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봉 역사 인물 찾기 4
최성만 외 / 실천문학사 / 1993년 3월
평점 :
품절


1.

오랫동안 갖었던 실천문학의 역사인물 씨리즈에 대한 신뢰가 한꺼번에 추락하게 만드는.

2.

중국의 교과서 였다는 점에서 그들이 뭘 원하고 썼는지는 알겠다. 그래도 

사회주의라면서, 그동안의 계급사회의 모순을 극복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인간적인 사회를 만들고자 했으면서, 왜 그동안의 계급사회에서 지배자들이 억지로 만든 영웅들같은 인물을 모범적인 교과서로 만들어 그를 본받을 것을 강요하냐고. 그동안 지배계급이 하던 실수를 왜 니네가 하고 있냐고. 사회주의라면서.

모든 위인전의 재수없음은 위인이 태어날때부터 이미 비범했고, 그는 실수를 하지 않으며 늘 옳바르고 뛰어나서 역사는 그런 것들에 의해 움직인다고

우리에게 사기치면서 니네 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위인의 지배를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쟎어. 살면서 실수도 하고 고민도 하고 고통도 받는 보통사람의 삶을 기죽게 만드는 영웅들의 영웅적인 삶은 참 싫다. 니네 끼리 살으라고 했으면 좋겠어. 잘나고 똑똑한 니네끼리.

3. 

특히 뒤로 갈수록 더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 인내심을 시험해.

작년말에 샀는데, 오늘은 품절이라고 뜨네.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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