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초록콩 (초록콩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01 Jul 2026 01:48:2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초록콩</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1147163275704.jpg</url><link>https://blog.aladin.co.kr/vmiokv</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초록콩</description></image><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안녕 신 - [안녕 신]</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62732</link><pubDate>Mon, 29 Jun 2026 20: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627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627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off/k112138538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538&TPaperId=173627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신</a><br/>마야 유타카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진행한 서평단 이벤트에 선정돼 내 친구의 서재 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gt;<br/><br/>전작인 #신게임 에서 스스로 신이라고 말하는 스즈키의 정체를 아는 이는 ‘나’ 한 명뿐이었는데 #안녕신 의 스즈키는 전학 간 학교의 반 아이들 모두 정체를 알고 있다.<br/>구온초 탐정단 단원인 나, 구와마치 준처럼 스즈키가 신이라는 말을 진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아이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를 신이라고 믿고 있다.<br/><br/>“범인은 ㅇㅇㅇㅇ야.”<br/>나, 구와마치 준 앞에서 신이 선언했다.<br/><br/>구와마치는 스즈키가 신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으면서도 살인 사건이 일어날 때면 그에게 질문하고 스즈키는 범인을 지목한다.<br/>친구의 아버지를 범인으로 지목하기도 하고 담임의 이름을 대기도 하고 친구를 범인이라고 특정하기도 한다.<br/><br/>스즈키가 신은 아니지만 특별한 힘을 가진 것만은 분명한 것 같아 구와마치는 질문하고 답을 듣고 구온초 탐정단원들과 의견을 교환한다.<br/>구와마치는 스즈키에게 범인으로 의심받는 이가 확실히 범인이 아니길 바라며 묻기에 스즈키의 답이 틀려도 불안하고 맞아도 괴롭기만 하다.<br/><br/>초등학생이 겪기에는 너무나 잔혹한 살인 사건인 데다 피해자가 가장 친한 친구이기도 하고 범인으로 지목된 이가 탐정단원이기도 하다.<br/>스즈키가 지목한 범인이 진범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구와마치는 매번 질문하고 스즈키의 대답에 괴로워한다.<br/><br/>“백 퍼센트 옳다고는 생각 안 해. 하지만 지금까지의 경향을 보면 전부 거짓말도 아니겠지. 사기꾼은 아흔아홉 개의 진실 속에 하나의 거짓을 섞어 넣는 법이니까. 그래서 나는 그 녀석을 믿지 않아. 구와마치, 너도 믿지 않는 게 좋아.” (p154)<br/><br/>스스로 신이라고 말하는 스즈키의 대답으로 범인을 알게 된 후 본격 추리는 시작되고 진범이 잡히는 방식의 이야기는 아흔아홉 개의 진실 속 섞인 하나의 거짓에 괴로워하는 아이들의 심정이 살인사건만큼이나 잔혹하게 느껴진다.<br/>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은 오랫동안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던 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어떤 관계의 변화도 택하지 못하는 구와마치의 현실을 이해하려 애쓰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12/cover150/k112138538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1223</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몸과 여자들 - [몸과 여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61595</link><pubDate>Mon, 29 Jun 2026 0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615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831366&TPaperId=173615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88/59/coveroff/k1128313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831366&TPaperId=173615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몸과 여자들</a><br/>이서수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12월<br/></td></tr></table><br/>보고서나 진술서가 떠오르는 제목의 소설은 1983년생인 주인공 ‘나’와 1959년생인 ‘나’의 엄마 미복이 한 번밖에 말하지 못할 것 같은 자신들의 부끄러운 몸에 관한 이야기다.<br/>평생에 걸쳐 매우 마른 몸으로 살았던 ‘나’와 누구나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몸으로 살아온 ‘미복’의 삶은 전혀 다르지만, 소설의 1 ,2부에서 전하는 그녀들이 자신의 몸을 대하는 모습은 별반 달라 보이지 않는다.<br/><br/>’나’보다는 나이가 많고, 엄마인 ’미복‘보다는 나이가 적은 나지만 두 여자의 살았던 시대 대부분을 공감하며 세상은 변한 것 같으면서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며 읽었다.<br/>나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어디에선가 자신의 몸이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걸 알기에 짧은 이야기였지만 마음이 답답해진다.<br/>그래서인지 엄마와 영석 언니에게 전하는 말을 거듭 읽으며 &lt;몸과 여자들&gt;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br/><br/>- 엄마, 나는 내 몸이 아니라 그냥 나야. 나는 내 몸으로 말해지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행하는 것으로 말해지는 존재야. (p65)<br/><br/>- 영석 언니, 억압과 해방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뫼비우스의 띠인지도 몰라. 억압이 계속되다가 어느 날 전복되어 해방으로 향하지만, 어떠한 종류의 해방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겐 결국 억압으로 작용해. 나에겐 섹스에 대한 모든 것이 그래. 해방을 어디까지 해방이라고 말할 수가 있는지, 어떤 사람에게 해방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억압을 어디까지 억압이라고 말할 수가 있는지, 어떤 사람에게 억압이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런 걸 따지다 보면 해방이 결국 억압과 이어져 있다고 느껴. 언니는 내 말을 이해할 수 있겠어? (p114~115)]]></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788/59/cover150/k1128313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7885925</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비에 지지 않고 - [비에 지지 않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50647</link><pubDate>Tue, 23 Jun 2026 1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506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411&TPaperId=173506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5/56/coveroff/89558284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411&TPaperId=173506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에 지지 않고</a><br/>미야자와 겐지 지음, 고정순 그림, 권정생 옮김 / 길벗어린이 / 2026년 04월<br/></td></tr></table><br/>일본을 대표하는 문학가 미야자와 겐지의 시를 가장 낮은 곳에서 사랑을 실천하다 가신 권정생 선생이 번역해 더 특별합니다.<br/>뒤표지에 적힌 시 원문만으로도 삶을 돌아보게 되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게 됩니다.<br/><br/>시만으로도 작가의 의도를 충분히 알아챌 수 있는 시에 고정순 선생의 그림은 시를 더욱 풍부하게 합니다.<br/>작은 교회의 지붕에 종탑을 보는 까마귀로 시작된 그림책은 계절의 변화를 담고 있습니다.<br/><br/>비에도 바람에도 눈보라와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는 삶을 꿈꾼 시인의 시는 그림을 만나 사계절을 담았고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담았습니다.<br/>그리고 분단으로 가슴 아파하는 이의 뒷모습도 보여줍니다.<br/><br/>100년도 전에 살았던 시인의 시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한 번은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살피라는 간곡한 부탁을 합니다.<br/>검소하게 살다 가신 권정생 선생의 모습이 시를 읽는 동안 내내 떠오릅니다.<br/><br/><br/>가뭄이 들면 눈물을 흘리고<br/>추운 여름엔 허둥허둥 걸으며<br/>모두한테서 멍텅구리라 들으며<br/>칭찬도 듣지 말고<br/>괴로움도 끼치지 않는 <br/>그런 사람이 <br/>나는 되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5/56/cover150/89558284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55634</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입주 조건: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 - [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49828</link><pubDate>Mon, 22 Jun 2026 2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4982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666&TPaperId=1734982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0/coveroff/k1821396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666&TPaperId=1734982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입주 조건 :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세요</a><br/>네후네 하야세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지금 당장 인생이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는 사람 모집 중! 월급 15만 엔~ *입주 필수&gt;<br/><br/>당장 죽어도 상관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 ‘다카라 다카히로’는 역 근처라 편리하고 조용한 10층짜리 맨션의 702호에 입주한다.<br/>단 입주 옵션으로 옆집에 사는 이웃과 반드시 친하게 지내야 한다.<br/><br/>친구가 된 이웃은 시커멓게 짓무른 여섯 개의 손가락과 대롱 모양의 입안에는 긴 혀를 갖고 있는 괴이한 존재이다.<br/>베란다 너머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웃은 매번 “친구에게 들은 얘기인데”로 시작하는 괴담을 들려준다.<br/><br/>엄마를 엄마라 부르지 못하고 ’그 사람’이라고 부를 만큼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다카히로의 현실이 암담해 이웃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섭다기 보다 애잔하고 마음 아픈 도시 괴담쯤으로 여겨진다.