機動戰士ガンダムF91プリクエル (1)
토미노 요시유키 / KADOKAWA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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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개척민의 시점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었다고 할까. 지구에서 시작하고 콜로니 사람들은 지구를 그리워하는, 아무튼 대부분 지구를 주제로 하는 지금까지의 건담 내용하고는 많이 다른 분위기가 난다. 여주인공 세실리부터가 미스 콘테스트 자체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입고 있는 옷이 '컨트리사이드 사람이 입을 옷이 아니어서' 반대하는 것이니 원; 그래도 마크로스보다는 훨씬 낫다는 게 함정이지만. 잘만 진행하면 세실리로 페미니즘을 강조하면서 건담 시드같이 진행되면서 막장은 아닌 내용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너무 짧아서 아쉽다. 물론 극장판은 2시간이지만, 토미노 옹은 적어도 30편은 넘어가야 대략적인 메시지를 다 전달할 수 있는데.

대화 여기저기서 콜로니가 사람들이 살기 힘든 곳이란 사실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긴 하다. 예를 들어서 이 곳에서 바람이 분다는 건 상당히 심각한 일이다. 어딘가에 구멍이 뚫렸단 뜻인데, 이게 커지면 지면을 다 집어삼키는 건 물론이고 산소까지 빨아들여 시민이고 뭐고 생물은 다 죽게 된다. 그리고 우주에서 표류; 그래서 너도나도 죽기살기로 대피소로 들어가려 하다보니 패닉이 되어버린다. 이를 코스모 바빌론 제국은 대뜸 무시하고 '시민들을 해치지 않습니다' 이 ㅈㄹ하고 있는 거임. 귀족이라면서 백성에 대해 어느 하나 책임지는 게 없는 모습이다.

 

쉽게 만든 애니메이션이라 하지만 토미노옹 특유의 반어법은 여전히 살아있다. 특히 코스모 바빌론 내부를 쭉 비추면서 평화를 갈구하는 내용을 담은 음악이 나온다거나(...) 하는 장면은 에반게리온이 이를 베껴쓴 게 아닐까 심히 의심스러울 정도. 그렇다고 건담V처럼 전쟁의 잔인함을 날것으로 보여줬다 할 수는 없지만. 남주 어머니가 MS를 개발한 설정은 이후 건담 G의 레콘기스타에서 부분적으로 등장한다(젊을 때 만들어서 그런지 어머니에 대한 반감이 들어가 있다는 게 차이점. 하긴 전반적으로도 뭔가 좀 더 열정적이다.). 그런 걸로 봐선 이후의 얘기를 이어나가는 건 아예 포기한 걸로 보인다. 토미노옹 연세도 있고 ㅠㅠ 세실리와 남주 어머니 외에도 남주 여동생이라던가 전반적으로 여성이 기존 건담 작품에서보다 성격도 시원스럽고 더 똑똑한 경향을 보이는 게 또 다른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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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エ-スリ-)』ミニアルバム A3! First SPRING EP (CD)
Artists, Various / ポニ-キャニオン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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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의 아버지는 극장을 차렸지만 빚더미만 잔뜩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상태. 사람들은 극장을 헐고 싶어하지만 여주인공은 모처럼 기숙사까지 있는 극장을 헐기 아까워한다. 사람들은 본디 봄, 여름, 가을, 겨울까지 4개의 극단이 존재했던 이 극장을 원래 상태로 회복할 경우 극장을 해체하지 않을 것이며 일단 봄 극단부터 연극을 성공시켜보라고 그녀에게 엄포를 놓는다. 봄 극단의 멤버는 어떻게든 충원했지만.. 한 놈은 일본어가 안 되고 한 놈은 해리성 장애고 다른 한 놈은 또 이 놈들을 다 합쳐도 심각성이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 국어책 읽기조차 안 되는 것이다 ㅋㅋ 연극한다면서 상태가? 로미오가 비약적으로 실력이 상승하는 과정은 그닥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비판은 이 정도까지만 하고.

