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다락방님 왜그래요? ㅎㅎㅎㅎ 난 다락방님이 탄산수의 매력을 아는 여자라면 더 사랑할 것 같아요!

Mephistopheles 2011-09-09 0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웬디양님이 점점 트림녀로 발전하시는 것 같아요..히히히

웽스북스 2011-09-11 01:45   좋아요 0 | URL
이런.... 트림녀라뇨 -_-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1-09-0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댁은 막 보물 창고 같을거 같아요.

웽스북스 2011-09-11 01:45   좋아요 0 | URL
제 생각엔 휘모리님 댁이 더 할 것 같아요. ㅋㅋ 저희집엔 별게 없어용
 


오랜만에, 예전에 서재에 제가 쓴 글들을 봤는데요. 그 글들에 대한 제 반응은,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저도 이십대 대는 젊었었구나, 뭐 이런 생각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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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2011-07-11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보다는 나을 겁니다.
난 옛날 유니텔에 썼던 글 보다가 바닥에 뒹굴었음...

웽스북스 2011-07-11 22:33   좋아요 0 | URL
아. 저도 그나마 알라딘을 이십대 후반에 알아서 다행인 것 같아요.
예전에 스무살 때 학교 인트라넷에 쓴 글 보다가 진짜 기절할 뻔했어요

흠. 그나저나 사과나무님의 흠칫한 과거도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ㅋ 바닥에 뒹굴 정도라니. ㅎㅎ

무스탕 2011-07-12 0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지금도 귀여운데 ^^

레와 2011-07-12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지금도 귀여운데 ^^ 2 ^^

메르헨 2011-07-12 1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지금도 귀여우시죠.
저는...그 글이 제 글인지 모를 때가...완전 낯설때가 있던데...^^;;

무해한모리군 2011-07-12 1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지금도 귀여운데 ^^ 4
저는 낯뜨거워서 못읽겠어요 --

웽스북스 2011-07-18 0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댓글들에 낯이 뜨거워집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ㅜㅜ
 


날더러 어쩌란 말인지, 하니, 자화상의 노래가 떠오르지만 글과 무관한 관계로 패스하고...  

아침에 탕탕 누가 현관을 두드렸다. 나는 막 출근하려던 참이었다. 8시 40분을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얼른 나가야하는데 현관을 두드리는 이 사람은 누구인가. 물으니 전기안전점검이란다. 자기가 아침에 오겠다고 현관에 붙여놨었으니까 얼른 문을 열어달란다. 아. 세상에.

그러고보니 쪽지를 본 기억은 났는데, 아저씨가 말한 그 아침이 8시 40분일 줄이야. 나는 정말 죄송하지만 지금은 출근 시간이라 전기 점검을 받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짐을 챙겨 현관을 나오니 검침하시는 한전 직원분에 관리소장 아저씨까지 오셨다. 이 관리소장아저씨는 이 분이 3년에 한 번 있는 전기점검을 위해 한전에서 나오신 분이시니 얼른 전기 점검을 받으라고 하신다. 아저씨가 아무리 붙여놓으셨어도 그 오전을 8시 40분으로 상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당연히 못만날 거라 생각할 수 밖에 없으며 나는 회사를 지각할 수 없으므로 얼른 가겠다고, 나야 회사가 가까우니 이 시간에 나가지, 누가 이 시간에 집에 있냐고, 다음에 저녁이나 주말에 오시라고 이야기를 했다. 한전 아저씨도, 본인 근무 시간이 있어서 원래는 9시에서 6시 사이에 다니시는데, 오늘은 403호 아줌마 때문에 일찍 오신 거란다. 다음에 주말에 한번 오겠단다.

