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가기 바쁜 골목길이다.
집안 거실도 아닌 안방도 아닌
 모두가 지나다니는 골목길에

꽃 화분이 놓여있고 멀쩡한 시계도 걸려있다.
무심한 일상의 풍경이 결정적인 순간으로
셔터를 누른 시간은 바로 이 사진이다.

 

Holga / 마산 성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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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17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내 비록 추천은 한번밖에 못하지만, 이 추천은 정말이지 울트라추천이에요.
어쩌면 저렇게 신비한 색이 나올까요? 보랏빛이에요, 보랏빛!!!!

레와 2009-09-17 14:25   좋아요 0 | URL
역시 다락방은 예쁜눈을 가졌어요. 키키

마노아 2009-09-17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빛과 저 그림자까지 모두 고와요. 그치만 저렇게 꽃을 내주고 시계를 보여준 사람의 마음이 제일 곱네요.
레와 님의 찰칵도 마찬가지로 고와요!

레와 2009-09-17 16:51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을 직접 뵌적은 없지만, 서재에 올려두신 사진은 보았지요!
마노아님 눈도 예뼜어요! 나 기억나요~ 헤헤..:)

무해한모리군 2009-09-17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나가는 사람들 보라고 시계를 걸어두신 걸까요?
주인장님 마음이 참 고우실듯 ^^

레와 2009-09-17 16:54   좋아요 0 | URL
골목길이 있는 곳에 사시는 분들은 그 골목길까지 모두 자신의 집이라 생각하고 아끼고 가꾸는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집집마다 대문가에 화분들이 어찌나 많은지..^^ 저와 같은 찍사들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셔터를 눌러대곤 한답니다. ^^

야클 2009-09-17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레와님 사는 곳???

레와 2009-09-18 08:49   좋아요 0 | URL
으흐, 저는 삭막한 곳에 살아요..ㅡ.ㅜ

무스탕 2009-09-17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한 나라의 폴'의 삐삐가 사차원의 세계로 가는 문을 열려고 이 세상의 시간은 멈춘 순간 같아요.

레와 2009-09-18 08:50   좋아요 0 | URL
와!!!!

제가 오늘 올릴 예정인 사진의 코멘트와 비슷한 무스탕님의 코멘트!
찌찌뽕! ㅎㅎ

이매지 2009-09-17 1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사진보니까 홀가도 사고 싶어지네요 ㅎㅎㅎ

레와 2009-09-18 08:51   좋아요 0 | URL
저렴한 가격으로 모십니다. 이매지님~ ^^
 

 


 



 



 


 

  



 



 

Holga  /  마산 성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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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14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기 위에 첫번째 사진하구요, 네번째 고추 사진 참 마음에 들어요. 첫번째 사진은 전체적인 색감이 예술이구요, 고추 사진은 색의 대비가 확 눈에 들어와요. 고추의 빨강, 바구니의 파랑.
아, 정말 근사해요, 레와님!!

레와 2009-09-14 13:22   좋아요 0 | URL
색이 참 예쁘죠? ^^
골목골목 예쁜 색이 참 많은 골목길이였어요.

고마워요, 다락방!

마노아 2009-09-1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선명한 원색의 대비라니! 특히 블루 특집 같아요. 참 멋진 길목이에요!

다락방 2009-09-14 16:30   좋아요 0 | URL
블루 특집이라니! ㅋ ㅑ~ 표현 좋아요, 마노아님 ㅎㅎ

레와 2009-09-14 17:25   좋아요 0 | URL
으윽, 가분하게 멋진 표현 고맙습니다! 마노아님~ ^^

웽스북스 2009-09-15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레와님!! 사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첫번째 사진 보면서 난 이게 제일 좋다고 해야지. 두번째 보면서 아냐 이거 세번째 보면서 아냐 이거. 결국 아아 우열을 못가리겠어요.

