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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되지 않는 시간을 몇 년처럼 보내버렸다.

오지 않을것 같던 아침은 오늘도 찾아왔고, 가출한 정신으로 출근은 무사히 했으며 지금은 일상생활 중이다.

내 우울함을 달래주려, 멀리서 친구가 보내준 초코렛도 몇개씩 까서 먹었고,

녹차도 한잔 했는데. .. 거봐.. 변한것 없는 일상이지 않은....가?

 

비겁하기 짝이 없는  어제밤의 내 행동...

'너 참 비겁해!! 알지?!! 비겁하다구...'

양껏 쏘아부칠수도 있는데, 그러지 않았다. 그 사람은...

아프지말라고, 아프지 말고 지내야한다고.. 격려해주는 사람한테,

 나 지금 너무 아프다고, 아파서 아무것도 못한다고 투정부리고 떼쓰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눌렸다.

이기적이고 비겁하고 변덕 심술쟁이 ㅎㅇ씨..

많이, 많이 보고싶고 그리운 내 ㅇㅎ...

 

하루가, 일주일이 이렇게 길었던 때가 언제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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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6-09-08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니셜 놀이를 저 혼자 하는 것 같았는데 님께서도 하고 계셨군요. 후훗. 웬지 동질감이 느껴집니다.
그나저나 댓글을 타고, 구경을 왔는데 참으로 심플, 하여서 이것저것 복잡한 제 서재는 고물상처럼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서재는 주인 성격 닮는 거겠죠? ㅇ ㅎ 씨 이야기는 뭔가, 더 숨겨진 것이 있는 것 같군요. 아주 조금씩 조금식, 명주실 끄트머리처럼 나타나는 이야기이길 기대합니다.

레와 2006-09-2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Jude님!
아직은 제 집이라고 말씀드리기조차 민망한데, 이렇게 와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냥.. 이곳은 아무에게도(?) 하지 못 할 넋두리 같은 걸 하는 곳이예요.
계속 채워나갈지.. 아니면, 지워버릴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네요..

그래도, 이곳에서 Jude님의 흔적을 뵈니, 제 어깨가 으쓱해지는 것이,
상당히 기분 좋습니다.^^

바람이 제법 쌀쌀합니다.
가을앓이 하지 않게 몸과 마음, 우리 단속 잘하자구요.!
 

'하늘 색이 벌써 가을이예요..

밥은 먹었는지.. 분위기는 어떠한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게 물어봤던 이 질문들이 이젠 갈 곳이 없다.

궁금한 걸 못 참아내는 내가, 물어보지는 못하는 이 질문들을 공중에 흩뿌리고 있다.

처음엔 평소데로 문자메세지로 작성을 했었다.

그리고 수신자를 그 사람이 아닌 나한테 보내면, 거짓말 처럼 그 사람한테 온 문자인양 내 메세지 음이 울린다. 물론 내가 보내고 받는 원맨쇼다..

솔직히 지금은 메세지음이나 벨소리 노이로제로 하루 온종일 진동으로 해놓은터라 예전만큼 미친듯이 핸드폰이 울리는 일은 없다. 놀랠일을 없애버렸다.

오지 않을 연락임을 뻔히 잘 알면서, 기다리는 이 마음의 정체는 대체 뭐란 말인가..!!

이번이 내 연애의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터인데, 매번 이 상황은 다른 느낌이고 견디기 힘들다.

 

가슴아프다.. 가슴앓이..

그 사람을 둘러싼 손톱만큼의 연관성 있는 생각만으로도 내 위장은 뒤틀리고, 가슴은 미친듯이 쿵쾅거리며 심호흡하기가 힘들어진다.

그래.. 나 편해지자고, 모든걸 그 순간 stop시켰다.

편해지자고, 혼자있게 해달랬는데, 아직은 온통 그사람 생각으로 머리통이 터져버릴 것 같다.

 

편해졌냐고...? 편해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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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16: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와 2006-09-11 13: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날.만. 기다린다죠.. 다락방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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