주말에 언제요? 제가 주말에 집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미리 연락주세요,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었지만 지각할까봐 꾹 참는다. 1인 가구는 점점 늘어갈테고, 맞벌이도 점점 늘어날텐데, 이렇게 안일하게 낮시간만 다녀서 도대체 성공률이 얼마나 될까 싶다. 전기 안전 점검이 꼭 필요한 거라면 주말이고, 저녁이고, 추가 비용을 들여서, 추가 인력을 써 줘야 되는 건 아닐까. 이게 참 스트레스다. 얼마전엔 5년에 한번 하는 인구주택 총조사도 있었는데, 누가 오는 것도 싫고 만나기도 힘들지 싶어 인터넷으로 후딱 해버렸다. 계절별로 하는 가스검침 아주머니 만나는 것도 은근 일이다. 지난 번엔 아주머니가 너무 연락이 안된다며, 내가 전화를 걸자마자 무지 반가워하셨다. 참, 서로 고역이구나 싶다. 그러고보니 가스검침할 때가 또 된듯? -_- 정수기를 렌트할까해요...라는 말에 코디아줌마 만나는 게 은근 스트레스라는 g언니의 말에 완전 공감하며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다 이런 경험에 기반해서였다. 차라리 정부는 예비군 휴가처럼, 가스검침, 전기안전점검 특별 휴가를 신설하라!!

암튼, 이래저래 불쾌한 마음으로 급히 계단을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구를 뻔했다. 난간을 잡고 겨우 버텼으나 스타킹은 이미 여기저기 쏠려 구멍이 났고, 구두 한쪽 뒷굽은 빠졌으며 발목은 완전 아프다. 경비 아저씨와 관리소장 아저씨와 한전 아저씨의 눈이 한번에 나를 향한다. '괜찮아요?' 아무렇지도 않은듯 네, 하며 내려갔지만 으으 완전 아프다. 겨우 택시를 잡아타고 출근했다. 나도 좀 심각한 장르이고 싶은데, 마무리는 왜 항상 시트콤인걸까 ㅜㅜ 허벅지와 발목은 아직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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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2011-04-26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설하라! 신설하라! ^^ 저도, 집에 없으면 택배나 가스점검아주머니 등 만날 수가 없어요. 이럴 때마다 난감. 우체국 아저씨는 그래서 미리 전화를 해서 집에 있나없나 물어보고 오시더라고요 이제. 등기의 경우는 사인 꼭 받아야 한다며.

웽스북스 2011-04-26 23:28   좋아요 0 | URL
오오 이 얼마만의 아프님 댓글!!! 아프님 댁은 경비실이 없으니 더하겠어요. 등기도 그렇고, 택배도 그렇고!! ㅜㅜ 그러니, 배달하시는 분들은 또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싶기도 하고...

마늘빵 2011-04-27 14:47   좋아요 0 | URL
저는 그래서 집앞의 김밥천국을 이용합니다. ^^

이매지 2011-04-26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인 가구가 얼마나 많은데 정말! 저희 집도 뭐 하나만 하려고 하면 평일에 사람이 없어서 난감해요. 그나마 아빠가 삼일에 한 번 쉬니까 그때 모든 걸 처리. 저희도 정수기 렌트할까 하는데 코디 아줌마 만나는 것도 일이 되겠군요! ㅠㅠ

웽스북스 2011-04-26 23:29   좋아요 0 | URL
네. 그게 은근히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계속 생수 배달시켜먹기로 했어요 ㅜㅜ

굿바이 2011-04-26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목이 계속 아프면 혹시 모르니까 병원에 꼭 들렀으면 좋겠다. 근처에 한의원이 있으면 거기라도 가보면 어떨까 싶은데.

웽스북스 2011-04-26 23:30   좋아요 0 | URL
네 언니 그럴게요. 어휴. 계단에서 안굴러서 진짜 다행이에요. 우리집 그 가파르고 딱딱한 계단 ㅜㅜ

개인주의 2011-04-26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인가구도 집에 잘 없어요. ㅋㅋ
먹고 살아야죠.;;

웽스북스 2011-04-26 23:30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예전 같지 않죠 정말...

