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Wanwan이 읽은 것들 (Wanwa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책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읽은 후 느낌을 솔직하게 적어 봅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7 Oct 2026 12:23:54 +0900</lastBuildDate><image><title>Wanwan</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41067173473871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wanwan</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Wanwan</description></image><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전자‘라는 필터로 들여다본 우리들의 세계 - [이기적 유전자 (50주년 기념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545671</link><pubDate>Wed, 30 Sep 2026 1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5456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00&TPaperId=175456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3/coveroff/893247650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500&TPaperId=175456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기적 유전자 (50주년 기념판)</a><br/>리처드 도킨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50주년 기념판 100만 부 출간 에디션'이 발행되고서야 읽어 본 이유는 워낙 '과알못'이기 때문인데 좋은 기회로 드디어 읽어보았다. 어떤 부분은 매우 더디게 읽혔는데, 그렇다고 공부하는 자세로 정독하기엔 과학적 지식이 얕아서 큰 맥락을 놓고 읽어 내려갔다. <br><br>일단 이 책의 ‘이기적’이라는 단어는 도덕적 판단이나 인간적인 욕망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의 복제 성공에 유리한 유전자를 ‘이기적’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책은 다양한 생물들의 사례를 통해 유전자의 복제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경쟁뿐 아니라 이타적 행동과 협력까지 설명한다.<br><br>전체 13개의 챕터 중 역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그 유명한 '밈: 새로운 복제자(MEMES: the new replicators)'다. 문화적  자기복제를 의미하는 밈의 개념이 이 책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밈을 설명하기 까지의 빌드업을 보니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br><br>유전자라는 필터로 생명체를 바라보면, 우리가 이타적이라고 생각해온 행동조차 유전자의 복제라는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때로는 서늘하게 느껴진다. 실제로 출간 이후 이 책의 주장에 대한 논쟁도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 이타적이고 협력적인 행동이 어떻게 진화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지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괜히 명저로 회자되는 책이 아니다.<br><br><br>*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br><br>#이기적유전자 #이기적유전자50주년기념판 #을유문화사 #과학 #리처드도킨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13/cover150/893247650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1344</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염병이 바꾼 일상과 사람들 - [페스트 (모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532851</link><pubDate>Wed, 23 Sep 2026 14: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532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33&TPaperId=17532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72/coveroff/89329259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33&TPaperId=17532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스트 (모노 에디션)</a><br/>알베르 카뮈 지음, 최윤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중 하나.<br/>놀랍게도 이 책이 나에게는 첫 카뮈다.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고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br/><br/>&lt;페스트&gt;는 한창 코로나 시기에 읽혀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불과 몇 년전인데도 이제는 까마득한 과거 같긴 하지만 돌이켜 보면 말도 안되는 시기였다. 