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웬디씨는 도시락파. 회사 분들과 함께 밥과 반찬을 싸와 나누어먹고 있는데, 오늘은 특별히 더 풍성한 점심. 컨셉녀의 구멍을 제대로 보신 알라딘 모님께서 퀵서비스로 반찬을 보내주셨다. 아. 감동의 눈물.

- 사과+파프리카를 갈아 넣은 양배추김치.
- 집된장과 직접 만든 매실액으로 무친 취나물
- 샐러리가 들어가 맛이 상쾌한 오이+양파+고추 장아찌.

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맛. 이런 감동적인 선물이라니. 덕분에 밥도 싹싹 다 비우고, 완전 맛있는 점심을 먹었답니다. 샐러리는 파처럼 생겨서 잘 안먹었었는데, 먹어보니 완전 맛있네요. (내가 하면 맛 없을거야. 그럴거야.) 아직도 배가 빵빵해요. 우리 엄마보다 음식을 더 잘하시는 것 같은 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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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10-06-24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증샷! 인증샷! 인증샷샷샷!

비로그인 2010-06-2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니~~~~~
인증샷도 없이?
그리고 퀵서비스로 보내주신 알라딘 모님도 공개하라~~공개하라~~~!!!!

이매지 2010-06-2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퀵 서비스로 반찬을 보내주시는 님이 계시단 말입니까!!

L.SHIN 2010-06-2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다행이다. 인증샷 없어서. 클릭해놓고 '아뿔사' 했었는데.ㅎㅎㅎ
이제 나도 뭔가 먹으러 가야지~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6-24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인기쟁이 ^^

2010-06-24 1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0-06-2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어느 분이 보내셨는지 알 것 같아요 ^^
저는 아무 것도 한 것도 없지만 이런 분들과 함께 알라딘 동네 살고 있다는 것이 훈훈해지는 순간입니다.

Arch 2010-06-25 10:24   좋아요 0 | URL
hnine님은 다 아시는 것 같아^^
누군데요, 누구에요.

웬디양님, 완전 부러워요. 취나물을 매실액으로 무칠 정도면, 누굴까, 누굴까.ㅋㅋ

Forgettable. 2010-06-2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제게도 보내주세요!! (양심도 없지)
어쩔.
세상 그 무엇보다도 부러운 퀵서비스!!!

마노아 2010-06-24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알라딘 서재는 온통 부러운 것 투성이에요. 인증샷은 나중에 추가해줄 거죠???

건조기후 2010-06-24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말만 들어도 상큼상큼하네요.
보내주신 분 마음도, 너무 맛있을 것 같은 오이+양파+고추장아찌도!

근데 오늘 88, 총 90000 방문
숫자가 눈에 띄어서 잡아봤어요. 오신 길이 구만리네요.ㅎㅎㅎ

다락방 2010-06-24 17:24   좋아요 0 | URL
오신 길이 구만리 ㅎㅎ
건조기후님 완전 센스쟁이~

blanca 2010-06-2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양배추 김치에 확 꽂혀서 당장 웬디양 님께 레시피를 요구해야 겠다고 생각했다가 알라딘 모님의 것이라는 얘기에 침만 흘리다 갑니다.

레와 2010-06-24 1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다...=.+

세실 2010-06-24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어떤 분일까?? 정말 부럽다^*^

다락방 2010-06-24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반찬이라니! 배고프다.. ㅠㅠ
나는 어쩐지 누구인지 알것도 같지만, 섣부를 추측은 금물이니까 추측조차 꿀꺽 삼킬게요. 왜냐하면 지금은 추측 말고 더는 삼킬 게 없기 때문이에요.

저 고추 장아찌 생각하니까 입에 막 침나와요.

파, 마늘, 고추, 양파는 저의 패이버릿 ㅠㅠ

차좋아 2010-06-24 17: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님= 웬디양님 母님
웬디양님 어머님 요즘 알라딘 하시는거?? 조사해봐요ㅎㅎ (농담이에요~)

전호인 2010-06-25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시락은 결국 정성이지요.
정성이 가득담긴 도시락.
뭐, 메뉴가 중요하겠어요
무엇이든 맛있는 거지.
맛난 도시락 다 펼쳐놓으면 완전 뷔페지요.
신혼초에 옆지기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 가지고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벌써 까마득 합니다. ㅎㅎ

순오기 2010-06-25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다같이 도시락 갖고 다니는 직장이면~ 좋은 직장이군요.^^
반찬을 택배해줬다니~~ 완전 감동이네요.
이건, 엄마 마음이라야 할 수 있는 일인데...^^

웽스북스 2010-06-26 0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여러분 한꺼번에 답글을 다는 이유는, 대략 다 똑같은 답글만을 쓰게 될 것 같아서. ㅜㅜ


1) 모님의 정체는 비밀입니다. 비밀이라서 저 위에 비밀글도 남기셨지요. 저와 비밀글 투시능력이 있으신 분만 볼 수 있습니다. (착한 사람 눈에만 보여오, 뭐 이런? ㅋ)
2) 인증샷은, 이거, 뱃속을 찍어서 보여드릴 수도 없고 ㅜㅜ

루체오페르 2010-06-27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디너끼리의 이런 교류 참 좋네요.^^
 


죄송해요. 경품 염장 페이퍼는 당분간 쓰는 일이 없지 싶었어요.
알라딘 투명우산은 처음에 받아봤을 때,
페이퍼를 쓰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전 페이퍼에 슬쩍 언급하고 지나갔죠)


그런데, 어제, 비내리던 날,
엄마집에 가려고 반바지를 입고, 조리를 신고, 무심결에 집을 나서
우산을 탁, 펴는 순간, 그만 헤벌쭉. 기분이 좋아져버렸어요.



