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왕자>의 뒷이야기를 담았다고 하지만, 이 책은 백설공주, 신데렐라,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헨델과 그레델 등의 동화책을 패러디한 이야기이다. 따라서 원작을 먼저 본 후에 보면 재미가 배가 될 것이다.연애 때의 달콤함은 사라지고 쌉살함만 남은 결혼한 여자, 남자에게 필요한 동화책이기도 하다.
달이라는 주제로 이렇게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음에 감탄하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아이들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인형으로 구성된 페이지들은 보고 또 봐도 새롭고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