내가 살다살다 A3!가 BL물이란 식의 개소리를 들었다 하는데.. 그럼 너네 @ㅏ재들이 좋아하는 아이마스는 레즈물이냐? 이래서 보지도 않고 주둥이 씨부리면 안 된다 어휴 동성애 혐오자들 얼마나 자들거리는지 냄새가 여기까지 풍기는 것. 걍 니네들이 BL 팬픽 쓰지 그러냐 ㅋㅋㅋ

남자들만 나오면 다 BL물이라는 거 넘 극혐이다.

심지어 페친은 중딩때 프리 진짜 게이물인줄 알고 안봤다고 한다ㅠ 사람들이 하도 BL거려서 ㅋㅋ 사실 유행일 때 덕질 놓치고 늦덕하면 진짜 뼈아픈데 계속 이상한 정보들을 날리니까 문제가 되는 점이 많다. 설령 남자들만 나온다 해도 시청자는 애니를 보고 BL물에 입덕할지 아닐지 선택할 자격이 있는데, 계속 똥꼬충 나오니 보지 말라는 식으로 딱지를 달아버리니 명작의 흐름을 놓쳐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무려 이 애니엔 여자 프로듀서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 아마 로미줄리 연극 때문이 아닌가 하지만 사실 로미와 줄리가 같은 여성을 사랑하게 되면서 라이벌 겸 친구가 되는 스토리이다. 이런 걸로 생사람 잡는 거 알페스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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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아파트의 우아한 일상 20
히노와 코즈키 저자, 미야마 와카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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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페친이 추천한 일드와 판타지 애니 봤다가 1화도 채 못 보고 접은 적이 있다. 한 번 페친이 추천한 꽃이 피는 이로하 생각없이 봤다가 띵작바람을 맞고 머리가 띵해진 적이 있다. 그래서 '아 페친이 추천하는 일상애니물은 봐도 괜찮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보게 된 애니다. 이것도 띵작 냄새남 ㅎ 그런데 왜 사람들이 점수를 짜게 주는지 모르겠다 몸매균형 이상하고 슴가만 크고 헐벗은 여성(사실 나오지만 이미 저세상 사람.)이 나오지 않을 듯한 분위기라서 그러냐 ㅡㅡ 약BL같은 분위기이긴 하다만. 정말 딱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주인공 초반에 넘나 사치스러운 소리하고 앉아있음. 솔직히 난 밥만 저렇게 공짜로 나온다면 요괴와도 같이 살 수 있는데요(...) 심야에 보다보면 배고파져서 밥 한끼를 뚝딱 다 먹게 되니 주의. 제가 겪은 실화입니다,

 

하숙집에서 같이 사는 포니테일 누님 좋았는데 얘기가 남주 학교로 스토리 초점이 바뀌면서 출연도가 급속히 낮아지더라 ㅠ

일상물이지만 주인공의 성장배경이 꽤 어두워서 항상 행복하고 싱글벙글한 이야기만 펼쳐지지는 않는다. 생각해보면 친척의 집에서 쫓겨나듯이 나와 귀신이 튀어나오지 않을까 우려될 정도로 낡은 저택에서 하숙하거나 기숙사에 묵거나 둘 중 하나만 선택할 것을 강요당하고 있고, 부모빽이 없으니 고졸로 취직자리를 알아볼 수밖에 없는 상태인데도 용케 비뚤어지지 않았다고 할까; 아무튼 그는 가난에 굴하지 않고 밝게 살려 하지만 평범한 소시민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좌절할 만한 일들이 일어날 때마다 주눅이 들 수밖에 없었다. 이를 주인공을 아파트에 사는 요괴들과 범상치 않은(...) 인간들이 격려해준다. 사실 무서운 건 휴먼.. 무튼 그로 인해 대사 하나하나가 명언이다. 결말이 다가오는 게 두렵고 아쉬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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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고화질] DAYS(데이즈)(단행본) 41 [고화질] DAYS(데이즈)(단행본) 41
야스다 츠요시 / 시프트코믹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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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드라이브에서도 봤지만 이 원작가는 정말 노력하는 인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못하는 게 너무나 많고 찌질한데 스포츠에 집중하면 겁나 세지는 그런 주인공 ㅋ 너무나 패턴이 확실해서 오버드라이브와 같은 주인공 아닌가 생각될 정도이다. 그러나 오버드라이브 때처럼 같은 학급 여자친구가 말도 안 되게 불량아라던가 주인공이 스토커 짓을 한다는 걸 좋아한다던가 하는 무리한 설정을 넣지 않아서 이쪽이 보기 편하다고 할까. 제작진들 중 팬이 있는지 작화에도 나름 정성이 담겨져 있고. 대신 오버드라이브에서보다 주인공이 다칠 확률은 2배 정도이다(...) 축구라서 그런건지. 아 근데 금발 장발 왤케 내 취향이냐 침흘린 거 닦느라 집중이 안 되네(응?).