전염병이 전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일상이 바뀌고 산업과 문화, 사회가 바뀌는 것을 체험했다. <br/><br/>소설은 1940년대의 프랑스령 알제리의 오랑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대략 여섯 명의 인물들이 도시를 덮친 전염병에 어떤 입장을 취하는지 보여준다. 큰 사건이나 드라마가 강하지는 않다. 하지만 전염병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고립되는 과정이 섬칫할 만큼 현실적이다. 코로나 때의 상황이 자연스럽게 연상될 정도로.<br/><br/>특히 의사인 베르나르 리유를 보며 코로나 당시 헌신적이었던 의료진들을 떠올렸다. 극한의 상황에서 인간은 이기심만 작동시키는 존재들이 아님을 말해준다. 또 고립이 얼마나 사람을 황폐하게 만드는지도 묘사되었는데 당시로서는 통신 수단이나 기술이 제한되어 있어서 더 힘들었겠다. 소설을 읽다보니 코로나 시기는 한편으로 버틸만 했다는 생각도 들었다.<br/><br/>쉽게 읽히지 않고 문체도 건조하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괜히 카뮈가 칭송 받는 것이 아니었다.<br/><br/>열린책들 모노에디션 뒷표지의 이미지가 눈에 띈다. 진짜 1940년대의 방역복 같다. 다시금 느끼지만 책의 본질에 충실한 디자인과 재질의 시리즈다. <br/><br/><br/>*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br/><br/>#페스트 #알베르카뮈 #열린책들세계문학 #모노에디션시즌5 #열린책들모노에디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72/cover150/89329259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7210</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쟁의 허무와 상처를 그린 소설 - [무기여 잘 있거라 (모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522131</link><pubDate>Thu, 17 Sep 2026 16: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5221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09&TPaperId=175221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62/coveroff/89329259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909&TPaperId=175221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기여 잘 있거라 (모노 에디션)</a><br/>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br>이렇게 건조하고 절제된 사랑 이야기라니. <br><br>제목만 숱하게 들어온 고전을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소설의 배경은 세계 1차 대전의 이탈리아. 자원 입대한 미국인 헨리는 의무대에서 복역 중 스코틀랜드 출신의 간호사 캐서린을 만난다. 그러던 중 헨리는 부상을 당하고 그런 그를 캐서린이 간호하면서 서로 사랑하게 된다. 전쟁의 처참함 속에서 헨리는 임신한 캐서린을 데리고 탈영하여 스위스로 도망치지만, 캐서린은 아이를 낳다 죽고 만다. <br><br>신파적 요소가 다분한데도 전혀 그런 분위기가 없는 소설이다. 전쟁이 얼마나 부조리한지가 절로 느껴질 정도였다. 헨리와 캐서린의 러브스토리도 아름답다기 보다는 불안정하고 답답했다. <br><br>헤밍웨이의 삶을 평가한 글에서 그가 '마초적'이라는 표현을 자주 보았는데 소설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드러났다. 솔직히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결코 좋아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를 작가의 개성과 세계관이라고 평가한다면 인정해야겠다. <br><br>열린책들 세계 문학 모노 에디션. 역시나 책의 본질에 충실하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작품을 핵심적으로 표현하고 있고 무엇보다 가볍다. 값도 싸다. <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62/cover150/89329259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6284</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뱀파이어 장르의 근본 - [드라큘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503291</link><pubDate>Tue, 08 Sep 2026 19: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5032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844&TPaperId=175032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1/coveroff/89329258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844&TPaperId=175032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드라큘라</a><br/>브램 스토커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향후 100년 넘게 이어지는 흡혈귀 장르의 근본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뱀파이어의 모든 것을 집대성한 고전이다.<br/><br/>‘브램 스토커의 &lt;드라큘라&gt;‘라는 말이 익숙한 이유는 1992년도에 제작된 코폴라 감독의 영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창백했던 ’미나’ 역할의 위노나 라이더와  아직도 애니 레녹스의 음산한 노래가 기억난다. <br/><br/>소설은 편지글와 일기와 같이 등장 인물들이 작성하거나 안내문과 같은 글로 구성되었다. 