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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들 수 있는 인연은 어디까지일까? 그리고 만들었던 인연을 어디까지 가꿀 수 있을까?
막연히 시간적인 인연이, 어느 순간엔 무게감을 지니고 내 마음에 자리잡아 버렸다.
' 꿈같어.. 나 꿈꾸고 있는거지?'
보고싶었고 너무나 그리웠던 사람들과 함께 웃고, 마시고, 먹고, 자고..
그 시간들을 보내고 다시 내가 살고 있는 현실로 돌아왔을때,
내사람 무릎을 베고 누워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이 안되어 몽롱하였다.
' 꿈같어.. 나 꿈꾸고 일어난거 같어..'
1박2일이 서운해 2박3일 일정을 잡았으나, 보내고 보니 그 또한 아쉽기만 하더라.
시간이 어찌이리도 비좁은 것인지.. 비좁다. 비좁아. 숨막히게 비좁아..
지난 주말은 봄날 한낮 까무룩 자고 일어난 春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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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놓아버린지 백만년은 지난 것 같다.
취미 생활에 스트레스가 왠말이냐며 소원했었는데.. 그새 '찰칵'하던 그 소리가 그리워졌다.
흐드러지게 피는 봄 꽃을 왕창 찍고 싶었는데, 새파란 잎만 찍게 생겼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