<br/>비밀에 싸인 맨션 5층의 존재와 엄마를 원했던 705호 스미에 유나에게 더 깊은 사연이 있는 듯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br/><br/>그래도 ‘다카히로’가 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 달려와 주는 간도 씨와 괴이라는 존재와 가까운 듯한 이노히라 씨, 어릴 적 친구인 하야토의 위로가 큰 힘이 돼 줘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br/>(계속)이라는 마지막 장의 글자는 모든 떡밥을 회수할 기회가 미뤄져 허탈하기도 하지만 더 오싹한 후속작이 나온다는 예고이기에 올여름이 가기 전에 다음 편이 출간되길 기대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30/cover150/k1821396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3012</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쉿 - [쉿]</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48456</link><pubDate>Mon, 22 Jun 2026 09: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484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41&TPaperId=173484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16/coveroff/89012999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941&TPaperId=173484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쉿</a><br/>박성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웅진주니어 정기 서평단 활동 중 제공받았습니다.&gt;<br/><br/>제6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인 &lt;쉿!&gt;은 민트색 표지에 가느다란 글자의 제목, 그리고 아이와 고양이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br/>표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앞면지를 넘기면 새까만 바탕에 그려진 고양이에게 누군가 “안녕!” 인사를 건네네요.<br/><br/>편안한 잠옷을 입은 아이와 유연한 몸짓의 고양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건네는 말에 반응하며 물속을 유영하듯 자유롭게 움직입니다.<br/>끊임없이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는 존재에 대한 궁금증이 최고조에 이르다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br/><br/>그림책에서 만나기 어려운 검은 배경에 여러 겹의 실루엣을 겹쳐 그린 그림은 아이와 고양이의 꿈속인 듯 환상적입니다.<br/>처음에는 아이와 고양이의 몸짓에 집중해 읽다 인사를 건네는 이의 정체를 알고 다시 읽을 때는 글자의 배치가 비밀스러운 존재의 소리와 움직임으로 보입니다.<br/><br/>글밥이 적은 그림책은 그림에 집중하며 페이지를 넘기게 됩니다.<br/>처음 읽을 때는 글자를 읽기 위해 휘리릭 넘겼다면 반복해서 읽으며 아이와 고양이의 움직임에 집중하게 됩니다.<br/>짧은 글이지만 기발한 그림 속에서 여름밤의 성가시지만 그것마저도 즐거웠던 어느 날을 떠올리게 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7/16/cover150/89012999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71604</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그네 타는 법 - [그네 타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48375</link><pubDate>Mon, 22 Jun 2026 0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4837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987&TPaperId=1734837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84/coveroff/s1621394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8987&TPaperId=1734837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네 타는 법</a><br/>박현민 지음 / 달그림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달그림 출판사에서 진행한 서평 이벤트에 당첨돼 제공받았습니다.&gt;<br/><br/>놀이터의 그네는 앉는 방향이 정해지지 않은 놀이기구로 어느 곳을 보고 타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br/>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박현민 작가의 신간 #그네타는법 은 방향을 선택해 탈 수 있는 그네의 특성을 살려 앞면과 뒷면을 고정해 놓지 않은 그림책입니다.<br/><br/>시중에서 판매하는 도형자 2개를 사용해 그린 그림책은 e-북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는 차별화된 그림책의 물성을 보여줍니다.<br/>수직으로 움직이는 그네의 특성을 살려 길게 제작된 판형과 탁상 달력 방식의 스프링 제본은 앞뒤로 움직이는 그네를 구현하고 있습니다.<br/><br/>흰색 면과 회색 면으로 표현된 그림책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우리 인생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듯합니다.<br/>먼저 제목이 적힌 흰색 면을 시작으로 한 장 한 장 그림책을 넘겨봅니다.<br/>나한테 딱 맞는 그네도 처음에는 타는 게 쉽지 않은 데다 힘껏 발을 굴러야 하고 두 손을 꽉 잡아야 합니다.<br/>중심이 흔들리면 베베 꼬이고 앉아서 타야 오래 탈 수 있습니다.<br/><br/>흰색 면이 그네에 빗댄 삶의 기준과 목표를 이야기한다면 회색 면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고민과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br/>그림책은 누가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br/>그네 타기를 막 시작한 어린이에게는 그네를 타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설명서가 될 것이고 삶이 불안한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길잡이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br/><br/>그네의 앉는 방향을 내가 정하듯 우리의 인생 또한 나아갈 방향을 자신이 정합니다.<br/>그네를 힘껏 굴려 높이 올라가는 아이도 있고 차분히 앉아서 흔들리는 그네에 몸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듯 인생도 저마다 좋아하는 높이가 있습니다.<br/>혼자 타는 그네의 높이를 다른 사람과 굳이 비교하지 않듯이 우리의 삶도 남과 비교할 필요 없습니다.<br/><br/>&lt;그네 타는 법&gt;은 읽고 책꽂이에 꽂아두는 여느 책들과는 달리 매일 다른 모습으로 만날 수 있는 오브제가 됩니다.<br/>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어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메시지는 큰 위로를 건네줍니다.<br/>이왕 탔으니, 끝까지 올라가도 되지만 반드시 높이 올라갈 필요 없는 그네처럼 나 자신에 맞춰 유연하게 인생을 살아가고 싶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23/84/cover150/s1621394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238474</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인생파티: 파티원 구함 - [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47201</link><pubDate>Sun, 21 Jun 2026 18: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472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661&TPaperId=173472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1/coveroff/k6221396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9661&TPaperId=173472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생파티 : 파티원 구함</a><br/>노에미 볼라 지음, 송섬별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문학동네그림책 뭉끄 6기 활동 중 제공받았습니다.&gt;<br/><br/>가지고 있던 책도 다 읽었고 많은 발에 필요한 양말짝도 다 맞춘 그날은 정말 심심했어요.<br/>심심한 채로 하루를 보낼 수 없었던 애벌레는 “이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고 어느 누구도 할 수 없고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는 인생 최고의 파티를!!!”열기로 했습니다.<br/><br/>목마를 때 마실 주스도 멋들어진 파티 장식도 알록달록한 반짝이도 달콤한 디저트도 먹음직한 피자도 뾰족한 파티 모자도 얼굴에 붙일 별 스티커도 필요한 건 다 있어요.<br/>그런데 파티에 올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모두 올 수가 없대요.<br/><br/>파티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친구들을 초대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는 파티를 애벌레는 어떻게 보낼까요?<br/>아무도 오지 않는 파티 때문에 기운이 쭉 빠지고 정말 속상했지만, 애벌레는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낸 아이디어로 혼자만의 파티를 즐깁니다.<br/><br/>아무리 친한 친구가 많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해도 혼자 보내야 하는 시간이 누군가와 함께 보내는 시간보다 훨씬 많은 게 인생입니다. <br/>머리와 여러 개의 마디가 있는 애벌레의 특성을 잘 살려 낸 그림책은 누군가와 함께 할 수 없을 때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법을 알려줍니다.<br/><br/>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낸 애벌레의 지혜와 어울리는 귀여운 그림은 슬며시 미소 짓게 합니다.<br/>함께 해도 즐겁지만,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으로 최고의 즐거움을 찾은 애벌레에게 박수를 보내며 애벌레의 파티에 초대받고 싶어지네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2/1/cover150/k6221396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20106</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인비인 -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39521</link><pubDate>Wed, 17 Jun 2026 09: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395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395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395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a><br/>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한겨레출판에서 진행한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돼 제공받은 가제본으로 읽었습니다.&gt;<br/><br/>제목인 ‘인비인(人非人)’은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으나 사람이 아닌 것, 혹은 사람이어야 마땅하나 사람이기를 스스로 멈춘 존재를 뜻하는 말이다. (인터넷 서점 책 소개 글 중)<br/><br/>#혼모노 로 많은 사랑을 받은, 성해나의 신작 소설집은 여름에 어울리는 기담집이다.<br/>작가의 첫 기담집은 ‘어제, 오늘, 내일’ 세 개의 장으로 나눠 9편의 소설을 실었는데 각 장에 수록된 3편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다.<br/><br/>표제작인 &lt;인비인&gt;은 ‘어제‘의 장에 실린 소설로 영화감독인 ’나‘의 아버지 장례식에 찾아온 노인에게 받은 편지가 주 내용이다.<br/>일제 강점기 731부대에서 인간을 상대로 한 생체 실험으로 태어난 가타마리(덩어리)가 자신을 오야지라 부르자 생매장해 버린 남자는 일본이 패망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br/>남자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의원을 하며 평범하게 살다 그가 생매장한 가타마리가 발견되고 그곳에서 그의 이름이 각인된 만년필이 함께 발견된다.<br/>인간의 형상과 거리가 먼 가타마리가 괴물처럼 느껴지기보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어떠한 반성도 없이 감독인 ’나‘에게 전범으로 몰린 자신을 대변해 줄 영화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전한 노인이야말로 사람의 탈을 쓴 괴물이 아닌가 싶다.<br/><br/>’오늘‘편에 실린 &lt;윤회(당한) 자들&gt;은 이미 다른 지면에서 읽은 소설로 다시 읽는 이야기는 고군분투하는 다큐 감독의 이야기인 #cv빌런고태경 과 겹쳐 잠입 취재에 목숨을 건 주인공에게 동조하며 읽게 된다.<br/>과연 윤회 당하기 위해 모인 그들이 진정으로 원한 것이 무엇인지 한참을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는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이들이 최종 종착지를 꿈꾸며 서서히 모임에 스며드는 모습은 현대인들의 자화상처럼 느껴져 서글퍼진다.<br/><br/>미래의 이야기인 ’내일’편&lt;아미고&gt;는 인간을 대체해 나가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미고에게 밀려나지 않기 위해 최선에 최선을 다하는 스턴트맨의 이야기로 그 어떤 기담보다 공포스러웠다.