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23 진격의 거인 시리즈
이사야마 하지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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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거인의 똥이 되고 싶다면야 난 막지 않는다.

 

 

근데 행동과 언사가 너무 강해서 그렇지 내용만 따지면 솔직히 적을 철저히 분석하면 이기지 못한다는 한지의 말도 맞는 것 같은데. 리바이 같은 인물을 이기려면 여자 성향(...)을 파악해서 미인계를 쓴다거나 하는 방법도 있을테고. 근데 리바이의 여자 성향은 뭘까. 신경쓰고 있는 건가. ㅋㅋㅋ 내가 이래서 리바이X한지 커플을 놓을 수 없다니까. 예전에 저런 식으로 무언가에 빠지면 멱살 잡고 이야기 시작하는 분이 비에푸였던 걸 보면 난 역시 강한 누님을 좋아하거나 강한 누님과 엮이는 데서 벗어날 수가 없나봄; 뭐 확실히 단순한 분들이라 다루기 쉽죠.

 

진격의 거인에서 거인은 옷을 입지 않느냐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네. 안 입습니다. 옷 안 입지만 생식기가 없어서 티가 안 나서 입는 의미가 없습니다. 얼음같은 걸 내보내지만 몸은 수증기가 나니 대체로 따뜻한 편인가 봅니다. 이 일제의 수첩 편에서 보면 대변도 못 보는 걸요. 항문도 없습니다. 약간 스포를 하자면 안에 인간이 있는데, 장기간 거인화될 경우 마려우면 어떻게 처리하는 건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연재분에 따르면 화장실이 걱정될만큼 자기 의지로 장기변신 가능한 인간이 세계관에 딱 한명밖에 없다고 하니 관련 설정은 히토미 놈들이나 다루고 있는 게 아닐까요(...). 그런 거 자주 나오지 않습니까. 알폰소가 갑옷이었을 때 뜬금포로 갑옷에 거시기를 달아놓는다거나(...) 진격의 거인 굉장히 피가 많이 나와서 사람들이 더불어 선정적인 줄로 아는데, 알고보면 그쪽은 의외로 또 건전하단 말이죠.

 

 

P.S 근데 유미르라니 한지 처음부터 다 알고 있던 거 아님? 부하 잃을 뻔한 이후로 신중해져서 차분히 뒤에서 유미르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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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s irae ~Amantes amentes~ 3 (電擊コミックスNEXT) (コミック)
港川一臣 / KADOKAWA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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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 결국 팬티 보이는 씬 캡쳐했다는 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근데 남주가 핸드폰으로 찍고나서 데이터 삭제했냐는 소꿉친구의 질문에 애매하게 답한 것으로 봐선 너무나 꼰대이고 사회 의식에 맞춘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첫 살인을 실행한 여성이 몇시간 전 변태 신부를 마구 하이힐로 두들겨 팬 분인 걸로 봐선 그걸 또 개그로 처리한 것 같은데, 그닥 좋은 스토리텔링으로 보이지 않네요. 옛날 게임을 리메이크 한 것이고, 이름이 잘 들리지 않는 것으로 봐선 망한 애니죠. 그러나 리벤지 포르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선 좋은 사례(?)라 생각합니다. 요즘엔 확실히 적나라한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떨어지는 사실로 보건대 판치라 유행이 식어감을 알 수 있죠. 애니 만드시는 아재들이 그걸 알아야 할텐데 말입니다.

