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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머리에서 마음까지 가득 찬 海霧(해무)는
그렇게 날, 마비 시켰다.
어디가 끝인지 모를 저 길을 혼자 걸어 가야한다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몸처리치게 싫었다.
그렇게 혼자인줄 알았는데, 내 곁엔 어느새 당신이 있었다.
손 내밀면 다을 거리, 말없이 내 곁을 지키는 당신
이젠 끝이 어딘지 굳이 알 필요도 없다.
든든한 길동무 당신있으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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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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