꺄아. 이렇게 깜찍할 수가. 발랄한 무늬도 무늬지만,
그 위로 맺힌 물방울 동그라미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만 탄성을 지르고 맙니다.



타닥, 타닥, 탄탄한 우산 비닐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참 예쁩니다.  
우산이 빗물과 만나 만드는 동그라미들을 숑, 아래로 떨어뜨려보면,
매끈한 우산 표면 위를 참 기분 좋게 타고 내려가는 빗물 동그라미.


비오는 날, 월드컵 전이라 도로가 꽉 막혀,
차를 정말 오래 기다렸는데, 덕분에 기분 좋게 기다렸어요.


예쁜 우산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비닐 우산에 특별히 애정을 갖게 되는 이유는,
정말 비와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이기도 하고
비맺힌 유리창 밖을 보는 기분으로
하늘을 만날 수 있어서이기도 하지요.

원래, 아무것도 없는 투명 비닐 우산을 좋아했는데,
이렇게 깜찍한 무늬가 있는 비닐 우산도 참 좋네요.

아무래도, 서른 넘은 아가씨 취향은 아닌 것 같지만 말이죠.



그나저나, 어린이 경품으로 주는 락앤락 물통도 갖고싶던데 ㅜㅜ
간염에 걸리기 전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가, 결국 주문을 못하고 무한정 미뤄두었던
크베타파코브스카의 책을 주문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색깔놀이를 지인의 집에서 보고 마음을 뺏겼었는데, 이 책은 품절
그리고 머뭇거리던 새 숫자놀이도 품절이 되었더라고요. ㅜㅜ

늦기전에 책도 사고, 물통도 받아야겠어요. 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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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i 2010-06-14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물통.. 저도 탐나요. 간만에 주문한 책 어제 도착했는데;; 또 4만원을 채워야 하는지;;

우산 귀엽죠? 흐흐- 저도 받았어요 =)

웽스북스 2010-06-15 22:57   좋아요 0 | URL
네네. 김지님댁 이쁜이들이 쓰면 매우 잘어울리겠어요.
물통 오늘 왔어요. ^-^/

무해한모리군 2010-06-14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냥팔이 소녀 표지 너무 예뻐요!
우산 저도 받아야겠어요... ㅎ

웽스북스 2010-06-15 22:58   좋아요 0 | URL
그죠. ㅎㅎㅎ 책도 그로테스크한게 괜찮아요.
나중에 자식 낳으면 보여줘야지 (강하게 키워야해)

다락방 2010-06-14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산 너무 예뻐요! 아, 안그래도 오늘 집어 들고 나온 3단 우산...망가져서..창살 하나가 튀어나와 신경에 거슬렸는데, 아 비닐 우산 예쁘네요. 흑흑

웽스북스 2010-06-15 22:58   좋아요 0 | URL
아. 어쩌다가 우산이. ㅜㅜ

다락방 2010-06-1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놔.
우산 받을라고 책 장바구니에 넣었더니 93,000원어치네요..orz
시디는 넣지도 못했는데!!

웽스북스 2010-06-15 22:58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최고. ㅋㅋㅋㅋㅋㅋㅋ
우산번개라도 한번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yamoo 2010-06-14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산 디자인이 참 깜직하군요^^ 비닐우산도 요즘 비닐우산은 가볍고 좋은 거 같아요..엔날의 그 퍼런 1회용 비닐우산하곤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는~ 아..숫자놀이 책이 절판됐나보군요..하하..근데, 비스무리한 책은 많습니다. 위의 숫자놀이 책과 똑같다 보시면 되는데..이런 책은 인터넷 서점에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형서점 특히 반디문서 코엑스점 가면 부지기수로 만날 수 있다는^^

웽스북스 2010-06-15 23:01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예쁘고 좋아요.
근데 반디에 가면 크베타파코브스카의 숫자놀이가 있다는 건 아니죠?

레와 2010-06-14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나도 받았어요! 이힛~

근데 여긴 비가 안와요. ^^;

다락방 2010-06-14 17:28   좋아요 0 | URL
아니, 이여자. 우산 언제 받은거에요? 뭐사고?
왜 나 모르게 책 사는거죠? 왜? 왜?

웽스북스 2010-06-15 23:0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 레와님 앞으론 다락방님한테 꼭 보고하세요.