<br/>가끔 인간의 직업 중 로봇이 대체할 직종이 무엇인가 하는 논의를 보며 내가 하는 일은 아니겠지 싶다가도 이러다가 인간이 설 자리가 아예 사리지는 게 아닌가 심히 걱정스럽다.<br/>그래서인지 세 편의 이야기 중 미래의 이야기지만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져 그 어떤 공포보다 무섭고 두려운 이야기였다.<br/><br/>맛보기로 읽은 세 편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읽어온 기담과 다르게 기이한 현상도 무서운 유령도 등장하지 않는다.<br/>그렇지만 모든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 미래에 벌어졌거나 벌어지고 있거나 벌어질 일이기에 그 어떤 괴담보다 현실감 있게 느껴진다.<br/>현실감 있는 기담은 나를 돌아보게 하고 주위를 둘러보게 한다.<br/>3편만으로는 아쉬운 성해나의 기담집, 나머지 이야기로 꽉 채워 여름을 맞이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아코디언 - [아코디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39142</link><pubDate>Tue, 16 Jun 2026 2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391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60&TPaperId=173391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3/98/coveroff/89364399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60&TPaperId=173391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코디언</a><br/>천명관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창비에서 진행한 가제본 서평단에 당첨돼 제공받은 도서입니다.&gt;<br/><br/>천명관의 #고래 를 읽고 이야기의 힘에 이끌려 작가의 소설을 읽어 나갔는데 어째 기다려도 신간 소식이 없더니 드디어 #이것이남자의세상이다 이후 10년 만에 새 책 소식이 들린다.<br/>그동안 고래는 2023년 부커 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고, 작가는 &lt;뜨거운 피&gt;의 감독으로 참여했다.<br/><br/>신간 &lt;아코디언&gt;은 한국전쟁 중 엄마를 잃고 홀로 남겨진 동이가 앵벌이 조직에 들어가 척박한 세상을 어렵게 살아가는 이야기다.<br/>목사이지만 누구보다 탐욕스러운 양 목사는 해방촌 산자락에 거처를 잡고 앵벌이 아이들을 착취하며 배를 불린다.<br/><br/>눈이 먼 연이의 할아버지가 남긴 아코디언을 우연히 갖게 된 동이는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연이는 노래를 부르며 앵벌이를 한다.<br/>아이들은 목사가 건넨 마약에 중독돼 가고 어느 날 양 목사가 경찰에 잡혀가자, 조직이 와해할 지경에 이르고 움막은 불길에 휩싸인다.<br/><br/>휴전 후 부모를 잃은 아이들이 어떻게 살아 남았는지는 &lt;아코디언&gt;이 아니라도 여러 문학작품이나 영화 등을 통해 알고 있다.<br/>천명관의 이야기 속 아이들 역시 그 시대를 살았던 대부분의 아이들처럼 배를 곯았고, 파리 목숨처럼 위태로운 하루하루를 보낸다.<br/><br/>아코디언을 연주하며 험한 세상을 헤쳐나가는 ‘동이’를 중심으로 눈은 멀었지만, 누구보다 맑고 깊은 목소리를 가진 ‘연이’, 다른 이의 도움 없이는 화장실도 갈 수 없지만 영특한 두뇌로 세상을 살아가는 ‘거북이’, 미군 부대의 하우스 보이로 동이를 챙겨주는 ’미키‘까지 갖가지 사연을 가진 인물들은 치열하고 묵묵하게 각자의 세상을 살아간다.<br/><br/>도저히 하느님을 섬기는 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목사의 만행은 돈만을 좇아 부나방처럼 날아드는 사람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 특별한 인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br/>오히려 아코디언을 연주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앵벌이 조직을 빠져나올 기회가 여러 번 찾아오지만, 그 기회를 포기한 동이가 숭고하게 느껴진다.<br/><br/>누구나 아는 그 시대의 이야기가 천명관의 입을 빌려 전해진 순간 인물들은 지난 세대를 뛰어넘어 선명하게 되살아난다.<br/>그 시대의 유행가를 소제목으로 쓴 소설은 손풍금을 울리며 엄마를 그리워하는 동이가 자신보다는 다른 이들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선하게 그려져 몇 번인가 눈물을 찍어내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53/98/cover150/89364399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539828</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실전 한국어 - [실전 한국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35404</link><pubDate>Mon, 15 Jun 2026 00: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354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432&TPaperId=173354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off/89374774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432&TPaperId=173354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실전 한국어</a><br/>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문지혁 작가의 오토 픽션은 자전적 이야기와 허구적 상상력이 함께 하는 장르라는 걸 깜빡 잊을 만큼 현실적이다.<br/>#초급한국어 에서 문지혁은 미국 뉴욕에서 한글을 가르쳤고 #중급한국어 속에서는 강단에서 문학을 강의한다.<br/><br/>대학의 전임 교수 면접에 떨어진 문지혁은 구청의 평생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인 스토리텔링 강의를 시작한다.<br/>문지혁은 다양한 사연을 가진 수강생들과 부대끼고 가정으로 돌아와 아이들을 돌보고 아내가 아플 때는 함께 아파한다.<br/><br/>초급과 중급의 뒤를 이을 소설은 ‘고급 한국어’쯤으로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lt;실전 한국어&gt;다.<br/>연습이 아닌 실전에 투입된 작가는 기대했던 취업에 실패하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원하지 않은 일을 시작한다.<br/><br/>초급, 중급을 지나 고급으로 뛰어넘지 못한 문지혁이 세상이라는 실전에 투입된 모습이 우리의 모습과 같아 짠한 마음과 더불어 위안받게 된다.<br/>소설 속 문지혁만이라도 고급에 다다르길 바라면서도 쉽게 고급에 도달할 수 없는 게 삶이기에 공감하게 된다.<br/><br/>문지혁은 아내와 육퇴 후 맥주 한잔으로 시름을 덜고 사랑스러운 아이들과의 일상에 힘을 얻고 내일을 살아간다.<br/>가끔은 돌부리에 걸려 삐끗하기도 하겠지만 아이들은 자라고 실전으로 단단해져 고급에 다다를 수 있음을 믿기에 문지혁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150/89374774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5413</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만희네 꽃밭 - [만희네 꽃밭]</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11851</link><pubDate>Mon, 01 Jun 2026 2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118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438&TPaperId=173118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8/14/coveroff/89558284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828438&TPaperId=173118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희네 꽃밭</a><br/>권윤덕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06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길벗어린이에서 진행한 서평단이벤트에 당첨돼 제공받았습니다.&gt;<br/><br/>2026년 새해에 &lt;#만희네집&gt; 30주년 기념판 출간 소식에 가슴이 설렜는데 드디어 30년 만에 동네에서 나무와 꽃이 가장 많은 만희네 집 꽃밭을 구경 갑니다.<br/>찬바람 속에 따뜻한 햇살이 오래 머물면 쪼글쪼글하던 손바닥선인장에 물이 돌고 명자나무에는 꽃망울이 터집니다.<br/>만희는 할아버지와 상추, 고추 모종을 심고 직박구리 날갯짓에 살구 꽃잎이 나풀거리지요.<br/><br/>봄이 온 만희네 꽃밭은 부추는 물론 봄꽃으로 가득합니다.<br/>앞집 시윤이가 만희네 꽃밭에 놀러 와 함께 소꿉놀이하고 앵두가 익으면 따러 오기도 합니다.<br/>살구가 열리고 먼저 핀 작약이 지면 나리꽃이 피고 감꽃이 피고 손바닥선인장이 노랗고 튼튼한 꽃을 피우면 벌들이 찾아옵니다.<br/>만희네 꽃밭은 계절에 따라 피는 꽃도 달리는 열매도 다릅니다.<br/><br/>할머니 댁으로 이사 온 ‘만희네 집’을 둘러보면 어른에게는 어린 시절 살던 집을 그리워하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할머니 댁을 떠올리게 하지요.<br/>이번에 후속으로 나온 ‘만희네 꽃밭’은 별로 크지도 않고 특별한 규칙을 두고서 심은 것도 아닌 꽃밭의 꽃과 나무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나는 모습을 환한 원색을 사용해 꼼꼼히 표현한 그림책입니다.<br/>만희네 꽃밭에도 어린 시절의 추억이 가득 들어차 있습니다.<br/><br/>좋은 그림책은 긴 생명력으로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 자랍니다.<br/>‘만희네 집’을 보며 자란 아이들이 이제는 어른이 돼 자식을 낳아 함께 ’만희네 꽃밭‘을 보는 즐거움을 얻게 됩니다.<br/>대부분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에게 만희네 꽃밭은 신기한 보물 창고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집안 어른들과 함께 가꾸던 추억의 꽃밭이 됩니다.<br/><br/>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수돗가 한쪽에 병을 거꾸로 세워 경계를 지었던 작은 꽃밭이 있었습니다.<br/>땅에 가까운 채송화를 제일 앞에 심고 그 뒤로 금잔화, 봉숭아, 샐비어를 심고 뒤쪽에는 키가 큰 접시꽃, 맨드라미, 해바라기를 심었습니다.<br/>할머니는 꽃이 지고 씨앗이 열리면 잘 갈무리해 뒀다 봄이 오면 작은 꽃밭에 꽃씨를 뿌렸습니다.<br/>지금은 작은 꽃밭도 할머니도 다 사라졌지만 만희네 꽃밭을 보며 어릴 적 가꾸던 작은 꽃밭을 만들고 싶어집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58/14/cover150/89558284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581413</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바스커빌가의 사냥개 - [바스커빌가의 사냥개]</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310762</link><pubDate>Mon, 01 Jun 2026 0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3107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489&TPaperId=173107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0/85/coveroff/89374644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489&TPaperId=173107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스커빌가의 사냥개</a><br/>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박산호 옮김 / 민음사 / 2024년 11월<br/></td></tr></table><br/>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탐정 캐릭터의 대명사인 &lt;셜록 홈스&gt; 시리즈 중 한 권이다.<br/>자신을 찰스 버스커빌의 주치의이자 친구였다고 소개하는 모티머 박사가 홈스를 찾아와 버스커빌 가문에서 내려오는 고문서를 보여준다.<br/>버스커빌 정원을 휴고가 소유하고 있던 시절 악행을 일삼던 그는 이웃하고 있는 자작농의 딸을 납치한다.<br/>휴고가 술에 취해 감시가 느슨해지자, 아가씨는 그의 손아귀에서 가까스로 도망치지만 그녀를 붙잡기 위해 황야로 향한 휴고는 무시무시한 개에게 물려 죽는다.<br/><br/>그 후 버스커빌 가문에서는 어두운 밤에 황야를 지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 데 석 달 전 찰스 버스커빌이 산책하던 도중 황야 근처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고 그 근처에 거대한 개의 발자국이 발견된다.<br/>버스커빌 가는 찰스의 조카인 헨리 버스커빌에게 상속되고 삼촌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헨리는 홈스에게 진상을 밝혀 달라고 의뢰한다.<br/>저택으로 출발하기 전부터 헨리가 묵고 있는 호텔로 황야에 가지 말라는 협박 편지가 도착하고 그의 구두가 없어진다.<br/>바쁜 홈스를 대신에 조수인 왓슨이 바스커빌 가로 함께 출발해 사건을 조사하고 홈스에게 보고서를 보낸다.