초반 조너선이 트랜실베니아의 드라큘라 백작을 방문하고 겪은 챕터가 가장 강렬하다. 백작의 성을 방문하는 젊은 영국남자를 이웃들이 다 불쌍히 여기는 장면부터 심상치 않다. 성에 거의 감금되다시피 한 조너선이 시간이 지날수록 기이한 일들을 경험하는데 여기서 서스펜스가 치닫는다. <br/><br/>조너선의 일기 뒤에는 영국에서 그를 기다리는 약혼녀 미나와 친구 루시의 이야기다. 이 부분이 장황해서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꾹 참고 넘어갔다. 그런 뒤 되짚어 보니 흡혈귀가 어떻게 공격을 하는지 피해자는 어떻게 점점 변해가는지 등을 매우 자세히 묘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br/><br/>뱀파이어의 흡혈 행위에 성적인 은유를 포함한다는 개념도 소설을 읽으니 이해되었다. 드라큘라의 타겟이 되는 루시와 미나는 모두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다. 또 루시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반 헬싱과 수어드 등이 수혈을 하는데 이를 결혼에 비유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근데 루시에게 수혈한 네 남자들의 혈액형은 확인한 것인가? 당시에는 혈액형 개념이 없었는지 궁금하다.)<br/><br/>마늘, 마늘꽃, 십자가, 말뚝박기, 들장미 가시, 성체, 박쥐 등 흡혈귀를 퇴치하는 다양한 장치들도 기억에 남는다. 각각의 작용을 잘 풀어놓은 덕분에 이후 등장한 뱀파이어 장르의 컨텐츠들이 이를 잘 써먹었다. <br/><br/>이 책은 열린책들의 ‘호러 시리즈‘인데 디자인이 독보적이다. 소장 욕구는 물론 독서 욕구를 제대로 증폭시키는 디자인이다. 어떤 방식으로 촬영해도 실물 책의 아름다움을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디자이너가 누구인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책에는 정보가 없었다. 같은 시리즈의 &lt;프랑켄슈타인&gt;과 &lt;포우 단편선&gt;도 함께 소장하면 책장이 빛날 것 같다.<br/><br/>*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br/><br/>#드라큘라 #브램스토커 #열린책들 #열린책들호러시리즈 #셔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9/1/cover150/89329258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90105</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 [세상이 잠들 때 -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와, 우리가 마주해야 할 10개의 얼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487733</link><pubDate>Tue, 01 Sep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4877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743&TPaperId=174877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8/coveroff/k6421307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0743&TPaperId=174877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이 잠들 때 - 유엔 특별보고관이 전하는 팔레스타인의 목소리와, 우리가 마주해야 할 10개의 얼굴들</a><br/>프란체스카 알바네세 지음, 최보민 옮김 / 어크로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얼마 전 영화로도 제작된 팔레스타인의 끔찍한 비극이 있다. ‘힌드 라잡’이라는 여섯 살 소녀는 친척들과 자동차로 피난을 가던 중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는다. 차량에 함께 탄 친척들은 모두 죽고 어린 힌드만 살아 남았다. 힌드는 죽은 사촌 언니의 휴대폰을 꺼내 적십자에 구조를 요청하는 전화를 건다. 장장 3시간이나 통화하며 구조대원들은 소녀를 구하려고 했지만 이스라엘 군은 통행을 허가하지 않았다. 결국 힌트는 300발이 넘는 총상을 입고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br/><br/>책은 팔레스타인의 비극과 관련된 10개의 인물들을 소개한다. 그 중 힌드의 이야기가 가장 처음 나온다. 고작 여섯 살인 아이가 총알을 300발이나 맞고 죽어야 할 이유가 대체 어디 있단 말인가. <br/><br/>저자는 직접 현지에 거주하면서 겪은 다양한 비극을 소개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대대로 살아온 땅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나 좁고 열악한 난민촌으로 오게 된다. 수십 년이 흐르면서 통제와 억압은 더 심해진다.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역시 아이들이다. 태어나면서부터 난민인 아이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너무 일찍 경험한다. <br/><br/>국제적 권력의 헤게모니를 이스라엘이 장악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문제가 무시되는 것이 안타깝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비판하거나 공론화하는 것만으로도 위협을 당한다고 한다. 실제 저자도 유럽에서 강연을 할 때 어려움이 있다고. 이스라엘이 자본과 권력, 유대인 피해 서사를 명목으로 이렇게까지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에 분노한다. <br/><br/>표지의 그림을 그린 ‘말락 마타르‘의 사연도 기억에 남는다.