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weekly님의 서재 (weekly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3:57:59 +0900</lastBuildDate><image><title>weekly</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17.gif</url><link>https://blog.aladin.co.kr/weekly</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weekly</description></image><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AI를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57826</link><pubDate>Tue, 06 Oct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57826</guid><description><![CDATA[지피티 Astra가 나오고 거의 AGI 수준이라는 얘기도 있어서 테스트를 해보았다. 나의 관심 영역에서는 그러한 수준은 아니었다. 다만 나의 AI 사용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을 하게 되었다.&nbsp;<br>나는 AI를 깔끔한 검색 도구 정도로 생각한다. 즉, 이미 공개되어 있는 평균치의 정보를 잘 가공해서 제공해주는 것으로 부가적으로 영감을 얹어주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AI가 제공해주는 것 이상으로 나만의 어떤 것을 얹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말하자면 표절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책을 읽고, 샤프로 줄치고, 다시 싸인펜으로 줄치고, 작은 수첩에 메모하고, 컴퓨터 화면에서 저작툴로 긴 노트를 작성하고, 그러면서 나만의 생각을 끌어내고, 그것들을 정교화하는 등의 작업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br>그러다 Astra가 나오고 나서는 21세기에 이러한 느려터진 방식으로 작업해도 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21세기적으로 작업해야 한다. 나는 당장 구글 제미나이를 구독했고 나만의 작업 방식을 만들어보려 했다. 읽고 있던 책의 요약을 시켜보았다. 그리고 바로 제미나이를 충동 구독한 것을 후회했다. 제미나이의 요약이 도무지 읽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책을 좀 더 효율적으로, 빠르게 읽을 수 있었으면 했는데 방법을 모르겠다...<br>그래서 내가 한 선택은? 나는 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나는 좋은 노트를 찾아보기 시작했고 일본 회사에서 나온 미도리 노트라는 비싼 노트를 주문했다. 일종의 단권화를 생각한 것이다. 거기다가 웬만한 것은 다 적어 넣는다. 두 가지 유혹이 있다. 첫째는 분야 별로 분권화하고 싶은 유혹, 다른 하나는 노트가 어느 정도 구체화되면 컴퓨터 앞에 앉아 원고로 작성해보고 싶은 유혹. 이러한 종류의 유혹에 굴복한 결과는 이 노트 저 노트, 이 기기 저 기기, 이 바인더 저 바인더로 기록들을 흩뿌리는 것 뿐이었다. 단 하나의 노트 안에서 작업하기로 하면서 사고가 하나로 모이기 시작했다. 섣불리 키보드에 손을 대지 않는다. - 나에게는 이 방식이 맞는 것 같다.<br>어제로 제미나이 구독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오늘 클로드를 새로 구독하기 시작했다. 내가 테스트해 본 결과 적어도 철학 관련한 영역에서는 클로드가 최고다. 클로드 중에서도 (오퍼스5.5 모델이 새로 나왔지만) 오퍼스5가 내게는 최고인 것 같다. 나는 이제 AI가 나의 작업을 빠르게 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아마 나의 작업을 더 더디게 할 것이다. 그러나 아마도 중요한 것은, 적어도 나의 영역에서라면, 효율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깊이이어야 한다고 나는 확실히 믿기 시작했다. &nbsp;<br>(동네에서 소문난 악필이라 글씨 쓰는 것이 힘겹다. 비싼 노트이기 때문에 가능한 아껴쓰려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1006/pimg_639269155257430623.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57826</link></image></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50990</link><pubDate>Fri, 02 Oct 2026 1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50990</guid><description><![CDATA[AI, 유튭, 네플릭스의 시대에 왜 책을 읽어야 하나? 혹은 책을 읽으면 무엇이 좋은가? 이에 대한 가장 공감가는 대답.<br>]]></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존 앤더슨 공연(9월20일, 런던 팔라디움 공연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36531</link><pubDate>Fri, 25 Sep 2026 19: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36531</guid><description><![CDATA[<br>런던의 옥스포드 서커스는 젊은 사람들이 주로 모이는 곳이다. 그런데 머리에 하얀 눈을 얹은 사람들, 지팡이를 짚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웃으며 사진을 찍는 곳이 있었다. 옛날 YES라는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의 보컬리스트였던 존 앤더슨의 공연장이다.&nbsp;<br>존 앤더슨은 무려 81세다. 그럼에도 여전히 강렬하게 노래한다. 감성과 창의성이 넘치는 젊은 시절 만들었던 곡들과 신곡 3곡을 섞어 세트리스트를 짰다. "내년에도 하겠는 걸. 유럽에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br>밴드로서 YES, 그 밴드의 주요 창작자로서 존 앤더슨은 자기만의 사운드, 자기만의 주제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몇 년 전 아래의 동영상을 유튭에서 우연히 보고 존 앤더슨이 아직도 노래를 부를 수 있는가 싶어 그의 공연을 찾아보기 시작했었다. 그들의 작품들은 독보적이다.<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925/pimg_639259602721457788.jpg</url><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36531</link></image></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거창하게) 서구 문명에 대한 생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19213</link><pubDate>Wed, 16 Sep 2026 06: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19213</guid><description><![CDATA[19세기 어느 해 한국의 작은 섬 거문도에 영국 군함들이 몰려들어 점거를 시작했다. 영국은 러시아 세력의 남하를 견제한다며 이런 뜬금없는 짓을 벌인 것이다. 영국의 행동은 그네들의 세계 전략의 제일 교리에 따른 것이었다. 대륙 세력의 팽창을 저지하라! 이 교리는 오늘날에도 영국 정치인들의 DNA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여기서 외딴 나라 조선의 주권 따위는 고려할 여지가 없다.<br>베를린이 소련군 손에 떨어지며 나치 독일이 패망한 순간 영국의 수상 처칠은 긴급 작전 하나를 검토시켰다. 연합군을 재정비하여, 심지어는 독일군을 재무장시켜서 소련을 침공하자는 구상이었다. 태평양 전선에서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구상은 실현될 수 없었다. 그러나 이것이, 상호불가침 약속을 깨고 밀고 들어온 히틀러 독일을 패망시키느라 2천8백만 명의 인명 손실을 감수해야 했던, 연합국의 최종 승리의 논란의 여지가 없는 최대 기여국 소련에 대해 전쟁이 끝나자마자 영국이 우선적으로 떠올린 대응이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3000만 명이 죽었단다. 소련이 약해져 있다. 때는 지금이다.<br>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는 일단의 노력이 있었다. 영국에는 위기였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포기할 지도 모른다! 영국 수상 보리스 존슨이 비행기를 타고 키예프로 날아갔다. 나토가 도와줄 것이니 겁내지 말라. 그렇게 우크라이나는 나라가 소멸해버릴 지도 모를 정도로 큰 판돈이 걸린, 그럼에도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 속으로 기꺼이 걸어들어갔다.<br>더웠던 이번 여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대공세를 펼쳤다. 러시아 정유 시설, 민간 상선, 심지어 온라인 쇼핑몰 물류 창고까지 닥치는 대로 때려부수었다. 화력 면에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상대가 되는 않는다.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부수고 있는 것을 러시아는 탄도 미사일로 보복하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장관의 말을 인용하자면 물류창고의 90%가 파괴되었다. 