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무슨.....

















올만에 들어와서 와~ 하고 결제했는데...
















떡하니 방금 알람이.....

아.. 이 무슨.....??






청문회나 보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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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브래들리 책은 더이상 나오질 않는 건가요?


왜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는 더 나오질 않는건가...

나만 재미있게 읽었던 건가? 그런건가?

내가 마지막으로 검색을 할땐 시리즈가 7권까지 있다 했고, 에또...

영국에서 드라마로 만들거라고 그랬는데...

어찌된건가요 ㅠㅠ

시리즈 다 번역해주면 안될까요? 저 정말 플라비아가 보고싶어요!!!!!

또 원서 사야 하는 건가요??

야심차게 산 왕좌의 게임과 루미너리스 원서도 구석에 치워진 채 숨만 쉬고 있는데요?

그런데 다락방님이 선물해준 원서 말고는 내가 제대로 노력해본 게 있던가....


다음 권 좀 나오게 해주세요.

저 현기증 나요

방문 때마다 검색하고, 기대하고 실망하고 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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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게 읽어가다가 잠깐 눈을 돌렸더니 다시 잡히지가 않는다.

 재미있다. 당연히 재미가 있다. 

 남은 몇십페이지 마무리를 하지 않는 건 재미 있고, 없고의 이유가 아니다

 이건 나의 문제인 것 같다. 슬프게도....

 재미있게 읽다가 흐름이 끊기면 마무리가 힘들다.

 난 늘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책은 될 수 있으면 한번 펼쳤을 때 끝까지 읽으려 한다.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아서 책갈피와 한몸이 되어 책상 위에 널린 책이 

 많다고는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적지 않은 책이... 많구나...

 과정도 궁금하고 결말도 궁금한데 왜 그러는 걸까?

 지금도 가방안에서 슬피 운다. 이녀석... 불쌍한 녀석

 


예전 기억이 난다. 지금은 없어진 판타스틱이란 잡지에서 마틴옹의 글을 처음 읽었고,

얼핏보면 벽돌 같은 왕좌의 게임을 부랴부랴 사서 존눈이에 열광하며 읽기 시작했던.

당시 난 삼교대를 해야하는 근무지였다.

배 몇이 그만둔 상황이었는데 사용 해야 할 연차를 몰아서 신청하는 바람에 오프 전까지 꽤 빡빡한 일정이었다. 

벽돌과 마주한 그 날은 야근 후였고 그 다음 날은 새벽 근무였다

야근 후여서 잠은 자야겠으나, 새로 온 책은 반질하니 나를 유혹하고 있었고,

판타스틱에서 마주한 마틴옹에 대한 기대감은 하늘을 쿡쿡 찔러대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본격적으로 벽돌을 깨보자. 세상 편한 자세로 드러누웠다.

커피가 가득 담긴 큰 머그컵과 치즈와 언제든지 잠들수 있도록 이불과 베개를 옆에 두고....

퇴근한 여동생이 가방을 내려놓고 방 청소 안했느냐며 소리를 질렀고, 씻고 와선 티브이를 틀었다

소리 조금만 줄여줘. 내 말에 못마땅한 표정으로 리모컨을 들었고, 

남아있던 치즈를 먹으려다 나에게 저지를 당한 것도 기억이 난다.

그 다음 기억은 울고 있는 내게 자던 여동생이 깨서 윽박질렀던 거?

자야 하는데 잘수가 없다는 나에게 그냥 자라는 여동생의 짜증섞인 목소리.

자버리면 이걸 다 읽을수가 없다고 하지만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았다고 대답하는 나에게 

야 그냥 자라고 불 끄고 자! 동생은 소리를 질렀다.


잠을 못 자서 아니.. 안 자서 벌건 눈에 화장도 제대로 못 한 얼굴로 출근을 하자 선배는 어디 아프냐고 물었고

나는 그냥 늦잠을 잤는데 화장할 시간이 없었다고 대답을 하며 선배가 내미는 초콜렛을 먹었고,

커피를 마셨고,

또 커피를 마셨고,

계속 커피를 마셨다.

그 영향으로 다크서클과 붉어진 눈으로 근무를 마친 후에도 잠들지 못했다. 

이어진 3일간의 오프도 잠든 시간이 몇시간 되질 않는다.

당시 왕좌의 게임이 3부까지 나온 상황이었는데 난 그 벽돌을 다 깼다. 결국 깨고야 말았다.


록타르!!!


 

하지만 이후로 나온 4부와 5부가 중간 기간이 너무 길어서 1~3부 내용과 등장인물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는 건 함정.

아직 5부는 읽는 중인데 저 위의 라이프오어데스과 같은 상황이 오래 되었다는 것도 함정. 엄마~~~~ ㅠㅠ




 













몇 달간 아제로스로 여행을 떠났더니 구입해야할 책과 잡지가 쌓여있다.

아.. 이걸... 아... 웬지 기분이 좋아. 들뜬다.





 













재미있는 책 추천을 해달라는 동료에게 문득생각이 나서 추천했는데 무슨 내용이라고 물어서...