마노아 2011-04-26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번 공감 가요. 울 집도 도시가스 점검 스티커 붙어 있는데 전화해서 얼른 오시라고 해야겠어요...;;;;
웬디님도 회사에 스타킹 여분 있는 거죠? 아침부터 아프고 신경써서 어쩝니까. 게다가 날씨도 우울하네요. 그치만 가뿐히 다 이기셔요!

웽스북스 2011-04-26 23:31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저건 어제 일기. 귀찮아서 그냥 구멍난 스타킹 신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이집이나 저집이나 사람 만나기 어려운건 다 마찬가지인가봅니다...ㅜ

치니 2011-04-26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누피 님 말씀에 동감. 1인가구가 아니더라도 요즘 누가 낮에도 집에 그리 꼬박꼬박 있나효. (그러는 나는 보통 집에 ㅋㅋ)
다니시는 분들 고충도 이해하지만, 서로 편하려면 아무래도 2교대 근무를 해서 저녁 퇴근 후 시간에도 검침하도록 교정해야 할 듯.
그나저나 오늘 일진 안 좋네요, 웬디 님. ㅠ 에구구 날도 궂은데. 자꾸 시큰거리면 어서 병원으로! 그러구 조퇴하고 쉬어요 ~

웽스북스 2011-04-26 23:32   좋아요 0 | URL
으흣, 그정도는 아니에요 치니님. 가스검침 아주머니는 주말에도 저녁에도 다니시던데, 아무래도 전기는 한전 사람들이라 좀 더 그런 것 같아요. 그런 건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줘야할텐데 말이죠... 갑자기 외국은 어떤가 궁금해졌어요. ㅋㅋ

pjy 2011-04-2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회사도 웃기는 짬뽕입니다~
회사내에서 택배가 몇번 분실된 뒤에는 회사에서 택배못받게 하는 바람에 ㅠ.ㅠ
그나마 전 집에 전업주부인 엄마가 있지만, 전업주부가 얼마나 바쁜데요!
결국 등기우편을 몇일 지나서 정말 큰맘먹고 우체국으로 찾으러갈때의 서러움이란....
허벅지랑 발목은 이제 좀 괜찮으신가요?

風流男兒 2011-04-27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이거 정말, 맨날 몸과 마음이 고생인! ㅠㅠ
진짜 몸조심해요 이젠 피부에 난 여드름이 들어가는 데에도 몇개월이 걸리는 나이...... ㅠ

개인주의 2011-08-21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 우리도 얼마전에 전기안전점검 다녀갔어요. 밤인가 낮인가. 암튼.
우린 둘다 갑자기 쉬는데;
짝지님이 쉬는 날 갑자기 들이닥침.
머임? 했더니 몇달전에 왔다갔는데 너네 없었어.. 이런식이더군요.
우린 쪽지도 안남겼던데;;;
갑자기 생각나서..옹알이를..ㅋㅋ

근데 갑자기 오면 좀 움찔움찔한데.
가스점검처럼 밖에 뭐가 나붙으면 좋겠어용
 


3월 15일은 독립 1년 되는 날... 

두번 세게 아팠고, 그래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고 (회사 근처 밥 싫어!!)
어제는 도시락을 싸려고 양념들을 점검하다가 유통기한 지난 양념들의 습격을 받았고 (젠장 무슨 된장도 유통기한이 다 있고 그래 -_- 포장도 안뜯은 된장 다 버렸다 ;;)

오늘은 홍초 섞은 막걸리에 취한 정신으로 도시락 반찬을 만들었다



소시지 브로콜리 볶음이다. 이래뵈도 다진마늘도 넣고 소금간도 살짝 하고 후추도 뿌렸다.