도로에 몇 백 미터마다 있는 주유소 하나 하나를 러시아는 다 때려부수었다. 영국은 젤렌스키가 의기소침할까 걱정되었다. 그래서 미사일 설계도도 주고, 신형 드론도 공급해주기로 새로 약속했다. 독일도 곧 그렇게 할 것이다.<br>영국, 나토, EU 집행부의 생각은 명확하다. 우크라이나가 군사력으로 러시아를 이기기는 힘들다. 그러나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최대한 약화시킬 수만 있으면 된다. 러-우 전쟁의 본질은 경제 전쟁이라는 것이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증발, 우크라이나 국토의 분할, 최악의 경우 우크라이나라는 나라의 소멸이라는 댓가를 감수하며 그 목적을 성취하고자 하는 것이다. 유럽의 냉혈한 엘리트 정치인들에게 이러한 피해는 전혀 신경을 거슬리는 것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인이라 해봤자 결국 슬라브인 아닌가? 즉, 유럽인이 아니지 않은가?<br>독일의 메르츠는 비장한 어투로 이 전쟁에 유럽의 명운이 걸렸다고 말한다. 마치 이 전쟁에서 지면 붉은 제국이 유럽을 접수할 것처럼. 그러나 우크라이나를 필연적 전장으로 만든 것은 바르샤바 조약 기구의 서진이 아니라 나토의 동진이지 않은가? 이에 대해 유럽 엘리트들은 똑같은 말을 앵무새처럼 반복한다. 러시아가 전쟁을 먼저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에 대해서도 하나의 문장을 무한 반복하는 것처럼. 유럽의 엘리트 정치인들은 완벽한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단 한 단어도 틀리지 않고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한다. 이스라엘은 자기 방어를 할 권리가 있다.&nbsp;<br>서구 세력에게 그러한 권리가 있다. 좋다. 그러면 서구권 밖의 사람들에게는? 예컨대 예멘 후티가 자기네 국토를 회복하려는 시도도 예멘의 권리에 속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서구의 세계 질서의 이익을 해하는 것이 된다면 예멘의 그러한 노력은 테러가 된다.&nbsp;<br>몇 년 전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 수염을 기른채 여성 복장을 입은 경연자가 출연해 화제, 또는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아이들이 테레비젼을 보다가 놀랐다 등등. 긍정적으로 보면 유럽의 개방성, 쿨함을 보여준 사례일 수 있다. 그러나 러-우 전쟁이 나자 러시아는 바로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에서 퇴출되었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는 러시아 선수들의 선전이 프로파간다로 이용될 수 있다며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봉쇄해버렸다. 지금도 서구에서 벌어지는 각종 스포츠에서는 러시아 선수가 메달을 따도 러시아 국기를 게양하지 않고 국가를 틀어주지도 않는다. 얼마 전에 피겨 스케이트에서 우승한 러시아 선수가, 이등 삼등 선수들의 국가의 국기는 올라가는데 러시아 국기만 올라가지 않자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았다. - 이것이 이른바 유럽식 쿨함이라는 것이다. &nbsp;<br>한국에서는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서 김정은 만세를 외친다고 체포되어 징역을 살 위험이 없다. 임박하고 실질적인 위협이 현존하지 않는 한 그러한 행위를 국가가 처벌할 수 없도록 판례가 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거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에서의 인종 청소를 규탄한다 라고 외치면 어떻게 될까? 즉각 체포되어 징역 5년형을 받을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실제 몇 달 전 런던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한 시위가 있었을 때 휠체어를 탄 노인, 지팡이를 짚은 팔순 구순 노인들이 바로 그러한 이유로 현장에서 즉각 체포되었다.&nbsp;<br>또 몇 달 전에 러시아에 우호적인 뉴스를 전파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이 유럽 단위에서 준비되고 있다는 뉴스도 있었다.<br>나의 눈에는 이 모든 것들이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으로 보인다. 화들짝 놀라는 반응으로 보인다. 콤플렉스나, 무슨 역린을 건들였을 때처럼.<br>그리고 나는 그 근저에 서구 제국주의 과거, 그리고 현재가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본다. 세상의 밝은 빛 아래 내보이고 싶지 않은 과거와 현재.<br>그런데 예컨대 러시아라는 붉은 제국을 눌러앉히는 것에 어떤 실질적인 의미가 있는가? 유럽 엘리트 정치인들의 머리 속에서 대의를 형성하고 있는 그 세계 전략은 그네들의 환상, 장난감은 혹 아닐까? 그런 만큼 유럽 각국의 시민들의 삶과 괴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 유럽 엘리트 정치인들은 러시아에서 사오던 연료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으로 연료를 사는 한이 있어도 러시아와의 교역은 끊어야 한다고 믿는다.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그네들의 장난감 환상으로서의 그 대의를 위해서.&nbsp;<br>유럽은 안으로 무너져가고 있다. 독일에서는 기존 정치 문법 밖에서 들어온 독일 대안당이 제일 세력으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독일 대안당은 러-우 전쟁 종전과 러시아에서 다시 에너지를 수입할 것 등을 주장한다. 그러나 집권하고 나서도 그러한 정책들을 관철할 수 있을지 나는 의심스럽다. 대안당은 단지 혼란을 가중시키는 역할만을 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영국. 영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것보다 훨씬 높다. 6% 가까이 된다. 그럼에도 아무런 위기 의식이 없다. 왜냐? 러-우 전쟁이 더 중요한 안건이기 때문이다.<br>...<br>(놀런 감독의 '오딧세이'가 호평을 받는 가운데 아내는 이 영화를 강력히 보고 싶어 했고 나는 강력히 안보고 싶어했다. 아내는 결국 혼자 동네 극장에 가서 보고 왔다. 내가 같이 갔었더라면 영화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투덜거렸을 것 같다고 하더라. 나는 요즘 서구 문명 일반에 대한 강력한 실망 상태에 있기 때문에 오딧세이를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사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말이 너무 많아지고 잘 시간이 되었으므로 여기서 끝내기로 한다. 기분 좋은 얘기가 아니므로 내일까지 글을 끌고가고 싶지 않다.)]]></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모카 커피를 마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16255</link><pubDate>Mon, 14 Sep 2026 19: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16255</guid><description><![CDATA[어제 동네 카페에 가서 카페 모카라는 것을 마셔보았다. 예멘군의 모카 항구 점령을 기념하여! (모카는 커피콩의 한 종류를 뜻하는 듯 하고 내가 마신 커피는 코코아를 잔뜩 넣은 달짝지근한 커피에 불과한 것이었지만...)<br>예멘은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에 대항하여 이스라엘에 물리적, 실질적 타격을 가한 극소수 국가 가운데 하나다. 그것만으로도 그들의 이번 승리는 축하받아 마땅할 것 같다.<br>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서방-미국이 구축해놓은 세계 질서 안에서 평화롭게 살고있다. 가끔씩 난민이나 테러 때문에 시끄러운 것 말고는 큰 문제가 없다.&nbsp;<br>그러나 (세계 언론 덕분에)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바로 이 세계 질서 때문에 고통받는 일단의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아프리카 대륙은 여전히 서구의 착취 속에서 신음하고 있고 서남 아시아에서도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 그것은 마치 영국 본토의 시민들이 제국 전성기의 과실을 즐기는 동안 영국 제국주의의 거대한 발톱 아래 수많은 식민지인들이 고통을 겪은 것과 같다.<br>나의 현재의 안녕은 현재의 세계 질서 덕분이다. 그러나 그 질서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동유럽에서 온 유태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에서 대대손손 살아온 사람들의 집에 불을 지르고 총을 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br>우리의 현재의 편안한 삶은 세계 어딘가 누군가에게서 인간성을 박탈하는 구조, 기제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br>현대는 위선의 시대이기도 하고 고뇌의 시대이기도 한 것 같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 힘의 군형이 확실히 기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12018</link><pubDate>Sat, 12 Sep 2026 19: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12018</guid><description><![CDATA[미국과 이란의 민간 선박 공격 대 민간 선박 공격이라는 치킨 게임은 미국의 응전 포기로 끝이 났다.