근데 이거 설정이 너무 말이 안 되는 게 장래 축구 꿈나무인 엄친아가 어떻게 저런 노력파에 쉬는 시간만 되도 뜀뛰기하는 재미없는 인간을 좋다고 따라다니냐? 아무리 둘 다 한부모가정에서 자라고 축구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도 그렇지. 사귀는 거라면 몰라도♡(진심) 주인공 이름도 꽃보다 남자의 여주 이름 츠쿠시야♡ 엄친아는 그럼 츠카사냐♡ 야구처럼 부부관계같은 사이가 등장하는데, 고전 포메이션에서는 그런게 좀 있었고 강조되었으나.. 요새 현대 축구 추세에서는 잘 없는 것 같다고 한다. 원작이 상당히 오래된 책이라 그럴 수도.

 P.S 잠 안 오면 칸트 읽으라는 인간 초 신박한데. 고딩이고 축구부인데...? 누구냐 매우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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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영웅, 엄마는 정령, 딸인 나는 전생자. 3 - L Novel
마츠우라 지음, keepout 그림, 이신 옮김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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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렇게 시설이 잘 되어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만화에서 나오는 자전거 루트가 좋아 투어를 갔다가 실망하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걸 보면 너무 기대하지 않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일 것 같다. 그러나 미야케지마가 오토바이 경주를 하기 좋은 곳임은 사실인 것 같다. 기계에게는 치명적인 소금기 때문에 애먹을 것 같기도 한데 오토바이 경주를 계기로 섬에 정착하는 사람들도 실제로 있다고 하니 그걸 감수할만큼 좋았던 건지도. 기본적으론 화산폭발의 위험이 있는 섬이라고는 하지만(...)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가고 싶어하지 않을까 싶다. 그 외 섬의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니 지방이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도 한 번쯤 참고할 만하다. 고등학생 여자아이들이 오토바이 경주를 벌이는 내용인데, 사이드카를 옆에 달고 있다. 오토바이 경주 중에서도 좀 마니악한 듯한데, 그래도 오 나의 여신님에서 어느 정도 인지도는 생기지 않았을까 싶다(개인적으로는 거기서 나오는 레이스도 명장면으로 꼽고 싶다.). 코너 진입을 할 때는 운전자 두 명이 거의 묘기와 같은 자세를 잡아야하는데(그림과 같은...), 더군다나 브레이크는커녕 악셀을 밟아야 한다고 한다. 이 때 두 선수의 팀워크가 상당히 중요한데, 일본 애니답게 제작사는 이 관계를 백합으로 생각한 듯하다. 이들이 투닥거리면서도 서로를 레이서로 인정하고 조화를 이루는 과정이 펼쳐진다. 이 스토리가 또 의외로 안정적으로 짜여져있는 편. 그래서 장르를 드라마물로 꼽을 수 있을텐데, 의외로 설명도 없이 전문용어들이 갑툭튀한다. 당황해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중요한 용어는 꽤 반복적으로 나오니 보다보면 아 이 것에 대한 얘기려니 하고 넘어가게 될 것이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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