2010-06-14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6-15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웬디양에게 어울릴듯한 우산이네요.
내가 쓰면~~~~~~~~ 안 이쁘겠죠?ㅜㅜ
그냥 땡땡이로 만족해야지~~~~

웽스북스 2010-06-15 23:01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은 좀더 우아한 꽃무늬로~ ㅎㅎ

순오기 2010-06-16 03:29   좋아요 0 | URL
여기 올린 우산 사진 포토리뷰에 가져다 써도 될까요?
야 비온다,라는 책에 딱 어울릴듯해서요.^^
 


알라딘 펭귄 엽서편이라고 했다고 해서, 꼭 연재를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언제 또 하고 싶어질지 모르는 거니까. 어쨌든, 나는 알라딘 경품의 노예. 이번에는, 벼르고 벼르고 벼르던 알라딘 펭귄 엽서를 드디어 받았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내가 산 책들.
예술 분야 도서 중 MD님께서 추천하신 도서들로.

개인적으로 이렇게 이벤트 대상 도서 가격대 맞추기 쉬웠던 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대상 도서로만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되긴 하지만, 눌러보면 평소에 군침 흘리던 도서들로 가득. 결국 나도 목표를 초과달성하였다. 거기에, 몇권 더 추가해서, 나는... 우산도 받았다. 투명비닐우산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어쩔 수 없었다. 재질이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비오는 날 타닥 타닥 빗소리가 기분 좋게 날 것 같은 우산이다.

어찌됐건, 우산과 함께 온 엽서는, 액자에 고이 모셔 벽에 걸어둘 작정이었다. 벽에 액자를 걸고 싶은데, 어떤 사진을 걸까 고민하던 중, 거짓말같이 나를 찾아온 펭귄 엽서. 그런데 정작 엽서를 받고 나니, 여러 장벽이... 일단, 액자를 걸려면 못을 박아야 하는데, 못도 없고, 전세집에 못 박기도 좀 미안하고, 못을 박을 줄도 몰라서... 이를 어찌해야하나.. 고민하던 중에, 우연히 들어간 1300k에서 종이로 만든, 액자처럼 생긴 프레임을 발견했다. 일반 프레임은 그냥 사진만 끼우게 되어 있다면, 이건, 정말 액자처럼 입체감 있는 프레임. 가격도 착하디 착한 2,700원이었다. 그리하여 난, 못대신 스카치테이프로 거짓말같이 손쉽게 해결한 것이다.







짠. 엽서로만 봤을 때와는 다른 느낌. 액자행으로 결정된 세장의 엽서는 우리집의 고상한 분위기(응? -_-) 를 고려하여 좀 얌전한 녀석으로다가. 물론 기분따라 변경 가능하다. 여전히 남아 있는 다섯장의 엽서들.



저 빨간 입술 엽서는 다락방님 주고싶다. ㅎㅎ 기분따라 나머지 엽서들로 교체해가면서 걸어둘 작정이다. ㅎㅎ



한꺼번에 걸어놓으니 이런 모습이. 덕분에 허전했던 벽이 아름다워졌습니다.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 줄을 잘 못맞췄구나. 저주받은 공간지각능력 ;;;)



자, 집과의 조화입니다. ㅎㅎ 지난 번에 슬쩍 보여드렸던 테이블 맞은편에는 대문과 책장이 자리해 있었어요. ㅎㅎ 저 책장이, 알라딘에서 구입했던 만족도 150%의 바로 그 책장. (책이 많아서 좀 지저분해졌어요 ㅜㅜ)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운 인테리어를 한 것 같아 좀 기쁘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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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0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엽서가 매혹적이네요.
집안 분위기랑 잘 어울립니다.

웽스북스 2010-06-10 01:02   좋아요 0 | URL
크흣. 감사합니다. 마기님도 경품에 잘 낚이시나요? ㅎㅎ

다락방 2010-06-10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간 입술 엽서는 다락방님 주고싶다, 라고 해서 추천 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10-06-12 01:43   좋아요 0 | URL
헤헤헷. 다락방님은 저 엽서 세트 받으셨나요?
받으셨겠죠? 받으셨겠지. 받으셨을거야. ㅎㅎㅎ

다락방 2010-06-17 11:41   좋아요 0 | URL
아뇨. 안받았는데요! ㅎㅎㅎㅎㅎ

웽스북스 2010-06-18 00:47   좋아요 0 | URL
그럼 입술은 다락방님께 드릴게요. ㅎㅎ

무해한모리군 2010-06-10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는 엽서 까이거 대충 던져뒀는데 말이죠 ㅎ

웽스북스 2010-06-12 01:43   좋아요 0 | URL
아이쿠나. 그러셨군요. 다시 잘 챙겨보세요.
그래도 저만한 디자인의 엽서 찾기 쉽지 않아요. ㅎㅎㅎㅎㅎ

마늘빵 2010-06-10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걸 액자로 하니 또 예쁘네요. 옆에 책장이랑 잘 어울림.