도시락을 싸기 시작한 가장 큰 이유는 순전히 야채를 많이 먹기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물론 많다. 믿음가는 음식점 하나 찾기 힘든 회사 동네에서 내가 도대체 어떤 세제 잔류물을 먹고 있는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영양 불균형 같은 것도 생기는 것 같고. 세제 잔류물은 그나마 내가 더럽게 닦아서 먹으면 좀 덜 억울하지 않을까. 기왕 먹는 거 천연 세제로 먹으면 좀 낫나, 뭐 이런 생각.

돈을 아끼기 위해서, 라는 이유는 달지 않기로 했다. 혼자 도시락을 싸다 보면 아무래도 돈이 아껴지는 것 같지는 않다. 게다가 돈을 아껴야 한다는 이유까지 달면, 스스로에게 너무 야박해질까 두렵다. 그렇지만 확실히 반찬의 압박이 있긴 하다. 안양 갔다가 브로콜리와 오이를 길에서 할머니가 파시길래 사왔는데 얼른 먹어야한다는 압박. 냉장고에서 얼마까지 보관이 가능한지 모르겠네. 암튼 브로콜리와 오이가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고 있다. ;;; 실은 내일도 도시락 안싸려고 했는데 브로콜리 때문에 쌌다.......오늘은 데친 양배추와 오이를 썰어서 싸갔는데, 이것도 양배추 반쪽을 먹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그저께는 채썰어먹고, 어제 데쳐서 오늘 도시락 반찬으로 ㅋㅋㅋㅋ

매실 고추장 장아찌도 사서 매일 매일 싸가지고 다닌다. 하루에 매실 하나씩은 먹어야겠다고 생각 중. 일본인들의 건강 비결이 우메보시라는데, 나도 하루 하나 매실로 건강 좀 챙겨보자는 심산이다. 원어데이에서 새로 주문한 묵은지도 왔고, 무짠지도 왔다. 명란젓도 조금 샀는데 알은 콜레스테롤이 많으니 이틀에 한번씩 조금씩만 먹어야지. 얘네들은 유통기한 긴 녀석들이라 걱정이 없네 ㅎㅎㅎㅎ

 

남은 브로콜리는 데쳐서 냉장고에 넣었다. 모레 도시락 반찬. 아. 역시 압박 장난 아니다. 오이도 두개나 남았고, 브로콜리는 아직 하나 더 남았는데....ㄷㄷ 그런데 다들 브로콜리는 뭘 찍어서 드시나요? 발사믹이랑 먹으면 되려나?




이런 짓도 하고 있다. 집 상태가 워낙 골로 가다보니, 하루에 하나씩 집안일을 하자, 라는 취지로 '오늘의 집안일' 을 운영하고 있다는 y씨의 조언에 따라 나도 다이소에서 무려 3천원이나 주고 칠판을 샀는데, 이게 한 번 하다 보면 탄력이 붙는거라 ;;;;; 오늘의 집안일이 아니라, 오늘은 집안일 모드가 되고 있다. 어제는 한달치 재활용 쓰레기를 내다버렸다가 또 오지랖 경비아저씨의 눈초리를 잔뜩 받았다 ;;;;; 요즘 내가 자주 하는 말. '나는 내 하녀야' ㅜㅜ

뭐 암튼, 나도 이제 독립 만 1년이 넘었다. 지난 1년은 엄청난 시행착오와 변화를 겪었다면 두번째 1년은 좀 더 규모있게 스스로를 좀 컨트롤하며, 건강하고 안정적인 시기를 보내는 것이 목표다. 비타민도 잘 챙겨먹고!