<br/><br/>스산한 황야의 전경과 간혹 들려오는 사냥개의 울음소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실루엣의 남자, 그리고 교도소를 탈옥한 살인범 등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스럽고 의뢰인마저 흑막이 있는 것만 같다.<br/>출간된 지 100년이 넘은 이야기지만 지금 읽어도 범인이 밝혀지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br/>홈스가 아닌 조수 왓슨이 사건을 조사해 보고 한다는 설정의 소설이라 홈스의 활약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모든 걸 통달하고 있는 듯한 홈스가 사건의 내막을 밝히는 순간도 흥미롭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220/85/cover150/89374644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2208545</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산마처럼 비웃는 것 - [산마처럼 비웃는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99510</link><pubDate>Wed, 27 May 2026 11: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995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458&TPaperId=172995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4/26/coveroff/89943434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458&TPaperId=172995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산마처럼 비웃는 것</a><br/>미쓰다 신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1년 08월<br/></td></tr></table><br/>탐정이 아닌 방랑작가, 또는 유랑하는 괴기소설가로 불리길 원하는 도조 겐야가 주인공인 시리즈 중 한 권이다.<br/>하도 지방의 산림 지주인 고키 집안의 넷째 아들 노부요시는 집안의 성화에 못 이겨 성인 참배를 위해 고향에 내려와 삼산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괴이한 일을 겪게 된다.<br/>다행히 산속을 헤매던 중 집 한 채를 발견하고 그곳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다.<br/><br/>그 집에는 구마도의 가스미 가 아들로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나 소식이 끊긴 다쓰이치가 가족과 함께 돌아와 머물고 있다.<br/>아침이 되자 밀실 상태의 집안에는 노부요시 혼자 남아 있고 그곳에 머물던 가족들은 식사를 하던 중 연기처럼 사라진 상태라 극도에 공포에 휩싸인 상태로 산을 내려가게 되고 괴이한 웃음소리를 내는 존재와 맞닥뜨린다.<br/><br/>소설은 성인 참배에서 기이한 경험을 한 노부요시가 그 두려움을 덜기 위해 수기를 작성한 것을 도조 겐야가 읽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br/>수기를 남긴 후에도 노부요시의 두려움이 더더욱 커지자 도조 겐야가 직접 하도 지방을 찾아 괴이의 실체를 조사하기로 한다.<br/>도조 겐야가 도착한 후 연달아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살인이 그 고장에서 전해 내려오는 동요의 내용에 맞춘 듯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br/><br/>도조 겐야의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사건의 배경이 된 지역은 교통이 불편한 외진 마을이다.<br/>노부요시가 길을 잃고 헤매다 가게 된 부름산은 20년 전 금광 개발 실패한 후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짐작되지만 사체도 범인도 발견되지 않은 채 시간이 흐른 뒤 흉산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접근을 꺼리는 곳이다.<br/><br/>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동요와 마을에 있는 여섯 개의 지장님과 연결된 살인의 잔혹함은 인간이 아닌 흉산에 있다는 산마의 소행이 아닌가 의심하게 한다.<br/>특히나 도조 겐야가 경찰과 공조해 범인 찾기에 나선 후 마지막 펼치는 추리는 단순하게 범인을 지목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독자에게도 추리해 보기를 권하고 있어 더 흥미롭다.<br/>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이가 복수를 꿈꾸고 실행에 옮기는 순간 벌어지는 가장 참혹한 잔혹사는 자신은 물론 주위 사람들을 불행으로 몰고 간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94/26/cover150/89943434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942633</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기억의 집 - [기억의 집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91987</link><pubDate>Fri, 22 May 2026 2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919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29&TPaperId=172919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73/coveroff/894331852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3318529&TPaperId=172919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집 - 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그림책</a><br/>이혜리 지음 / 보림 / 2026년 04월<br/></td></tr></table><br/>2026년, 올해는 보림출판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br/>보림출판사와의 인연은 첫아들 돌 즈음 구매한 ‘옛이야기 그림책 까치호랑이’ 시리즈 중 앞, 뒤 어느 쪽으로도 볼 수 있게 제작된 #도깨비방망이 부터 시작됐지요.<br/><br/>보림 창립 50주년 기념 도서 내일의 책 시리즈는 특별 창작 지원금을 통해 제작된 그림책입니다.<br/>#기억의집 은 한지 느낌의 하드커버 가장자리를 잘라 단면을 드러내 책 표지를 만들었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사철 제본으로 고급스러움을 느끼게 합니다.<br/><br/>사자 씨와 토끼 씨 이야기를 읽으며 엄마와 시어머니를 떠올렸습니다.<br/>엄마의 세상에서는 돌아가신 지 10년도 넘은 아버지가 아직도 논 갈고 밭 갈며 모내기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br/><br/>가끔 찾아뵙는 엄마는 면회 시간 내내 찾아온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을 묻고 기억하신 듯하다 다시 묻기를 반복합니다.<br/>엄마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천사가 된 엄마의 아기 안부를 묻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합니다.<br/> <br/>사자 씨의 눈앞을 지나갔던 ‘초록색 옷을 입은 아이‘가 누구인지 알기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br/>당신이 치매인지도 모르고 이웃 할머니의 치매를 걱정하는 시어머니의 멍한 눈빛을 대면할 때면 어디를 헤매고 계시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br/><br/>이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기에 더 무섭고 두렵습니다.<br/>두 어머니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기에 더더욱 무섭고 두려워집니다.<br/>모든 사자 씨의 기억이 가장 좋았던 시절에 머물길 바라며 세상의 모든 토끼 씨를 응원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6/73/cover150/894331852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67365</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비빔밥 비밀 레시피 - [비빔밥 비밀 레시피]</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90234</link><pubDate>Thu, 21 May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902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767&TPaperId=172902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7/93/coveroff/k7521387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52138767&TPaperId=172902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비빔밥 비밀 레시피</a><br/>박새한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문학동네 그림책 서포터즈 뭉끄 6기 활동 중 제공받았습니다.&gt;<br/><br/>여러 가지 나물만 준비하면 누구나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비빔밥입니다.<br/>아이는 배가 고파 헐레벌떡 집으로 돌아오지만, 엄마는 안 계시고 냉장고에 편지만 덩그러니 붙어 있습니다.<br/>아이는 편지에 적힌 대로 비빔밥을 만들어 먹습니다.<br/><br/>먼저 밥솥을 열어서 따끈한 밥을 가득 퍼 담고 그다음 하얀 애벌레를 닮은 무나물을 넣고 나뭇가지같이 생긴 당근볶음을 넣고 그 옆에는 잡초를 닮은 애호박나물을 놓습니다.<br/>누구나 만들 수 있는 평범한 비빔밥은 아이가 나물을 담는 순간 특별한 비빔밥으로 탄생합니다.<br/>무나물, 당근볶음, 애호박나물 다음에는 어떤 나물을 넣을지 궁금해하며 그림책을 봅니다.<br/><br/>원색을 사용한 단순한 그림은 아이 혼자 비빔밥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어울려 군침을 돌게 합니다.<br/>엄마가 만들어 준 평범한 나물은 아이가 나물의 특징을 살려 말하는 순간 특별한 존재가 돼 비빔밥을 특별하게 만들어 줍니다.<br/>참기름과 용기를 내 넣어보는 고추장도 빠져서는 안 되는 자료들입니다.<br/><br/>“푸슉, 꾸물꾸물, 엉금엉금, 흐물흐물, 아슬아슬, 휘리릭, 반짝반짝, 쓱쓱, 싹싹,냠냠, 뇸뇸,달그락달그락, 꿀꺽”<br/><br/>그림책에 등장하는 흉내 내는 말은 소리 내 읽었을 때 더 큰 즐거움을 줍니다.<br/>저는 여린 상추잎이 잔뜩 들어간 비빔밥을 좋아하는 데 앞으로는 ”하늘하늘 손짓하는 상추잎”을 넣어야 할 것 같습니다.<br/>맛있는 그림책, 맛있게 잘 읽었습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7/93/cover150/k7521387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79315</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GV 빌런 고태경 - [GV 빌런 고태경 -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89212</link><pubDate>Thu, 21 May 2026 12: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89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852&TPaperId=17289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9/44/coveroff/k48213785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7852&TPaperId=17289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GV 빌런 고태경 - 2020 한경신춘문예 당선작</a><br/>정대건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우리의 삶이 영화 같을 줄 알았는데…….<br/>오케이는 적고 엔지만 많다.<br/>편집해버리고 싶은 순간투성이야.“<br/><br/>영화학교를 졸업 후 제작한 첫 독립 장편영화인 ‘원찬스’가 흥행에 실패한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조혜나는 촉망받는 신예 배우인 전 남자 친구 종현의 GV에 초대된다.<br/>종현은 혜나가 연출했던 단편영화에 출현한 적이 있어 감독 자격으로 참석한 자리라 질문이 혜나에게도 향한다.<br/><br/>무난히 GV를 이어가던 중 극장 맨 뒷좌석의 중년 남성의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지고 혜나는 당황하게 된다.<br/>그는 GV 빌런으로 불리는 고태경으로 혜나가 감독이 된 계기가 됐던 영화 &lt;초록 사과&gt;의 조감독 출신이다.<br/><br/>작가가 대표작으로 기억됐으면 싶을 만큼 특별한 애정을 느낀다는 소설은 &lt;급류&gt;를 쓴 정대건 작가의 데뷔작이다.<br/>소설은 30대의 성공하지 못한 영화감독이 50대의 아직 자신의 영화를 찍지 못한 감독의 다큐멘터리를 찍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br/><br/>대부분의 사람들은 포기할 만도 한 나이의 고태경은 좋은 영화를 찍겠다는 꿈을 버리지 않고 글을 쓰고 365일 극장에 다닌다.<br/>그에 비해 젊은 혜나는 함께 영화를 공부했던 동료들이 하나둘 영화판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며 자신의 미래를 불안해한다.