<br>예멘 후티군이 홍해의 주요 항구에 하룻밤 만에 무혈입성했다. 이 도시를 지키던 사우디 용병군 수천 명, 혹은 만 명 이상이 총을 내려놓고 장갑차 등의 키를 예멘군에게 순순히 건네주었다.&nbsp;<br>사우디 용병군들은 왜 이리 쉽게 항복했는가? 사우디 재정이 파탄나서 월급을 못받아서라는 얘기도 있는데 미국이 시작한 이 전쟁은 용병군 차원에서조차 전투의지를 상실케 하는 정당성 없는 전쟁이었을 것 같다.<br>사우디는 미국에게 공중 작전을 요청했으나 미국은 거절했다. 미국의 능력 밖의 일이었기 때문이다.&nbsp;<br>사우디의 빈 살만은 미국의 동맹국 대접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다시금 깨달았을 것이다. 미군이 서남 아시아에 존재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보호, 미국 자산 보호, 그리고 세계 전략 차원 때문이다. 그 뿐이다.<br>사우디는 엄청난 공군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왜 활용을 못하는가? 여러 설왕설래가 있다. 적어도 확인된 것 하나는 파키스탄이 사우디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정확한 운용 형태는 알 수 없으나 파키스탄 용병들이 사우디 공군기 운용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br>이라크에 있는 이란 연계 민병대가 사우디의 동서 횡단 파이프 라인의 펌프 시설을 박살내었다.&nbsp;<br>예멘과 이라크 민병대 관련해서 보자면 미국, 사우디 등이 사태를 다루는 방식이 잘못되었다. 이란을 고립시키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오히려 이란 연계 세력들을 자극했다. 예컨대, 예멘 후티가 전면전에 뛰어든 계기는 하메이니 장례식에 다녀오던 예멘 조문단이 탄 비행기를 사우디 측에서 공격했기 때문이다. 또 이라크 민병대가 사우디의 파이프 라인 시설을 박살낸 것은 얼마 전 미국의 공습으로 민병대 지도자가 사망했기 때문이다.<br>그러나 근원적인 것은 모두가 미국이 약하다는 사실을 목도하고 있다는 것이리라. 예컨대 미국은 이란의 해안 근처만 폭격하고 있다. 이란 중부, 동부를 타격할 장거리 정밀 유도 미사일을 소진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란은 안심하고 탄도 미사일을 꺼내 발사할 수 있다. 덕분에 예멘군은 대범하게 진격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패배할 국가들에 베팅하지 않는다. 아무도 미국의 보복을 두려워하지 않는다.<br>사우디 등의 국가들은 현실을 인정하고 이란을 지역 강자로 하는 체제 안에서 안녕을 도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nbsp;<br>트럼프는 남은 옵션으로 이란 핵시설 타격 작전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미국이 보유한 벙커 버스터 전부, 즉 6기 전부를 퍼부어도 이 핵시설을 파괴할 수 없을 것이라고들 예측한다. 반면 이란의 보복은 광범위하고 파괴적일 것이다. 예컨대 미군 구축함 하나를 침몰시킬 수도 있다. 세계 에너지 위기가 더욱 심화될 것도 분명하다.&nbsp;<br>미국이 남은 옵션들을 죄다 소진해 갈수록 세계의 사람들은 더욱 드라마틱하게 제국이 침몰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다.]]></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 한 바탕의 치킨 게임이 정리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08637</link><pubDate>Fri, 11 Sep 2026 04: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08637</guid><description><![CDATA[이란의 미군 군함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은 이란의 유조선을 공격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실제로 하루에 5대의 유조선을 불태우기도 했다.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의 유조선, 화물선, 그리고 요르단 미군 공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했고 실행했다.<br>어제 그제 요르단 미군 기지에 어마 어마한 수의 탄도 미사일이 쏟아졌고 미군의 요격 미사일도 필사적이었다. 무얼 그리 공격한 것이고 무얼 그리 방어하려 한 것일까?<br>미국의 한 언론(CBS)에 의하면 미군 공군기들이 목표였고 일정 수의 공군기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미군은 자신들의 피해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거나 침묵을 해버리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를 확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br>이번에 동원된 이란의 탄도 미사일 수는 적게는 20대에서 많게는 40, 50대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이번에 소모된 미군의 요격 미사일은 최소 곱하기 2를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패트리엇 미사일이 소모된다면 머지 않아 미군은 값비싼 군자산을 보호할 수단을 잃게 된다.<br>결론은 미국은 치킨 게임을 지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방공 무기들이 심각하게 소진되고 있고 이란에 대한 마땅히 의미있는 공격 목표도 없다.<br>반면 이란 입장에서는 널린 것이 표적이다. 쿠웨이트, UAE, 바레인의 항구에 정박 중인 유조선, 화물선들을 (요격의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에서) 마음 놓고 때릴 수 있다. 서남 아시아 곳곳에 광대하게 펼쳐져 있는 미군 기지들도 (민간 시설이 아닌 군용 시설이라는 의미에서) 마음 편하게 때릴 수 있다.&nbsp;<br>아닌 게 아니라 이란은 미국이 2, 3을 공격하면 자신들은 20으로 보복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nbsp;<br>요르단 공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 이후 미군은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질문. 애초 미국은 무슨 생각으로 이 치킨 게임을 시작한 것일까? &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의 새로운 국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500901</link><pubDate>Mon, 07 Sep 2026 18: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500901</guid><description><![CDATA[미국-이란 전쟁이 확실히 새로운 국면에 들어선 것 같다. 얼마 전에 이란은 방어적 전략에서 공세적 전략으로 전환한다고 선언했었다.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nbsp;<br>미국이 이란의 미사일 발사대 두 대를 부순 뒤 벌어진 공방에서 트럼프는 이란이 보복한다면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고 협박했었다. 이란이 바로 보복했지만 미국의 재보복은 없었다. 다음 날 이란은 바레인, UAE의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그리고 또 다음 날 요르단의 미군 기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 미국은 대응을 하지 않았을 뿐더러 자기네 기지들이 대규모 공격을 받은 사실 자체에 대해 침묵했다. - 이란은 미국의 침묵을 미국의 군사적 선택지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해석할 것이고 나는 이것이 맞는 해석이라고 생각한다.<br>미 해군의 서남아시아 주둔군 사령부에 대해 한 마디 하자. 이 부대는 원래 바레인에 본부를 두었으나 지금은 바레인 본부를 버려두고, 아마도 요르단으로 쫒겨나 있는 것 같다. 이 사령부는 거짓말을 참 잘 한다. 이들은 팩트 체크랍시고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봉쇄되어 있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한다. 미군 기지들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대부분 요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월스트릿 저널, 뉴욕 타임스 등이 위성 사진을 분석하여 미군 사령부의 발표가 거짓임을 증명해버렸다. 그러자 미군 사령부는 미군 기지에 대한 위성 사진 공개를 금지하는 조처를 했다. 유럽 상업 위성 소스에서 계속 위성 사진이 흘러나오자 몇 주간 지연 공개를 하도록 조처했다. 요르단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의 공격을 전부 요격했다고 발표했다가 불타오르는 요르단 기지를 찍은 동영상들이 돌아다니자 미군의 휴대폰 휴대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이런 것이 한 정부의 기관이란다.<br>엊그제 이란은 처음으로 호르무즈 역봉쇄선을 구축하고 있는 항공모함 등의 미군 함정들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명중을 시킨 것은 아니고 미 함정들을 좀 더 먼 바다로 밀어냈다. 