ps

그리고, 지키지 못하는 약속은 하지 말아야지 ㅜㅜ 지난 번 생일 이벤트 때 추천해준 책은 거의 못읽고, 카드 보내드린다고 주소는 다 물어봐놓고 못보냈어요. 구정 연휴 목표였는데, 카드 다 사놓고, 예쁜 스탬프까지 사서 미니명함카드도 만들고는... 두번째날 아파서 누워버리는 바람에.... 반 정도만 쓰고 나머지는 빈카드 그대로 숙제처럼 앉은뱅이 책상에 남아있어서 이래저래 못보내고 있는.... 완전 우울하고 죄송한 상황입니다. ㅜㅜ 쓴거라도 보낼까 하다가, Happy New Year라는 말이 무색해서 못보내고 있어요. (카드는 또 엄청 길게 썼어요 ;;; 카드와 편지의 중간쯤 ;;) 다시 새로 스무개를 쓰자니 엄두가 안나고 뭐 이런.... 암튼 이래저래 양치기소녀가 되어버렸 ;;;; 계속 마음에 걸려서 서재에 글도 잘 못쓰고 있었어요. 정말 죄송, 죄송 ㅜㅜ 해요 ㅜㅜ 주소나 물어보지 말 것을....ㅜㅜ  (쓰고나니 원글보다 ps가 더 중요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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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03-16 0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제가 글씨 잘 쓰는 사람 섹쉬하다고 해서 손글씨로 된 카드 못보내는 거 아니심?^^
(근데,화이트보드 글씨보니 이쁘넹~^^)
화이트보드 글씨 본걸로 걍 퉁쳐 버릴테니, 종종 아니 자주 서재에 글이라도 올려주세요.
장문의 글이 힘드시면 40자평으로라도~
아니다, 님의 40자 평은 내겐 제대로 지름신인데~ㅠ.ㅠ

가끔 안부가 궁금하고, 이런 글들을 보면 잘 지내지 싶어 다행이다 싶고 그렇답니다~^^

웽스북스 2011-03-17 00:40   좋아요 0 | URL
아. 제 카드에 쓴 글씨는 또 달라요. 저는 필기구에 따라 글씨체가 많이 달라지는데 카드는 만년필로 썼기 때문에 거의 휘갈기듯 썼습니다. 궁금하시죠? (이봐이봐 지금 뭐하는 짓이야? 넌 죄인이잖아!!)

kimji 2011-03-16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 저희집 애들은 케찹에, 저희집 어른들은 초장에 찍어 먹어요^^

웽스북스 2011-03-17 00:41   좋아요 0 | URL
우와. 케찹에도 찍어먹는군요. ㅋㅋ 초장이 대세인데, 실은 집에 초장이 없어서 여쭤본 거였어요. 역시나 초장은 고루고루 사랑받는군요. 모든 음식을 초장맛으로 만드는 놀라운 힘! ㅋㅋ

다락방 2011-03-16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추신 읽고 완전 빵터졌네요. 내가 옆에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약속은 여자의 모든것이라고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일렀건만! 자, 다 다시써요! 죄다 다시 보내라구요!!!!!!!!!!!!!!!!!!!!!!

브로콜리는 까르보나라 소스 만들어서(라고 쓰지만 정작 본인은 만들줄 모름) 같이 볶아 먹는건 어때요? 저도 위에 김지님처럼 초장 찍어 먹어요. 그렇지만 뭐 딱히 좋아하진 않구요.

웽스북스 2011-03-17 00:42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저 집에 까르보나라 소스 사놓은 거 있어요. 까르르 ㅋㅋㅋ

아. 그나저나 역시 다락방님은 격한 여자. 어떻게 다시 쓰라는 거에요. 잉잉. ㅜㅜ

무스탕 2011-03-16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멍청이를 아직도 멍청이라 부르고 계시군요. ㅋㅋ
저희집에선 브로콜리를 두가지 버전으로 먹어요. 전 마요네즈 찍어 먹고 신랑이랑 애들은 초고추장 찍어먹고요. 마요네즈 찍어 먹는 저를 보고 느끼하다고 막 구박해요;;
'나는 내 하녀야' 에서 빵-!! 캬캬캬~~~~~

웽스북스 2011-03-17 00:43   좋아요 0 | URL
네. 애가 여전히 멍청해서요.