<br/><br/>나이와 무관하게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준비하는 고태경과 먹고 사는 현실의 벽에 꿈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가는 혜나의 동료들을 보며 성공한 인생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br/>현실감이 느껴지는 영화판 이야기가 계속 이어진다는 걸 알기에 꿈꾸는 자와 현실을 살아가는 이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9/44/cover150/k48213785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94431</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나의 낯선 동행자 - [나의 낯선 동행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88917</link><pubDate>Thu, 21 May 2026 09: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889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220&TPaperId=172889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1/coveroff/k6421372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220&TPaperId=172889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낯선 동행자</a><br/>김진영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4월<br/></td></tr></table><br/>작은 영상 회사에 다니던 스물아홉 살의 혜성은 대표의 성희롱이 계기가 돼 회사를 그만두고 거기다 3년 동안 사귀던 연인과도 헤어진다.<br/>첫 해외 여행지를 스페인으로 고른 혜성은 함께 여행할 동행자를 구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리고 여행 경험이 많다는 지효와 동행하기로 한다.<br/><br/>부산에 살고 있다는 지효와는 메신저로만 연락하며 여행 계획을 세우고 각자 출발해 스페인에서 만나기로 한다.<br/>바르셀로나에 먼저 도착한 혜성이 아무리 기다려도 지효는 나타나지 않고 하는 수 없이 지효가 예약한 호텔로 향하지만, 예약이 취소됐다는 말을 듣게 된다.<br/><br/>어쩔 수 없이 호텔을 나온 혜성은 다시 공항을 돌아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한국인 여행객 길우의 도움으로 숙소를 구하게 된다.<br/>연락이 되지 않는 지효를 걱정하며 혜성은 여러 차례 스페인을 여행한다는 길우와 동행하게 되면서 야릇한 감정에 휩싸이게 된다.<br/><br/>함께 여행하기로 했던 동행자와는 연락이 되지 않는 데다 예약했던 숙소마저 취소된 상황에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내민 순간 감사한 마음을 넘는 특별한 감정이 싹틀 것 같다.<br/>혜성 역시 우연히 만난 길우와 여행지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쉽게 마음을 열고 연인이 된 듯 함께 하면서 의지하게 된다.<br/><br/>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알 수 없는 불안은 두려움으로 변하고 길우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배신감과 함께 큰 공포를 느끼게 된다.<br/>낯선 곳에서의 새로운 만남이 공포로 변하는 순간 여행의 낭만은 사라지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새로운 불안에 싸이게 된다.<br/><br/>소설은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낯선 여행지에서의 로맨스가 어느 순간 공포로 장르가 변하면서 느껴지는 재미와 지금을 사는 현대인들의 불안과 고민을 읽을 수 있어 좋다.<br/>특히나 여행에서 돌아와도 긴 여운이 남듯이 길우와의 인연이 끝난 듯하지만, 다른 모습의 악연으로 등장할 것 같아 두렵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1/41/cover150/k6421372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14123</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일본 요괴 도감 101 - [일본 요괴 도감 101]</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81292</link><pubDate>Sun, 17 May 2026 08: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812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998&TPaperId=172812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32/coveroff/89978709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7870998&TPaperId=172812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요괴 도감 101</a><br/>잭 데이비슨 지음, 강은정 옮김, 최준란 감수 / 공명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도서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돼 공명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gt;<br/><br/>어릴 적부터 옛날이야기를 좋아했던 나는 어른이 된 후에도 귀신이나 요괴가 나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br/>특히 일본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기담이나 괴담을 좋아하는 데 일본어를 못하는 까닭에 원어를 그대로 옮긴 요괴가 등장하면 이름이 갖고 있는 의미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곤 한다.<br/><br/>검색하다 보면 흐름이 끊기는 건 물론 제대로 검색이 안 되는 경우가 있어 일본 요괴 백과사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br/>&lt;일본 요괴 도감 101&gt;은 일본 요괴 101종을 소개한 도감으로 요괴 박사들의 전문적인 해석과 문헌 속 삽화 250점이 실려 있다.<br/><br/>도감은 요괴의 정의를 시작으로 시대 별 요괴의 변화는 물론 요괴를 연구하는 학자들을 소개하고 있다.<br/>본문에 수록된 요괴는 철학자이자 민속학자, 역사학자, 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루’가 &lt;요괴대백과&gt;에서 분류한 방법을 쓰고 있다.<br/><br/>* 헨게(형태 변화)-평범한 형태에서 특별한 형태로 바뀌는 존재<br/>* 카이주(생물)-신비롭고 마법 같은 힘을 가진 존재<br/>* 초시젠(초자연)-신비롭거나 수수께끼 같은 자연현상<br/>* 유레이(유령, 망령)-이 세상에 남아 있는 죽은 자들의 영혼<br/><br/> 소개된 요괴 중 갓파나 텐구, 오니, 우부베, 로쿠로쿠비처럼 낯설지 않은 이름의 요괴는 물론 처음 알게 된 요괴도 옛이야기 방식으로 요괴의 원류와 요괴가 된 사연을 자세하게 풀어준다.<br/>그중에서도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귀령인 이누가미를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잔혹해 다시 한번 귀신이나 요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된다.<br/><br/>도시 전설 중 현대 시대의 첫 번째 요괴라고 할 수 있는 구치사케온나를 비롯 하나코상, 유레이타쿠시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유행했던 적이 있어 더 흥미롭다.<br/>이렇듯 새롭게 현대 시대의 요괴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며 요괴는 새롭게 만들어질 수도 있고 다양한 캐릭터로 재탄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br/><br/>도감은 여타의 다른 소설처럼 한 번에 읽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시간이 날 때마다 여러 날에 걸쳐 몇 꼭지씩 읽어 나갔다.<br/>처음 책을 받아본 순간 얼마나 많은 수고와 정성을 들였는지가 느껴졌고 진즉에 이런 도감이 있었다면 훨씬 재미있게 일본 괴담을 읽을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br/><br/>도감에서 요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만 고대부터 현대까지 문헌 속에 기록된 250여 점의 삽화를 보는 즐거움도 대단히 크다.<br/>특히 일본어 이름을 풀어서 설명하고 있어 일어를 모르더라도 이름만으로도 요괴의 특징을 짐작할 수 있어 좋다.<br/><br/>일본의 요괴들이 현대에도 여전히 다양한 창작물로 재탄생되면서 세계인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우리나라의 요괴들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br/>분명 우리에게도 도깨비, 구미호, 달걀귀, 삼족오, 몽달귀, 야광귀 등이 있지만 점점 잊히고 있어 안타깝기도 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일본의 요괴들이 부러워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02/32/cover150/89978709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023256</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흉담 - [흉담]</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67692</link><pubDate>Sun, 10 May 2026 10: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676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57&TPaperId=172676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4/coveroff/k2321374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457&TPaperId=172676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흉담</a><br/>전건우 지음 / 래빗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지금부터 내가 듣고 경험한 것들 중 가장 섬뜩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그리고……어쩌면 가장 위험할지도 모를 이야기를.”<br/><br/>프롤로그 첫 문장부터 단단히 각오하게 한다.<br/>공포 장르를 즐겨 쓰는 소설가인 작가 전건우에게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메일 한 통이 도착한다.<br/><br/>오랜 지인인 민속학 교수 차문수의 딸 차미조가 보낸 메일로 부고 소식과 함께 아버지의 괴이한 죽음에 대해 의논하자는 내용이다.<br/>밀실인 현장과 기괴한 형태의 주검을 확인한 작가는 차미조와 힘을 모아 죽음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br/><br/>본인이 듣고 경험했다는 말로 시작하는 무서운 이야기는 신빙성을 더하고 공포 또한 배가시킨다.<br/>작가와 같은 동명의 등장인물이 등장해 자신이 실제로 듣고 경험한 이야기 중 가장 섬뜩한 이야기라는 밑자락을 깔고 시작하기에 읽는 내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전건우 작가가 경험한 일인지 생각하게 된다.<br/><br/>자신이 살기 위해서 누군가를 흉담의 저주로 끌어들여야만 한다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 끝까지 고민하게 한다.<br/>소설은 개인의 사악한 마음에서 발현한 공포가 아닌 우리 역사에서 숨기고 싶은 비극과 연결된 공포라 진실을 알게 됐을 때는 애달프고 슬프기까지 하다.<br/><br/>”그 이후로 나는 엄청나게 왕성한 활동을 했다. 장편도 여러 권 내고, 앤솔러지에도 많이 참여했다. 많이 써서 빨리 털어버리는 것, 그게 내 목표였다.“<br/><br/>이 문장을 읽으며 &lt;흉담&gt;이 실제 경험담임을 굳게 믿게 된다.<br/>이제는 흉담을 들은 지도 5년이 지났고 소설로 다 풀어냈으니 건강 챙겨가며 집필하길 바라본다.<br/>그래야 작가님의 공포를 오래 읽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4/cover150/k2321374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5419</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세뇌 살인 - [세뇌 살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60425</link><pubDate>Wed, 06 May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604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932637&TPaperId=172604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75cover.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932637&TPaperId=172604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뇌 살인</a><br/>혼다 데쓰야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24년 08월<br/></td></tr></table><br/>처음부터 소설을 끝까지 읽을 생각은 없었다. <br/>작은아들이 먼저 읽고 잔인한데 제 취향이었다고 해서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 몇 페이지 읽어볼까 싶어 시작했는데 그만 끝까지 읽고 말았다.