사람들의 대체적인 의견은 못맞춘 것이 아니라 안맞춘 것이라고 한다. 이란 측 얘기도 대함 미사일을 처음으로 시험해봤다는 것이었다.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미국 측에 어머 어마한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재명이 한국 해군을 이란 근처 바다로 파병하면 이란은 안심하고 한국 전함을 격침시켜버릴 것이다. 이란은 지금 미군 전함을 격침시켰을 때의 군사적 정치적 파장을 계산하고 있는 중이니까.) &nbsp; &nbsp;<br>이란의 미군 군함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놀라 미국은 이란의 유조선 세 대를 타격했다. 이것은 말도 안되는 전쟁 범죄다. 전쟁 중에 자기네 군함이 공격받았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민간 선박을 공격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이란은 미국 연계 유조선 3척과 그 밖의 미국 연계 상선 3척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페르시아만에는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미국 연계 유조선, 상선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이터 센터 등 미국 자산도 많다. 미국의 민간 자산 공격에 비례적이지 않은 대응을 할 만한 충분한 표적이 산재해있는 것이다. 미국이 역봉쇄를 풀지 않으면 이란은 결국 미국의 군함을 격침시키기로 작정할 것이다.<br>이란의 다른 쪽 전선은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곧 자기네들에 공격을 가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긴장하고 있다. 이란의 극초음속 탄도 미사일을 요격해낼 만한 방법 자체가 없는 데다, 요격 미사일 재고도 너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공방이 시작되면 일주일에서 열흘 안에 소진될 것이라고 한다. 이스라엘은 얼마 전에 물공장의 가동을 잠시 중단했었다. 표면적으로는 폭염으로 인한 시설 점검이라는데 이란이 이스라엘의 물공장을 전부 박살냈을 때의 시나리오 수립 차원이라는 해석이 많다.<br>미국도 이스라엘도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란은 고지가 눈앞이라고 마구 폭탄을 던지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자기네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상대에 가장 커다란 타격을 줄 수 있도록, 그 타격이 꼭이 군사적인 것일 필요는 없으니, 집요하게 계산하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 같다.&nbsp;<br>이란 입장에서 길게 얘기해봤다. 뉴스들의 주어가 죄다 미국이고 트럼프니 이란의 관점으로 균형을 맞춰보려는 이런 작은 노력도 필요할 것 같다.]]></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90664</link><pubDate>Thu, 03 Sep 2026 0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90664</guid><description><![CDATA[잠깐 어제 오늘의 경과를 돌아 보자.<br>미국이 이란의 기뢰 배포 로켓 발사대를 두 대 파괴했다. UAE를 통한 드론 공격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란군 측 사상자가 발생하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저강도의 단순한 작전이었다.<br>미국의 공격이 종료된지 2 시간 만에 이란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다량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공격이었다.&nbsp;<br>트럼프는 드론 몇 대로 로켓 발사대 몇 개 부순 것에 대한 보복치고는 규모가 너무 큰 불공정한 공격이었다고 생각한 듯 하다. 즉각 표적지를 뽑아내어, 그 동안의 행태와는 달리 미국 주식 시장이 개장 중이었는데도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다. 이란이 또다시 보복 공격을 한다면 이란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내 귀에 이 말은 제발 보복 공격을 하지 말라는 애원으로 들린다.)<br>이란은 미국의 공격이 끝나기도 전에 반격을 시작했다. 현지 미군 사령부는 자신들의 피해 사항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거나 거짓말을 한다. 이번 이란 공격의 특색 중 하나는 미군 해병대가 주둔해 있는 위치 정보를 알아내어 공격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미군 사상자가 상당 수 있었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nbsp;<br>미국은 이란이 먼저 민간 선박을 공격했기 때문에 폭격에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번에 강력한 폭격을 가했기 때문에 한 달 정도는 호르무즈의 안전 통항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인즉 더 이상의 확전 싸이클로 들어가지 않겠다는 뜻이리라. 미국의 말이 말잔치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은 오늘도 이란의 통제를 피해 호르무즈를 빠져나가려던 민간 선박 두 척이 이란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로 명백한 것 같다.<br>미국의 이번 공격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이었을까? 무엇을 성취했을까? 미국은 결혼식 피로연을 하고 있는 곳을 폭격하여 5명의 사망자와 50명 이상의 부상자라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했고, 상당 수의 패트리엇 방공 자산을 소진시켰고, 전세계 자산 시장을 공포에 빠뜨렸다. 아마 이란에 자신감을 심어주었을 수도 있다. 미국의 군자산이 이미 소진되어 강대강으로 붙었을 때 미국이 먼저 주저앉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이란은 다시금 확인했을 수도 있다. 원정전을 수행하는 미국에 대해 이란의 군자산 등은 거의 무한에 가깝다.&nbsp;<br>이란의 단기적 목표 중의 하나가 레짐 체인지라고 하는데 이 말이 맞다면 이란은 지역에서 계속 긴장을 고조시켜 나갈 것이다. 유가를 상승시키고 미군 사상자를 발생시키고자 할 것이라는 뜻이다. 미국이 공격하고 이란이 반격하고 자산 시장이 요동치고 그걸 본 트럼프가 놀라 공격을 멈추고... 이런 이상한 싸이클에 지친 사람들은 하나같이 묻는다. 이 전쟁 왜 하는 거지? 심리적인 차원에서는 전쟁이 이미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88235</link><pubDate>Wed, 02 Sep 2026 0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88235</guid><description><![CDATA[안타깝게도 전쟁은 계속 되고 있다. 아마 지금 이 시간에도 폭격이 이뤄지고 있을 수 있다.<br>일 이주 전에 이란과 오만이, 미군이 끼여들어 관제하고 있는 오만 쪽 항행 경로를 폐쇄하기로 거의 합의에 이르렀었다. 그러자 트럼프가 오만을 폭격하겠다며 협박했고 오만은 발을 뺐다.<br>이란은 오만 쪽 경로에 기뢰를 까는 것으로 대응했다. 어제 미군이 폭격한 이란군 로켓 발사대는 그런 기뢰를 실어 배포하는 로켓의 발사대였다.<br>이번 공격에서 미국은 확전을 피하기 위해 제한적 무력, 그러니까 드론 등의 저강도 무기를 사용한 듯 하다. 반면 이란은 다량의 탄도 미사일을 동원해 보복에 나섰다. 미군 지역 사령부에서는 이란의 미사일 공격 대부분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예전 같으면 이 발표가 거짓이냐 아니냐가 관심사였을 텐데 지금은 아니다. 몇 기의 요격 미사일을 소모했을까 하는 것이 관심사이다.<br>트럼프는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해 다시 보복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말로 공격을 했거나 하고 있다. 이란은 다시 보복에 나설 것이다.&nbsp;<br>아마 미국은 전면전은 피하면서 제한적으로, 주기적으로, 이란을 괴롭히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란이 지역 내에서 전쟁을 영원한 종식하여야 한다고 주장할 때 의미하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다. 즉, 저강도의 주기적 괴롭힘을 근절하자는 것이다.<br>이란 쪽 입장에서는 대규모의 전면전 등을 통해 미국에 크게 피해를 입혀야 이런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있기 떄문에 이란은 미국에 대한 선제 타격에 나설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br>미국 쪽 입장에서 보자면 미국은 지금의 교착 상태를 타개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도 이란은 이제 하나의 고립된 나라가 아니라 중국, 러시아를 주요 구성원으로 하는 군사, 경제 협력 기구에 속해 있다. 러시아, 중국을 쳐부수지 못한다면 이란도 굴복시킬 수 없다는 뜻이다.<br>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도 매우 위태해 보인다. 