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19.5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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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형상으로는 임원이 강자로 분류되고 직원은 상대적으로 약자로 인식되지만 실제로는 임원이 직원을 이길 수 없다. 만약 직원이 저항할 이유가 생긴다면 정면에서 자신의 주장을 거침없이 밝히거나 아니면 SNS블라인드에 실명을 거론하며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맥킨지에서 소셜 미디어상 사우디아라비아 정권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파악하는 보고서를 작성했고, 몇몇은 그로 인해 실제로 체포까지 되었다 한다.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간에 그런 보고서를 왜 설정하게 되었는지 철저히 분석하고, 보고서를 유출한 내부자가 있다면 색출해 내는게 반성하는 방식이 아닐까. 무튼 SNS는 이런 상태에선 아예 하지 말던가 친구공개 방식으로 작성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어떤 페친은 해킹까지 되어 고의치 않게 다른 페친들에게 피해까지 주었다 하니, 이전에 들렀던 SNS에 가끔 접속해주는 것도 필요하겠다. 근데 난 트위터 비번 까먹음(...)


문제는 뭐냐면, 중국은 미세먼지를 없애려 여러모로 변하는 중인데 우리나라는 아직도 국수주의 유지하느라 중국 탓만 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가 중국보다 친환경 기술이 한참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건 사실이지만, 아직도 원전을 최고의 친환경 기술로 주장하는 걸 봐서는 국민의 의식도 부족함을 느낀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차를 사용하는 사람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물론 전기차나 수소차를 만드는 데 드는 재료도 환경오염이지만, 꼭 자동차를 사용해야 하는 환경에서만 쓰고 유의미하게 수치를 줄일 수 있다면야... 아무튼 우리 민족 제일주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선 가장 버려야 할 우선사항이다. 설령 우리나라 사람이 위대한 민족이더라도 그 지위를 유지하려면 세계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려는 '예의' 정도는 갖춰야 하지 않을까.

 

이미 챌린지를 하신 페친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아이스 버킷 챌린지 때부터 난 이런 거 무지 별로였다. 아니 어차피 질병에 대한 두려움이나 동정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데 왜 새삼 그런 걸 후원해 달라고 그런 자기 몸 해치는 짓을... 아버지가 가난하게 사셨던 어린 시절 온수가 안 나와 항상 얼음물로 등목한 이후 열이 40도가 넘은 적이 있으셔서 그 이후론 한여름에도 물을 끓여 샤워하셨다는 말을 들은 적 있는 나로선 꽤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챌린지라는 게 '나는 교양이 있고 배운 사람이에요'를 겁나 증폭시켜 어필하는 광적 허세라 생각한다. 청소년들은 그걸 간파한 거고.

근데 미국도 꼭 챌린지 때문에 빨래세제캡슐을 먹지는 않는다고 한다. 그 어떤 세제보다도 치명적이라는 이 캡슐형은 P&G에서는 맛깔스러운 사탕처럼 생겼다 한다. 이게 브레인스토밍과 테스트를 걸쳐도 해결이 안 됐다는데 이거 나만 웃기냐? ㅋㅋㅋ 아니 애초에 사탕처럼 알록달록 색깔을 입히지 말던가 아님 먹어도 해가 없게 친환경화하던가. 아동과 치매 노인 같은 약자들이 이걸 먹고 평생 걸리는 중병에 걸린다던데 왠지 소름이 돋는다. 기업이 사람 죽인다는 게 현실화된 거 아닌가 싶어서.

 

요새 탈모 치료한 이후로 한의원에 대한 관심이 생김 ㅇㅇ 추나요법과 접골요법이 다르다는 것도 여기서 알게 되었네. 초등학생 때부터 허리가 많이 굽었단 말을 듣는데 돈 벌면 한 번 해보고 싶다. 요새 건강보험 적용 받아서 반값이라 하니 다른 분들도 참조하시길. 다만 근골격계 질환시 80%를 내야 한다고 하니, 하루라도 젊고 디스크 없을 때 가세요...