웽스북스 2010-06-12 01:44   좋아요 0 | URL
우후훗. 그죠?
안보이는 반대쪽 옆에도 또 책장이에요. ㅎㅎㅎ

마그 2010-06-10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 아리따운 액자 마음에 듭니다. 거의 아이패드 같군요. ㅋㅋㅋ

웽스북스 2010-06-12 01:44   좋아요 0 | URL
아. 아이패드 그 생각은 못했는데 말입니다. ㅋㅋㅋ

치니 2010-06-10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아이패드인 줄 알았어요, 순간 눈 다시 잘 부비부비 닦고, 보니까 ㅎㅎ 액자네요.
집이 완전 깔끔한데요 ~ 오우오우. 가서 어질러놓고 싶다. ㅋㅋㅋ

웽스북스 2010-06-12 01:44   좋아요 0 | URL
우훗. 치니님. 제가 사진을 저렇게 올려서 찍은 이유를
진정 모르시겠는거에요? 그런 거에요?

저 밑으로 완전 지저분해요. ㅎㅎㅎㅎㅎ

카스피 2010-06-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엽서도 저리 이용 가능하군요^^

웽스북스 2010-06-12 01:49   좋아요 0 | URL
네네. 엽서를 보는 순간, 자리와 용도를 결정했지요. ㅎㅎ

BRINY 2010-06-10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00K 액자라. 오호,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웽스북스 2010-06-12 01:50   좋아요 0 | URL
네.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샀어요. 홍대점이요.
다른 데는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레와 2010-06-10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엽서도 받아야겠고, 액자도 사야겠어요!! (불끈!)




웽스북스 2010-06-12 01:51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인증샷 잘 봤어요. ㅎㅎ 행동녀 레와님. 최고.

saint236 2010-06-10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뇌의 원근법 좋은 책입입니다. 강추요. 잘 건지셨군요. 전 이번 이벤의 유혹에서 간신히 살아 남았습니다.

웽스북스 2010-06-12 01:51   좋아요 0 | URL
아아. 살아남다니요.
그런거, 바람직하지 않은 거잖아요.

저는 기꺼이, 킬! 당합니다. ㅎㅎ

라로 2010-06-10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은 정말 깔끔녀시구나!!!(치니님이랑 같이 어질러놓고 싶다,,맥주도 사들고 가서,,ㅎㅎ)
만족도 150%라는 책장은 이름이 뭐에요????저도 책장 필요해요,,

웽스북스 2010-06-12 01:53   좋아요 0 | URL
후훗. 저희집 충분히 지저분하답니다.
치니님께 쓴 덧글 보면 아시겠지만, 저 아래로 지저분해요.
그래서 사진을 올려찍는 꼼수를. ㅎㅎ

nabee님 댁이 대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놀러오시는 건 괜찮지만, 그러기엔 너무 멀어서요. ㅜㅜ
혹시 서울 오실 일 있을 때, 시간이 맞으면 잠깐 들르셔도 좋구요. ㅎㅎ

차좋아 2010-06-10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간 책 구매 자제했었는데 요즘 다시 발동이 걸렸어요. 읽는 것보다 사는게 더 재밋어....

웽스북스 2010-06-12 01:53   좋아요 0 | URL
그 비밀... 이제야 알다닛! ㅋㅋㅋ

비로그인 2010-06-10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첫 방문입니다. ㅎㅎ
새삼 다시 한번 '증정품은 중요한거야!!'
'소홀히 할 수 없는거야!! 소홀히 하면 안되는거야!!' 를 느끼게 되었어요. ^^

웽스북스 2010-06-12 01:53   좋아요 0 | URL
어머. 안녕하세요. 딴짓쟁이님.
증정품은 소중한거죠. ㅎㅎㅎ 동감!!

blanca 2010-06-10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따라할래요.ㅋㅋ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웽스북스 2010-06-12 01:54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 blanca님도 인증샷 콜!

yamoo 2010-06-11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뇌의 원근법...타이틀 죽이네요~ 꼭 사서 봐야 겠어요^^ 그나저나 책장사진 좀 보여주시지..감질나게만 보여주시네요..ㅎ

웽스북스 2010-06-12 01:54   좋아요 0 | URL
아이고. 책장사진 보여드리기엔 좀 민망해서요. ;;;;
사실 보신 게 거의 다이기도 하고요. ㅎㅎ

블리 2010-06-12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 두 번재 엽서 [존 러스킨]이잖아! 어쩌면 좋아~~
(그러니까 다시 원효로란 얘기지, 기말고사 끝나고 연락할게~)
 


아. 원래 출판사 이벤트 잘 참여 안하는데,
이 이벤트는 보자마자 막 참여해보고 싶지 않겠어요?

의외로 출판사를 잘 안보고 책을 사는 경우가 많아서,
나의 마음산책의 책은 뭐가 있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리하여 집에 가서 바로! 찍어봤습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책은.



줌파 라히리의 그저 좋은 사람, 이에요.  
작년 하반기에 읽었던 책이 많지 않은데, 그것 중 하나에요.