미국 국채 금리가 내려오지를 않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채권 시장에 매력적인 상품이 넘쳐나서 그렇다는 등으로 시장 내적으로 해석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달러 패권의 약화에 기인한 것으로 해석한다. 후자의 해석이 갈수록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br>결론적으로 미국이 이란 주변 바다에 전략 자산을 잔뜩 모아 놓고 이란을 압박하더라도 호르무즈는 열리지 않는다. 페르시아만에서 나는 석유에 특히 의존적인 한국과 일본은 오히려 중국에 비축유를 나눠 달라고 읍소해야 할지도 모를 판이다. 이는 동북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우는, 미국으로서는 정말 바보같은 짓이다.&nbsp;<br>세상이 머리 속의 합리성만으로 움직이지 않음을 인정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미국에 반복적으로 묻게 된다. 그대의 전략은 무엇인가? 군사적 힘으로 호르무즈를 열 수 있다고 믿는가? 혹은 경제적 압박으로? 적어도 중간 선거까지는 이란을 압박하며 괴롭히고자 하는 것인가? 아마 미국을 이끄는 엘리트들이 합리성이니 보편성이니 하는 기제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이었으면 애초에 이 전쟁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긴 하다... &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에셔 전시회(런던 서머셋 하우스, 8월23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76466</link><pubDate>Fri, 28 Aug 2026 0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76466</guid><description><![CDATA[<br><br>런던의 서머셋 하우스에서 에셔 전시회를 봤다. 원래는 호프스태터의 괴작 &lt;괴델, 에셔, 바흐&gt;를 읽고 나서 전시회를 볼 생각이었는데 저 대작의 수다스러움에 지쳐 책을 읽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 전시회는 좋았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828/pimg_639234803273237856.jpg</url><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76466</link></image></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두 어 달 만에 비가 오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76458</link><pubDate>Fri, 28 Aug 2026 02: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76458</guid><description><![CDATA[<br>영국은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비가 내리는 나라였다. 그러던 것이 점점 가물어지더니 올해는 최악이다. 오늘 아침에 내린 비는 두 어 달만인 것 같다. 올 여름엔 잔디를 몇 번 깍아 볼 새도 없었다. 잔디는 온통 누렇고 꽃은 몇 송이 피지도 않고 무화과는 작게 열매를 맺는다. 우기가 오면 잔디가 제 색을 찾겠지?&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828/pimg_639234797338158998.jpeg</url><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76458</link></image></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73812</link><pubDate>Wed, 26 Aug 2026 21: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73812</guid><description><![CDATA[나는 고질적인 낙관론자이다. 그걸 염두에 두고...<br>엊그제 미국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발표했다. 이는 두 가지를 의미한다:1). 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군사적 옵션을 사용하는 것을 포기한다.2). 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키기 위해 경제 제재를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할 것이다.<br>그런데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1). 미국의 경제 제재가 효과가 있든 말든 이란은 중간 선거 전 적당한 때에, 트럼프에게 치명적인 국면에서 미군에 공격을 가할 것이다. 이미 그렇게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미 함정을 타격하거나 쿠웨이트 등에 침입하여 미군을 포로로 잡거나 등등. 이럴 때 미국은 전면전으로 대응하거나 철수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 미국은 현재 전면전을 수행할 능력이 없다. 그러므로 미국에게는 전면전이든 철수든 최악의 선택일 수 밖에 없다.<br>2). 미국이 대이란 경제 제재에 진지하다면 중국에 제재를 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럴 경우 미국 재무부 장관의 말대로 세계 경제를 통째로 날려먹게 될 것이다. 고작 이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br>그러므로 이번 미국의 대이란 경제 제재 발표는 연극에 불과하다고 본다. 아마도 곧 있을 이란과의 합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고강도 경제 제재 앞에서 이란이 애원을 하여 종전을 해주기로 했다는 등의 외관을 꾸미기 위해. 그런데 이란과 종전을 하려면 미국은 이란의 막대한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고, 이란은 미국의 약속에 대한 보장 장치를 확보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일 수 있을까?&nbsp;<br>어쨌든 방송에서는 미국 외교관들이 페르시아만 연안 국가들에 있는 직장(대사관)으로 복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뉴스 몇 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35010</link><pubDate>Thu, 06 Aug 2026 02: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35010</guid><description><![CDATA[1). 이란은 오늘도 자신의 통제를 벗어나 항행하는 선박을 공격했다.<br>2). 이란은 오늘도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바레인. 바레인의 미군과 값비싼 군사 자산은 이미 철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미군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다.<br>- 위 두 건에 대한 미군의 보복 타격은 보고되지 않았다.<br>3). 미 재무부는 이란 관련 제재 몇 가지를 해제했다.<br>- 미국이 하루라도 빨리 호르무즈를 열기 위해 안달하고 있는 것 같다.<br>4). 미국 민주당 경선에서 이집트계의 압둘 엘 세이예드 후보가 이겼다.<br>- 미국 정치계에서 보이는 변화의 한 예이다. 엘 세이예드는 미국 유대 로비 그룹의 막대한 지원을 받고 있던 후보를 무너뜨리고 승리했다. 몇 주 전 뉴욕 시장 맘다니가 지지한 세 명의 진보 계열 후보가 다 경선에서 승리했다. 또, 가나 학살에 항의하다 퇴학당한 학생을 변호하다 법률 회사에서 해고된 이력의 정치 초년생이 30년 동안 현직을 유지하고 있던 인사를 이기고 승리하기도 했다. 아직은 다 민주당 내 경선에 한정된 얘기긴 하다. 그러나 곧, 몇 년 안에 미국에서 정치를 하려는 사람으로서 유대인 로비 그룹의 자금을 지원받는 것은 자살 행위가 될 그런 시대가 올 것이다.&nbsp;<br>(군사 통합법이라고 이스라엘이 미국의 군사 기술과 정보에 무제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법이 통과 직전이며 아마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권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법이다. 그러나 이 법을 저지하기 위해 노력한 미국 공화당 의원은 유대인 로비 그룹의 대대적인 공격에 막혀 경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전쟁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32366</link><pubDate>Tue, 04 Aug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32366</guid><description><![CDATA[과도하게 낙관적인 전망이기는 하지만 전쟁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br>호르무즈에서 이란의 통제를 벗어나 항행하는 선박들에 대한 이란군의 공격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그런데도 미국은 보복 타격을 멈췄다.<br>쿠웨이트 등의 미군 기지에 대한 이란측의 타격이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은 침묵하고 있다.<br>미국이 섣불리 이란을 공격하지 못하는 온갖 사정들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바다.