뭐 그래도 아이를 출생하는 장면이 고어 장면으로 출현하는 데다가 중심이 교회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데서는 상당히 전통적 오컬트 구석이 있는 귀중한 애니메이션이라 볼 수 있겠다. 에로틱한 장면도 나오긴 하지만, 소리도 안 나오는 데다가 의외로 가릴 건 다 가리고 나오니 그닥 기대하지 않는 게 좋겠다. 프랑스 혁명을 비화하고 독일 나치를 미화시켰지만,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는 교훈 외 사실 그렇게 중요한 주제가 나오진 않는다. 그나저나 일본 놈들은 적극적으로 혁명 해 본 적도 없으면서 왜 프랑스 혁명을 까는지 모르겠다. 굉장히 우익 냄새가 나는 애니메이션이라고 할까. 소원을 빌기 위해 드래곤볼을 모으는데 그 와중에서 인간이 제물로 사용되는 게 단점일 뿐(...) 딱히 전개에 특별한 점은 없다. 사실상 적군들이 제각각의 사정을 숨기고 있다가 막상 샴발라에 소환되니 다 까발려져서 자멸하는 스토리인지라; 출생의 비밀 얼마만의 고전이야;;; 아침드라마같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긴 하지만 말이다.

 

 

결말 부분으로 갈수록 중2병이 더 심해지지만 그만큼 영상미도 돋보인다. 그런데 빨간머리에 궐련피는 누님 시스터 누님보다도 더 내 취향인데 왜 뒤늦게 나왔나요 흑흑 다 끝나가는데 ㅠㅠ 휙휙 넘어가는 건 가독성 있어서 좋긴 하지만 이런 급전개는 싫어양 ㅠㅠㅠ 2기에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이 분.

기타.

1. 작화가 취향이다. 2017년 애니이긴 하지만 리메이크작이라 그런지 다들 통통하다. 난 그쪽이 아주 좋아서. 아 이건 남자도 포함.(응?)

2. 미친 수준의 BGM. 하기사 요새 자기 전에 이거 듣는 중이라.

3. 초반에 레아의 에로씬 국어책처럼 읽기 서비스 최고다.(는 남주를 놀리기 위한 연출이라.) 은근 이 분과 맺어지는 결말을 바랬는데 아쉽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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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바다 미궁의 기슭 십이국기 2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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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십이국기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른 채 흑기린을 코스프레한 적이 있다. (어린이인데다 동물이라 들어서 짜증났는데 알고보니 저에겐 좀 과분했던 캐릭터군요. 제 성격과도 맞고. 새삼 열심히 골라주셨는데 짜증만 냈던 저에게 열심히 맞춰주셨던 대학교 애니메이션 동아리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시절엔 10살밖에 안 된 어린 아이를 흉내내야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 그런데 이 녀석 어린 시절을 보니 마음이 안타깝다. 원래 태어난 곳 자체가 이세계임을 깨닫고 적응을 하려 노력하지만 그것마저 제대로 안 되고, 자신이 몸을 둘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될 때 얼마나 괴롭고 힘들지.

굳이 잘못되었던 점을 따지자면 일단 이세계 사람들이 좀 너무 오냐오냐하는 경향이 있었던 듯. 친절한 여성들이 많아서 밖이 위험한 것도 제대로 몰랐고. 남자가 가끔 들어오긴 하는데 바깥 세상으로 데리고 나가서 이것저것 가르쳐 줄 수도 없고.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흑기린이 철없이 자랐던 것도 아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에 의해 엄하게 자라서 일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말은 한 마디도 안 하고 여선들 눈치만 보며 지냈던 것이다. 사람들에게 또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으니 불안하고. 여선들도 흑기린은 특이하다 변신도 못한다 수군대고. 아프리카 기린만 알아왔던 10살 아이한테 여러 상황이 닥치니 불안할 수밖에. 그렇다고 딱히 집에 돌아가고 싶다고 확정된 것은 아닌 듯하다. 일단 자신은 일본에 돌아가 집에 있어봐야 꺼림찍한 존재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흑기린의 선택이겠지만 그는 학대당하는 가정보다 이세계에 머무르기로 했다. 자신을 학대한 사람이 죽어서야 일본에 돌아오게 된 건 그 때문일 거라 무리수를 써서 짐작해 본다. 그렇지만 그 동안의 학대에 의해 상처받은 흑기린의 마음은 아직 치유되지 않았고, 그는 청소년기를 맞으면서 갈등하게 된다. 이 상황은 흑기린이 조금만 스트레스 받아도 사람을 산시가 그 원인이 되는 사람을 해치게 되는, 최악의 방향으로 나아간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2기였다. 주인공이 나오지 않는 긴 이야기였지만, 상당히 몰입해서 보게 되었다. 나도 저 시기 주변에서 이상하게 여길 정도로 똘똘했고, 엄한 가정에서 자라기도 했고,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 그의 심정은 너무나 이해가 간다.