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어 팔레스타인을 떠날 수 있었던 그는 우여곡절 끝에 남은 가족들과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타국에서의 궁핍한 삶이 그의 또 다른 아픔이 되고 있다고.<br/><br/>헐리우드에서 유대인 자본으로 만들어진 홀로코스트 소재의 영화들로 그 동안 이스라엘은 동정표를 얻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이제는 팔레스타인의 비극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곳에서는 무차별적인 아동 학살이 벌어지고 있고 우리는 인권과 존엄의 이름으로 이를 규탄해야 마땅하다. <br/><br/>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읽어봐야할 책.<br/><br/><br/><br/>#세상이잠들때 #프란체스카알바네세 #어크로스 #팔레스타인 #서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8/cover150/k6421307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95861</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클래식 매니아라면 흥미롭게 읽을 평전 - [마르타 아르헤리치 - 건반 위를 질주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478981</link><pubDate>Sat, 29 Aug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4789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947&TPaperId=174789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coveroff/k6721309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0947&TPaperId=174789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르타 아르헤리치 - 건반 위를 질주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a><br/>올리비에 벨라미 지음, 이세진 옮김 / 앤의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1941년 생. 올해로 85세. 1965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그의 연주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강렬하고 섬세하다. 피아노란 악기가 근본적으로는 건반을 두드리는 타악기라서 온몸을 동원하는 힘이 요구된다. 이런 이유로 대개 남성 피아니스트가 유리하다고 여겨지는데 마르타 아르헤리치에게는 통용되지 않는다. 최근 촬영된 아르헤리치의 연주 영상을 보면 여전히 파워풀한 타건이 느껴진다. <br/><br/>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그는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어머니의 극성으로 십대 시절 유럽으로 이주한 뒤 훌륭한 스승을 만나 재능을 꽃피운다. 책은 아르헤리치가 일생 동안 어떤 예술가적 직관을 보여주었고 자유롭게 동료 예술인들과 교류했는지를 기록했다. <br/><br/>아르헤리치의 천재성을 드러내는 일화는 너무도 많다. 그의 대표적인 레파토리인 프로코피에프의 협주곡을 룸메이트가 연습하는 것만을 듣고 암보했다는 사실은 다시 읽어도 놀라웠다. 여든이 넘은 지금도 암보에는 자신이 있다고 한다. <br/><br/>특히 재미있었던 부분은 그가 만난 다양한 음악인들에 대한 내용이다. 스승이었던 프리드리히 굴다, 호로비츠, 클라라 하스킬, 다니엘 바렌보임, 자클린 뒤프레, 푸총, 듀오 크로멜링크, 에브게니 키신 등 아르헤리치가 교류해온 모든 이들이 그 자체로 클래식 역사다. 또 푸총의 아버지 푸레이가 다이 시지에의 소설 &lt;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 소녀&gt;의 모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인 올리비에 벨라미가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소개를 매우 적절하게 했다고 느꼈다. <br/><br/>아르헤리치가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눈 브라질 피아니스트 넬손 프레이레에 대한 내용도 좋았다. 책을 읽다가 두 사람이 투 피아노로 같이 연주한 라벨의 ‘라 발스’ 영상을 봤는데 숨이 막히도록 좋았다. <br/><br/>세 딸들, 남편, 연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가감없이 담겼다. 중년 이후 큰 집을 사서 동료, 후배 예술가들을 들여 돕는 인생도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책의 말미에는 2025년 진행된 인터뷰와 디스코그라피가 정리되어 있어 도움이 된다. <br/><br/>무엇보다 흥미로운 내용이라 마르타 아르헤리치라는 인물을 이해하기 위한 책으로는 더할 나위 없다. 올해 샤를 뒤투아와 함께 국내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데 관람 전에 읽기를 추천한다. 