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원어데이에서 라미 하루특가 진행할 때 올렸었는데, 오늘 알라딘에도 올라왔습니다. 우와. 가격은 원어데이가 좀 더 싸긴 했지만, 그 날도, 판매자가 아마 다시는 그 가격에 판매가 어려울 것 같다고 했으니, 혹 관심 있으신 분은 이번 기회를 노리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G마켓보다 싸잖아요. ㅎㅎㅎ 십곱하기십 이런 데서는 여전히 4만 9천원에 판매되고 있으니까요.
원어데이에서는 EF촉으로 무조건 선택했어야 했는데, 알라딘에서는 촉 선택이 가능하네요. 얇은 촉이 싫으신 분들은 F촉 쓰시면 되기야 하겠지만 써보니 EF촉도 충분히 두껍습니다. 굳이 F촉을 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하이테크펜 이런 거 생각하시면 안돼요~
저는 고등학교 때 주로 만년필을 사용했었는데, 고2때 잃어버린 이후로는 그 상처가 너무 커서 (-_-) 다시는 구매하지 않았었어요. (그 때는 주로 보라색 잉크를 넣어가지고 다녔었지요) 굉장히 유니크한 모델이었고, 지금도 똑같은 만년필은 본 적이 없어서, 너무 아쉽긴 하지만, 새로운 녀석에 정 못주는 유효기간은 10년 이상 지났으면 이제 만료됐다고 봐도 좋을 것 같네요. 일단 라미 만년필도 디자인이 꽤 마음에 들고,
무/엇/보/다
필기감이 참 좋아서, 글씨를 쓰고 싶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말, 사기 잘한 것 같아요. 하나 더 살까 생각하다가 최근 끊임없이 저에게 결제 문자를 보내주는 씨*카드 / 현*카드 / 알라딘 롯*카드 등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배신하기 위해서라도 -_- 꾹 참기로 했습니다.
대신, 하루특가와는 상관없이, 아래 터키옥색 잉크는 꼭 살 예정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