<br/>실제 일본에서 일어난 기타큐슈 일가족 감금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로 인터넷 서점에서 19세 이상 성인 인증을 해야 검색될 만큼 잔인하고 끔찍한 장면들이 등장한다.<br/><br/>마치다 경찰서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오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온몸에 끔찍한 상처를 달고 있는 17세 소녀 마야를 발견한다.<br/>가정폭력을 의심한 경찰은 마야를 조사하고 마야가 탈출했다는 선코트마치다 맨션 403호를 찾아가게 된다.<br/>그곳에서 폭행 피의자로 아쓰코를 검거하게 되지만 그녀 역시 오랫동안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조사가 거듭될수록 믿을 수 없는 사실들을 알아낸다.<br/><br/>소설은 아쓰코를 조사하다 밝혀진 요시오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자를 찾는 수사 과정과 여자 친구 세이코와 꿈같은 동거를 시작한 신고가 갑자기 찾아와 같이 살게 된 세이코의 아버지를 의심하면서 시작된 추적전을 담고 있다.<br/>맨션에서 벌어진 사건과 신고가 뒤쫓는 세이코 아버지 정체가 궁금해 읽기를 멈출 수가 없어 잠깐 본다는 게 완독을 하고 말았다.<br/><br/>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고 얼마나 취약한 존재인지 소설을 읽는 내내 경악하게 된다.<br/>겪어보지 않고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가스라이팅 범죄는 가족이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기 시작하다 어느 순간 자신이 살기 위해 죄책감마저도 없어져 버리는 순간을 목도하며 두려움이 느껴진다.<br/>거기다 물리적인 힘이 아닌 심리적 지배를 통한 범죄라 피해자였던 사람이 어느 순간 가해자가 되어 함께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다.<br/><br/>가스라이팅으로 벌어진 사건은 국내 뉴스에도 종종 등장하고 사이비 종교의 교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또한 비슷한 형태의 가스라이팅이기에 소설을 읽는 내내 누구든지 피해 당사자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다.<br/>소설은 당연히 성인 인증을 해야 할 만큼 잔인하지만, 잔인함 만으로 끝낼 소설은 아닌 듯하다.<br/>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고 존중받아야 하는 인간들이고 그 누구도 타인을 조종하거나 짓밟을 수 없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일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img/19book_150cover.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766117</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뒤죽박죽 수상한 자바자바 정글 - [뒤죽박죽 수상한 자바자바 정글]</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55485</link><pubDate>Sun, 03 May 2026 18: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554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77&TPaperId=172554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7/coveroff/8949114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77&TPaperId=172554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뒤죽박죽 수상한 자바자바 정글</a><br/>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은 작가의 이름을 보지 않고도 누가 그렸는지 알 수 있을 만큼 특색이 있습니다.<br/>그림책 작가가 되기 전 &lt;뉴스위크&gt;에서 ‘카툰의 왕’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 있는 카투니스트로 활동한 작가는 &lt;슈렉&gt;의 원작자로 널리 알려진 작가입니다.<br/><br/>개인적으로 작가의 그림책 중 세상의 괴물들을 다 모아놓은 듯한 &lt;#엉망진창섬&gt;을 가장 좋아하는지라 &lt;뒤죽박죽 수상한 자바자바 정글&gt; 속 괴물들도 기대하게 됩니다.<br/>어쩌다 오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레너드는 사람들이 한 번도 지나간 적이 없는 자바자바 정글 속으로 들어가고 있어요.<br/><br/>크고 날카로운 칼을 휘두르며 계속 나아가던 레너드는 꽃한테 붙잡혀 있던 나비를 구해주고 무서운 비가 내리는 정글을 서둘러 걸어갑니다.<br/>돌처럼 굳은 괴물의 목구멍을 지나 뱃속을 지나 거대한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나온 레너드는 해먹을 치고 쓰러지듯 누워요.<br/><br/>레너드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도 모를 정글 속에서 위험에 처한 나비를 구해주기도 하고 깜깜한 밤을 혼자 보내기도 합니다.<br/>레너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무서워하거나 두려움에 떨지 않으며 용감하게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고 위험이 닥쳤을 때는 지혜롭게 위기를 타개해 나갑니다.<br/><br/>어른인 저는 결연한 표정의 레너드와 다채로운 색감의 정글 안에서 교훈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br/>“한 번도 지나간 적이 없는”, “어쩌다 여기 오게 되었”는 지 모를 자바자바 정글에서 겪는 레너드의 이야기가 문득 우리의 삶과 닿아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br/>“그저 계속 나아갈 뿐”이라며 무서운 정글 안에서 용감했던 레너드를 보며 불쑥 용기를 내 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7/cover150/8949114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708</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너의 나쁜 무리 - [너의 나쁜 무리]</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55453</link><pubDate>Sun, 03 May 2026 17: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55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255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off/k85213750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509&TPaperId=17255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의 나쁜 무리</a><br/>예소연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4월<br/></td></tr></table><br/>최연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가 ‘예소연‘이 24년부터 26년에 걸쳐 다른 지면에 발표했던 7편의 단편소설을 한데 묶은 소설집이다.<br/>위픽 시리즈로 출간돼 읽은 &lt;소란한 속삭임&gt;을 제외하고 모두 처음 읽은 소설이다.<br/><br/>선이는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어린 시절 친구 기문을 만나지만 함께 하지 못한 시간만큼 둘은 어색하고 거기다 기문은 잊고 살았던 선이 엄마의 치부를 건드린다.<br/>이제 그들은 관계는 &lt;추운 뺨에 더운 손&gt;처럼 잠깐의 온기를 전할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 함께 온기를 나눌 사이는 아닌 듯하다.<br/><br/>표제작 &lt;너의 나쁜 무리&gt; 속 할머니는 유선에게 자신을 여사라고 부르게 할 만큼 쿨해 보이지만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유선을 끌어들이는 모습은 그래도 어려울 때 찾는 게 가족이라는 생각을 들게 한다.<br/>&lt;소란한 속삭임&gt;을 연대하지만 다시는 안 보는 사이가 될 수도 있고 밥벌이로 맺어진 관계 때문에 벌어진 &lt;작은 벌&gt;은 이중일의 앞날을 아득하게도 한다.<br/><br/>할머니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지만 누군가에게 소개될 때는 &lt;아무 사이&gt;도 아닌 희지 씨의 이야기는 돌봄의 주체지만 결코 가족이 될 수 없는 고용인의 숙명이 느껴진다.<br/>그래도 두부 할머니가 핸드폰에 저장한 이름에 다시 기운을 내는 희지 씨를 보며 다음에도 할머니의 두부 요리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안심이 된다.<br/><br/>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혈연, 또는 업무적으로 이어졌지만, 그들은 언제라도 그 관계를 끊어도 될 만큼 느슨하고 얽매여 있지 않다.<br/>때로는 연대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기도 하지만 소속감 따위는 처음부터 없는 관계들이 대부분이라 서로에게 크게 실망하지도 않는다.<br/><br/>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기대하고 있다 미치지 못함에서 오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기대가 없으면 실망도 없고 그로 인한 괴로움이나 고민도 없을 것이다.<br/>예소연이 그린 인물들은 서로가 위로하다가도 언제든 등 돌려 걸어가도 서운하지 않은 관계들이라 한패가 되어 서로를 구제하다 헤어지기도 하고 또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 수도 있기에 끈끈하지 않아도 충분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1/cover150/k85213750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32113</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대문자 뱀 - [대문자 뱀]</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40203</link><pubDate>Sun, 26 Apr 2026 22: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402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85&TPaperId=172402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1/coveroff/89329255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85&TPaperId=172402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문자 뱀</a><br/>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2월<br/></td></tr></table><br/>파격적인 표지와 제목만 보고서 고른 소설이다.<br/>책을 읽기 전 찬찬히 작가에 대해 살펴보니 예전에 작가의 소설을 딱 한 권 읽은 적이 있다.<br/>열두 살 소년이 우연한 사고로 동네 꼬마를 살해한 이야기인 &lt;#사흘그리고한인생&gt;인데 그때 재미있게 읽고 선물하기도 했지만, 작가의 다른 소설들은 책 두께를 보고 포기한 기억이 있다.<br/><br/>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60대 여성인 마틸드는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던 젊은 시절부터 잔인하지만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했다.<br/>전쟁이 끝난 후에는 오랜 시간 마음을 나눴던 앙리의 소개로 청부 살인 업자로 활동하다 의사인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딸을 낳지만,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다시 청부 살인 업자가 돼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다.<br/><br/>소설은 오랜 기간 한 치의 실수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 오던 청부 업자가 점점 기억에 착오가 생기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br/>주어진 임무 수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경찰의 탐문은 마틸드에게 다다르고 마틸드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눈치챈 조직에서는 제거 작업에 들어간다.<br/><br/>특별히 눈에 띄지 않은 탓에 경찰의 조사를 받지만, 무사히 빠져나간 마틸드에게 남은 건 본능과도 같은 끝없는 살인 충동뿐이다.<br/>예전 같지 않은 육제적 제한과 점점 잃어가는 기억에도 마틸드는 멈추지 않고 앙리를 찾아가는 모습은 둘의 관계 때문인지 처연하게 느껴진다.<br/><br/>모든 것이 정리됐다고 생각한 순간 찾아오는 반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오는 슬픔이 얼마나 크면 치매마저도 이겨낼 수 있었을까 싶어 가슴이 뜨거워진다.<br/>유능했던 킬러의 쓸모가 다 해지자 조직에서 무참히 버려지는 모습은 현실 속 현대인들의 모습과 닮아 그녀를 마냥 미워할 수도 없다.