&nbsp;<br>이란은 호르무즈를 닫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적대 행위를 멈춰야, 다시 말하면 미국이 항복해야 호르무즈를 열겠다고 말하고 있다. 이를 돌파할 수단을 미국은 갖고 있지 못하다. 혹은 이미 모든 수단을 써봤다. 몇 달째 세계 원유 수요량에 대해 공급량이 20% 부족한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게 결단의 시간이 왔다고 본다. &nbsp;<br>]]></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의 이란 기간 시설 파괴 작전이 취소되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29404</link><pubDate>Mon, 03 Aug 2026 03: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29404</guid><description><![CDATA[다행히도 미국의 이란 기간 시설 폭격 작전이 취소되었다.<br>트럼프 말로는 사우디 왕세자의 전화가 있었다고 한다. 사우디 왕세자는 트럼프를 어떤 말로 설득했을까? (트럼프가 직접 전한 얘기는 귀담아 들을 필요가 없다.) 이란이 보복 공격으로 사우디의 석유 시설 등을 타격하면 사우디는 복구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팔 수 밖에 없다고 했을 거라는 보도가 있다. 엊그제 일본으로부터도 엔화를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처분할 수 밖에 없다는 강한 압박이 있었다. 이런 것들이 미국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서아시아 땅에서 미국의 돈을 낭비하고 있을 여력이 없다.<br>미군이 쿠웨이트와 바레인에서 철수하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방공 시스템이 완전 철수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그렇다는 것은 병력이 이미 빠졌다는 뜻이겠지? 철수한 병력들이 가는 곳은 요르단도 아니고 이스라엘이나 유럽이라고 한다. 요르단 기지에서 이란의 폭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온 것은 커다란 의미를 갖는 사건이었다. 방공망을 뚫었을 뿐만 아니라 미군들이 벙커로 대피할 시간조차 갖지 못했으니까...<br>이란은 이기고 있다. 미군을 서아시아 지역에서 몰아내고 있다. 그리고 시간은 이란 편이다. 여기서 미국이 할 수 있는 최선은 패배를 인정하고 물러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자성해보는 것이다.<br>이스라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상상해보자. 그러면 미국은 자유롭게 이란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을 것이다. 시아파 이란을 통해 수니파 왕정 국가들을 가지고 놀 수 있었을 것이다. 이란과 원래 사이가 좋지 않았던 러시아를 이란을 통해 견제할 수 있었을 것이다. 서아시아의 석유 자원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도 좋았을 것이다. 미국은 이 모든 우월한 위치를 이스라엘의 국익에 우선적으로 봉사하느라 날려버렸다. 러시아-이란-중국은 유라시아의 3대 강대국 편대가 되어버렸다. 특히 이란과 러시아는 혈맹급의 관계가 되어 버렸다.&nbsp;<br>이번 전쟁이 끝나면 미국 정부에서도 이런 반성과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이 그동안 얼마나 바보같은 짓을 하고 있었는지... 그들의 추후 행보는 달라질 것이라고 본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 폭풍전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27777</link><pubDate>Sun, 02 Aug 2026 05: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27777</guid><description><![CDATA[어쩌면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미국의 이란 기간 시설에 대한 강력한 폭격이 시작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언론에서 계속 이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으며 이미 트럼프의 명령이 떨어졌다는 보도도 있다.<br>요 몇칠 간 호르무즈에서 이란의 통제를 벗어나 통행하다가 이란의 공격을 받는 선박들이 거의 매일 한 건씩은 있었다. 그런데도 미국은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미국이 포기했나? 아니면 뭔가 큰 걸 위해 건수를 적립하고 있나? 지금 나오고 있는 뉴스에 따르면 후자인 것 같다.<br>이란은 점점 더 강경해지고 있다. 이란 수뇌부가 더 강경한지 이란 국민들이 더 강경한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란이 굽히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nbsp;<br>미국이 공언하고 있는 이란의 기간 시설 파괴 작전이 전쟁 범죄인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지금은 '전쟁 범죄' 라든지 '인종 청소' 라든지 하는 말을 입을 올리는 것조차 순진한 사람 취급을 받는 시대이다. 여튼 그런 폭격을 통해 미국은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이란이 항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일까? 이란의 탄도 미사일 역량이 약화되어 이란이 더 이상 미군 기지를 거리낌없이 공격하는 일이 줄어들 것이라 기대하는 것일까? 현재 미국의 가장 커다란 문제는 전략적 목표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목표가 불명확하니 이것 저것 찔러보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이다.&nbsp;<br>사실을 말하면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명확하다. 이번 전쟁을 지면 안된다는 것이다. 이번 전쟁에 지게 되면 패권국으로서의 미국의 지위에 심대한 타격이 올 수 밖에 없다. 이번 전쟁은 시작하면 안되는 전쟁이었지만 시작했으면 지면 안되는 전쟁이다. 그러므로 미국은 현재 패닉 상태라고 본다.<br>미국이 이란의 기간 시설을 파괴하기 시작하면 이란은 인접 국가들에 똑같은 일을 할 것이다. 화력은 이란이 월등할 것이다. 그러면 낙관적 전망 하에 억제되고 있던 석유 가격이 하늘로 치솟을 것이다. 그러면 무엇보다도 일본이나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에 큰 타격이 가해질 것이다. 그때 미국이 이들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br>일본 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일본 중앙 은행은 미국 국채를 팔아서 엔화를 방어하고 싶어한다. 이는 미국에 재앙이다. 그래서 미국은 재무부가 갖고 있던 유로를 팔아서 엔화를 사줬다고 한다. 다들 아슬 아슬하고 자기 코가 석자이다. 미국 주식 시장은 AI에 기대어 간당간당하게 유지되고 있다. 미국이 이란 폭격을 감행하여 서아시아의 오일 머니에 불을 질러버린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nbsp;<br>트럼프는 이란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자신이 제2의 후버가 되어 세계 공황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말했었다. 나는 트럼프에게 이 정도의 양식은 믿는다. 그러므로 나는 트럼프가 이 치킨 게임에서 결국 수그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이란의 선제 타격</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24527</link><pubDate>Fri, 31 Jul 2026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24527</guid><description><![CDATA[이번 전쟁이 발발하고 처음으로 이란이 미국을 선제 타격했다. 어떤 분석가는 이를 바보같은 일이라고 비판한다. 미국의 폭격 등으로 이란도 현재 커다란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타격은 미국에게 죽음을 이라고 외치고 있는 이란 국민들의 여론을 전제하지 않으면 설명을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이번 선제 타격은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쟁은 미국이 시작했지만 미국 마음대로 끝낼 수 없다는 것이다. 미국이 폭격하고 싶으면 폭격하고 쉬고 싶으면 쉴 수 없다는 것이다. 앞으로 2주간 이란을 집중 폭격한 후 미국은 일방적으로 승리를 선언하고 철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란은 전쟁을 끝내지 않을 것이다. 예컨대 이 상태로 미군이 철군하면 쿠웨이트는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이란에 대한 지대지 미사일 공격의 대부분이 쿠웨이트 땅에서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이 이제 사실로 확인되었다. 미국 언론에서 기사화되기도 했고 어제 미국 공격 때 동원된 지대지 미사일도 대부분 쿠웨이트 땅에서 발사된 것이었다. 그런데 쿠웨이트에게 안타까운 것은 현재 미국이 쿠웨이트에서 병력을 빼고 있다는 것이다. 이란의 공격에 심하게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미국은 서아시아 지역에서 기지들을 폐쇄할 것이다. 