참 좋았던 책들 중 하나.
옆에 이름 뒤에 숨은 사랑도 있는데, 그 책은 아직 읽지 못해서
그냥 숨겨두었어요. ㅎㅎ



김영하의 랄랄라 하우스도 보이네요. 이건 읽은 지 한 5년쯤 되었을까요?
한참 마음이 샤방샤방할 때라 랄랄라 거리며 읽었던 것 같아요.



이승우 작가님의 소설을 살다, 도 마음산책의 책이었군요.
이 책이 마음산책의 책이라 정말 반가웠어요.



요네하라마리의 문화편력기. 이 책은 기대만큼 재미있지는 않았었어요.
주변에 누군가가, 요네하라마리는 이 책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고 했다지요.
그런데, 또 그 이후로 괜히 엄두를 못내고 있네요.


- 음, 그리고, nabee님의 페이퍼를 보다가 알았는데...
아. 나의 <청춘의 문장들>도 마음산책의 책이었군요.그랬군요.
아. 그런데, 그 책은 누가 빌려간건지, 훔쳐간건지, 보이지 않아요. 엉엉.

대신 예전에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요. (좋아하는 책이니까, 사진도 있지요)



좋아한다고 스무번도 더 말했던 책이에요.
이 책을 이십대에 알게 되어서 참 다행이고, 고맙죠.  

이 사진은 작년에 친구들과 만들던 웹진 나름에
http://blog.aladin.co.kr/wendy99/2603556 이 글을 쓰기 위해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이벤트 페이지를 보니까, 댓글이 육십개도 넘게 달렸던데,
그래도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유는
이 책을 내주셔서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에요.


덕분에 좋은 책을 많이 읽었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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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산책 2010-06-07 2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책을 추억하는 글은 고백을 담은 편지 같아요.
웬디님의 글에 많이 두근두근 했답니다.
정말이지 고맙고 감사해요. :)

웽스북스 2010-06-08 19:29   좋아요 0 | URL
아. 마음 산책님. 함께 두근두근해주시다니요.

저희 1층 가게 아주머니는요,
제가 물건을 사고,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면
제가 감사합니다, 라고 말씀하시거든요.

오늘은 그 아주머니의 심정이지요.
제가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많이 내주세요.

무해한모리군 2010-06-0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많이 가지고 있네요 ^^
청춘의 문장들 내건 어디갔지 아무리 찾아도 없네용 --;;

웽스북스 2010-06-08 19:31   좋아요 0 | URL
청춘의 문장들 전문 도둑이 있는 건 아니겠죠?

아, 근데 저 문장 뭔가 묘해요.

내 청춘의 문장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아무리 찾아도 모르겠네요.

멜라니아 2010-06-08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음산책 이벤트는 출판사 이벤트였군요
아하.

긴연수의 청춘의 문장들 밑줄 그어 놓습니다

웽스북스 2010-06-08 19:31   좋아요 0 | URL
네네 그렇습니다.
청춘의 문장들은 이십대에 읽으면 딱 좋은데,
멜라니아님은 얼굴이 이십대니까. 흐흐.

차좋아 2010-06-0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저 책으로 읽었는데~ㅎㅎ 은근 반갑네요 ㅋㅋ'안녕 웬디양님의 책아~'

웽스북스 2010-06-08 19:31   좋아요 0 | URL
아. 그러게요.
제가 빌려드렸었던가요? ㅎㅎ

(책이랑대화도하시고, 짱이십니다)

레와 2010-06-08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연수의 '청춘의 문장들'을 읽으며 울컥울컥 했던 기억이...

웽스북스 2010-06-08 19:33   좋아요 0 | URL
울컥 울컥 왈캉 왈캉
그러니까요. 와락. 와락.

yamoo 2010-06-0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산책 출판사....의외로 좋은 책 정말 많이 내는 출판사 같아여~ 작년까지만 해도 도서전시회하면 출판사 부스 가서 70%세일하는 책들 사오곤 했는데..올핸 못갔네요~ 여튼 마음산책 출판사의 책은 좋은 책들입니다! 위에 보이는 책들도 저 역시 소장하고 있는 책들이에요~^^

웽스북스 2010-06-08 19:34   좋아요 0 | URL
저기저기 위에 마음산책 출판사님
여기 yamoo님 댓글좀 보래요.

완전 팬이에요. // ㅎㅎ

그러게요. 저도 이번에 이벤트 참여해보면서 알았어요.
역시나, 마음산책 출판사가, 좀 자랑하고 싶었던 것 같죠?
(그렇다면 의도 적중!)

마음산책 2010-06-09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불쑥! 마음산책입니다. :D
으쓱으쓱- 해도 되는 걸까요? >.<
이번 이벤트 하면서 참 많이 기쁘고 감사하고 그러나 한편으로 뭔가 묵직하고 그랬어요.
이 기분, 챡챡 접어두었다가 우울하거나 흔들릴 때(?!) 꺼내 볼 참. 헤에-

웽스북스 2010-06-09 23:2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그 기분의 기억 한 페이지에는
제가 쓴 페이퍼도 들어가 있는 거죠?

와. 영광입니다.

으쓱으쓱을 하기 전에... 짤랑짤랑은 하셨죠?
으쓱으쓱은 엄연히 그 다음...

