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사탕 내리는 밤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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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의 에쿠니가오리의 소설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그걸 알기에 쉽게 선택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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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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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리즈 중 ‘아무튼 계속’ 을 제일 좋아하는데 하정우배우도 그러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배우라는 특별한 직업을 가졌지만 어떠한 루틴을 가지고 꾸준히 실천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는 그의 생활방식이 그를 더 단단하고 다부지게 만들게 되었겠지요. 하지만 그가 그러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인 것 같아 보통사람인 저는 부럽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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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너무 몰랐다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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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뚜렷한 정치색이 없고, 명확한 세계관이나 역사관이 없음을 알기에 이러한 책을 읽는 것이 많이 망설여 집니다. 또한 그러한 이유로 이러한 책이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집니다. 우연히도 얼마전에 누군가가 제주4.3사건에 대해 물었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에 부끄럽고 당혹스러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김용옥선생의 책을 접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고구려부터 짚어주시는 감춰진 역사이야기를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선생께서는 책 중간중간 집필의 고통을 호소하셨지만요...) 너무 모른채로 시작하였지만 다 읽고 난 감상은 ‘아직도 모른다’ 로 남게되어 이 책은 모든 것을 알려주기 보다는 관심의 시작을 쥐어 주는 것으로 의미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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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왕 서영
황유미 지음 / 빌리버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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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단편 모두 동감하고 응원하고 싶은 여자들이 등장합니다. 주영의 이야기를 읽고는 빨리 공항으로 가서 주영에게 간식비라도 쥐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예전 저의 모습도 다시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에 비해 늦은 결혼을 했습니다. 어느 출근 길에 사람이 가득한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오랜만에 만난 동기와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동기는 뜬금없이 “너 결혼 안해?”라고 묻더군요. 저는 웃으며(동기도 미혼이었기에...) “치! 지는~~!” 했더니 준비했다는 듯이 돌아오는 대답은 “나 지난 주에 날잡았잖아” 라는 말이었습니다. 엘레베이터 안의 많은 눈동자와 입꼬리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사이에서 전 아무말도 못했고 그 동기를 어디 으슥한 곳에서 제거해버리고 싶었지만 그녀는 아직도 저와 동기인채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결혼 10년차가 되었고 저에게는 아이가 없습니다. 가끔 사람들이 왜 애가 없냐고 묻지만 그 중에서도 집요하게 묻는 상사가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우리 애기 선물 미리 사두셨는데 썪고 있나요?”라고 까지 말했으나 오히려 “여자가 애를 낳아야 진짜 여자지. 애키우는 게 얼마나 재밌고 뿌듯한데” 라며 눈치라고는 전혀 없는 짓을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은 복도에서 일하러 가는 사람을 세워두고 “아니 왜 애를 안 낳아?”라며 시작하길래 그날은 정말 얼굴을 붉히고 독하게 한마디했더니 그 뒤로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용하더군요.

‘범지구 알레르기협회’를 읽다 보니 그 두명 외에도 나에게 알레르기를 일어켰던 많은 allergen들이 생각납니다.

범비구 알레르기협회의 판촉물세트가 무척이나 탐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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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신 - 손석희에서 <르몽드>까지
손석희 외 지음 / 시사IN북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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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솔직히 손석희의 이름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너무하네요. ‘손석희 외’라는 저자의 명단도 띠지에 그럴듯 하게 그려놓은 손석희의 얼굴도 너무합니다. 제목 그대로 단순한 ‘손석희에서 르몽드까지’였습니다. (제목은 그저 순서를 적어 놓은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과대포장이 없었다면 이 책은 탐사보도에 대한 과정과 고충에 대해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책이었겠지만 이 책을 선택한 많은 독자들의 기대는 이러한 것이 아니었을 겁니다.
부디 이렇게까지 했으니 책 많이 파셔서 시사인의 탐사보도 취재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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