레와 2009-09-15 08:56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웬디양님! 고마워요..^^

사진을 찍고 현상하고 보정하던 일들에 의욕이 없어 소원했었는데,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덕에 사그라 들었던 의욕이 되살아나는 요즘이예요.
고맙습니다~

비로그인 2009-09-1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색이 눈이 부셔요. 전 파란색으로 상대의 성격을 알 수 있다고 본답니다. 제가 아는 친구는 파란색을 무척 따뜻하게 사용해요. 그가 그린 그림을 보면, 파란색이 이렇게도 따뜻할 수가 있나, 하고 생각하게됩니다. 키에슬롭스키의 파란색은 마음속 깊은 그 곳 같아요. 아주 깊은 바닷속 같지요. 저희 아버지의 뷰파인더를 거친 파란색은 한없이 발랄하면서 은근히 외롭습니다.레와 님의 파란빛은 눈이 부셔요.

레와 2009-09-16 10:11   좋아요 0 | URL
파란빛이 눈이 부셔요..란 Jude님의 말씀에 그날 저 사진들을 찍었을때가 금방 지난 듯 생생해요.

참으로 눈부신 오전이였어요.
쌕쌕 거리며 골목길을 한참동안 올랐다 내렸다 했구요, 여름이 다시 온 것마냥 따가운 햇살에도 기분이 상하지 않았어요. 가슴 터질듯한 설레임 말고 은근하게 통통 튕기는 듯한 설레임이 우리 일행을 맴돌고 있었죠.

오로지 하나의 공통된 취미로 뭉친 사람들이 뿜어내는 열기가 마냥 좋았던 그런 시간이였어요! ^^
 

 



 

Holga with Me / 마산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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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10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멋져요,멋져!! 붉은빛도 노란빛도 검은빛도 푸른빛도 모두 이 사진 한장 안에 다 들어있어요. 묘해라..

레와 2009-09-10 17:18   좋아요 0 | URL
붉은빛 노란빛 검은빛 푸른빛 모두를 이 모두를 다 찾아낸 다락방 역시 대단!! ^^

마노아 2009-09-10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좋은 걸요. 아무 소리도 침범할 수 없을 것 같은 장면이에요.

레와 2009-09-10 17:19   좋아요 0 | URL
고요했어요. 마노아님..^^
 

+  

= 클릭해서 보세요. ^^ =



Sony α350  /  마산 원전 

이따금 낚시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때면
그들이 낚고 싶은 것은  
물고기가 아니라
'시간'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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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09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이란 시간이 이런 멋진 색감을 표현해준걸까요?

레와 2009-09-09 13:06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빛이 부드럽고 포근했어요.. ^^

마노아 2009-09-09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진짜 강태공이네요. ^^

레와 2009-09-09 13:07   좋아요 0 | URL
헤헤..:)
 

  


 



 백만년 만에 나가본 새벽 출사.. 
 올 겨울엔 새벽이슬 맞으러 다시 나가봐야지.. 

Sony α350 / 마산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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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09-07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사진 진짜 멋져요 레와님. 첫번째 사진은 완전 예술작품. 강추강추. ㅠㅠ

다락방 2009-09-07 10:12   좋아요 0 | URL
두번째 사진도 완전 멋짐 ㅠㅠ

레와 2009-09-07 10:50   좋아요 0 | URL
현실에서 만났던 새벽 바다는 뭐라 설명하기 힘든 마법같은게 있어요.
그 바다를 꼭 그대로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은 실력이 미천하여..^^;

고마워요. 다락방~

무스탕 2009-09-07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예술이네요.. @_@

레와 2009-09-07 10:51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무스탕님..^^

무해한모리군 2009-09-07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통통배..
저 조용한 모습이 누군가의 치열한 삶의 현장..
아름다워요.

레와 2009-09-07 13:09   좋아요 0 | URL
'고기 많이 잡아오세요'라고 응원해 드렸답니다. ^^

마노아 2009-09-07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바다 위를 건널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응? 이 무슨 예수의 기적도 아니고..;;;)
사진이 너무 근사해서 기적을 베풀 것 같아요.^^

레와 2009-09-07 13:11   좋아요 0 | URL
이미 기적은 일어난 것 같아요, 마노아님! ^^

새벽일출은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마법같은 힘이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