다 하셨으면 쭈욱~ 쭈욱~
 



알라딘 대표선수로 요즘 독립 시리즈 연재로 알라딘에서 한참 주가를 올리고 계신 아프님 집에 놀러갔다 왔습니다 -_-v 혼자간 건 아니고, 아프님과 개인적으로 아는 다른 친구와 같이 갔다왔다지요. ㅎㅎㅎ 

집을 스물 다섯개나 본 여자의 식견을 좀 보태자면 1) 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곳 2) 그것도 교통 편리한 대학가 번화가에 3) 이정도 크기에, 4) 보안도 나쁘지 않은 집은 전세금 한 2천 5백 정도 더 올렸어도 이틀이면 나갈 것 같았는데, (그정도 가격에 더 나쁜 집도 훨씬 많은 세상에) 정말 집을 잘 구한 것 같아서 부러워 부러워를 연발하다가 왔지요. 들어가는 골목이 좀 좁긴 하지만 골목 안에 있어서 소음도 없고, 층에 한집씩 있어서 매우 조용한, 암튼 꽤 괜찮은 집이었지요.  

독립선배 아프님은 남자치고 엄청 잘해놓고 살더군요. ㅎㅎ 들어서면 가득가득한 책들, 음반들, 뭐뭐 있나 쳐다보느라 한참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원룸으로 되어 있는 공간을 책꽂이를 파티션으로 활용해 구획해놓기도 하고요 (저도 큰 원룸을 구했다면 해보고 싶었던 것이지요. 책꽂이, 혹은 아일랜드수납장으로 구획하기) 글에 써놨던 것들, 말로 들었던 것들을 눈으로 확인해보니 참 재밌더라고요. 밥통으로 태어나 밥은 여지껏 한번도 안해보고 고구마만 삶아본 기구한 운명의 밥통도 봤고, 맨날 아프님이 자랑하던 토스터기도 구경했고, 무려 4만원이나 한다는 초고급형 빨래 건조대도 구경했습니다. 아프님이 매일 간식으로 먹는다는 커피나를 먹으면서 앞으로 이거 절대 사먹지 말라는 구박도 잊지 않았지요 ㅋㅋㅋ 아프님 서재 메인화면에 있는 후추통도 확인했고, 예전에 예전에 서재에 올렸던 철학가 모양 작은 인형들도 보고. ㅎㅎㅎ 아프님이 사놓은 와인이랑 제가 사간 맥주랑 마시면서 책구경하면서 책얘기도 좀 하고, 좋아하는 씨디 찾아내서 음악 듣고 놀고 하다보니 금세 시간이 가더라고요. 역시 조곤조곤 노는게 짱입니다. 뭐 어쨌든 이래저래 즐겁기도하고, 또 도움이 되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독립 3탄 쓰고나서 본의아니게 그간 절필을 했었는데 (ㅋㅋ) 아마도 이사는 봄쯤에 하게 될 것 같아요. 계약은 27일인데 집이 그때까지 지금 살고 있는 집주인이 이사갈 집을 못구할 것 같아서, 부모님 집에서 살고 있는 제가 좀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에어컨도 주고, 공기청정기도 주고, 가스렌지도 주고, 블라인드도 주고 가시는 고마운 집주인님이시니까요. 대신 시집가시는 과장님의 짐을 28일에 받기로 해서, 일단 1차적으로 그 짐들을 집주인님께서 좀 맡아주시고 계셔야 할 것 같아요. 별것 아닌 것처럼 말하지만 무려 옷장 (큼) 침대 (퀸사이즈) 냉장고, 세탁기, 작은 수납장 하나에요. 집주인님 짐을 안빼고도 그것들이 들어갈 공간이 있을지 다시한 번 가늠해보러 수요일쯤 한번 더 집에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걸 못들여놓게 되면 저는 엄청난 추가 출혈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지요. ㅜㅜ  

요즘은 이런저런 살림들을 보고 있는데, 주변에서 엄청난 구박을 받고 있습니다. 구박의 요는 "착각하지마라, 시집가는 게 아니다" 입니다. 뭐 저는, 그냥 얻을 수 있는 건 후져도 최대한 얻고, (그런데 다행히 다 좋은 것들로 얻고 있어요- 과장님 주시는 냉장고가 골드스타이긴 하지만, 그것만 빼고는 모두 훌륭 ㅎㅎ) 사는 것은 기왕 돈을 들이는 거 마음에 드는 걸 사자, 주의로 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제 머릿속에는 자동 제어장치가 있기 때문에 알아서 비싼 건 제낍니다.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백만원짜리 테이블을 살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

