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아침에는 커피를 마실까, 마시지 말까, 가 고민의 중심이 아니다.
드립을 마실까, 라떼를 마실까, 정도가 고민이랄까.

평소에 잘 마시지 않는 라떼가 비오는 날이면 더 생각나게 되는데
드립도 만만치 않은지라, 이거이거 고민이 보통이 아닌 수준이 된다.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비오는 날 아침의 커피는 1.7배쯤 맛있다는 걸.

지갑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개찰구 앞에서 발견하고,
지하철역 매점에서 비굴하게 1200원을 빌려 (아줌마 저 아시죠? 로 시작하는 앵벌이모드 또 나옴...)
겨우 출근한 오늘같은 날이라지만

비가 온다는 핑계로, C에게 빚을 내서 커피를 마신다
결국 선택은 드립

빚을내서 마신 커피여서 그런가
커피맛에서 반짝반짝 빛이난다. 하하핫.

 

 

ps 갑자기 궁금해져서 네이버 지식인에 검색을 해봤다. (끊을 수 없는 네이버의 굴레여...)
역시 사람의 궁금증은 거기서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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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8-09-01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비오는 컴컴한 아침, 지성이 등교시키고 아직도 잠자는 정성이 끼고 잠이 또 들었는데 눈떠보니 10시가 훌쩍 넘어가고 11시가 다가오고 있네요..;;
정성이를 깨우니 더 잔대요. 그래서 억지로 깨워서 밥 먹이고 맥심 믹서커피 한잔.. :)

커피맛처럼 반짝반짝한 하루 보내세요~☆

W 2008-09-01 12:38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아침이 컴컴하더라고요
이렇게 컴컴한날 커피마시고 반짝반짝한다고 좋아하는 저도
좀 웃긴 것 같긴 해요 ㅋㅋ

차좋아 2008-09-01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빗소리가 배경음악이 되는지... 차 맛도 비오는 날 더 좋더라구요~
평소 비 오는 날 차 마시는 것 말고는 할일이 별로 없기도 했지만서도...
참..평소 거들떠도 안보던 믹스커피 한 잔 출근하자마자 마셨는데 그게 비때문이었구나~

W 2008-09-01 12:39   좋아요 0 | URL
응답이 안돼있던 '다른 차맛도 마찬가지일까요?' 에 대해서도
응답이 됐네요 ㅎㅎ 역시 향편님

순오기 2008-09-0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러면 나는 어쩌라고? 우리집에 커피도 없는뎅~~~ㅜㅜ
이불집으로 커피 마시러 가야겠다~~~~ㅋㅋㅋ

순오기 2008-09-01 14:15   좋아요 0 | URL
기어이 식빵 사다가 토마토 잼 바른 토스토 만들어 가서 커피 얻어 마셨어요.ㅎㅎㅎ 커피 끊었다고 안 사놓는데 이렇게 커피가 땡기는 날에 가는 내 커피숍은 집 앞 이불집이에요.ㅋㅋㅋ

W 2008-09-01 14:28   좋아요 0 | URL
전 기어이 라떼 한잔 더 마시고있어요 (누가 사줘서 ㅎㅎ)

hnine 2008-09-01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는 비가 오나, 오지 않으나, 가을이거나 뜨거운 여름이거나, 아무 상관없이 마셔주는, 무딘 저같은 사람도 있답니다.
드립이냐, 라떼냐, 고민하는 법도 없이, 그냥 매일 똑같이 인스탄트 커피 한 스푼, 녹차 가루 반 스푼, 황설탕 한 스푼, 뜨거운 물, 그리고 우유 조금 타서, 5분만에 후루룩~ 멋없이 마신답니다.

W 2008-09-01 19:15   좋아요 0 | URL
오 인스턴트 커피에 녹차카루, 황설탕이요? 독특한 조합이에요
오호호, 무슨 맛일까나?

치니 2008-09-01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 오는 날 커피가 맛있는 이유, 있었군요.
그럼 날씨가 하루종일 변덕 그 자체인 영국에선 왜 커피 대신 차일까요?
그게 또 궁금해지네. 헤헷.

W 2008-09-01 19:16   좋아요 0 | URL
음 그게 꼭 커피가 아니라 차여도 그렇다고...
위에 차좋아라는 분께서 덧글 남겨주셨어요

그저 익숙한 맛의 좋아하는 향이 더 찐하게 그리운 거 아닐까요?

L.SHIN 2008-09-01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음. 역시 커피는 갓 내린 커피가 ㅡ_ㅡb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늘 마신 커피는? 설탕/크림 믹스 커피와...뜨거운 물 받아서 그냥 타버린 블랙커피..

W 2008-09-01 19:17   좋아요 0 | URL
흐흐흣, 사실 저야 뭐 커피맛이야 맛있다 / 맛없다 로 구분하는 수준이에요
엘에쓰님, 우리 엘에쓰님, 어떻게 웃겨드릴까 고민중...

Arch 2008-09-01 20:39   좋아요 0 | URL
전 쌉싸름한 커피맛이 좋아요. 춥고 배고플때는 따뜻한 카페모카 한잔이면 힘도 불끈 나구요. 나도나도, 고민중^^ 제가 볼땐 웬디양님과 메피님의 공동 우승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L.SHIN 2008-09-01 22:53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공동 우승? 그러면 더블~트리플~ 데이트가 되는건가요? ㅡ_ㅡ (히죽)

W 2008-09-02 00:55   좋아요 0 | URL
제가 또 정작 멍석 깔리면 개그를 못해요
아차상 데이트 꼽사리권 이런건 없나요? ㅋㅋ

Arch 2008-09-02 22:33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께서 겸양을 표하시니 제가 또 막 돌격대 근성이 나오려고 하는데^^ 요샌 밤에 잠도 안 와요. 어떻게 웃길까 연구하느라.

W 2008-09-03 01:35   좋아요 0 | URL
겸양이 아니라 사실이에요 ㅜㅜ 정말 멍석 깔리면 못해요

바람돌이 2008-09-02 0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커피가 또 먹고 싶잖아요. 이 오밤중에....ㅠ.ㅠ

W 2008-09-02 01:42   좋아요 0 | URL
오예 바람돌이님께 작전 성공!

turnleft 2008-09-02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애틀은 이제 슬슬 다시 우기로 접어들고 있어요. 한동안 스무디로 연명했는데, 이제 슬슬 아메리카노로 갈아탈 때가 된 것이지요 :)

W 2008-09-02 12:05   좋아요 0 | URL
아아, 우기가 이렇게 부럽게느껴지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