 

협동로봇이던 뭐던 간에, 노조에 가입한 노동자들 혼내주려고 인건비 절약하려는 의도로 로봇을 도입한다면 얌전한 로봇을 만들어도 인간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데엔 변함이 없다. 과학자도 대체되지 않겠느냐 사람들이 말하는데 난 그렇지 않다 생각한다. 아마 그렇다 하더라도 청년들이 승진하지 않도록 막는 기능을 할 뿐이지, 높으신 분들이 스스로의 밥줄을 끊진 않으리라 생각된다. 결국 캐셔나 물류센터 직원 같이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이 기사를 읽고 세번 충격을 먹었던게, 첫번째는 기자가 결혼을 앞둔 관계로 이 기사를 썼다는 것;;;(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공대 (이 회사를 만들었을 당시) 미혼남 다섯명이 웨딩 업체에 뛰어들었단 점이었다. 마지막은 웨딩홀 VR체험존이 있다는 것이랄까. 모두들 내가 하도 핵발전소 시설을 욕하다보니 기계를 싫어한다 생각하나본데 그렇지 않다. 웨딩홀 업계같은 곳이야말로 정말 기계를 들여놓지 않는 곳이라 한번쯤 첨단기술을 들여놓아야 할 분야이다. 혹 결혼을 앞둔 분들이 있거나 애인이 있다면 재미로 놀러가는 것도 좋을듯. 그런데 결혼준비 과정에서 사용되는 비용이 평균 2억 3000만원이라니 실화입니까... 그 돈으로 차라리 덕질 창고를 살 수 있겠는데(응?)

 

쓰레기통을 여닫는 실험을 하는 주변은 폼 패드로 벽을 둘러싼 방음 공간이다. 양이 문을 열자, 에드 시런의 노래 '셰이프 오브 유'가 크게 흘러나온다.

2명의 기술자가 심플휴먼의 최신 제품에 부착된 스피커를 테스트 중이다. 고성능 오디오를 탑재한 이 거울은 4월 출시 예정이다. 5배 확대경과 각각 다른 조명 옵션(낮에는 차가운 색깔, 저녁에는 따뜻한 색깔의 조명이 켜진다)을 갖추고 있어 화장에 최적화돼 있다. 하단에는 고객들을 위한 추가 기능도 있다. 바로 에드 시런 같은 그래미상 수상 가수들도 만족할 만한 고음질의 블루투스 스피커다.

 


 


 

음악 들으면서 화장하는 저 같은 사람한텐 딱이겠네요 ㅋㅋㅋ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유족과 한진그룹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 추모사가 끝난 후 장례식장에 마련된 영상기기를 통해 조 회장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7분여간 상영된 영상에는 조 회장의 어린 시절과 청년 시절, 경영을 전두지휘하는 모습,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비롯한 스포츠 외교활동에 헌신한 모습 등이 담겼다.



 


 

요새 자꾸 기업 회장의 세대가 교체되는 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하고 세상은 변화되지 않는다. 이번에야말로 국민연금이 좀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텐데 말이다. 조양호의 책임은 아니란 의견이 많은데 애초에 결혼을 잘 했어야지 ㅉㅉ LG 회장인가는 끝까지 정략결혼 싫다고 거부하고 연애결혼에 성공했다더만. 너무 부모에게 순종적이어도 문제다.

 

주 정부는 eCW의 복잡한 코드에 지나치게 결함이 많아, 하나의 오류가 해결되면 또 다른 오류가 나타나는 식이었다고 지적했다. (...) 포스터는 "운전을 하며 라디오를 켜고 와이퍼를 작동시키고, 방향 깜박이 등을 키자 갑자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는 상황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 FDA는 규제를 하는 다른 의료기들과는 달리, EHR 안전사고 보고는 의무화 하고 있지 않다. 그럼에도 안전사고에 대한 글이 FDA MAUDE(의료기기 제조사나 수입업체, 사용 의료기관은 FDA에 의무적으로 이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부작용 데이터베이스에 급증하고 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현재 다양한 시스템들의 경보 게시판으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포춘은 전자 차트를 버락 오바마의 실책으로 주장하는데,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건 무작정 전자 차트 때문이라기보단 기존에 의료 체계를 민영화시켜놨던 문제가 이제 와서 불거진 듯한 느낌이 든다. 아무튼 해외여행을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파도 병원 안 가는게 정답이겠구만. 해외여행은 해외에서 죽을 각오로 하라는 게 이런 걸 암시했던 거였나(?)