P.S 그보다 12국기 원작 아직 완결 안 난 겁니까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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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그림자 그림자의 바다 십이국기 1
오노 후유미 지음, 추지나 옮김 / 엘릭시르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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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내 최애는 여주 요코도 아니고 심지어 인간도 아닌 저 가장 왼쪽에 있는 생쥐다. 십이국기 아는 사람들도 대다수 라크슌이 최애라며 맞장구치는 편. 왜인지는 초반만 버티면 알게 된다. 라크슌 같은 남친 있음 당장 결혼한다 제길 동물이던 반수던 상관없다(응?)

확실히 이 세계와 원래 살고 있던 세계에서의 실종은 요코에게 최악인 것 같다. 썸타고 있는 줄 알았던 남자는 사실 왕따였던 친구와 애인 사이였다. 자신을 보좌해줄 줄 알았던 케이키는 혼수 상태다. 해객에게 의지해보려 했지만 어중간하게 이세계 말을 하는 데다가 얼굴까지 바뀌어버려 신용을 얻을 수 없었다. 그러나 요코가 급격하게 성격이 변해버린 이유는 돌아갈 곳마저 봉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꼰대 아버지, 무력한 어머니, 호시탐탐 자기를 깔볼 기회만 노리던 학급 친구들의 진정한 모습을 그녀는 자신의 죽음과 같은 실종을 통해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결국 친구들과도 헤어지게 되고 난민처럼 되어버린 그녀는 이세계에서 살아가려 노력한다. 자신을 반성하는 것도 결국 이세계에서 왕이 될 자질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녀는 결국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해객을 만나 그의 도움을 받고 이세계에 적응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어디에라도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한 군데라도 있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메마르진 않았을 텐데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 떠나가는 친구를 붙들고 우는 요코의 모습엔 아직 자신이 두고온 일본에 대한 정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하느님도 믿지 못할 세상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여기라고 해서 다를 바 없지 않은가.

웬만한 사람들은 여러 개의 가면을 갖고 속임수를 쓰면서 살아간다고들 하지만, 나는 사실 가면이라는 표현에 회의적이다. 사람마다 내 말에 대한 반응도 다르고, 나 역시 특정한 성격의 사람에 대해서는 태도가 변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상대의 성별이나 이데올로기에 따라 나는 각기 다른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홍카콜라를 좋아하는 어떤 사람이 나보다 힘과 권력이 있고, 내가 반드시 그를 만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 입장에서는 홍카콜라의 정치적 견해에 대한 언급은 아마 최대한 피할 거고 그의 개그 실력에 동조하며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다. 홍카콜라를 극단적으로 싫어하지만 나를 너무 좋아하는 다른 누군가가, 내가 홍카콜라의 개그코드를 칭찬하는 모습을 목격한다면 "씨발놈, 알고보니 완전 개새끼였네?" 하게 될 수도 있는거고 다 그런거다.

"어? 나한테는 매우 좋은 사람인데..."

"그럴 리가! 그 새낀 완전 미친새끼야!"

"걔 말이 없고 조용하지 않아?"

"뭔 소리야? 걔 존나 말 많던데?"

"그래? 나한텐 한 마디도 안하던..."