마요네즈도 찍어먹는구나. 전 초고추장보다 마요네즈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네요. ㅋㅋㅋㅋ 저는 제 하녀 맞아요. 아. 슬프다. ㅜㅜ

무해한모리군 2011-03-16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냉장고청소 결혼후에 저는 한번도! 안했는데..

웽스북스 2011-03-17 00:43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짱이에요.
그만큼 알뜰살뜰 살림해서 버릴 것도 없다는 거죠?

그렇게 알아들었음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1-03-21 16:04   좋아요 0 | URL
그게 음 --;;
막 냉장고에서 흙도 나오고 끈적한것도 있는듯 하던데..
왜 그럴까는 생각을 안해볼라고요 ㅠ.ㅠ

Mephistopheles 2011-03-16 0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컬리는 초장을 찍어 먹어요. (빨리빨리 드세요 그러다 진짜 '브로컬리 너.마.져!' 상황이 올지도.)

우리 사무실 여직원도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데 하루는 만들어 온 반찬을 집어먹더니 인상을 확 쓰더군요. '에잇 설탕대신 소금을 넣잖아..!' 그래서 조용히 댑다 큰 견출지 선물을 해줬다는...ㅋㅋ

근데 멍청이는..누규..?

Arch 2011-03-16 17:03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네 청소기 이름이래요^^

웽스북스 2011-03-17 00:44   좋아요 0 | URL
네. 멍청이는 저희집 로봇 청소기. 애가 좀 멍청해요. ㅋㅋㅋ

저는 제가 만드는 반찬이 너무 맛있어요. 딱 초등학생 입맛. ㅋㅋㅋ

굿바이 2011-03-16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내 하녀야' ㅋㅋㅋㅋㅋ 너무 웃어서 (국민노파)눈치보였어~^^

웽스북스 2011-03-17 00:4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 국민노파. 저도 이제 그분이 남같지 않아요 ㅋㅋ

마노아 2011-03-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 초고추장이 좋아요!
어제는 가구 살펴보다가 웬디님 독립준비 글을 보았는데 그 시점이 딱 독립 1주년이었군요. 괜히 제가 다 반갑네요.
카드에다가 설날/추석 겸용 인사를 쓰고 추석 때까지 보내는 겁니다. 정성이 아깝잖아요. 분명 다들 이해해줄 거예요.ㅎㅎㅎ

웽스북스 2011-03-17 00:45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제 독립글 다시 봤어요. 가구는 뭐사시게요? ㅎㅎ

카드는 우표모양 스티커까지 다 붙였는데 다시 뜯고 즐거운 한가위. 뭐 이런 말 추가해야 되는 걸까요? ㅋㅋㅋㅋㅋ

또치 2011-03-1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이 대세군요.
참깨 소스 찍어먹어도 맛있어요. 시중에 파는 소스 중에 참깨 들어간 걸쭉한 거 있어요.
그거 부어 먹으면 브로콜리가 입속으로 끝도 없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브로콜리 스파게티 해먹으면 엄청 많이 먹을 수 있어요.
그래도 그래도 남으면 간장물 부어서 피클 만들어 먹으면 되고... 아아 먹고 싶다... (죽 먹고 있는 또치)

다락방 2011-03-16 12:51   좋아요 0 | URL
우앗.
브로콜리가 입속으로 끝도 없이 들어가요?!

또치 2011-03-16 12:53   좋아요 0 | URL
다락님/그렇답니다. 전 네 송이쯤 먹은 적도 있는 거 같아요 :)

웽스북스 2011-03-17 00:46   좋아요 0 | URL
네송이라니. 대단해요.
그런데 그 밑에 두꺼운 줄기요. 그것도 드시나요? 버리려다보니 너무 거대해서 아깝더라고요..... 어쩐지 또치님은 알 것 같아.