여전히 고민중인 아이템이 테이블인데 원목 테이블을 사고 싶어서 이래저래 좀 보고 있어요. DIY로 사서 조립과 칠을 제가 하면 10만원대로 살 수 있는데, 똑같은 걸 완제품으로 사면 30만원. 그런데 본인의 색칠실력을 모르는 바가 아니라 어차피 천연페인트 사고 바니쉬 사고 인건비 들이고 하면 그냥 완제품을 사는 게 낫나. 아니면 불라 사장님이 맞췄다는 목공소를 가서 맞춰봐야 하나. 이래저래 고민중입니다. 원목테이블을 사면 문제가 또... 어울리는 의자가 비싸다는 건데, 그래서 어느 밤에 화이트 테이블과 화이트 의자로 딱 결론 내고 잠들고 다음날 아침에 원목 테이블의 나뭇결을 보고는 다시 뒤집고 ;;; 그러다가 의자 못골라서 다시 화이트로 맘돌리고.. 뭐 이런 일상의 연속... 테이블이랑 의자랑 책장이랑 부엌에 놓을 아일랜드수납장만 사면 나머지는 큰돈 들어갈 건 없을 것 같아요. (아일랜드장은 여차하면 안살지도 ;;;) 그래도 제가 TV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어서 정말 다행....;;;;;;;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밤에 야근하다가, 혹은 놀다가 퇴근할 때마다, 아아아, 어서 빨리 이사를 해야지 내가 좀 편하지...하다가도 주말에 누워서 뒹굴거리다가 엄마가 해주는 밥을 먹을 때면 편한시절 다갔다 싶기도 하고... 뭐 암튼, 그럼에도 딱히 뭘 해야될지, 뭘 사야될지 몰라서 서칭만 하는 시간은 점점 늘어가고 있는 애매한 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또 회사일은 어찌나 바쁜지 거의 정신을 놓고 있어요. 어휴. 그러다가 눈뜨면 어느날부터 새집에서 뿅 출근하고 있으면 좋겠어요. 지난 가을의 어느 날 너무 바빠서 눈코뜰새없이 지내다 어느날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르며, 얼른 봄이 왔으면, 다가오는 봄에는 강북의 길들을 맘껏 쏘다녔으면 좋겠다고 한탄했었는데, 이제 입춘도 지나고, 봄비도 오고, 봄눈도 내렸고, 나는 이렇게 강북으로 이사를 가게 됐으니, 주말마다 하고 싶은 것들 리스트를 작성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 같아요.



- 쓰고나니 아프님 집 방문기인지, 이사 준비기인지. 태생적으로 이기적인 인간이라 남얘기를 하다가도 결국 제 얘기로 끝내고 마는 이 요상한 심성을 그저 이해해주시기 바라며, 제목을 바꿀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두는, 독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무심함도 용서해 주세요. 그리고, 이런 저라도 괜찮다면 저희집에도 놀러오세요. ㅎㅎㅎ 잘 차려드릴 자신은 없습니다만. hnine님 서재에 언젠가 올라왔던 오븐 감자구이 해드릴게요 (한번도 안해봤지만요... 당신은 실험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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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10-02-14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디양님 집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려야겠군요 ㅎㅎㅎ

웽스북스 2010-02-14 23:31   좋아요 0 | URL
놀러와요. 일 늦게 끝나서 집까지 가기 까마득한 날은 와서 자고가요. ㅎㅎㅎ
(거기서 거긴가?)

L.SHIN 2010-02-15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험대상이 되도 좋으니까 함~ 놀러가보고 싶네요. ^^

웽스북스 2010-02-15 09:56   좋아요 0 | URL
응! 놀러와요 엘형님. 우리 못본지 넘 오래됐어요. ㅋㅋ

니나 2010-02-15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바쁜 웬디양을 내일 만나도 되는 것일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웽스북스 2010-02-15 09:56   좋아요 0 | URL
오늘은 하나도 안바빠요. 뒹굴뒹굴. ㅎㅎ

순오기 2010-02-15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서울가면 만날 사람이 생겨서 좋아요, 만나줄지는 모르지만...^^
아줌마도 괜찮다면 집에도 가보고 싶고요.ㅋㅋ
아~ 이거 설 쇠고 첫댓글이에요.

웽스북스 2010-02-15 09:56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 오셔서 잔소리좀 해주세요. ㅎㅎㅎㅎ

순오기 2010-02-19 02:20   좋아요 0 | URL
어이쿠~ 똑소리나는 웬디님께 내가 잔소리할게 있겠어요.^^
언제 서울 올라가면 그냥 사는 거 구경하러 가야지요.

다락방 2010-02-15 0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아프님이 내가 소주마시자는 제안을 거절했던게 웬디양님 때문이었던 건가요? ㅎㅎㅎㅎㅎ
내가 밀렸군요. 역시 여자는 미모롭고 볼 일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늘빵 2010-02-15 09:50   좋아요 0 | URL
어어, 어어, 다락님 다락님 그런 거 아니어요. 노여움을 푸셔요. 엉엉, 다락님 다락님 우리 다락님아.

웽스북스 2010-02-15 09:57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실망이에요 저한테는 소주마시자는 말도 안하시고.
흑흑흑 흑흑흑

역시 남자이고 볼일이에요 흑흑흑흑

마늘빵 2010-02-15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생각보다 잘 살고 있죠? ^^ 방이 초큼 추워서 전기장판 깔까도 생각 중야요. 외풍이 좀 있는 게 단점.