아.... 몇 십초간 멍 때린....... 읽은지가 너무 오래 됐다는 핑계를 댈 수가 없다. 

좋아한다면서!! 좋아하는 책이어서 추천한다면서!!!! 

다시 읽어야지 다짐한다. 대답도 없이 혼자 속으로 묻는다. 언제? 언제? 언제?

아... 독서가 힘들어 ㅜㅜ


마이클 로보텀의 용의자가 절판이 되어서 시간이 날때마다 알라딘 중고서점을 검색하는데

있지도 않을 뿐더러 있다면 1권뿐인데... 가격은 저게?? 어찌된??

내가 검색을 잘못하고 있는 건가???

















아예 영영 안나오나요 이쪽은?

정말 무슨 기미도 없나요? 

완전 끝난건가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오늘도 전 중고서점에서 중간에 비어있는 권을 검색중입니다.





덧붙임. 


셜록 무릎 담요 너무 좋은거 아닙니꽈???  


아카마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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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12-23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몇 달간 아제로스 여행... 이라고 해서 으잉? 아제로스는 어디지? 유럽인가? 풍경 좋은 곳인가? 휴양지인가? 하고 제가 검색을 해봤다는 소식입니다. ㅋㅋㅋㅋㅋ

버벌 2016-12-23 09:4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락방님 제주도 다녀온거.. 그거 보고 저도 비어있는 날짜를 찾고 있었어요. 가고싶어서 ㅠㅠ 아제로스 ㅋㅋㅋㅋㅋ 검색해서 이제는 아시겠지만 게임이에요. 제가 겜순이라서 ㅎㅎㅎㅎ 안녕하세요 락방님~
 

출근이 빠른 나는 9시 근무 시작을 준비하며 8시부터 책상앞에 앉아 있다

늘 그런것은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 그런것 같다.
퇴근하고 뒷정리를 하기 보다 좀더 빨리 출근해서 전날 일을 마무리 하는 습관이 들어서... 라기보다는
근무지 조정이 있었던 4월 이후엔 출근시간이 남들과 같아진 관계로 
차가 밀리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그러니깐 어설픈 운전솜씨로 인해) 출근시간이 빨라졌다.

잠이 깨지 않은 몽롱한 정신으로 책상 위 거울을 응시한다.
불필요한 물건은 전부 서랍에 넣어버려서 내 책상 위는 늘 한산하다.
아침엔 책상 한쪽엔 커피, 또 다른 한쪽엔 녹차가 담긴 컵을 두는데 탁상 거울은 그 중간에 위치하고있다. 언제나
균형이 맞아. 이 위치가 딱 좋은 것 같아.

8시 20분이 되면 모니터에 정신 없이 붙어 잇는 포스트 잇을 떼어내서 그날 할일을 정리한다
날마다 떼어내는 데... 그만큼의 포스트잇이 또다시 붙어 모니터 한쪽은 늘 어수선하다
지저분하다는 생각보다는 무언가 많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거보라고 나 이렇게 일하고 있어.
만족스럽다.

전화벨이 울리고 생각에서 깨어난다.
9시가 되려면 30여분 남았지만 전화는 근무시간을 지키질 않는다.
울리고,  또 울리고, 네네네. 네 
시작이구나.


1. 이벤트하는 크레마를 지를까?
2. 택배가 몇시에나 올까?
3. 아침에 요거트 안 챙겨 먹었다.
4. 읽던 책을 안 들고 왔어.
5. 오늘 점심은 뭐더라....... 
6. 칼국수 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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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에게 닥달했고, 그래서 싸웠고, 아무튼 선을 봤다.

책을 읽었고 무언가 글을 쓰려했는데... 키보드에 손가락은 무한휴식중이다.









계속, 그러니까 계속 2권에서 머무르고 있던 솔로몬의 위증을 마지막까지 읽어냈더니

갑자기 책 읽기에 가속도가 붙는다.

마이클 로보텀 책 두권을 읽었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도 한권 읽었고, 또.. 뭘 읽었더라....


선자리에서 엉망이 된 기분은 휴일의 마지막 날 저녁까지도 풀리질 않는다. 

도대체가 이런 기분을 얻으려 엄마랑 그리 싸웠던가? 라고 후회를 한다

맥주캔을 책상 위에 두고 고급시계를 돌리면서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생각이 잠깐 든다.

책상 위에 책을 괜시리 쌓았다 내려놨다 다시 꽂았다 반복을 했다.

정리를 해볼까? 옷장 문을 열어 5초동안 안을 노려봤다. 그리곤 그대로 닫는다

핸드폰을 들어 카톡 친구들을 살핀다. 프로필 사진 바뀐 친구들이 많다.


컴퓨터를 끄고,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내일은 중고서점에 품절 된 조 올로클린 시리즈가 있는지 봐야겠다.


뱃속이 깔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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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6-06-07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나랑 술이나 마시자구요...

버벌 2016-06-07 15:37   좋아요 0 | URL
원합니다. 어마어마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