안타깝게도 티켓팅에 실패해서 쓰라린 마음에도 많은 위안이 된 책이다. <br/><br/>*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br/><br/><br/>#마르타아르헤리치 #평전 #앤의서재 #서평 #클래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1/6/cover150/k6721309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10625</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질투의 끝에서 맞이하는 성장 이야기 - [블랙 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471864</link><pubDate>Tue, 25 Aug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4718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840&TPaperId=174718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60/coveroff/k9721308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840&TPaperId=174718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블랙 푸들</a><br/>우신영 지음 / 래빗홀 / 2026년 08월<br/></td></tr></table><br/>피아니스트가 되지 못한 엄마 밑에서 혹독한 레슨을 받은 ‘우수‘는 결코 뛰어넘을 수 없는 실력의 ’수현’을 질투한다. 어느 밤, 우수에게 블랙 푸들이 나타나 우수가 수현의 능력을 빼앗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br/><br/>마치 영화 &lt;아마데우스&gt;에서의 살리에리와 모차르트 같은 인물 구도다. 천재적인 연주자를 따라잡을 수 없는 노력형 연주자의 비애를 잘 나타냈다. 여기에 더해서 소위 상류층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허영과 과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아이들의 문제는 역시 부모들로부터 나온다는 진리를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br/><br/>천재의 이면에도 아픔이 있고 질투에 눈이 멀어 비밀계약까지 하는 아이에게도 깨달음과 성장은 찾아온다. 그 과정을 충분히 담은 이야기라 오히려 훈훈하게 읽었다. <br/><br/>유명한 피아노 곡들을 테마로 진행되는 장이 흥미로웠다. ‘우수’가 블랙 푸들과 계약을 한 뒤에 베토벤의 &lt;월광 소나타&gt; 3악장을 연주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보면 몰입과 광기가 만들어 낼수 있는 느낌을 잘 담은 곡인 것 같다. 곡과 연주에 대한 묘사가 생생해서 마치 진짜 연주가 들리는 느낌도 받았다.<br/><br/>재능에 대한 질투나 시기, 부모의 기대에 부응해서 겪는 청소년의 압박을 잘 담은 소설.<br/><br/>*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br/><br/>#블랙푸들 #우신영 #래빗홀 #서평 #청소년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60/cover150/k9721308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6009</link></image></item><item><author>Wanwan</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좋아하는 도시를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든 기록 - [아직, 도쿄 -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wanwan/17432539</link><pubDate>Tue, 04 Aug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wanwan/174325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805&TPaperId=174325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16/coveroff/k1521308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0805&TPaperId=174325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직, 도쿄 - 개정증보판</a><br/>임진아 지음 / 유유히 / 2026년 07월<br/></td></tr></table><br/>임진아 작가님의 촉촉한 글과 정겨운 그림을 좋아한다. &lt;아직, 도쿄&gt;는 작가님이 엄선한 도쿄의 공간들을 소개한 책이다. 도쿄는 나에게도 의미가 있는 도시라 더 흥미롭게 읽었다.<br/><br/>20대 시절 몇 달 간 혼자 도쿄에서 지낸 적이 있다. 시작은 음악과 영화였지만 그 도시를 살면서 발견한 것은 특별한 가게의 매력이었다. 도쿄는 온갖 취향을 다 담은 곳이다. 아무리 마이너한 결을 갖고 있어도 그에 걸맞는 공간을 꼭 찾게 되는 곳이 바로 도쿄라고 느꼈다.<br/><br/>다섯 가지 공간으로 구분된 챕터부터 흥미로웠다. 상점, 카페, 테이블(레스토랑), 산책, 그리고 책방. 그리고 놀랍게도 책에 소개된 곳들을 거의 알지 못했다. 도쿄를 가지 않은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동시에 다음에 가게 되면 가볼 곳이 많아졌다는 기대감도 들었다. <br/><br/>단순히 공간에 대한 정보만 나열되어 있다면 여느 여행 가이드북과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lt;아직, 도쿄&gt;에 소개된 곳들은 작가님이 경험한 에피소드, 감성과 느낌이 잘 표현되어 있어 특별했다.<br/><br/>짧은 여행 기간 동안 들고 다니며 틈틈이 읽었는데 편안했다. 가장 좋았던 챕터는 멜론 파르페를 파는 ’아사히야파라‘. 작가님이 책을 입고시키고 전시회를 열었다는 ’서니 보이 북스‘도 궁금하다. 일러스트들도 좋았다.<br/><br/><br/>*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br/><br/>#아직도쿄 #임진아 #유유히 #에세이 #도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16/cover150/k1521308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6164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