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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다락방님의 "가을이다, 버리기에 좋았다."

지난 토요일 삼촌에게 전화가 왔어요. 운전중에. 운전중이라 스피커 폰으로 통화를 했는데, 생신 축하 드린다는 인사도 하고 명절날 보자는 말도 하고 그렇고 그런 안부 인사만 할 줄 알았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하시면서. 내가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고, 아끼는 후배가 있는데 내가 이 사람을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다른 주위 사람들한테 그 사람이 어떤지도 물어봤는데 괜찮은 사람이라고, 취미도 나랑 같다고 (사진), 아직은 가족 누구에게도 알리진 않았지만, 꼭 내가 만나보면 좋겠다고. 내가 어렸을때 부터 삼촌들이랑 같이 살아서 우리가 좀 끈끈한 유대가 있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이 삼촌이 생전 안하시던 이런 말씀을 하니깐 거절하기가 힘든거에요. 그리고 중요한건, 내가 또 이 사람을 만나보고 싶어. 다락방. 절대 결혼 따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흐물흐물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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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레와 > HAPPY BIRTHDAY TO YOU "DARAK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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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BIRTHDAY TO YOU "DARAK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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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7-08-09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와님, 고마워요 :)

(아, 댓글 안달아져서 몇번이나 시도했나 포기했나 몰라요. 알라딘 미워, 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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