웽스북스 2010-02-15 09:58   좋아요 0 | URL
전기장판 깔면 난방비 많이 절약될 거에요. 대신 침대에서 절대 안나간다는 단점이 있지만 ㅋ 저 이틀동안 좌식도 아닌 와식 생활을 했더니 이제 허리가 ㄷㄷㄷㄷㄷㄷ 암튼 전기장판 강추요. 저도 지금쓰는거 놓고갈거라 새로 사야되는데 퀸사이즈 사려면 돈도 많이들고 걱정 흑흑

Mephistopheles 2010-02-1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몰모토가 안될려면 2차 혹은 3차 접견단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군요....^^

웽스북스 2010-02-16 23:38   좋아요 0 | URL
ㅎㅎㅎ 하지만 제가 할 줄 아는 요리가....ㅋㅋ

Mephistopheles 2010-02-17 19:54   좋아요 0 | URL
새우젓과 두부 한 모, 소금만 사놓으세요. 파도 좀

웽스북스 2010-02-19 02:11   좋아요 0 | URL
우훗. 그러니까, 사놓기만 하면 된다는 거죠? 기쁘다 메피님 요리해주러 오시네. 부르며 기다리면 되는 건가요? 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10-02-20 15:27   좋아요 0 | URL
아니 제가 버럭쉐프가 돼서 웬디양님을 갈구겠죠..

'두부 썰어!!!, 파 썰어!!!!"

웽스북스 2010-02-20 17:11   좋아요 0 | URL
아. 훗. 좋아요!
근데 메피님. 제가 다른건 다해도...
파는...못썰어요. ㅜㅜㅜㅜㅜㅜㅜ

비닐장갑끼고 코에 빨래집게 꼽고도 헛구역질하면서 파를 써는 제 모습을 굳이 보고싶으시다면. 흑흑흑.

블리 2010-02-15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럼 3월쯤 이사?
실은 27,28일은 쪼금 시간 빼기 힘들거 같았는데
뭐, 가도 도와주기는 커녕 짐이 안되면 다행이긴하다만,
어쨌든 3월 중 주말이라면 휘릭- 날아갈게.
거기 이사할 집 어딘지 엄마가 아시더라~ ㅎㅎ

웽스북스 2010-02-16 23:38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도와줄 거 없어요 언니.
이사날 아니더라도 언제든 와요.

아. 그나저나 그 아파트를 아신다고요. 아 창피해. 건물 진짜 후진데
ㅋㅋㅋㅋㅋㅋ

카스피 2010-02-15 2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웬디양님 이런 방문기에는 사진을 올려주셔야 더 좋았을거란 생각이 살포시 드는데요.
아프님이 허락을 안해주셨나요^^

웽스북스 2010-02-16 23:39   좋아요 0 | URL
어머. 남의 집 사진을 함부로 올릴 수는 없죠.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ㅎㅎㅎ 물론 찍지도 않았고요. ㅎㅎㅎㅎ

로렌초의시종 2010-02-16 0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븐 살까말까 2년째 고민중인데, 웬디님이 감자구이 해주시면 먹어보고 생각해볼래요~~ㅎㅎㅎ

웽스북스 2010-02-16 23:39   좋아요 0 | URL
흑. 새로 입수된 정보에 의하면
전...기..료가...많이나온대요 엉엉

무해한모리군 2010-02-16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도 가고 싶어요~ 날잡으시면 저도 꼭 불러주세요 ㅎㅎㅎ

웽스북스 2010-02-16 23:39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날은요 무슨. 그냥 놀러와요.
뻑적지근한 집들이같은 건 못하고 그냥 조곤조곤 놀기에요. ㅎㅎㅎ

2010-02-16 1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메르헨 2010-02-1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사...준비기...ㅎㅎㅎ
될 수 있는대로 살림은 적게 사는게 좋다는 주의다 보니...^^
최소한으로 하시고..살다보면 다 통하게 되더라구요.
없어도 뭐...이러면서 말이죠.
아...웬디님 집에 놀러가고 싶어요.^^

웽스북스 2010-02-19 18:00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러게요. 살다보면 늘겠죠.
놀러와요 메르헨님! 콜콜!!!

민정 2010-02-23 0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골드스타 냉장고, 혹 너무 오래되었으면 전력사용량 한 번 체크 해보는 것도 좋을지 몰라.
자취하는 살림에 전기세, 수도세 이런것도 너무 많이 나가면 그 나름대로 스트레스 된단다.
혹시 냉장고 바꿔야 한다면 회기동에 중고 가전제품 파는곳도 많거든. 그런데 가면 그닥 많은 돈 들이지 않고 좀 더 덜 오래된 중고도 살수 있구. (이것도 주의해서 사야 하지만)
자취도 한 번 해볼만 한 것 같애. 결혼 전에 그렇게 아니면 영영 혼자 살아볼 기회도 없으니 말야^^

웽스북스 2010-02-26 02:16   좋아요 0 | URL
아. 쓰시는 분이 전력 효율이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전기세가 아주 많이 나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전력 사용량 체크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ㅜ

언니 올날도 얼마 안남았네요. 그나저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