 

어도비와 협업하는 디자이너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좀 더 정교하게 다듬기 위해, 이미지 매칭과 고객 데이터 판독 같은 센세이 도구들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작년 가을에는 인텔리전트 얼러츠를 도입했다. 이 프로그램은 말하자면 디자이너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적절한 데이터 세트(컴퓨터상의 데이터 처리에서 한 개의 단위로 취급하는 데이터 집합)를 추천하기 위해, 그들의 작업을 면밀하게 검토한다. (...)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AI 생성 그래픽을 처음으로 구현한 비디오 게임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거 나중에 가성비 운운하며 디자이너 다 짤리는 길이란거 정말 모르나 이분들은 ㅋㅋㅋ 그나저나 센세이 단어 센스보소. 미국 인간들은 일본 단어 그냥 번역도 안하고 영어로 붙여놓는 거 정말 좋아하네.

 

나중에 경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지만, 스카이런 참가자들의 대회장 관람은 대부분 등정 이후인 경우가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경기를 치르기 전엔 정신이 황황해 주위 환경이 눈에 잘 안 들어오기 때문이었다. 그 엄청난 높이(무려 123층 555m이다)와 외양 때문에 '사우론의 탑(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이란 별칭을 갖고 있는 롯데월드타워는 그날따라 더욱 거대해 보였다



 


 

페친 분이 왜 하는지 모르겠고 부질없는 경기라고 하셨는데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그러지 않아도 나이들면 앉았다 일어날 때 무릎에서 뚜둑 소리가 나는데 물렁뼈를 더 깎아서 어쩌자고... 그나저나 기자 진짜 극한직업이네 김강현 기자 애도합니다 ㅠㅠ

 


MBC TV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 여군 특집 편. 여군 소대장의 폭풍 카리스마가 대단합니다. 힘든 각개훈련이 몰아치고 드디어 식사시간. 식사를 하지 않는 소대장을 보고 훈련병들이 물어봅니다. "소대장님은 식사 안 합니까?" 소대장이 답합니다. "소대장은 훈련생들 식사 후에 식사합니다." 리더는 이처럼 마지막에 먹는 겁니다. 리더십은 그래서 '솔선수범'입니다.



 


 

솔선수범이라기보단 부하들에게 양보하는 정신이겠지만 어쨌던 세월호를 생각하면 공감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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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가극 레뷰 스타라이트 1/7스케일피규어 아이조 카렌
ブシロ-ドクリエイティブ(bushiroad creative)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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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레뷰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가장 좋았던 인물 쥰나.

친구였던 둘 중 하나가 런던에 가게 된다. 그녀는 카렌을 그리워하면서 연극 연습을 수행한다. 언젠가 뮤지컬로 스타가 되자는 카렌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그러나 기린에 의해 레뷰에 참여해 싸움을 시작하게 된 그녀는 일종의 슬럼프를 겪게 되고, 그녀는 증거가 없지만 레뷰에 참여해서 이런 증상을 겪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기린은 카렌이 있는 일본으로 다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한편 카렌이 다니는 학교는 스타라이트라는 연극을 계속 반복하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99기 학생의 거의 전원이 레뷰에 참가하는 중이다. 레뷰는 어느 한 명이 자리를 독점해 티아라를 쓰면 끝나는, 일종의 오디션이다. 카구라 히카리는 자신이 톱스타가 되어 카렌을 끌어올려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카렌도 레뷰에 참가하게 되었고, 호죠 카렌이 오디션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이 없자 카구라는 의아해한다. 오디션으로 인해 학교를 자퇴하는 학생도 나오는 시점에서, 세이쇼 음악학원에 대한 더 엄청난 사실이 밝혀지게 되는데...

반전에 반전이 겹치는 구조인데 이 반전 중 하나가 개인적으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어서 흥미가 샘솟는다. 처음엔 스토리와 설정을 따라가느라 정신이 없지만 중후반쯤 가서는 아주 재밌어진다. 학생들의 심리를 반영한 뮤지컬 음악이 나오는 전투소녀물로 보면 되겠다.

 

 

 개인적으론 마히루 노래가 제일 좋기도 하고 인상적이었다. 힘도 세던데 카렌과 싸우니까 적당히 봐준 게 아닐지... 근데 해결책이 좀 시원찮다. '넌 좋은 사람이야 모든 사람들에게 잘하니까 다른 사람한테도 넌 잘할 수 있어'라고 하면서 차는 전형적 패턴 아닌가 ㅋㅋㅋ 내가 너무 삐딱한가? 근데 난 왠지 그래보임;; 슬픈 이야기지만 맘씨 좋은 사람은 별로 빛나지 않음...