실제로 누군가에 대한 평가가 이토록 극과 극으로 갈릴 때를 종종 목격한다. 밀란 쿤데라의 <정체성>은 자신의 진짜 모습에 의문을 가지거나 다른 '가면'을 쓰고 있는 상대에게 혼란을 느끼면서 뻘짓을 저지르는 한 커플을 보여주는데, 지금은 SNS가 워낙 발달해서 우연히 온라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수십, 수백 명이 된 시점이라, 그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의 다른 면모(가면)들을 아주 많이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 즉, 앞으로 사람들은 소설이나 십이국기 같은 애니메이션에 나온 이야기들보다 훨씬 더 기상천외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뻘짓들을 더 많이 하면서 살아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옛날처럼 내가 태어난 곳은 우리 집이 아닐지도 몰라, 우리 부모는 사실 계모였을지도 몰라, 그런 차원이 아닌 것이다. 상황은 훨씬 더 복잡하고, 어쩌면 현대인이 난민보다 더 비참해지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이는 2기에서 좀 더 자세히 나오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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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코리아 Fortune Korea 2019.2
포춘코리아 편집부 지음 / 한국일보사(월간지)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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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야 할 물질적 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 '문화'의 사전적 의미입니다. (...) 창의 문화라서 반바지를 입는 게 자연스러운 거지, 반바지 입는다고 창의 문화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휴가제도가 없어서 휴가를 못 가는 게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문화적 숙성 없이 설익은 규정부터 만들어 놓으니 '반바지 열사'라는 신조어가 생겨납니다. '누가 감히 가장 먼저 반바지를 입고 출근할 거냐'라는 의미가 담긴 말입니다.



 


 

솔직히 우주 관련 스타트업에 관련된 내 생각은 이렇다. 가상화폐로 사기 다 쳐놓고 또 개미들 등칠려고 그러나?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가상화폐 회사를 열었던 기업인이 이 계열에 새롭게 창업했다고 한다. 화성에 가서 '지구로 돌아오지 않겠다'라고 선언한 한 사람에게 20만 명이 지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그런 거에 돈 들이부을 시간에 지구 환경이나 좀 지켰으면 좋겠다. 참고로 우주 관련 산업이라면 일본이 좀 더 설득력 있게 실행하고 있지 않나 싶다. 모 가면라이더에서 나오는 하야부사때문에 이러는 거 맞다(응?)


집에 냉장고가 두 대면 중산층에 속한다고 한다. 새 냉장고는 부엌에 놓고, 낡은 냉장고는 맥주용으로 창고나 지하실에 놓고 쓴다면 말이다. 나는 술보단 서재가 더 중요한지라 안타깝지만 이 의견에 찬성하지 않고 그의 책을 읽을 생각도 없다. 그러나 너도 나도 중산층이라고 주장하는 건 주목해야 할 듯. 최근 내 주변엔 하류층이라 주장하는 분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성당에 몇천만원 당장 줄 수 있는 잘 사는 분들이 중류층이라 주장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한 듯하다. 이 글을 토대로 하여 책 중반쯤에서 인터뷰가 계속 나온다. 미국에서 복지 혜택을 받거나, 혹은 그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실었다. 꽤 마음에 들었다.

 

포춘코리아는 요즘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임금 인상과 국회의원 임금 낮추기에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현재 겪고 있는 일이지만, 임금을 높이는 대신 근무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근무시간을 비정상적으로 줄이지 않는 법이라던가 투잡을 뛰지 않아도 최소한도로 살 수 있는 방법을 국가가 연구하면 좋겠다. 그리고 미국에서 국회의원 연봉의 표준화가 필요한 이유는, 무작정 국회의원의 임금을 낮출 경우 부자들만 국회의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우리나라는 어차피 학벌 따지니 필요하지 않나 싶지만(...)