<br/><br/>작가가 1985년에 집필했지만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덕분에 소설 속 세상은 핸드폰도 없고 DNA 감식도 없고 CCTV도 없다.<br/>소설은 마틸드를 추적하는 경찰을 중심에 두는 대신 마틸드의 살해 현장을 직관하게 하고 잃어가는 기억 속에서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늙은 킬러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br/>그래서인지 마지막까지 마틸드의 평안을 빌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1/cover150/89329255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0177</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 - [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34030</link><pubDate>Thu, 23 Apr 2026 1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340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8023&TPaperId=172340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5/63/coveroff/89012980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8023&TPaperId=172340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에</a><br/>앤서니 브라운 지음, 이원경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책송이네 책장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돼 웅진주니어에서 제공받았습니다.&gt;<br/><br/>&lt;앤서니 브라운&gt;은 어릴 적 아들이 영어학원에서 지은 이름이 ‘앤서니’일 정도로 좋아하는 작가입니다.<br/>이름을 가려도 단번에 알아볼 수 있는 특징 있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데뷔 5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한 신간 그림책은 역시는 역시다 싶게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br/><br/>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 토마스, 핀, 잭은 깊은 숲으로 놀러 갔다가 자그마한 오두막을 발견합니다.<br/>오두막 안에는 할머니가 계셨고, 소년들은 오두막 문을 두드리고 재빨리 달아났습니다.<br/>다음 날엔 오두막에 도착해 무서운 늑대 울음소리를 내고 달아나고 그다음 날에는 오두막 문에 낙서를 하고 잽싸게 달아납니다.<br/><br/>그다음 날도 잭은 할머니를 보러 가자고 말하지만, 핀은 엄마와의 약속 때문에 토마스는 유령 흉내를 내자는 잭의 장난이 너무 심한 것 같아 숲을 떠나버립니다.<br/>할 수 없이 잭 혼자 침대보 한 장을 챙겨 숲속으로 향하는데 나무 사이에서는 으스스한 소리가 들려오고 무서운 늑대까지 잭 앞에 나타납니다.<br/><br/>‘옛날옛날‘에로 시작하는 이야기는 단번에 그림책에 몰입하게 합니다.<br/>깊은 숲속에 혼자 살고 있는 할머니가 주는 선입견과 편견은 누군가를 떠오르게 합니다.<br/>세 소년 역시 할머니를 만나기 전부터 할머니에 대한 편견으로 똘똘 뭉쳐 짓궂은 장난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br/><br/>앞면지에서부터 시작하는 이야기는 작가 특유의 화풍과 페이지 곳곳에 숨어있는 그림을 찾아가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을 갖고 누군가를 대하는지 생각하게 됩니다.<br/>특히 아이들에게 편견을 심어주는 주체가 대부분 어른이라는 생각에 나 역시 그런 일을 저지르고 있지는 않나 돌아보게 됩니다.<br/><br/>“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그 할머니는 마녀가 분명하대!<br/>아이들을 잡아먹을지도 모른댔어!”<br/><br/>편견은 오해를 낳고 그 오해는 두려움을 만듭니다.<br/>옛날옛날 늑대가 돌아다니던 시절의 모르는 상대에 대한 편견이 만들어 낸 이야기의 결말이 행복해서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합니다.<br/>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잘 알지 못하는 누군가에게 편견을 갖고 있지 않나 돌아보게 됩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5/63/cover150/89012980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56335</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빵빵빵 - [빵빵빵]</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31895</link><pubDate>Wed, 22 Apr 2026 13: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31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07&TPaperId=17231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78/coveroff/k9721371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107&TPaperId=17231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빵빵</a><br/>박해경 지음, 김용철 그림 / 보리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에 선정돼 보리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gt;<br/><br/>어느 깊은 산속 토굴 속에서 실컷 자고 일어난 호랑이가 어슬렁어슬렁 기어 나와 먹을 것을 찾는데 어디선가 빠아앙 소리가 나는 거예요.<br/>다가가 보니 웬 산골 아이가 웃통을 훌렁 벗고 나팔을 불고 있어요.<br/><br/>호랑이는 옷을 찢을 필요도 없이 통통하게 살찐 아이를 잡아먹을 생각에 실컷 웃고 싶어 졌어요.<br/>아이가 도망갈까 슬쩍 산등성이를 넘어가 실컷 웃고 돌아왔더니 글쎄 아이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지 뭐예요.<br/><br/>옛이야기 속 호랑이는 용맹하기보다는 토끼의 꾀에 넘어가 곤욕을 치르거나 사람에게 속아 평생 효자 노릇을 하기도 하지요.<br/>‘빵빵빵’에 등장한 호랑이도 무섭기보다는 익살스럽고 어리숙하기까지 합니다.<br/><br/>배도 고프겠다 웃통을 벗은 아이를 홀랑 잡아먹으면 될 것을 힘들이지 않고 아이를 잡아먹을 생각에 웃음부터 나오고 그 웃음이 들킬까 산등성이를 넘어가서까지 웃고 옵니다.<br/>다시 아이를 찾고도 슬그머니 장난을 치고 싶어 합니다.<br/><br/>실록이 우거진 초록빛 산과 어울리는 무섭기보다는 장난꾸러기 같은 호랑이는 ‘흘리기와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표정을 풍부하게 살리고 있습니다.<br/>이야기도 이야기지만 이야기에 어울리는 그림에 빠져 여러 번 읽을수록 즐거워집니다.<br/><br/>어른들은 아이들이 읽을 그림책을 고를 때 어떤 교훈을 주는 가를 염두에 두곤 합니다.<br/>그러나 ‘빵빵빵‘은 특별한 교훈을 주기보다는 해학적인 이야기와 다채로운 호랑이 표정을 보며 함께 실컷 웃고 즐기면 되는 그림책입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5/78/cover150/k9721371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57850</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30745</link><pubDate>Tue, 21 Apr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307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85&TPaperId=172307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2/15/coveroff/k7121372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85&TPaperId=172307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a><br/>김성은 지음, 양양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뭉끄 6기 활동 중 문학동네어린이에서 제공받았습니다.&gt;<br/><br/>소방관이 불 속으로 뛰어드는 건 목숨을 거는 일이기도 하지만 <br/>‘미래에 마땅히 누려야 할 것들까지 다 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반복되는 미래 시제의 문장에 담은 것은 그런 마음입니다.<br/>큰 용기를 품고 자기 몫의 삶을 힘껏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책을 드립니다.<br/>    -김성은 <br/><br/>김성은 작가의 시집 &lt;못된 말 장례식&gt;에 수록된 ’지금은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를 재구성해양양 작가가 그림을 그린 시 그림책입니다.<br/>오늘 낮에 찾은 결혼반지를 낀 스물아홉 대현 씨는 어둠이 내려앉은 도로를, 사이렌을 울리며 화재 현장으로 출동합니다.<br/><br/>소설의 프롤로그 격인 페이지를 지나면 미래 시제의 문장으로 대현 씨가 계획하고 꿈꾼 미래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br/>열흘 뒤 지영 씨와 결혼식을 올릴 것이고 일 년 뒤엔 대현 씨를 꼭 빼닮은 딸이 태어날 것이고 어떤 날은 함께 화재를 진압하던 후배가 크게 다쳐 몇 달을 괴로워하기도 할 것입니다.<br/><br/>좋은 시는 그림이 없이도 충분한 감동을 주지만 좋은 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함께 한 순간 그 감동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br/>뒷면지에 소개된 시의 전문만 읽었을 때도 감동적이지만 그림과 함께 감상하는 시는 더 입체적이면서도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br/><br/>그림책을 펼쳤을 때 사투가 벌어지는 화재 현장과 대현 씨의 미래가 함께 그려진 페이지에서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br/>맑은 수채화로 그려진 대현 씨의 미래가 그가 꿈꾸는 대로 이루어질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우리의 안전이 그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br/><br/>그림책을 받고 얼마 안 돼 완도 냉동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던 두 소방관의 사망 뉴스를 접했습니다.<br/>세 남매의 아버지, 그리고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라는 두 소방관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그림책을 펼쳐 볼 수 없었습니다.<br/><br/>그림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으며 대현 씨가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랍니다.<br/>누구든 안전한 사회를 꿈꾸듯 안전한 사회를 위해 힘쓰는 이들의 안전도 반드시 보장되어야 합니다.<br/>대현 씨의 꿈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세상을 위해 힘을 보태는 이들의 안전과 무사 귀환을 빕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2/15/cover150/k7121372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21579</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유비쿼터스 - [유비쿼터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26359</link><pubDate>Sun, 19 Apr 2026 19: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26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316&TPaperId=17226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65/coveroff/k4621373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316&TPaperId=17226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유비쿼터스</a><br/>스즈키 고지 지음, 김은모 옮김 / 현대문학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현대문학 서평 이벤트에 당첨돼 제공받았습니다.&gt;<br/><br/>이혼 후 주간지 기자를 그만둔 ‘마에자와 게이코’는 탐정 사무소를 차렸지만, 변변한 의뢰가 들어오지 않아 폐업 위기에 처해 있던 어느 날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br/>15년 전 죽은 아들 도시히로의 태어났을지도 모를 아이를 찾아달라는 의뢰로 단서라고는 그 당시 사귀던 여자가 건넨 명함에 적힌 ‘나카자와 유카리‘라는 이름과 ’꿈꾸는 허브 모임’이라는 소속 단체의 이름뿐이다.<br/><br/>고액의 보수를 약속받은 게이코는 명함에 적힌 꿈꾸는 허브 모임을 조사하다 15년 전 작은 신흥 종교 단체 신도들의 집단 사망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그 단체의 소속이었던 유카리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br/>한편 전 직장인 출판사 후배 유리의 의뢰로 사인이 불분명한 사망 사건을 조사하다 남극에서 재취한 얼음이 사건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br/><br/>더군다나 남극 얼음을 섭취하고 죽은 사체에서 발생한 시아노박테리아가 마을 주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도시의 수원인 마을의 댐을 장악해 간다는 사실까지 밝혀진다.