 

 

사람들이 마마마 같은 애니라 말하지만 의외로 관점은 상당히 다르게 전개되니(기린은 자신이 예상 못한 반전물을 좋아하는 취향이 있는 듯하다. 그런 면에선 큐베보다는 덜 잔인하고 본인의 취향도 확고한 생물. 그러나 결국엔 면접관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는 얘기 아닌가 싶어 씁쓸하기는 하다. 처음부터 그렇게 말했음 되었을 거 아닌가;) 전투소녀물과 음악을 좋아하는 덕후들은 꼭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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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온! 1
카키후라이 글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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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케이온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알겠지만 굳이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이렇다. 악기라고는 캐스터넷츠만 쳐본 유이는 가벼운 음악을 한다길래 경음부에 들어간다. 어떻게 기타도 배우고 동아리 선생님도 구하고 후배까지 모집한 건 좋았지만 막상 두번째 학원제 날 감기에 걸려 몸져눕는다. 그녀는 과연 리드기타와 보컬을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인가?

 

 

기타를 깎아낸 건 여자여서가 아니라 무기의 약간의 재량 그리고 재벌력이었다. 아무래도 캡쳐가 간단했던지라 착각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서브컬쳐 계열 한남들 말대로 여자애라서 깎아준 건 아니네. 오히려 직원 처음엔 황당한 부탁이라 생각하며 거절하려는 표정이었다.

 

확실히 누구나 아는 고전이란 테마가 있다보니 실제로 보는 사람은 적은 애니메이션이라 이걸 보고 있는 중이라 하니 갖가지 질문이 쏟아졌다. 대부분이 무기에 대한 것이라 놀라웠다. 그렇게 인기 있는 캐릭터였던가? 아무튼 저 많은 다과는 무기가 다 제공한 거냐는 의견이 있었다. 전에 얘기한 적 있는데 이분 집에다 다들 고급 과자를 가져와서 썩을 것 같아 계속 내놓는다고... 아무튼 무기가 직접 산 것은 아닌 걸로.

 

 

놀 생각 충만한 점이 처음엔 경악스러웠는데 내가 공부하느라 바쁘다보니 점점 마음에 든다(...) 생각해보면 밴드 연습할 때는 제대로 하고, 아즈냥 들어오기 전엔 군기 잡혀서 매일같이 모여 연주했다고 하는데 왜 과자 먹고 논다고만 하는 거지. (본인도 논다는 소리만 줄창 들어서 불만.) 열심히 공부하다가 놀 때만 부모님이 방 안에 들어오셔서 잔소리한다는 그런 법칙인가. 그나저나 케이온 캐릭터 처음 볼 땐 미오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내가 그 때 좋다던 캐릭터는 아즈사였고 지금은 엑스트라인 유이 동생이 제일 좋다. 기묘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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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마츠 6쌍둥이 공식 팬북
아카츠카 후지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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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를 보고 라디오편을 들었을 때는 확실히 기대가 많이 되었다. 엄청난 애니메이션 패러디들을 볼 땐 특히 그랬다. 그러나 의외로 팝 팀 에픽처럼 병맛물이지는 않다. 제대로 스토리가 있으며 특히 다섯째에게는 상큼하고 풋풋한 러브스토리도 존재한다. 나처럼 병맛물을 보러 온 사람에겐 살짝 지루함을 안겨줄 수도 있다. 1화의 애니메이션 패러디들은 그냥 잠깐 약 한 번 거하게 빨아본 것 뿐이고, 이후론 일본 3차원 예능물을 패러디한 면이 더 강하다.

가끔 청년들의 구직 문제라던가 악덕 기업이라던가 대량 생산 등,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시사해야 할 이슈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왠일인지 국가주의 좋아하는 우익을 까는 요소도 등장한다. 확실히 요즘 일본에서도 과한 행동을 하는 우익들의 오버액션이 인기가 없나보다. 그러나 의문점은 남아있다. 왜 여성들이 악덕(?)하게 나오는가에 대해서다. 예를 들어 다섯째가 데이트하던 여성은 AV비디오에 나왔다는 혐의를 사고 있다. 본인이 돈을 벌으려고 찍은 건지 아님 몰카에 찍힌 건지는 자세히 등장하지 않지만(전자인 것 같다), 중요한 이야기도 아니면서 왜 하필 그런 이야기가 등장했는지 알 수 없다.

