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에 응모하여 당첨되어 오늘 이 책을 받았다.

아... 나는 향후 몇 년간 이 소설만큼 재밌는 소설을 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일본 작가에게 흥미를 가졌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처음으로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아니, 이 시대 최고의 동양 작가다, 라고 뻥을 튀겨도 될 정도로 훌륭한 소설이었다.

1990년대 이후의 우리나라 작가를 읽으면서 이렇게 감탄할 수 있었다면 진심으로 기뻤을 것 같다. 그러나 유일하게 인정하는 소설가는 김소진 하나다. 그리고 김소진 이후로는 소설가다운 소설가를 보지 못한 고로 참으로 슬프구나.

일본 소설을 읽고 나서 이렇게 감탄을 해야 한다는 게, 말이다. 뭐, 여기서 쓸데없는 민족주의가 왜 발동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쩐지 열은 받는다.

어쩜 이렇게 구성도 완벽하고 재미도 있고 결론까지 깔끔한 소설을 쓸 수가 있는 거지! 이번 서평단 응모는 진짜 제대로다.

아.. 이 소설 강추다.  

 

간혹 너무 좋은 작품을 보거나 읽으면 오히려 서평이 잘 안 써진다. 아주 엉터리가 된다. 말하고자 하는 바가 너무 많아서 이야기가 꼬인다. 이 책이 그렇다. 아... 나는 깊이 깊이 감명받았다.

무엇보다 강간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일 거다. 저자가 전달하려고 했든 안 했든 강간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범죄인지도 이 소설을 읽으면 알게 될 거라는 아주 소박하고도 유치한 바람이 생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Volkswagen 2006-06-16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넌 서평단도 뽑히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