<br/>15년을 주기로 일어난 집단 사망 사건은 도시히로의 선배 물리학자 츠유키의 도움으로 진실에 다가가게 되고 생각지 못한 공포에 맞닥뜨린다.<br/>도시히로가 죽기 직전까지 중세의 해독 불가 문서인 ‘보이니치 필사본’을 연구했고, 그것이 그의 죽음은 물론 집단 사망 사건과의 관련성도 찾게 된다.<br/><br/>’스즈키 고지‘라는 이름은 익숙지 않더라도 텔레비전에서 기어 나오는 귀신으로 유명한 영화의 &lt;&lt;링&gt;&gt;을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br/>그 영화 &lt;&lt;링&gt;&gt;의 원작을 쓴 작가의 신작 &lt;&lt;유비쿼터스&gt;&gt;는 원귀나 유령이 아닌 지구 생명체 총중량의 99.7퍼센트를 차지하는 식물의 역습에 관한 이야기다.<br/>동물과 구별되는 생물군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고 의지나 감각이 없다고 알고 있는 식물이 본성을 드러내는 세계는 인간의 무력감을 증대시킨다.<br/><br/>소설은 자연보호를 강조하지도 않고 교훈으로 삼지도 않지만 읽다 보면 만물의 영장이라고 스스로 칭하는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 느끼게 한다.<br/>도처에 존재하는 식물의 능력을 보여주는 작가의 이야기는 귀신이나 요괴가 등장하지 않아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는다.<br/><br/>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모인 이들의 활약으로 위험을 잠깐 잠재운 이야기는 한없이 뿌리와 잎을 뻗어가는 식물의 생명력처럼 언제든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재등장할 수 있기에 두렵고 무섭다.<br/>방대한 참고 문헌만으로도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느껴지는 이야기는 여름이면 들려오는 녹조 관련 뉴스를 올해부터는 쉽게 넘기지 못할 것 같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60/65/cover150/k4621373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606562</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나의 친구들 - [나의 친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24554</link><pubDate>Sat, 18 Apr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245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45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0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45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친구들</a><br/>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lt;본 도서는 다산스토리에서 진행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돼 제공받았습니다.&gt;<br/><br/>엄마에게 버림받고 어린 시절부터 위탁 시설을 전전하던 루이사는 부활절을 앞둔 어느 날, 배낭에 스프레이 페인트를 넣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첫 회화 작품인 &lt;바다의 초상&gt;의 경매가 열리는 교회에 몰래 잠입한다.<br/>어린 시절부터 갖고 있던 오래된 엽서의 그림을 대면하게 된 루이사는 얼마 전 세상을 떠난 가장 사랑하는 친구 피스캔을 위해 그림 옆에 작은 표식을 남긴다.<br/><br/>경매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경비원을 피해 도망치던 루이사는 노숙자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br/>사정을 듣게 된 노숙자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고 교회 벽에 함께 그림을 그리다 노숙자가 &lt;바다의 초상&gt;을 그린 화가임을 알게 된다.<br/>얼마 뒤 화가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되고 &lt;바다의 초상&gt;이 루이사에게 상속돼 그림을 받게 된다.<br/><br/>소설은 위탁 시설에 살며 의지할 곳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 피스캔 밖에 없던 루이사가 우연히 화가를 만나게 되고 그 뒤 화가의 그림을 상속받은 후 그림의 배경이자 화가의 고향인 바닷가 마을로 향하며 듣게 되는 화가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중심에 두고 진행된다.<br/>위탁 시절을 나온 열여덟 살 소녀가 우연히 소유하게 된 고가의 그림이 그려지기까지의 과정은 화가의 친구인 테드를 통해 듣게 된다.<br/><br/>25년 전 가난한 바닷가 마을의 아이들은 어른들의 무관심과 가정폭력, 학대, 따돌림 등의 잔인한 현실에 서로서로 의지하며 지낸다.<br/>화가의 재능을 맨 먼저 알아보고 그 재능을 신뢰하는 친구들은 화가가 그림을 그릴 기회를 주기 위해 작은 일탈을 저지르지만, 끊임없이 격려하고 어려움을 함께한다.<br/>가정이 존재했지만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던 아이들이 자신을 지키며 자라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br/><br/>읽은 지 10여 년이 지난 프레드릭 베그만의 첫 장면 소설 &lt;#오베라는남자&gt;는 사랑하는 부인을 잃고 매 순간 죽음을 생각하는 노인을 살리기 위해 온 마을이 힘을 더했다면 &lt;나의 친구들&gt;들은 어른들의 방임 속에 스스로 살아 나가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br/>물론 오베의 이야기도 깊은 감동을 주지만 결핍과 상실 속에서 살아온 루이사가 화가가 건넨 손을 잡는 순간 꿈에 가까워졌듯이 루이사 역시 누군가의 손을 잡아주는 순간 감동은 벅차오른다.<br/><br/>어른의 보살핌과는 먼 어린 시절을 보낸 이들이 어른이 된 후 자신을 도와주지 않았던 어른들과는 다르게 누군가를 돕는 어른으로 성장한 모습은 소설이 우리에게 던지는 인생의 질문이자 정답이다.<br/>꽤 긴 소설은 기차 안에서 테드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는 루이사의 심정으로 때로는 그들의 눈부신 우정에 박수를 보내고 처절한 삶에 함께 울며 읽게 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0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69</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연어 - [연어 -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210071</link><pubDate>Sat, 11 Apr 2026 1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2100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8&TPaperId=172100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0/18/coveroff/k5721370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8&TPaperId=172100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연어 - 출간 30주년 기념 개정판</a><br/>안도현 지음, 휘리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 권의 책이 출간 30주년을 맞았고 그 세월 동안 162쇄까지 나왔다면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br/>저는 어떤 계기로 &lt;연어&gt;를 읽게 됐는지는 기억에 없지만 30년 전에 처음 읽고 여러 문장에 표시해 두었습니다.<br/><br/>이번에 출간된 30주년 기념 개정판은 새롭게 ‘휘리’작가님이 이야기와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넣어 더 큰 감동을 줍니다.<br/>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라 다시 강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긴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연어의 삶이 부분부분 우리 인간의 삶과 닮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br/><br/>&lt;연어, 라는 말 속에는 강물 냄새가 난다.&gt;<br/><br/>은빛연어가 끝을 알 수 없는 바다를 헤엄쳐 초록강에 다다르기까지의 여정과 눈맑은연어와의 만남, 그리고 초록강과의 대화는 긴 울림으로 남습니다.<br/>특히나 쉬운 길이 아닌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의 모습은 조금만 어려워도 포기해 버리는 우리에게 큰 메시지를 남깁니다.<br/><br/>🐟“나도 자유롭게 헤엄을 치고 싶어. 바닷속을 마음껏 구경하고 싶다구. 나는 이 바다의 모든 것을 내 눈 속에 담고 싶거든” (p28)<br/><br/>“네가 아프지 않으면 나도 아프지 않은 거야.” (p37)<br/><br/>‘별들이 저렇게 반짝이는 건 나에게 누군가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뜻일 거야. 나 여기 있다고. 나 아무 일 없이 잘 있다고‘ (p40~41)<br/><br/>작은 돌멩이 하나, 연약한 물품 한 가닥, 순간순간을 적시고 지나가는 시간들. 전에는 하찮아 보이던 이 모든 것들이 소중한 보물처럼 여겨졌다. 이 세상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사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 보였다. (p48)<br/><br/>“세상을 아름답게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연어만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거야.” (p50)<br/> <br/>“그래. 존재 한다는 것. 그것은 나 아닌 것들의 배경이 된다는 뜻이지.”(p73)<br/><br/>“아름다운 것은 멀리 있지 않아. 아주 크기가 큰 것도 아니야. 그리고 그것은 금방 사라지 지도 않지.” (p91)<br/><br/>인간들은 사람이 죽으면 무덤 앞에 비를 세우기를 좋아한다. 인간들이 살아 있을 때 품은 헛된 욕망의 크기와 비석의 크기가 비례한다는 것을 연어들은 알고 있다. 심지어 인간들은 살아 있는 자의 비석까지 세우는 어리석음을 범하기도 한다. 연어들은 죽은 연어를 위해서 절대로 비석 따위를 세우지 않는다. 연어들은 죽음을 묵묵히 바라봄으로써 슬픔을 삭이는 것이다. (p116)<br/><br/>”삶의 특별한 의미는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을뿐이야.“ (p141)]]></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0/18/cover150/k5721370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01820</link></image></item><item><author>초록콩</author><category>초록콩이 읽는 책</category><title>처단 - [처단]</title><link>https://blog.aladin.co.kr/vmiokv/17198308</link><pubDate>Sun, 05 Apr 2026 18: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vmiokv/171983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6043&TPaperId=171983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41/coveroff/k9921360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6043&TPaperId=171983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처단</a><br/>정보라 지음 / 상상스퀘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2024년 12월 3일, 오후 열 시 이십삼 분 대통령의 긴급 대국민 담화가 없었다면 여느 날과 똑같은 하루였을 것이다.<br/>역사에 ‘만약‘은 없다지만 그날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오늘을 보내고 있을까 생각해 본다.<br/><br/>연대하고 함께 투쟁하는 작가 정보라는 ‘그날 계엄을 막지 못했더라면’이라고 상정하고 소설을 써간다.<br/>1차 계엄이 실패하고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부결되자 대통령은 2차 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은 사회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총구를 들이댄다.<br/><br/>200페이지가 안 되는 소설은 계엄 성공 후의 사회를 보여준다.<br/>설마 이렇게까지 될까 싶다가도 이미 1980년 5월의 광주를 경험했기에 소설은 끔찍하게 사실적이고 두렵다.<br/>여전히 계엄을 옹호하는 이들에게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41/cover150/k9921360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416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