참깨소스 좋네요. 브로콜리나 이기나 내가 이기나 한번 해볼까요. 아. 피클까지 만드시다니. 역시 또치님이 짱이에요. ㅋㅋㅋ

또치 2011-03-18 11:49   좋아요 0 | URL
웬디님/줄기가 넘 두껍다 싶으면, 감자껍질 벗기듯 질긴 겉껍질 벗겨내고 속살(?)만 남겨 데쳐먹으면 맛있습니다. 잎사귀도 아까우면 그것도 데쳐먹어도 돼요.
전에 브로콜리 수프 드린 적 있던가요? 감자, 양파, 브로콜리 줄기와 꽃송이(우리가 먹는 부분) 모두다 달달 갈아서 생크림과 우유 붓고 치즈 넣어 끓인 거였어요.

차좋아 2011-03-16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칠판 버려요~ 또 병나겠네 ㅋㅋㅋ

다락방 2011-03-16 12:58   좋아요 0 | URL
차좋아님 댓글 좋다. 멋져요.

Arch 2011-03-16 17:04   좋아요 0 | URL
다락방은 웬디양님 서재에서 댓댓글 단대요~ (<---너는~)

차좋아 2011-03-16 18:17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네 마당은 참 편하고 좋죠^^ㅋㅋㅋㅋ

웬디양님이 칠판 버리면 주워다가 휘모리님 줘야지~~~

웽스북스 2011-03-17 00:47   좋아요 0 | URL
아니 왜 하필 휘모리님을 준다는거죠?

칠판 안버려요!!!!!! (안보면 그만인 것을 ㅋㅋ)

치니 2011-03-16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드는 내년 새해 인사로 보내시면 안 되나? ㅋㅋ
그나저나 1년 되니까 이것만은 꼭 선물 받고 싶다! 그런 거 없어요? 이 참에 선물 보내게 ~

웽스북스 2011-03-17 00:49   좋아요 0 | URL
선물은요 무슨. ㅋㅋㅋ 마음 깊이 감사 감사 ㅋㅋ 봄날 더 따뜻해지면 삼청동이나 함께 산책해요. 따뜻한 커피한잔 사주세요. :)

레와 2011-03-1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그냥 반복하고 싶어서...ㅎㅎ;;)

독립 1년 축하해요. 웬디양님!!

웽스북스 2011-03-17 00:49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고마워요 레와님

ㅎㅎㅎ

2011-03-16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3-17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개인주의 2011-03-16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눈 브로콜리는 초장 찍어먹는뎅.
해피뉴이어..그거 함 보내바여..ㅋㅋ
글자해독 보다 손글씨가 받아보고 싶었다는..^^
그런거저런거 말고 서재글 자주..부탁
왜냐믄.. 재밌으니깐..으흣.

웽스북스 2011-03-17 00:51   좋아요 0 | URL
아이고. ㅋㅋㅋㅋ 네 글 자주 쓸게용.
역시 브로콜리는 초장이 대세!!

... 2011-03-16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과도 가능합니다. 근데 그냥 먹어야 가장 효과가 클걸요?


웽스북스 2011-03-17 00:52   좋아요 0 | URL
크 맞아요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이랑도 진짜 잘어울리겠는데요. ㅋㅋ
효과크다고 그냥 먹다가 안먹는것보다는 뭐 이래저래 좀 맛있게 꾸준히 먹음 좋지 않을까요? ㅋㅋㅋ

역시 브론테님은 모르는게 없어. ㅋㅋㅋ

Arch 2011-03-16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브로콜리에 이렇게 다양한 소스를 찍어먹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나도 레와님처럼 브로콜리는 초고추장에, 주의자인데^^

웬디양님 독립 1년 축하해요. 앞으론 더 잘할거 같아요. 너무 무리하진 말구요.

웽스북스 2011-03-17 00:5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저도 앞으론 더 잘하고 싶어요.