전에 일했던 상사가 화장실을 왜 그리 자주 다녀오냐면서 "너 왜 이리 쉬어? 여기가 덴마크냐? 핀란드야?"라고 한 적이 있다. (내 기억으론 당시 생리중이었다. 얘기했는데 눈살 찌푸리며 여자가 그걸 말하냐고. 물어봤잖아요 ㅅㅂ) 갑자기 술 처먹었나 무슨 얘긴가 그게 힐러리 클린턴의 말을 어중간하게 따라한 것 같다. 아니 그럼 핀란드나 덴마크가 아니니 한국은 존나 빈곤해야 하고 노동착취를 해야 정상인가? 덴마크나 핀란드가 좋은 나라면 최대한 국가가 따라하는 시늉이라도 해야지 '우리나라는 쟤네 북유럽과 달라요'라고 주장해봤자 취약한 안전망은 바뀌지 않는다는 걸 포춘코리아는 강조하고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그 상사는 동료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내 멱살을 틀어쥐는 폭력을 썼으며 지금도 그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을 것이다. 난 우리나라가 최소 그런 인물을 신고만 하면 CCTV로 조사하여 폭행죄로 처벌할 수 있고 국가를 원하며 해고할 수 있는 국내기업을 원한다.

 

요새 미디어에서 역사저널 그날이 통하자 필받아서 그런지 너도나도 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이게 상당히 확대가 된 건지 모르겠으나, 심지어 잡지에서도 미국 근현대 경제사를 소개한다. 하기사 해밀턴이라는 뮤지컬이 미국에서 작년 겨울 굉장히 인기를 끌었다던데, 세계적으로 역사가 다시 부각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국수주의가 여기저기서 은연중에 강조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다양한 해석들이 많아서 일단 재미가 있다 ㅋ

 

단점 두 가지를 꼽겠다. 첫번째로, 잘못된 사실이 적혀 있다. 인공지능이라도 RDB든 NoSQL이든 전혀 활용하는데 지장이 없는데. 결론만 말하자면 SQL과 같은 RDB로 천문학의 방대한 데이터 저장도 되며 이미지 마이닝으로 은하 분류도 쌉가능하다. https://cloudblogs.microsoft.com/sqlserver/2017/01/05/how-six-lines-of-code-sql-server-can-bring-deep-learning-to-any-app/ 젠젠 RDB라고 안되는 게 어딨냐.. 역시 개발 안 해본 사람은 잘 모른다. 다른 은행이 왜 하청을 쓰는지 생각 좀 했으면. 그리고 관리만 하면 보안은 어떻게 해결할 건데. 물론 포춘코리아는 인터뷰를 그대로 적은 것에 불과하겠지만.


 


 


 

옛날부터 2D 캐릭터를 사랑하니까 이세계로 넘어가기 위해 자살을 선택한다던지, 특정 캐릭터 생일날 캐릭터에게 케이크를 떠먹이는 장면을 찍다보니 이런 기사를 내는 게 오타쿠들에게도 흥미롭다고 어필을 할 것이라 생각하는가 보다. 근데 난 왜 이렇게 불쾌하지?


하츠네 미쿠는 성우가 있지만, 목소리 뿐이고 아무도 성우를 모에하진 않는다. 본래 실체가 사이버 캐릭터인지라, 하츠네 미쿠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다. 그게 어째서 가짜를 좋아하는 것으로 인정이 되는지 나는 납득할 수가 없다. 하츠네 미쿠가 가짜면 여자인 나와 다른 여성들은 진짜인가? 물론 고분고분하고 인형인 여성을 사랑하는 성향을 미화하는 건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 하츠네 미쿠에게 '괜찮지?'라고 물어보지도 않고 카메라 앞에서 껴안고 뽀뽀하거나 부비대거나 하는 장면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들은 마치 내가 캐릭터를 사랑하니 캐릭터도 자신을 사랑하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는 듯, 모든 하츠네 미쿠 팬들을 무시한다. 피규어나 네소베리를 잔뜩 사놓고 재력을 자랑하는 걸 보면 불쌍해 보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가짜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선 안 된다고 본다. 유익한 글을 그동안 많이 접해왔으나, 캐릭터를 사랑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모르는 안병익 대표님의 이 글만큼은 차라리 올리지 않았음 좋았을 듯 싶다. 더불어 이 칼럼은 포춘코리아가 수정을 맡고 있으니 그 쪽에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조금 더 심하게 말하자면, 서브컬쳐 캐릭터를 자위 기구 취급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건 좀 왜곡되었나? ㅎㅎ