병력과 자산의 안전을 담보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미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하고 나면 쿠웨이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아마 이라크가 낼름 줏어먹지 않을까 싶다.<br>이번 선제 타격은 이란이 자신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것은 역내 미군 기지들을 초토화시켜서 미군을 지역에서 퇴출시키는 것이다. 미군의 움직임과 상관없이 이란은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미군이 지역을 떠나고 나면 역내 강국으로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을 꼽을 수 있게 된다. 그런데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란에 군사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지역 안보 체제를 조직하고 관리하는 책임은 이란이 맡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이스라엘에게는 이란이 지역 패권국이 되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그래서 미국을 부추겨 이란에 제재를 가하고, 이란의 소수 민족을 무장시키고, 반정부 세력에 총을 쥐어줘서 경찰서 등을 습격하게 하고, 환율을 조작하여 물가를 폭등시키고, 정예 군관과 정치인들, 심지어는 최고 종교 지도자를, 그것도 협상 중에 암살하고, 무차별 공습으로 심지어 초등학교까지 폭격하고 등등... 이란을 불안정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했다. 그러나 의도와 정반대의 결과가 현재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사태 전개가 미국에게는 차라리 잘 된 일일 수도 있다. 전쟁터의 포연이 바람에 흩어지고 나면 미국은 이란과 외교 채널을 다시 열고 친선 관계를 회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란이 승전국이 되면 이런 일은 쉽다. 그리고 그때 쯤이면 미국에 대한 이스라엘의 영향력은 상당히 감소해 있을 것이다. 그 영향력은 지금이 최고점인 것 같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 다시...</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409801</link><pubDate>Fri, 24 Jul 2026 2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409801</guid><description><![CDATA[전쟁이 마무리되기를 바랬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고 지금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지상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것 같다.<br>양해각서 파기 이후 이란의 행동은 달라졌다. 그 전에는 미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 공격의 성격이 짙었으나 지금은 매우 명확한 전략적 목표 아래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에서 이란의 통제를 벗어나 항행하는 배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때린다. 미군 기지를 유치한 곳은, 그곳이 설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오만일지라도, 무조건 때린다. 특히 집중 타격을 받고 있는 곳은 쿠웨이트와 요르단이다. 이란은 자국에 떨어진 폭탄의 70%가 쿠웨이트에서 발사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쿠웨이트는 이를 부정한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지상군이 침공할 경우 그 경로는 쿠웨이트를 통한 것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이에 따라 이란도 쿠웨이트 국경 쪽으로 군자산을 집중 배치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이란의 선제적 쿠웨이트 침공도 있을 수 있으리라 본다. 어쨌든 이번 전쟁의 최대 피해국은 쿠웨이트가 될 것 같다. 최악의 경우에는 나라가 없어져 버릴 수도 있다.&nbsp;<br>요르단은 페르시아만 인접 미군 기지에서 피신해온 미군 군인들, 미군 자산 등이 집결하고 있는 곳이다. 그러니 이란의 집중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동안 미군 사령부는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해 그것들 대부분은 요격했고 일부는 바다에 떨어졌다는 둥의 말을 했었다. 다 거짓말이었다.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들은 요르단까지 쫒겨간 것이고 이제 또 짐을 싸서 국경 너머 이스라엘로 가야 한다. 이스라엘은 당연히도 이들이 오는 걸 싫어한다. &nbsp;&nbsp;&nbsp;이번 전쟁은 여러모로 비대칭 전쟁이다. 군기지의 양상에 있어서도 그렇다. 이란의 군자산과 군수 공장들은 대부분 지하에서 보호되고 있다. 그러므로 미군이 아무리 공중 폭격을 해도 이란군에 치명적 타격을 입힐 수 없다. 반면 미군은 너른 사막 평야 지대에 산재해 있다. 이란의 고속 탄도탄 공격이나, 드론과 미사일을 섞어쏘는 공격을 막아낼 수 없다. 이번 요르단 기지 공격에서 세 명의 미군 전사자가 나왔다. 이란의 탄도 미사일은 집요하게 미군 숙소를 노렸다. 지금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 미군은 벙커 안에 박혀 있거나, 아니면 기지를 버리고 호텔같은 곳으로 거처를 옮겨야 한다.&nbsp;(이란은 드넓은 요르단 공군 기지에서 어떻게 미군 숙소 건물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미국은 러시아가 표적 정보를 제공했다며 러시아를 비난한다. 그러나 이란 측에서는 정보를 제공해준 요르단 현지의 민간인과 군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있다.)<br>또다른 비대칭성이 있다. 예컨대, 담수화시설 의존도. 이란은 일부 도서 지역을 제외하면 담수화 시설에 대한 의존성이 크게 없다. 반면 쿠웨이트의 경우에는 거의 100%가 담수화 시설에 의존하고 있다. 미군이 이란의 담수화 공장, 발전소, 다리 등 민간 기간 시설을 공격하자 이란은 쿠웨이트에 주로 보복을 가했다. 이란은 쿠웨이트의 담수화 시설의 1/4 정도를 부순 것 같다. 나머지를 마저 부순다면 쿠웨이트는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된다. 아마 쿠웨이트 등이 미국에 항의했을 것 같다. 내가 확인한 한에서는 이후에 벌어진 교전에서 미군은 더 이상 민간 기간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다.<br>이란의 목표는 명확하다. 다시는 외세가 이란을 침공할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전쟁이 필요하고, 피가 필요하고, 지상전이 필요하다면 이란은 그것을 감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 양해각서 체결 전후 이란이 미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얼마나 몸조심을 했는가를 기억해보라. 지금은 대놓고 미군 생명을 노리고 있다. 다음 타겟은 미군 함정일 것이다. 이란 스스로 그렇게 말하고 있다. 미군 함선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목표를 선정하고 있다고. 이란이 미군 함정을 타격하기로 결정한다면 미군은 이를 막을 길이 없다. 미국이 함선들을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밖으로 빼고 있기를 바란다. 만일 이란이 미군 함정에 공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한다면 미국은 지상전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전쟁이 여기서 끝나기를 바란다.)<br>미국의 전략비축유는 팔월 달 안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석유가 홍해를 통해 나오는 경로도 현재 막혀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책임감은 전세계 경제를 판돈으로 질 수 밖에 없는 도박을 하는데 있어 아무런 자제력을 보이지 못한다.&nbsp;미군의 장거리 정밀 유도 미사일도 거의 소진되어 이제 영국 공군기지 등에서 발진한 공군기로 비효율적이고 위험한 방식의 공격을 이어가야 한다. 이 더운 여름에 지상전을 한다고 협박하며 모아놓은 병력이 고작 5만, 그 중에 전투병은 적으면 5천, 많아야 8천에 불과하다. 전쟁을 일으킨 지 이주 만에 미국은 종전을 애걸복걸했다. 양해각서가 체결되기 이 주 전 똑같은 문서가 트럼프의 책상 위에 놓여 있었다. 당시 트럼프는 이건 도저히 사인할 수 없다며 서명을 거부했다. 그리고 이 주 후 똑같은 문서를 놓고 하루라도 빨리 서명하자며 본인도 G7 회의장에서 서명했다. 그렇게 종전을 갈구해놓고 미국은 이란에 돈맛을 조금 보게 한 것 말고는 약속 사항을 모두 무시했다. 결국 양해각서는 죽었고 양측의 교전이 재개되었다. 양해각서를 폐기하고 이란에 다시 미사일을 쏘기로 결정할 때 트럼프는 어떤 전략적 목표를 갖고 있었을까? 그런 것이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미국은 다시 카타르를 통해 협상을 제안하고, 오늘 뉴스 보니 이라크 쪽을 통해서도 협상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누가 다시 미국과 협상하려 할까? 