브로콜리 너마저 초고추장맛으로 먹어야하는건희? ㅋㅋㅋ
집에 초고추장이 없는데, 역시 사야하는 건가효? ㅜㅜ

당고 2011-03-17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독립, 축하드려요 :)
도시락 결정은 정말 잘하신 것 같아요. 저도 회사 다닐 때 늘 도시락파였어요 ㅋ

순오기 2011-03-17 0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독립만세 1주년 축하해요~~~~~ 화이트보드 자주 보지 말고 편하게 살아요.^^
우리딸한테 브로콜리 사다 먹으라고 알려줘야지. 밑반찬도 안 보내주는 엄마거든요.ㅜㅜ

카스피 2011-03-17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일 하면서 도시락을 싸는것은 참 힘들것 같은데 웬디님 대단하시네요.회사에 식당이 있다면 안심하고 먹겠지만 요즘 식당은 물가로 인해 가격도 많이 오르고해서 먹기가 좀 거시기 하다고 하더군요^^

BRINY 2011-03-17 09: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내 하녀야' ^^;;

에디 2011-03-18 15: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3년째인데.... 여전히 대부분의 밥은 사먹고, 커피도 사먹고....ㅠㅠ

할 줄 아는건 엄청난 재료빨로 승부하는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거의 전골 수준-_-)?

얼마전엔 친구가 뭘 해주고 나서 브로콜리를 남겨 뒀길래 라면에 넣었어요.
 



1월의 마지막날 부랴부랴 1월의 요리를 한 조웬디씨는, 오래 노는 김에 2월의 요리를 미리 해치우자고 결심하고 2월의 요리를 해치웠으니, 이름하야, 두둥, 두부김치 입니다.

준비물 : 두부, 김치, 참치, 기름, 깨

1) 두부는 데치려다가 귀찮아 잘라서 렌지에 돌렸습니다.
(누군가의 블로그를 보니 그래도 된다고 하기에) 

2) 올리브유를 잔뜩 넣고 (유통기한이 다되가서 ;;) 썬 묵은지를 볶았습니다. 국물도 좀 넣고 고기가 없어 참치도 한 캔 넣었습니다.

3) 접시에 두부를 담고, 가운데 볶은 김치를 올려놓습니다.

4) 김치위에 깨를 솔솔 뿌립니다. 블로그들 보니 두부에 검은 깨도 뿌리던데 깨를 사올까 하다가 혼자 먹으면서 그런 오버돋는 짓까지는 못하겠어서 그냥 왔습니다. (분명 유통기한 지나서 버릴 것 같아서요 ㅜㅜ)

5) 맛있게 먹습니다. 두부도 내가 만든 게 아니고, 김치도 내가 만든 게 아닌데, 재료가 맛있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제 원어데이에서 산 절집 묵은지가 다 떨어졌습니다. 마음 한구석이 허전합니다 ㅜ_ㅜ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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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1-02-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먹음직스러운 두부김치라니.. 어디 보자. 집에 부침에 쓰는 두부가 있고, 묵은지가 있으니 저도 도전요!
혼자 먹는데 요렇게 이뿌게 드신단 말이죠.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웽스북스 2011-02-05 17:12   좋아요 0 | URL
가만가만 살펴보면 쩌으기 두부에 막 김치국물 묻어있고 그래요

세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락방 2011-02-0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악 두부김치 두부김치! 좋아요 좋아요! 꺅 >.<
맛있겠다. 침고이네요 ㅠㅠ

웽스북스 2011-02-05 18:06   좋아요 0 | URL
두부랑 김치 중에는 안드시는 음식이 없나봐요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1-02-05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별걸 다해먹는 웬디양님 ㅎㅎㅎ
전 내일은 떡뽁이를 해먹을까 생각중이예요.

웽스북스 2011-02-07 23:52   좋아요 0 | URL
아 떡볶이~ 전 떡볶이 못해요 ㅜㅜ

레와 2011-02-07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가 빠졌어요!
막걸리!! ㅎㅎ

웽스북스 2011-02-07 23:52   좋아요 0 | URL
전 동동주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