요와이 토토코도 그렇다. 일단 요와이라는 단어가 일본 말로 '약하다'라는 뜻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이름이다. 아이돌의 길로 들어서서 남성 팬들을 갈취(;;;)하겠다는 발상을 가지고 있다 하는데, 그 때문에 약한 척을 많이 한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래도 오소마츠 형제들과 비교하면 뭐라도 좀 하려고 발버둥치는 타입인데, 이 애니에서는 '되지도 않는 얼굴 가지고 집에서 쇼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 크리스마스 때 오소마츠들과 같이 전국의 러브호텔들을 뿌시고 다닌다는 발상도 괴상하다. 이는 남자사람친구들과 어울려 다니길 더 좋아하는 여성들이 사실 모두 어장치고 있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다.

간단히 적어서 그렇지 일단 욕할 요소는 많다. 동성애자 커플들이 술 먹고 호텔에서 사고쳐서 만들어지는 것처럼 묘사했다. 분명 일상물인데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반가워하지 않는 총집편이 등장한다. 2쿨을 기대해달라고 하는데 내 생각에는 1쿨에서의 실망스러운 면을 그대로 이어가는 게 아닐까 싶다. 처음엔 보라색인 넷째를 좋아했는데 지금은 이야미가 가장 좋다. 아무래도 나도 예전에 뻐드렁니로 놀림받은 적이 있는데다 책 읽었다고 잘난 척하는 면이 있는지라 비슷한 처지로 생각되는지도 모르겠다. 제일 좋아하는 화는 이야미와 치비타의 렌탈여친이었다. 그러나 그나마 봐줄 만했다는 얘기지, 이 화에서도 이 세상에 존재하는지 의문일 정도로 적은 꽃뱀을 구체화했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사람들이 왜 이 애니를 그렇게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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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나이츠 오브 파라노말 액티비티 - 아웃케이스 없음
크레이그 모스 감독, 캐스린 피오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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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전전 남친과의 썸이라니 이 커플도 풀메탈패닉의 마오씨네 만큼이나 화려하네요. 근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든다. 만일 이 인간이 경찰이라 군부에게 협박당해서 헤어진 거라면? 서로 고백하려 하면서도 이야기하지 말자고 하고 여성 분이 말하기로 결심했을 때 군부가 전기충격기 쓴 것도 느낌이 좀 쎄함. 일본 대체 정치력 얼마나 쎈 거임? 이 애니는 이렇게 일본 정치가와 군부의 스캔들이 주축인지라 최소 우리나라 정치나 행정에 대해 기초지식 정도는 있어야 한다. 지식 면에선 성인만 봐야 할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일단 시즌별로 스토리가 나눠져 있다는 데서 경찰물에 해당한다 할 수 있다. 약스포라면 이 분기의 최종 보스도 이 분기 내에서 해결이 된다. 게다가 주요 범인들이 아직 청소년이라 가볍게 해결되는 경향을 보인다. (게다가 본인이 윌 웨어를 타는 것도 아니고 곤란에 빠진 사람들에게 윌 웨어를 준 뒤 프로그램을 이상하게 조작하는 성향이 있어서 벌을 내리기엔 증거가 부족한 듯함.) 그런데, 윌 웨어는 정치적 요인에 많이 제한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런 점에선 묘하게 현실적이랄까. 예를 들어 크게 유행하긴 하지만 윌 웨어가 생겨난지도 얼마 되지 않은 판이라, 범인이 윌 웨어로 다리 위에서 난동을 부려도 금새 도지사같은 국회의원들에 의해서 출동이 제한된다. 그걸 어떻게 해서인지 뚫어대는 게 린이란 말총머리 여성과 배후를 쥐고 있는 차후 도지사분의 역할이랄까. 그래서 경찰보다는 공무원이란 인식이 강하다. 서비스X서비스 이후로 또 새로운 공무원물의 출현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그리고 러브라이브 캐릭터 디자인 제작하신 분이 맡으셔서 그런지 눈이 엄청 초롱초롱하다. 지금 나온 애들은 그나마 괜찮지만 여주인공은 완전(...) 러브라이브라던가 클라나드 캐릭터들의 눈깔괴물 성향 때문에 애니를 안 본다는 분들이 있는 만큼 거북하시면 충분히 감안하셨음 한다. 그리고 그 여주인공은 세이밥을 능가하는 호구 캐릭이라 비중이 별로 없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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