 

원승현 저자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홍익대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서 경력을 쌓다가 어느 순간 염증을 느껴 강원도로 귀농을 했다.

저자는 귀농인이자 그래도팜 대표로 현재 토마토 농사에 매진하고 있다.



 


 

호기심에 저자 이름을 검색해봤는데 페북 하시고 계신다 ㄷㄷㄷ 그리고 의외로 젊으시다? 내 페친들 중에 친한 분들도 꽤 많고 말이다. 정치 혹은 환경에 흥미가 깊으신 듯하다.

 

얼티밋 소프트웨어

 

여성 49%, 소수자 44%

 

한 직원은 "우리 회사 모든 직원들은 각자의 역할과 성별, 인종, 민족, 성 정체성에 상관없이 변화를 위해 동등한 목소리를 낸다"고 말했다.



 


 

다양성을 확보한 일터 중 5위를 차지하는 기업인데, 성 소수자를 언급한 유일한 곳이라는 게 돋보였다. 순위가 어떻게 매겨졌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만족도에서 그닥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한 듯),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모으려고 애쓴 게 아닐까. 한 기업이 더 언급하기는 한데... 워낙 여성이 많은 기업이라서 성적 취향을 주로 반영해 직원을 뽑았다기엔 좀.


다른 공기업 이야기인데 블라인드 채용을 했더니 트랜스젠더가 뽑혔다고 하더라. 면접도 통과해서 신입사원 합숙 연수를 받아야 하는데 담당자가 방 배정 문제로 고민하다가 독방을 배정했다고 한다. 남들에게 차별받는 것보단 그게 낫겠지만 당사자를 설득했는지는;

또한 쿠아란은 65mm 와이드 필름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관객들이 '로마'를 어벤저스 같은 오락 영화보단 예술영화로 느끼게 했다.



 


 

볼까 생각은 했지만 일상물을 싫어하는 관계로 패스. 넷플릭스는 눈여겨 보고 있긴 한데 오리지날이 딱히 내 취향인 게 없더라.

 

김정주 대표는 비단 게임업계에서만 유명한 게 아니다. 그는 탁월한 전략과 사업수환으로 '아이들의 놀이'로만 치부됐던 게임을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게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블록체인, 도서, 지적재산권IP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기도 했다. 그 덕분에 넥슨은 '게임 기업'을 넘어서 '게임 기반의 콘텐츠 기업'으로 한 단계 진화할 수 있었다.


근데 (잘 나가던 시기) 마비노기 이벤트는 거지같죠 ㅎㅎ 스태프 좀 잘 골라놓지. 게임 일자무식인 내가 봐도 넥슨 직원이 아닌 알바들 데려온 마냥 성의가 없었다. 돈 낸 의미가 없었달까? 그리고 국내 사람들 배신하고 일본으로 본사 옮긴 셈인데 이제와서 게임 산업을 접은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뭐 우리나라 게임 관련 스타트업은 이제 전멸할 텐데, 사실 별 감정이 없다. 돈이 너무 많이 쓰여 접었기도 했지만 게임 산업 자체가 여성들을 차별했기 때문에 이젠 온라인 게임에 별 관심이 없다. 중국이든 미국이든간에 게임 산업 다 가지라지 ㅋㅋ 최근에 로스트아크 해봤는데 그냥... 역시나 국산 온라인게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냥 국산 온라인게임은...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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