아마 전쟁은 미군의 무조건적 자진 철군의 형식이 아니라면 종식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br>(중국의 kimi k3가 좋다기에 나도 써봤다. 클로드처럼 깔끔한 맛은 없지만 여튼 좋더라. 가격이 괜찮으면 계속 쓸 것 같다. 석유 자원에 기반한 패권 전략이 흔들리자 미국은 ai를 독점화하여 패권을 이어나가려 하는 것 같다. 미국은 자본주의의 정수를 보여준다. 브로델에 의하면 자본주의의 정수는 자유 경쟁이 아니라 독점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오픈 소스 정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독점을 막고 시장을 넓게 펼치는 전략이다. 저렴하고 투명하고 성능이 좋으면 사람들은 쓴다. 미국의 패권 놀이의 끝물에 대안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한 일이다.)&nbsp;]]></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384784</link><pubDate>Fri, 10 Jul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384784</guid><description><![CDATA[내가 이번 전쟁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역사의 변곡점의 목격자 중 하나이고 싶기 때문이다...<br>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아슬아슬하게 소강 국면을 맞고 있다. 간헐적 충돌이 이어질지, 본격적인 전쟁 상태로 들어갈지, 아니면 흐지부지 끝나버릴지... 나는 세 번째 것을 기대하고 있다. 다행히도 그럴 여러 조짐들이 보고되고 있다.<br>여튼 미국이 이란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환경들에는 변함이 없다. 트럼프 왈, 비축유가 4주치 밖에 안남았다, 폭격을 이 삼 주 정도 더 할 수 있다... 등등. 다시 말하면 전쟁을 지속할 여력이 미국에게 없다. 중간 선거도 다가오고 군함들 휴식과 정비도 해야 하고 등등...<br>이번 상호 교전 후 미군의 유도를 따라 오만 쪽으로 붙어 호르무즈를 통과하는 배들은 거의 없어졌다.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 미국이 호르무즈 통제권을 이란에게 인정한 문서에, 혹자들은 항복 문서라고도 부르는 그 문서에, 사인을 했던 것이다.<br>지금의 상황 전개로 보면 이란은 요르단까지 전선 확대를 꾀하고 있고, (아마도) 이스라엘은 이란의 원전 지대를 타격하는 불장난을 벌이고 있다. 여기서 안멈추면 이란은 이스라엘을 타격할 수 밖에 없고, 그러면 종전은 완전 끝장난다. 아마도 트럼프가 여기서 멈추리라고 생각한다. 욕을 바가지로 퍼붓고 폭탄 몇 개 떨어뜨리고...&nbsp;(예전에 양해각서 합의할 때도 이란이 이스라엘을 강력 타격하겠다고 경고한 직후 트럼프가 합의에 동의한 것이다.) &nbsp; &nbsp; &nbsp;<br>(미국-이란 전쟁 포스팅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description></item><item><author>weekly</author><category>Weekly Me</category><title>미국-이란 전쟁이 다시 시작될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weekly/17381146</link><pubDate>Wed, 08 Jul 2026 20: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eekly/17381146</guid><description><![CDATA[어제 그제 이란이 유조선 3척, 혹은 4척을 공격했다. 이 배들이 이란이 지정한 항로로 가지 않고 미국, 영국 등이 유도하는 오만 근처 항로를 따라갔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호르무즈 통항에 대한 책임은 이란이 갖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미국은 그러한 약속을 지키는 국가가 아니다. 지난번 컨테이너선 공격 때는 컨테이너 몇 개만 부서졌지만 이번 것은 기관실을 타격한 심각한 공격이었다. 지난 번 공격 이후 오만 쪽에 붙어 통행하는 배들의 수는 잠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 전체 통행건수의 1/3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었다. 이란이 이런 배들에 본때를 보여준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이번 장례식을 거치면서 이란 국민들이 총체적으로 미국과 끝까지 붙어싸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수도 있다. 후자 쪽의 가능성을 보는 평자들도 있다. 이란의 이번 민간 선박 공격에 의해 촉발된 공방전이 어디까지 번져갈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nbsp;<br>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은 이란의 생명선이다. 이 해협으로 석유가 오가고 식량 등이 오간다. 페르시아만 국가들에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이란에게 내준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이란은 이를 무기로 이들 국가들을 조이고 풀고 하면서 원하는 방향으로(예컨대 반미, 반이스라엘적 정책을 채택하도록) 통제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란이 이렇게 통제하지 않으면 이들 국가들은 언제든 미국에 붙을 것이다. 또, 미국이나 이스라엘과의 긴장 수준이 높아질 때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선제적으로 봉쇄할 수도 있다. 그 긴장이 바로 폭격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장하는 수단 하나를 갖는 것이다.&nbsp;미국과 이스라엘은 주기적으로, 때가 되었다 싶으면 이란에 폭격을 가해서 이란이 정상 국가로 안정화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란 국민들이 더는 못살겠다 하여 시위를 벌이고, 소수 민족들이 반란을 일으켜 이란이 내전 상황에 빠지는 것이 미국-이스라엘-서방에게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이것이 그 유명한 분열시켜-통제한다는 원칙이다.<br>그러나 미국은 전쟁에서 이기기 힘들 것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말고도 홍해도 막을 수 있다. 이란은 지난 번 전쟁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았다. 홍해를 막지 않았으며 사우디의 아람코 시설을 타격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의 담수화 공장을 폭격하지 않았다. 아마 전쟁이 다시 발발한다면 이 모든 것들을 이란은 할 것이다. 이란 국민들은 지금 처절한 분노 상태에 있다는 걸 고려할 만한 지성을 미국 당국자들이 갖고 있기를 바란다.<br>결국은 미국이다. 미국이 이란을 굴복시킬 좋은 시나리오를 갖고 공격 재개를 선택한다면 그것도 뭐 미국의 선택이니 그러려니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아무런 전망도 없이 막무가내로 행동한다면? 그럴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는 미국이 전쟁의 늪에서 자기 힘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결국 중국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일 것이다. 아마 그때 사람들은 제일패권의 붕괴에 대해 말하게 될 것이다.<br>미국은 아둔하다. 시대가 바뀐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미국 등의 서방이 아프리카에서 착취를 해먹는다고 해보자. 예전에는 그래도 되었다. 그래봤자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이 달리 뭘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중국이라는 나라가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자원만 쏙 빼가지 않는다. 중국은 그 나라에 산업 시설도 지어준다. 지금은 그 아프리카 국가들에 서방이라는 수탈 기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라는 또 다른 대안이 존재하고 있는 시대라는 것이다. 지금은 이란을 고립시켜 일방적으로 뚜드려 팰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이란은 그 위에 옆에, 러시아, 파키스탄, 중국 등을 동맹으로 불러모아 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 지금은 이란이 중국에서 위성을 사서 그것으로, 온갖 요격 미사일로 방어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핵 연구 시설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그런 시대다. 지금은 세계 여러 국가들에 있어 미국 외의 대안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시대이다. 미국과 그에 기생하는 서방 세력의 강압적 정책은 대안 세력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 뿐이다.]]></description></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