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 5/1
-계획했던 것
1. CU 읽고 노트[보류]
2. 영어 공부 하루 1시간 이상[그저 그랬다]
3. 시간 통계 포맷 만들기[보류]
4. 구글노믹스 읽기[완료], 4/23, 5/1, [이번주]2.06, [총]4.02
5. TED 3개 보기[완료]
그리고
6. KA[계속], 4/27,,1.25
7. 초월하는 애플, 추월하는 삼성[완료], 4/30,4/30, 2.44
8. 부자통장[완료], 5/1, 5/1, 2.05
9. 영화 소셜 네트워크 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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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시간 20분 읽고 씀
-다음 주 계획
1. KA 하루 1시간 읽기
2. 구글노믹스 리뷰 쓰기[쓰고 싶다면~]
3. TED 3개 보기
4. 영어 공부 하루 1시간
-비고
1. CU는 포기하기로 했다. 읽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책은 영어로 되어 있고 쉽지 않고 또 지루했다. 이런 이유로 불꽃을 기다리는 화약처럼(보노) 책을 손에 들자 곧 골아떨어지는 일이 반복되었다.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일요일에 몰아서 읽는 것도 생각해 보았지만 휴일에도 고문을 당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2. 시간 통계의 장점. 일반적인 3, 400 페이지 정도의 책이라면 읽고 노트하고 리뷰까지 마치는데 10시간 이상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 안다. 보통은 그 미만으로 걸릴 것이므로 일주일에 책 한 권을 충분히 읽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3. 그러나 KA 같은 경우는 빨리 끝내야 서너달일 것으로 짐작된다. 이런 난이도 있고 두터운 책에 대한 데이터는 내가 아직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소요시간을 어림잡기 힘들다. 시간 통계를 계속하면 그런 데이터도 쌓일 것이다. 그러면 지단이 공간을 조망하면서 공을 몰고 가듯이 나도 일의 진척을 예측하면서 일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4. 그러므로 시간 통계의 장점 또 하나. 나는 TED를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뜻이다. 그러나 보통 같으면 현재 나의 가용 시간이 너무 부족하므로 실행에 옮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지례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TED 하나를 번역하는데 5시간이 걸린다고 해 보자. 그러면 다음 주에 책 한권을 덜 읽고 그 시간을 TED 번역에 쓰면 되는 것이다. 시간을 마치 예산처럼 조정할 수 있다.
5. 시간통계 포맷 만들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을 구현하자면 스프레드쉬트의 피봇 테이블을 공부해야 할 것 같았다. 류비셰프처럼 시간통계에서 갖가지 데이터를 뽑아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려면 머리에 적잖은 부하가 걸릴 것 같았다. 그리고 나의 시간 통계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단순한 방법을 쓰는 것이 나을 것도 같았다. 또, 누군가 그런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놓았을 수도 있으니까. 여튼 지금은 인덱스 카드와 아이폰의 노트 앱으로 돌아갔다. 노트 앱으로는 매일의 결과를 기록하고 인덱스 카드에는 각 항목의 진척을 적는다. 아이폰 노트 앱 대신 로컬 오픈오피스 스프레드쉬트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는데 나로서는 시간을 손으로 계산하는 것이 훨씬 편하다. 컴퓨터로 부팅해 들어가서 그 무거운 오피스 프로그램을 띄우는 것은 대단히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저러해서 지금은 아이폰의 GTD 앱은 더 이상 쓰지 않게 되었다.
6. 시간 관리에 대한 가장 적절한 비유는 서랍 정리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잡다한 물건으로 꽉 차 있는 서랍을 정리해 놓으면 여유 공간이 생긴다. 그 여유 공간에 더 많은 물건을 넣을 수도 있고, 그 여유 공간 있기 때문에 물건들을 넣고 빼는 일도 용이해 진다.
7. 재정 관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생각에서 홈플러스에 갔다가 눈에 보이길래 <부자통장>이라는 책을 사들고 왔다. 잘 읽히는 좋은 책.
8. 좀 더 포괄적으로. 행복. 어떤 이는 행복을 인식에서, 어떤 이는 관계에서 찾는다. 그것은 두 극단이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경우 행복은 그 극단들의 사이에 있을 것이다. 내가 판단하기로 그것들은 행복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일부다. 다시 말하면 행복은 그런 것들 사이의 밸런스라는 것이다. 밸런스,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 그것은 관리의 다른 이름이다. 즉, 내가 부여한 가치에 따라 각 항목에 투여할 에너지의 양을 결정하고, 각 항목에 단기, 장기 목표를 설정하여 투입한 에너지의 효율을 측정하여야 한다. 일은 좀 복잡해 진다. 인생이, 세상이 복잡하듯이. 이런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고 나 자신에게 실험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